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몇일후 일본으로 유학을 갑니다.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닌 31살인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일본으로 가게 되었네요.
honnysun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친구인데.. 얼마전에 생긴 FC PGR에서 만난 동생입니다.
솔직히 첫 만남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대략 25여명정도가 축구를 하고 밥먹을땐 15명 내외라..
기억에 남는건 두 세번 축구한 후에 밥먹으러 갈때 차를 가져왔었는데 형이라고 태워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서로 30대란걸 알게 되면서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담주는 차가지고 오지 말라고 얘기를 했고 축구하고 술 한잔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차츰 알기 시작했습니다..
일욜날 축구하고 밥먹으면서 간단히 술 마시는게 서로가 항상 아쉬웠는데
토요일날 편하게 술 한잔 하자고 해서 이친구 주도하에 30대 몇명이 만나서 술을 마셨습니다.
고기를 굽고 술잔을 따르고 남자들 모이면 늘 하는 진부한 주제들...
축구이야기, 군대이야기, 여자이야기, 스타이야기, pgr이야기 등등..
그리고 술 술 술.. 그렇게 우린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참 이친구 일본가기전에 pgr 운영진중에 꼭 보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어덯게 될진 모르겠네요..
나라는 놈은 참 멋이 없어서 줄 수 있는게 이노래 밖에 없다는 아니고
그냥 소주나 한잔 사주고 같이 당구쳐주고 같이 스타해주고 이정도 뿐이지만..
술 잔 치면서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말보단 이렇게 그냥 글 하나 남김으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pgr21을 통해서 만나게 되어 여기에 작별인사를 남깁니다.
하고 싶은말은 너무너무 많지만 부디 이루고자 하는바를 이루고 돌아오길 바란다...
p.s 술 먹고 형 좀 까지마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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