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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3 10:31
한국일보는 먹청수씨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존경받는 CEO 대상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상을 줬을 때부터 '이 자들의 본색이 이렇구나'하는 생각을 주게 만들었던 신문이죠. 원래부터 피슁에 있어서는 인터넷 3류 언론사 저리가라 할정도의 능력자입니다.
09/07/23 10:41
근데 내가 원하는 언론사를 선택해서 그 언론사에 한해 볼 수 있지 않나요?
전 애초에 맘에 드는 곳만 넣어놨습니다. (만 그래도 좀 낚는 경향이..)
09/07/23 11:02
중립을 표방하는 신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혐오에 가깝게 싫어하는 신문입니다. 지독하게 편향적이면서도 마치 중립인냥 포장하거든요.
제 느낌은 그저, 능력이 딸려서 조중동에는 못들어갔고, 그렇다고 한겨례나 경향과 같은 길을 걷는 건 싫어해서 어쩔 수 없이 '중립'의 이름을 내건 신문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조중동과 다를 뿐이고, 그 다른것도 절대 중립적으로 다른게 아니라 그저 조중동이 아닐 뿐인 신문이죠.
09/07/23 11:11
사실 뭐 기사로 낚는거야 기본적인 일인데요.
조중동보다 더 나쁜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조중동도 뉴스캐스트에 넣어놨는데 헤드라인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내용이 대부분이 자극적인 내용입니다. 물론 저는 안 눌러봅니다만 눌러보고 싶어할만한 것만 헤드라인에 띄웁니다. 한국일보는 그나마 낚시를 하더라도 다양한 내용이 올라온다고(조중동에 비해서) 볼 수 있어 한국일보가 취하고 있는 입장을 봤을때 그렇게 깔만한 일인가 생각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조중동은 원래 그러니 그렇지 않은 신문을 비판하는게 보다 효율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회의원중 한나라당 의원들은 원래 그래 그러니 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게 더 효율적인지 모르는거와 같은 이유입니다. 원래 그렇다고 포기하면 편하긴 합니다만 포기하지 말고 아예 싹을 없애버린후에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09/07/23 11:20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신문입니다. 성향은 친 DJ, 반노로 그야말로 중도 신문입니다. 중립이 아니라 적당히 리버럴하고 적당히 보수적인 신문이지요. 조중동은 보수가 아니니까요. 이 신문은 성향상인지 말초적인 기사보다는 좀 구조적인 내용을 많이 다뤄서 제가 보는 빈도가 제법 높은 신문입니다. 이상하게 전 한경오는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거기 나오는 기사는 인터넷에서 다 구해서 그런가. 물론 조중동도 잘 안봅니다만.
09/07/23 11:25
이적집단초전박살님// 뭐 한국기준으로야 그렇겠지만, 세계의 기준으로 볼 때 그렇게 빨갱이 소리를 듣던 노무현 대통령조차 중도우파 쪽에 가깝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더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한겨레나 경향 또한 노무현 대통령보다는 왼쪽에 있지만 세계기준을 적용하면 엄밀히, 중앙에서 우측에 가깝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냥, 한국일보가 중도라고 하셔서 몇마디 적어보았습니다.
09/07/23 11:43
여담이긴 한데 사실 저정도로 정치덕후화되면 오히려 일간지 뉴스들은 잘 안보게 됩니다. 방송 뉴스 역시 마찬가지구요. 타이틀만 봐도 대충 내용이 다 들어오고 사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내용자체가 별로 없지요. 대신 프레시안은 최고로 칩니다. 논조와는 상관없이 분석위주의 기사들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09/07/23 11:58
프레시안은 정말 강추
조중동이니 국민일보니 이딴거보다 100만배는 더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 돈주고 신문보면 돈낭비죠 차라리 공짜신문 포커스 메트로가 훨씬더 낫습니다 조선은 신경무 안짜르면 영원히 바이바이 경무형 노짱서거하시니 츤츤못거려서 어쩌나했는데 매일 떡밥이 투척되니.... 쩝
09/07/23 14:42
네이버 끊은지가 3년이 넘은 관계로..
전 기사보다 아래 달린 댓글들을 통해서 그 기사의 사실관계 유무나 보충자료를 얻곤 하는데 이 망할 네이버의 댓글들은 그저 손발이 오그라들 뿐이니 원.. 오늘부터 삼진아웃제 도입이라니 좀 바뀌려나요??
09/07/23 14:44
이적집단초전박살님// 다른 건 모르겠고, <사실 저정도로 정치덕후화되면 오히려 일간지 뉴스들은 잘 안보게 됩니다.> 부분에서 뿜었습니다. 항상 님 글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09/07/23 15:37
한국일보에 악 감정이 있는 분 같네요.
"욕을 수천 번 들어도 아깝지 않다", "시바 낚는다 낚는다 말만들었지 이정도인줄은 몰랐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한국일보를 뉴스캐스트내에서 퇴출시킬수도 있다는 소문이 자자한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조중동보다 더 저질이라고 생각하며 그들보다 더 혐오합니다." 이러한 표현을 오직 낚시 기사 때문에 하신거라면, 좀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터넷 신문에서 헤드라인은 검은색 진한 글씨의 기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혹시 오늘자 다른 신문들의 헤드라인 기사 보셨나요? 다른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를 보시면, 한국일보가 표방하는 중립적인 포지션이 어느정도에 자리하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09/07/23 17:36
글쓴이의 말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반년정도 눈팅을 해보시면 "한국일보","매경", "서울신문"등의 언론사같지 않은 언론사의 낚시, 저속한 기사, 대놓고 광고질 등의 작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독율이 굉장히 낮은 "한국일보"의 경우엔 뉴스캐스트가 시행되고나서 인터넷 언론사 점유율이 경향신문을 제치고 3위로 급등했습니다. 이런 급등사유중 가장 큰 원인은 글쓴이가 얘기했던 "낚시", "저속한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한국일보"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뉴스캐스트에서 보여주는 작태들은 자기 스스로 저질 언론사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7/23 18:34
루뚜님님// 이쪽 분야에 대해 상세 알고 계시는 분 같은데요...
인터넷 언론사 점유율 같은 통계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떠한 기관이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조사하는지, 또 뉴스캐스트 시행과 관련된 점유율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09/07/23 18:41
밀리언셀러 // 랭키닷컴같은데서 통계치가 나옵니다.
랭키닷컴은 스탠다드 이상부터 열람이 가능하니까.. 관련 기사를 올려드립니다. http://www.freezonenews.com/news/article.html?no=33395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0901/h2009013103101023700.ht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27&aid=0000007602
09/07/23 19:43
한국일보가 헤드라인 낚시에 달인이라는 건 익히 들어왔습니다만 그렇다고 조중동보다도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논조나 기사들의 수준(혹은 품위)이 나름 치우침이 없거든요. 적어도 자신들의 반대자를 빨갱이로 몰진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보수 일간지 정도로 평가합니다. 조중동의 당파성, 정파성, 기득권수호와 거짓선동에 치를 떨지만 한겨레, 경향은 너무 약자 편향적이어서 싫다는 분들께 추천하곤 합니다. 더불어 한국일보보다 좀 더 오른쪽으로 가긴 합니다만 국민일보가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사설이나 논설위원칼럼 정도만 패스한다면 평기자들의 기사 쓰는 폼이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한국일보나 국민일보가 방송 진출한다면 전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09/07/23 19:55
루뚜님님이 잠수타러 가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아까 작성하신 댓글에 대한 제 생각을 남기고 갑니다.
기사들을 읽어보니, 분명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에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선정적인 표제의 문제가 부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일보의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의 점유율 상승에는 이같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제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제 선정방식이 여타 인터넷 언론 매체에 비해 더욱 심하다(또는 효과적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인터넷 매체의 표제 선정 방식 역시 독자의 눈길을 끌고,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게 당연하겠죠. 그리고 실제로 구독률이 굉장히 낮은 "한국일보"라고 했을 때 이를 뒷받침 할만한 근거가 부족합니다. 한국일보의 구독률이 조중동보다 굉장히 낮은지, 경향이나 한겨레보다 낮은지 현시점에서 신문의 정확한 구독률 수치를 파악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뚜님님의 글에서 한국일보의 실제 점유율은 경향신문보다 낮지만, 인터넷 점유율의 경우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낚시, 저속한 기사, 대놓고 광고질의 작태로 인해 경향신문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는 것으로 읽힙니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일보의 실제 오프라인 점유율이나 규모가 경향이나 한겨레보다는 원래 크지 않았나요? 또 한국일보의 인터넷 점유율은 한국아이닷컴을 통해 수치화 되는데, 한국아이닷컴은 서울경제, 스포츠한국, 소년한국, 코리안타임즈 등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의 인터넷 점유율 상승은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인터넷 점유율의 경우 일간지 '한국일보'만의 영향력을 살피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죠. 또 인터넷 점유율을 조사했던 랭키닷컴과 코리안클릭이라는 곳 모두 각각 사이트가 정한 패널들의 인터넷 이용을 통해 분석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결국, 정리하자면... 뉴스캐스트 시행 여부 이후 인터넷 언론 매체들의 자극적인 표제를 통한 낚시질이 심해졌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이는 앞으로 모든 인터넷 언론 매체들이 지양해야 할 부분이구요.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한국일보에 국한되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이러한 낚시 능력을 가지고 "조중동보다 더 저질"이라는 내용상의(정치적인 성향) 문제를 지적하는 표현은 적합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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