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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4 03:37
지금은 한겨레 - 경향으로 묶지만 경향신문은 30년 전에는 조중동을 능가하는 어용신문이었던 것에 반해서 한겨레는 탄생 과정이 참 독특하긴 합니다.
09/07/24 09:00
한겨레는 모두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한겨레가 생기기 전까진 동아가 전통적인 야당지 역할을 해왔었죠. 하지만 경영권이 사주에게 있는 한 그 사주는 언제든지 신문을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언론은 기업이 아닙니다. 언론은 公器입니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않으면 언론의 역할을 할 수가 없죠. 한겨레와 경향이 언론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은 한겨레는 국민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문사이고 경향은 우리사주로 전환함으로써 직원들이 주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잘 아는 사람이 한겨레에 근무하고 있는데 광고탄압이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그나마 있던 광고주들도 요즘은 거의 떨어져 나갔다고 하네요. 신문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맨날 책광고가 도배를 하고 중간중간 의견광고에 잘 알지도 못하는 물건같은 것들에 대한 광고만 있습니다. 메이저 기업에서 한겨레에 광고를 내면 바로 전화가 와서 이런답니다. 기업 : 여보세요 기관 : 아. 접니다. 잘 지내시죠 기업 : 네. 덕분에. 기관 : 요즘 어떠십니까? 괜찮으세요? 기업 : 어휴 죽을 맛이죠. 빨리 경기가 풀려야 될텐데... 기관 : 오늘 신문 보니까 광고도 내시고 그러셨던데 뭔 엄살을 떨고 그러세요. 잘 되는 것 같은데. 기업 : 네? ... ... ... 아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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