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26 21:43:29
Name 마산갈매기
Subject [일반] 4.5초의 달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목만보고 '글쓴이는 군인이군... 훗..' 라고 생각하신분들은...  전역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  후후..

네, 그렇습니다!

26일~30일까지...  위문열차를 뒤로하고!!!  f(x)를 뒤로하고!!

신병위로휴가를 명 받고 집에서 치킨 뜯으며 평화롭게 쉬고 있는 일병(진)?  

이등☆(?) 말!! 입니다..

지난 5월 18일...  논산훈련소에 입대한지 엊그제 같은데...  

5개월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6월 26일 ~ 7월 10일.. 종군교 후반기..

7월 10일...   대구 5군지사로 자대배치...  

그리고 오늘...  꿀맛같은 4.5초 휴가...  

원래 추석 때 나오려고 했는데 10월 19~22일..  유격이 끼어있어서

힘든 유격을 끝내고 힘든 몸을 이끈채로 휴가나가는 계획을 잡았건만..

아뿔싸!! 나는야 행운아!!! 그 토나오는 유격을 짬시켰습니다.. 크크크  -_-乃

대신 복귀행군(?)만 했다지요...   그덕에 몸 멀쩡히...   룰루랄라...  지내고 있답니다.. ^^;

집에와서 옷 갈아입고..  동네 목욕탕에서 몸에 더덕더덕 붙어있던 국수가락(?)을 벗겨내고..

그토록 먹고 싶던 치킨!! 을 뜯으며...   황신의 경기를 봤는데.......................  어흑 ㅜㅜ

치킨을 집어 던질 뻔...   6월 20일 포스는 언제쯤 다시 나올런지....??  

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쓰고보니 결국 황신을 까게된;;;  제 군생활도 총 22개월(?) 입니다.. 응??

지난 5개월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대통령 두분이나 서거하시고..  여운계씨도 타계하시고....  흠;;  

신종플루 때문에 시끌벅적하고... 등등..

군대와서 인터넷을 할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어서

TV로만 바깥소식을 주로 접했습니다..

TV만 봤을 땐 입대전보다 많이 나아졌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나와보니...  현실은...  아니더군요.. 흐흐..  

뭐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난잡하네요.. 흐흐 ..

지난 5개월간 느낀점을 간단히 적자면..

1. 걸그룹♡(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티아라, f(x), 햄, 브아걸, 2NE1, 애프터스쿨 등등..)
2. 걸그룹♡
3. 걸그룹♡
4. 걸그룹♡
5. 걸그룹♡

완전 좋아합니다!!!  

6시 기상나팔과 함께 TV를 틀면 엠넷과, MTV, TVN 을 번갈아 가며 생활한지 3개월...  

자동으로 이렇게 되나 봅니다.. 흐흐흐...  

TV에 유이가 많이 나오길래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대세가 되었더군요..    

그외에 느낀건..

부사관, 장교들은.. 생각보다는 별거 아니다..  

☆ ← 이분만 조심하면 된다..  + 무궁화 3개달고 계신 참모장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에 신병 두명이 왔는데..

토요일에 PX앞에서 서로 K-1을 하더군요;;

서로 얼굴이 벌집이 되어버린.. -_-;;

훈련소, 후반기, 자대 까지 같은 기막힌 우연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군복무중인 육군,해군,공군,해병대,카츄사.. 등등..

국군장병여러분!!

집에 무사히.. 몸건강히 가는날 까지 ..  열심히 복무하시길..

그럼 저는 오랜만에 알콜 섭취를 하러 가야겠습니다..

흐흐..

그럼 수고하십시오~

충성~사랑합니다♡ ← 저희부대는 경레할 때 이렇게 외친답니다.. 흐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26 21:45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 붙인다는게 사실이었군요 !! -_-;;

4.5초 잘 보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wish burn
09/10/26 21:47
수정 아이콘
오... tv를 보실 수 있군요..
전 02년 12월군번인데,동방신기와 웰빙이란 단어를 2004년에야 알았습니다.

남은 군생활 잘보내시구요. 생각보다 후딱 잘 가더군요.
전 나름의 이벤트를 기다리며서 군생활을 보냈는데(훈련,외출외박,휴가등등)
그래서 잘 간건가..
로즈마리
09/10/26 21:51
수정 아이콘
군인들은 걸그룹을 왜이렇게 좋아하는걸까요? +_+;
제 남친은 입대전엔 걸그룹에 크게 관심없더니
입대하고 나더니 아이유를 비롯해서 온갖 걸그룹의 사진을 싸이에 걸어놨더군요-_-;
언제나남규리
09/10/26 21:51
수정 아이콘
아 남이야기가 아니네요 몇달뒤면 저도~~
그런데 100일휴가 없어졌다는 말이 있던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 휴가는 맨처음 휴가는 들어간지 몇달후에 나오는건가요?
엔뚜루
09/10/26 21:52
수정 아이콘
군생활 많이 줄었네요.
정말 신병위로휴가는 군생활 하면서 가장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격훈련은 제가 어찌 어찌 하다보니 운좋게 한번만 받았는데 마산갈매기님은 운좋으면 유격훈련을 한번도 안받고 전역하실 수 있겠네요.

군 생활의 낙이라면 정말 음악!음악!음악!이지요. 항상 교육훈련, 작업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스카이라이프에서 노래가 나왔으니깐요.
짧은 시간 보람차게 보내고 무사히 복귀하세요!

참고로 저희 부대는 이기자! 사랑합니다~ 였답니다. 오히려 이젠 2음절로 어떻게 충성!을 해야하는지 어색하네요
09/10/26 21:53
수정 아이콘
제가 원래 모르는 사람한테 덕담같은 건 잘 못합니다만, 그래도 이분의 경우에는 해 드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4.5초 푹 쉬시고 몸 건강히 남은 기간 마치시기 바랍니다!
run to you
09/10/26 21:56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라니... 으잌
마산갈매기
09/10/26 21:57
수정 아이콘
언제나남규리님// 100일휴가가 없어지고 정식명칭으로는 '신병위로외박' 으로 바뀌었습니다.

훈련소 퇴소일로부터 3개월 후에 쓸 수 있답니다. 저같은경우엔 6월26일 퇴소, 9월 26일부터 신병위로외박을 쓸 수 있었습니다.

유격 때문에 한달 미뤄서 지금 나온거랍니다
09/10/26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4.5초의 달콤함을 느끼고 싶지만..
아직은 멀어보이는군요..
내일 입대합니다.
학교빡세
09/10/26 22:01
수정 아이콘
뭐랄까, 굉장히 신난 느낌이 글 전체에서 풍겨져 오네요.
4.5초다 4.5초다 자대에서 얘기 많이 들으셨을텐데
정말 4.5초입니다. PGR에 글 쓸 여유가 없으실텐데요?(웃음)
마산갈매기
09/10/26 22:03
수정 아이콘
학교빡세님// 친구들이 죄다 군대로 가버려서... 흐흐...

나름 여유롭답니다... 흐흐
09/10/26 22:08
수정 아이콘
5군지사시군요..^^;
보직이 무엇이신지..아는 분이 이번에 소령 진급하셨는데..아직 계시려나;
우왕 근데 유격인데 휴가를 내보내주다니 대단하네요..

재밌게 즐기다 들어가세용~비록 4.5초 중 0.5가 지나갔다 하더라두요 == =3
칼 리히터 폰
09/10/26 22:08
수정 아이콘
4.5초는 정말 금방 가죠...

그때 휴가 나와서 처음으로 애들한테 아저씨...;;; 소리까지 듣고... (OTL)
부디 남은 군생활도 무사히 (응?!)
견뎌내시길... 흐흐흐
마산갈매기
09/10/26 22:10
수정 아이콘
환타님// 32보급대 보급계원입니다.... 원래 유겨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검열준비 한다고 대장님이 짬시켜줬답니다.. 흐흐흐
09/10/26 22:16
수정 아이콘
마산갈매기님//

보급이시군요..계원이면 격무가 예상되네요. 유격을 띵긴게 어디십니까. 종군교라면 아예주특기가 2111 편성보급이신가요?(3111이던가. 하나는 행정, 하나는 보급인데) 일명 창고계원 후후..제가 아는 분은 수송병과이십니다:)
테란의폐태자
09/10/26 22:18
수정 아이콘
으아~
꿀맛같은 휴가
저도 아직 그때가 아련합니다.
몸조심해 건강히 복귀하십시오.
대구청년
09/10/26 22:21
수정 아이콘
5군지사에서 근무하시는군요!크크 저는 2군사령부에서 근무했어요.
Chaosmos
09/10/26 22:53
수정 아이콘
5군지사 이시군요 종군교출신이시면 72정비대대신가요
예전에 그쪽에 파견간적 이있던 옛추억이 떠오르는군요(전51군지단출신)

아..보급대라고 하셨네요;;
휴가 잘보내시구요 몸건강히 복귀하세요
플래티넘
09/10/26 22:56
수정 아이콘
엄머나...
나도 2111이였는데... 끌끌끌...
권유리
09/10/26 23:30
수정 아이콘
4.5초 ..
정말 시간빠릅니다 ..
하고싶은거 다하고 들어가세요 ^^ ..

그리고 부모님하고 시간보내시는거 잊지마시구요 !!!
행복했던...
09/10/26 23:45
수정 아이콘
크크크...충성! 사랑합니다 요즘은 거의다 사랑합니다.. 를 붙이는군요
이 충성 사랑합니다 가 제가 일병때 나온걸로 기억하는데..신기하네요
남은휴가 즐겁고 알차게 보네세요 시간 금방갑니다 ^^ 예비역 2년차 가 ..
09/10/26 23:48
수정 아이콘
지난주 금요일에 신병 두명이 왔는데..

토요일에 PX앞에서 서로 K-1을 하더군요;;

서로 얼굴이 벌집이 되어버린.. -_-;;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서로 총을 쏘았다는 소린가요??
09/10/26 23:54
수정 아이콘
전 예비역 3년차인데 저 사랑합니다. 붙이라는 지침이 내려왔지만...
우리 부대는 그냥 씹었습니다. 상급부대에서 내려올때만 했습니다.
저는 그냥 피해 다녔습니다. 경례를 그리 하기는 싫어서.
DavidVilla
09/10/27 00:12
수정 아이콘
32보급이 대구구나..

전 1군지사 31보급 출신~

설마 거기도 일주일에 두세번씩 화차 털러 가나요? 크크..
09/10/27 00:40
수정 아이콘
Malakit님// 신병 두명이 PX앞에서 시비가 붙어서 마치 K-1처럼 서로의 얼굴이 벌집이 되도록 치고박고 싸웠다는 말 아닐까요
09/10/27 10:1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흠... 남자들끼리만 가둬놓고 보는 있는 여자라고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뿐이죠. 그래서 보통 군대 간 친구들 보면 눈이 더 높아져서 나오더라고요.
홍스매니아
09/10/27 10:49
수정 아이콘
신병 두명이.. 그것두 PX 앞에서 K-1처럼 싸웠다구요?? 응??
이해가 안가는 상황...

암튼.. 저도 군수 5종. 탄약계원일때 탄피 반납과 탄약검열의 일환으로 유격을 3일간 안뛴 경험이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크크크크
BoSs_YiRuMa
09/10/27 13:00
수정 아이콘
유격을 두번 받은 저로선 정말 안타까운(?) 소리군요.
유격도 한번쯤은 받아볼만 합니다..=_=
인간이 살아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깨닫게 됩니다-_-;;(유격 화생방조교출신;;)
살찐개미
09/10/27 13:17
수정 아이콘
어떻게 신병들이 치고받을수가있지 크크크
완전 당나라군대 다됐나보네요 하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017 [일반] [카라] 두근두근 투모로우 승연양편 뮤직드라마가 나왔군요(+가인양 영상) [17] KIESBEST5424 09/10/27 5424 1
17016 [일반] 수분 보충을 위한 칵테일.. [8] 렐랴4084 09/10/27 4084 0
17015 [일반] 2009 Mnet Asian Music Awards 투표 중간 집계... (27일 오후 9시 현재로 수정) [39] CrazY_BoY3635 09/10/27 3635 0
17014 [일반] [야구]광주시 돔구장 건설 확정 [74] 친절한 메딕씨5121 09/10/27 5121 0
17013 [일반]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리뷰(아댄&페어)_3차대회 프리뷰 [2] 달덩이3705 09/10/27 3705 0
17012 [일반] [야구] 롯데도 FA에 뛰어드네요. (기사링크) [56] 이제동네짱4798 09/10/27 4798 0
17011 [일반] 글을 삭제했습니다. [28] I.O.S_Lucy3928 09/10/27 3928 0
17010 [일반] 오후 2시에 프로야구 MVP, 신인왕 발표가 있습니다 [199] 타나토노트3419 09/10/27 3419 0
17009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5. 창을 꺾어버린 방패 [5] 유니콘스3740 09/10/27 3740 0
17008 [일반] [속보] 신종플루 감염 20대환자 사망 [39] EZrock5039 09/10/27 5039 0
17007 [일반] 운전면허 한번 따기 정말 힘드네요 [33] 제시카와치토4484 09/10/27 4484 0
17006 [일반] 내일은 10.28 재보궐 선거일입니다. [8] 세우실3244 09/10/27 3244 0
17004 [일반] 이번 GMF 공연 짤막한 후기입니다... [17] 유재석과면상3171 09/10/27 3171 0
17003 [일반] 역대 최고의 솔로댄스가수는 ..? 유승준 vs 비 [109] PT트레이너11525 09/10/27 11525 0
17002 [일반] 이병규선수가 내년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3] lotte_giants4433 09/10/27 4433 0
17000 [일반] 스타크래프트와 승부욕(?) [17] 햇살같은미소3637 09/10/27 3637 0
16998 [일반] (잡담/연애글?) 나는 김현수가 싫다 [23] 쿠루4008 09/10/26 4008 0
16996 [일반] 4.5초의 달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29] 마산갈매기5423 09/10/26 5423 0
16995 [일반] 9. 전화카드 한 장 [17] 늘푸른솔4372 09/10/26 4372 0
16994 [일반] 재미로 써보는 롯데의 보상선수 18인 놀이. [43] 파벨네드베드3968 09/10/26 3968 0
16993 [일반] 리뷰도 제대로 못본 꼬꼬마의 세리에 9라운드 [8] 순규♡니콜♡2649 09/10/26 2649 0
16992 [일반] [EPL]10R 리뷰 - 팬심이 들어간 개인 간단 리뷰 [19] Charles3563 09/10/26 3563 0
16990 [일반] 미리알아보는)자신만의 2010년 프로야구 스타팅멤버진(FA포함) [58] 국제공무원3864 09/10/26 386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