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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6 12:11:44
Name 이루까라
Subject [일반] 한국시리즈 MVP 선정에 관한 말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617411&cp=yagootimes

7차전까지 명승부를 보여줘 간만에 야구팬들은 즐거웠던 주말이었는데...
오늘 올라온 야구 기사를 보니 한국시리즈 MVP선정에 대한 뒷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용인즉슨 한국시리즈MVP가 나지완 선수가 선정된 부분인데요.
물론 기아가 우승하는 데에 나지완 선수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음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없겠으나,
한 경기 MVP가 아닌 전체 시리즈 MVP를 따지면 로페즈 선수가 MVP를 수상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즉, 7차전의 'Man of Match'는 나지완 선수가 수상하더라도, 한국시리즈 MVP는 로페즈 선수가 받아야 한다는 논리이지요.
기사를 보면, 우승 뒤 한국시리즈MVP를 발표하기 전에 장내 아나운서가 기아팬들에게 "한국시리즈 MVP는 누구?"라고 물을때, 대부분의 팬들도 "로페즈!"를 외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지완 선수를 발표하는 장내아나운서가 당황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로페즈 본인도 자신의 MVP수상을 예상했다가, 나지완 선수가 받자 적잖이 맘 상하여 이후의 순서에도 동참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네요. 그러면서 한국의 정서를 이해못하겠다는 말도 했다는군요...

기사를 보면 이번 한국시리즈 MVP 선정을 25년전인 84년 한국시리즈 MVP 선정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당시 시리즈 전체를 따져보면 전무후무한 한국시리즈 4승을 따낸 최동원 선수가 MVP를 받는게 당연시되었지만,
실제 MVP는 7차전에 당시 상대팀인 삼성(잠시 눈물좀 닦고ㅜㅜ)의 김일융 선수에게 역전 스리런을 때려낸 유두열 선수에게 돌아갔죠.
그 부분을 놓고는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최동원없었으면 7차전도 못왔다는 의견과, 유두열 아니었으면 최동원이 아무리 용을 써도 우승은 못했다는 말이 대립각을 세웠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떤 의견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로페즈가 아니었으면 1차전과 5차전의 기아 승리가 어려웠을지도 모르고, 7차전 역시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동점을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었다는 논리인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7차전 이전에 SK가 우승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반대로 나지완 선수가 7차전에서 두 개의 홈런을 때리지 않았다면, 그 이전의 로페즈의 호투에도 불구 7차전 분위기상 SK가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든 결론은 나지완 선수가 기자단 투표에서 약 2배 수준의 압도적 표차로 MVP가 되었습니다.
PGR여러분은 누가 MVP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 랜디존슨과 커트실링처럼 공동 수상하면 안되나하는 생각도 들고.....ㅡ.ㅡ)



P.S) 어떻든 나지완 선수의 끝내기는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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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6 12:16
수정 아이콘
" 유두열 아니었으면 최동원이 아무리 용을 써도 우승은 못했다. " 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참 억지네요.
투수는 직접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이상 팀을 지지 않게 만들수는 있지만, 팀의 승리를 만들수는 없는데
그런 논리라면 선발투수가 9이닝 퍼펙트를 해도 MOM은 결승 타점을 올린 타자 몪인가요;;
앞으로는 MVP 시상할때 최우수 타자, 최우수 투수로 따로 나뉘어야 겠군요. 그러면....
09/10/26 12:20
수정 아이콘
기사 안에 있는대로 나지완 선수는 MOM.
KS MVP는 로페즈가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 이 일 때문에 로페즈가 마음 상해서 떠나버리지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흑.
이루까라
09/10/26 12:20
수정 아이콘
KanRyu님// 그러네요.. 허허.. 그래서 투수가 상대적으로 단기전이나 올스타전 MVP를 받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키모스
09/10/26 12:20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로페즈가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로페즈 아니었으면 기아는 7차전까지 오지도 못했습니다.
완봉승은 거의 2승의 가치가 있고 1차전때도 8이닝이나 먹어주었죠.
7차전 MVP는 나지완이나 한국시리즈 MVP는 로페즈입니다.
개인적으로 7차전에서 로페즈가 올라오는 장면에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골글까지 물먹는다면 제가 로페즈라도 한국에 남기 싫겠네요...
pErsOnA_Inter.™
09/10/26 12:20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 끝나고 man of match는 나지완, 시리즈 MVP는 로페즈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지완이 MVP라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더군요.
학교빡세
09/10/26 12:2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로페즈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나지완선수도 MVP받을만큼 임펙트 있는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MVP라는게 어떤 객관적인 자격이 있는게 아니라 기자단 투표로 이뤄지는만큼, 억울한 점도 많이 있는게 사실이죠...
(이왕이렇게 된거 로페즈 돈 많이 받고 일본으로.....)
09/10/26 12:23
수정 아이콘
이미 다 끝난일이지만, 당연히 로페즈가 받는게 맞습니다. 대부분 관중들도 그렇게 생각하셨던 것 같고...

로페즈가 대놓고 섭섭해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네요-_-;
Je ne sais quoi
09/10/26 12:24
수정 아이콘
로페즈가 맞는데... 기자들때문에 맘 상한 로페즈가 떠나면 어쩌나~~~ 둘 다 좀 남아줘 ㅜ.ㅜ/
강군이
09/10/26 12:2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로페즈입니다 떠날까봐 걱정이군요
윤성민
09/10/26 12:25
수정 아이콘
로페즈 선수가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끝내기 득점이 홈런이었고 거기에 7차전이었고 한국시리즈였지만 상황을 배제하고 비교하면 1선발승 +1완봉승과 1홈런의 비교입니다. 놓인 상황을 비교해도 나지완선수의 홈런이 없었다면? 이란 물음에는 로페즈선수의 2승이 없었다면? 이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둘 다 기아가 우승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냥 로페즈 선수가 받는 게 당연한 거죠
Zakk Wylde
09/10/26 12:26
수정 아이콘
나지완의 끝내기는 정말 가슴 벅찬 감동 그 자체였지만..
저도 잠실에서 로페즈를 연호 했었는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나지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기분 좋게 7차전 MVP로 선정 되었고, 로페즈와 함꼐 기쁨을 나누고 싶었을텐데..
기자들은 나지완에게도 찝찝한 기분과, 팬들에게도 우승 후 기분 좋게 우승을 음미하지 못하게 했고, 로페즈를 화나게 만들었죠..

기자들은 최종전 한 경기만 보고 투표를 했나봅니다..
정말 기자가 팬들 보다 못 하다니..
이러니 우리 치홍이는 가만 있는데도,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죠.. -_ -

앞으로 MVP는 각 야구 커뮤니티의 대표들끼리 뽑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pgr이라면 달덩이님이나 내일은님 같은 분들이요. ^^;
이루까라
09/10/26 12:27
수정 아이콘
강군이님// 그렇잖아도 일본 구단에서 침흘리고 있다던데.. 제 2의 그레이싱어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도라귀염
09/10/26 12: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나지완은 솔직히 7경기 한경기 반짝 했고 로페즈는 2경기를 깔끔하게 막아주었지만
형저메선수가 시리즈 통틀어 가장 빛났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인가요? 형저메 선수 없었으면 7차전까지 못왔다고 생각합니다만
형저메>로페즈>=이종범=나지완 정도?
가만히 손을 잡
09/10/26 12:30
수정 아이콘
세상에 그때 최동원선수가 못받았군요...역시 한 방의 임펙트인가?
Siriuslee
09/10/26 12: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기자단 투표가 전문성이 없기로 유명하죠;
끝내기 홈런 나왔을때 이렇게 될 거라는 것을 야구 몇년 보신 분들이면 다 아셧을 겁니다.
그저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진행 되어서 별 감흥조차 없습니다.

뭐 기아팬은 아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후의 감동은 바로 방송 끊어버린 SBS의 센스로 인해 이미 반감되었고요;
이루까라
09/10/26 12:34
수정 아이콘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심지어 그 당시 유두열의 타율은 21타수 3안타(.143)였습니다. 그 세 개의 안타중 1안타가 홈런이었죠.
덧붙이자면, 당시 최동원은 4승뿐 아니라 1패도 있습니다. 5차전인가 6차전인가 김일융과 맞대결에서 진 걸로 압니다. 결과적으로는 총 5경기를 선발로 등판한거죠. (그러고도 MVP못받았죠.. 설령 준우승팀이라도 주어야 마땅했거늘..)
한국시리즈 4승 투수가 MVP를 못받은 84년 한국시리즈.. 기자단과 강병철이 만든 야구계의 오랜 전설입니다..
OnlyJustForYou
09/10/26 12:42
수정 아이콘
타팀 팬으로서 로페즈가 맞다고 생각되네요.
거의 대부분의 팬들이 로페즈라고 생각할텐데.. 나지완선수가 mvp자격이 없는건 아니지만 나지완선수보단 로페즈라고 생각되죠.
타팀 팬의 입장에서 이일로 (굳이 이 일이 아니더라도 일본으로 갈거라 예상되지만) 일본으로 간다면 다행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_-;
로페즈가 워낙 무섭게 때문에..
백년지기
09/10/26 12:43
수정 아이콘
기자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로페즈가 더 시리즈 MVP에 가까운 것을.
하지만 팬들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사 쓰고 이번 시리즈를 드라마로 만들기엔
9회말 시리즈 매치 홈런 친 나지완이 휠씬 좋은 와꾸죠..
외국인 용병보다 한국 선수가 MVP받는 것이 더 보기도 좋고 로페즈 말대로 정서적으로 더 무난하구요.
기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SNIPER-SOUND
09/10/26 12:43
수정 아이콘
티 안나게 공동 수상이라도 해주지... 안타깝습니다.

당연히 로페즈 선수에게 MVP가 갔어야 하고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줬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로페즈 선수가 없었다면. MVP수상 문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기회도 없었겠지요.
forgotteness
09/10/26 12:55
수정 아이콘
이전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이번건과 84 코시는 논점 자체가 다릅니다...

그 당시는 이미 시즌 직후 MVP를 뽑고...
한국 시리즈때 같이 수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동원 선수와 유두열 선수를 사이좋게 나누어준거죠...
만약 시즌 MVP를 최동원 선수가 받지 않았다면 당연히 코시 MVP는 최동원 선수의 몫이었을 겁니다...

공동수상의 묘책이 있었는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그러나 나지완 역시 임팩트가 워낙 컸기에 못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그냥 투표에서 갈린것이고 기자들 성향상 아무래도 기사 뽑기 좋은 나지완쪽에 몰표가 간거겠죠...
09/10/26 12:5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로페즈라고 생각합니다.
돌아와요! 영웅
09/10/26 13:00
수정 아이콘
지난번 5차전에서도 먼저 인터뷰안해서 맘 상해서 결국 인터뷰 안했고 엠브이피도 7차전까지 자진 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욕심을 냈는데당연히 받아야 하는데 못 받는 바람에 맘 상했습니다.
저는 시즌 엠브이피는 최희섭이 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나지완보다는 다음 타석에 있는 최희섭 선수에게 끝내기를 기대하고 최희섭이 깔끔하게 엠브이피 타기를 바랬습니다.
Siriuslee
09/10/26 13:13
수정 아이콘
공동수상은


묘책이 아니라 최악의 악수죠;
higher templar
09/10/26 13:14
수정 아이콘
로페즈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니면 최희섭정도... 완봉이라니요 ㅡㅡ;
forgotteness
09/10/26 13:28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이번 경우는 악수가 아니죠...
커트실링이나 랜디존슨이 공동수상 한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봐도 무관할듯...

나지완 역시 임팩트는 워낙 강해서 기자들이 그냥 넘어가기에 뭔가 아쉽고...
로페즈의 시리즈 활약상을 보면 당연히 로페즈가 받아야 될테고...
이럴때는 그냥 공동 수상으로 돌려버렸다면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네요...

로페즈가 삐쳐서 혼자 툴툴거리며 나가는 일도 없었을테고...
코시 역사상 7차전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 역시 충분히 기사로 뽑아 먹을 수 있었을 테니 말이죠...

12년만의 우승이라 야구팬들 역시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 넘어갔을 겁니다...
09/10/26 13:3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로페즈.
로페즈 없이 기아의 7차전. 5대5의 9회말이 있었을까요.
나지완 선수 충분히 잘했고, 고맙고, 칭찬해주고 싶고, 멋지다는거 인정하는데..
그는 mom이죠. ks mvp는 시리즈 전체에 기여한 로페즈가 맞죠.
와룡선생
09/10/26 13:34
수정 아이콘
로페즈여 이참에 롯데로...
올시즌 내내 가장 부러웠던 기아용병 투수들..ㅜㅜ
누렁쓰
09/10/26 13:41
수정 아이콘
나지완 선수 본인도 로페즈 선수가 MVP라고 인정했는데 뭐 다른 말이 필요있나요.
처음에 수상자로 나지완 선수의 이름을 봤을 때 당연히 7차전 MVP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야구에 있어서는 자존심 강하고 이기적인 로페즈 선수이니만큼 이번 건이 한국 잔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당연히 일본 갈 것으로 예상되던 로페즈의 한국 잔류설이 스물스물 나오던 시기니만큼 타팀 팬 기자들의 음모가 아닐까 하는 농담까지 나오는 마당입니다.
09/10/26 13:43
수정 아이콘
로페즈 열받겠다
한화로 와라
09/10/26 13:59
수정 아이콘
Most Valuable Player 라면 로페즈가 맞죠.(예전 롯데 얘기라면 최동원이 맞고요.)

Most Impressrive Player 라는 수상도 하나 있어서 나지완, 유두열 선수가 수상했으면 맞지 않았을까 싶네요.
Ms. Anscombe
09/10/26 14:01
수정 아이콘
백년지기님// 여기 있는 분들이 그걸 몰라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죠. 그런 판단이 '합당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뭐, 27승의 에이스와 40홈런 100타점의 강타자가 있는 팀에서 마지막 1위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으니 그 '임팩트' 때문에 MVP를 주자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1/133과 1/7의 차이일 뿐. 이재주 선수가 대타로 나와서 끝내기를 쳤어도 '임팩트'가 있으니 이재주가 받아야 옳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이녜스타
09/10/26 14:11
수정 아이콘
경기가 끝난 직후가 아닌 하루정도 있다가 발표했다면.......기자들이 너무 분위기에 휩쓸린거죠.홈런이 나오자 중계 캐스터조차도 나지완이
될거 같다고 외쳤는데요.
Ms. Anscombe
09/10/26 14:1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모창민이 끝내기(는 될 수가 없겠지만)... 홈런으로 SK가 이겨도 '임팩트'가 있으니 MVP를 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밀로비
09/10/26 14:20
수정 아이콘
뭐.. 로페즈가 불만이 있다고 해도 MVP에 대해 기아 구단이 관여할 수 있는게 없으니 재계약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반대급부로 구단측에서 로페즈에게 많이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나지완 선수가 받은거에는 불만은 별로 없습니다만 로페즈가 못받은게 불만인거죠.
으촌스러
09/10/26 14:22
수정 아이콘
로페즈 선수 일본 가겠네요. 제가 만약 본인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갔을 듯 합니다.
나는누구
09/10/26 14:26
수정 아이콘
백년지기님// 지금 한국시리즈 MVP에 대해서 이정도 논란이 생겼고 대다수의 야구팬들이 이번 한국시리즈 MVP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마당이니 기자들이 결과적으로 바보짓한게 맞죠. 기아팬으로서 저도 나지완 선수의 끝내기 홈런에 기뻤지만 이 MVP 선정 후 약간 뒷맛이 씁쓸하더라구요...앞으로 이런 MVP 투표 같은 건 기자들보단 전문가와 팬투표를 적당히 조합해서(한 70:30 정도?) 결정하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09/10/26 14:37
수정 아이콘
로페즈 없었으면 기아가 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확률이 높죠. 8이닝 9이닝(완봉)에 7차전에서까지 등장. 두번이나 한국시리즈 책임져준 선수입니다. 슼이 김광현 전병두 박경완 이 세선수중에 하나라도 있었다고 생각해보시면 후덜덜한 느낌이 드시죠? 로페즈가 없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두번이나 책임져준 괴물같은 선수가지고도 겨우이겼는데.

저선수가 MVP인데 말이죠. 기자가 개념들이 없어서...
너구리만두
09/10/26 14:51
수정 아이콘
5~6이닝 2승이 아닌 8,9이닝 2승인데...기아에 중간라인이 손영민이 상태가 해롱 되서 안좋은 상황에서 7차전에 마땅히 쓸 카드가 유동훈뿐 이였는데 그때 자진 등판 했던 선수인데...8회에 투수교체때 누가 나올까 했는데 로페즈 등장때 포스가 덜덜덜 역시 이게 에이스구나 했죠.
크크크 나 MVP먹으러 나왔쪄 라고 느꼇다는--;; 코시를 1~6차전은 무시해버리고 7차전만 보고 뽑는 기자들에 잉여수준은 참...4승한 투수가 못받았으니 20년이 넘게 흘러도 기자는 왜 저모양일까요. 기자들이 신문 메인에 쓸거만 생각하니...
로페즈 최희섭 그리고 기아에 내야진 특히 찌롱이랑 이현곤 순으로 전 기여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풀오름달
09/10/26 14:51
수정 아이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네 정서가 그대로 반영된 건 아닐런지...
위원장
09/10/26 15:04
수정 아이콘
그냥 기자단들이 문제입니다
아나키
09/10/26 15:15
수정 아이콘
로페즈가 없었으면 한국시리즈 7차전에 5:5고 자시고 코시에 오는것도 힘들었을텐데 -_-;
당연히 로페즈입니다
09/10/26 15:19
수정 아이콘
이번 일로 외국인 선수에의 극심한 차별을 새삼스레 느꼈네요..
아무리 잘해봤자 이런 식으로 자국선수들이나 상 챙겨주고..
못하면 바로 팽당하고..
이러면 어느 외국인 선수가 한국에서 뛰려고 할까요..
솔직히 너무 열받네요. 그냥 로페즈 선수 딴 나라 가서 더 대접받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기아 내부에서라도 따로 보너스 두둑히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나두미키
09/10/26 16:1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기자들이 문제죠.
7차전 mvp는 나지완 선수... 한국 시리즈 mvp는 로페즈죠......
후루꾸
09/10/26 16: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이건 논쟁거리도 아닙니다. 당연히 로페즈죠.

일본이나 mlb 같은 경우에도 이런 경우에 mvp는 수훈 투수에게 줍니다.
안티세라
09/10/26 16:21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왜 경기 mvp를 기자단이 뽑나요?

생각해보니 좀 어이가 없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9/10/26 17:05
수정 아이콘
안티세라님// 지금이야.. 인터넷에 통신에 여러가지 방법이 많아졌지만.. 흠.

문제는 기자의 자질이 아닐까 합니다. 흠.
국제공무원
09/10/26 17:17
수정 아이콘
롯펜으로써는 좋은결관가요? 로페즈 롯데로 와요~!
wish burn
09/10/26 18:12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 기아안티가 아니었을까요..?
09/10/26 18:1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왜 MVP를 기자단이 뽑나요?
09/10/26 18:31
수정 아이콘
MVP는 로폐즈..

근데 기아팬이지만, 맘같아선 박정권선수도 뭔 상하나 만들어서 주고 싶네요.

정권선수만 나오면 가슴이 벌렁벌렁..
아고니스
09/10/26 19:41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서 저런거 기자들이 못뽑게 하는방법없나요..
스타도 기자들 투표때문에 짜증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뭐 저는 로페즈가 받으나 나지완선수가 받으나 상관없지만
제가 기아팬이였다면
왠지 그렇겠습니다.
그러다 로페즈 선수 정말 딴데로 가버리면 어쩌나..
설레임
09/10/26 20: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로페즈죠. 어느팀 팬이건 기자건 간에 한국시리즈를 봤다면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로페즈가 섭섭해 한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니 구단에서 좀 잘해줬음 합니다. 내년에도 보고 싶어요ㅠ
09/10/26 20:35
수정 아이콘
Seany님// 경기 직후 MVP를 뽑아서 시상하고 사진까지 나오는게 그림이 좋다고 할까요..
실제로 나지완선수도 상 받고 곧 받로 야구장에서 기아차 소울 타고 천하장사같이 퍼레이드 펼쳤죠..

그런데 바로 뽑으려면 현장에서 가장 빨리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이 기자단 투표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기자단이 일반인들보다 평균이상이라는 가정하에서 진행되는건데 이건 뭐;;
멀면 벙커링
09/10/26 23:19
수정 아이콘
당일 경기만 따지면 당연히 나지완선수가 히어로지만 KS MVP를 뽑는 거니까 시리즈 전체를 보고 결정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자들은 너무 임팩트만 따지는 거 같습니다.
공업저글링
09/10/26 23:54
수정 아이콘
로페즈가 외국인 선수라서 그렇지요.

야구뿐만 아니라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외국인선수의 MVP수상은 정말 힘든일이라는..
99년 프로축구만 봐도.. 샤샤의 신의 손 논란이 있었지만, MVP는 준우승팀인 부산 대우의 안정환이 받았고..
샤샤는 받지 못했습니다. (안정환이 뛰어났다고는 하나, 샤샤는 그시즌 득점왕이였습니다.)
샤샤가 아닌 사실 김도훈이나 최용수급의 다른 국내 선수가 신의 손 해프닝을 벌였다면 아마 전 안정환의 MVP는 없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로페즈건도.. 사실 나지완이 아무리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고 하지만, 반대로 살짝만 비틀어보면..
한국시리즈 로페즈의 성적을 그대로 이대진 선수가 만약 기록했다고 했을때에도
과연 기자단투표에서 그렇게 심한 나지완의 몰표가 나왔을지 과연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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