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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9 15:01:29
Name 애국보수
File #1 pollafterroh.jpg (31.6 KB), Download : 81
Subject [일반] 지지율, 간첩, 이적집단, 그리고 죽어가는 경제.


  잡상들입니다.


   지지율 이야기.


  언제 한나라당이 40%득표를 안한적이 있었나요? 한나라당이 40을 먹는건 고정 상수입니다. 민주당이 25를 먹는것도 고정 상수구요. 이명박 후보가 나와도 40%를 먹고, 정동영 후보가 나와도 25%를 먹습니다. 이거시 현실.


  항상 민주당 지지율이 오를때 진보정당 지지율도 함께 오릅니다. 탄핵 역풍때 13%를 얻었던 진보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8%로 내려앉았지요. 국민들 인식이 그래요. 둘의 차이를 구별못하지요. 그래서 좌파진영의 민주당까기를 제가 한심하게 쳐다보는겁니다. 대충보니 무소속에서 10% 정도가 민주당, 진보정당으로 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무당파나 선진당, 친박연대로 옮겼구요. 한나라당 지지자가 민주당으로 옮기기는 어렵지만 선진당이나 무소속으로 가기는 쉽고, 민주당 지지자가 한나라당을 찍지는 않지만 기권할 가능성이 높지요. 지난 대선이 바로 그 결과물이지요.

민노당 진보당도 이제 하늘이 무너져도 5%는 먹습니다. 나라를 망하게 해도 한나라당은 25, 민주당은 15, 진보정당은 5정도 가지고 있고 실재 선거에서는 투표율때문에 40, 25, 10의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국, 동맹, 페잔이네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10%면 나라를 좌우합니다. DJ는 36%를 가지고 5%를 가진 30년 군부독재의 화신 김종필 당시 총재와 연합했습니다. 그래서 41을 가지고 40을 이겼지요. 겨우 5%에게 나라의 절반을 양보했지만 그 5%가 없었으면 절반도 못가졌지요. (그리고 배신크리. 이거시 정치다!) 민중혁명으로 집권할 거 아니면 좀 다 가지려고 하지 말자는 이야기지요.


  그러니까 좀 뭉치자구요. 총선이나 지방선거야 따로 놀아도 별 상관없지만 격전지는 이번처럼 서로 양보 좀 하고, 대선때 특히 이번에는 함 뭉쳐봅시다. 비판적 지지말고 지분을 달라고 하세요. 노동부, 환경부 장관에 대한 인사권을 진보정당이 가지는 거에요. 슈퍼 에이스 없이는 한나라당의 영구집권이 가능한게 3당합당 이후의 한국정치지형이지만 진보쪽 10을 가지면 40:35의 싸움이 됩니다. 나머지 5%만 능력으로 극복하면 되는 게임이 됩니다. 이정도면 할만하지요.

  더 중요한건 국정에 참여한 경험입니다. 허공에 붕 뜨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실재로 정책의 각종 리스크와 진행의 어려움을 겪어보고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지요. 진영 내부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실재 일반 국민들에게는 이런 실적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민노당의 노동부장관은 비정규직의 연봉향상에 이렇게 기여했습니다. 여러분 찍어주세요. 여러분의 월급이 오릅니다. 진보신당의 환경부장관은 XX산 골프장을 막았습니다. 여러분 찍어주세요 국토는 진보신당이 지킵니다. 이렇게요.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캡콜드님의 각종 시국선언 4줄요약.
  http://capcold.net/blog/3705

  사회적 삶의 질이 견판이고, 그게 상당 부분 너네 때문. 용케 대통령과 국회 과반 먹은 건 알겠는데, 여기까지 엉망이면 난감.
  1.남의 말도 좀 듣고, 말 좀 막지마.
  1.너네편이라고 쭉정이들만 자꾸 기용하지마.
  1.같이 잘살아보게 궁리 좀 하자 좀.

  언제나 슬로건은 심플하게. 마케팅의 기본중에 기본이지요. 누가 광고에 제품사양설명서를 넣나효.






  대한민국에서 암약하는 간첩들.

  군사기밀 누설…국방부, 與 김성회 의원 고발 검토

  국방부가 최근 북한 미사일 정보가 담긴 군사기밀을 누설한 국회의원에게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090605003266&subctg1=&subctg2=

  국방위원들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발사준비를 보고했습니다. 기밀이라는건 비밀을 유지해야지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요. 자국의 군사기밀을 누설하는걸 간첩이라 부릅니다. 대한민국에는 간첩이 있습니다. 바로 한나라당 김성회 국회의원입니다. 뉴라이트라죠?






  한미관계를 어지럽히는 이적집단들.

  MB정부, '미국의 대북특사 만류' 파문
  "美여기자들만 석방되면 유씨 석방 못한 비난여론 의식"?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view.html?cateid=1019&newsid=20090609103112602&p=viewsn

  한국정부가 북한에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 문제를 고려해 미국정부가 미국인 여기자들을 석방하기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려던 일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말그대로 미국인만 풀려나면 쪽팔리니까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미국의 반응은 X까. 살다살다 대한민국 60년 헌정사에 천조국에게 이렇게까지 개기는 정부는 이승만 정권이후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광우병파동으로 미국에 밉보였고, 글로벌 호크 안산다고 미국을 엿멱였고, 평택기지 이전을 날림공사로 공사비 아낀다고 계약 바꾸자고 달려들어 미군을 엿멱였고, 전작권 이양 늦춰달라고 떼쓰면서 미국을 엿먹였고, 각종 대북정보망을 노출시켜 미국을 엿먹였습니다. 한미동맹을 위협하는 이적집단입니다. 국가보안법으로 다스려야지요.






  쌍용차 사태.

  구조조정한다고 한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못했습니다. 당연하지요. 노동자와 사용자들 모두에게 희생을 강요해야 하는 이런 살벌한 작업은 고도의 정치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카는 정치를 못하자나... 경제는 못살거야 아마...

  DJ년간에 IMF가 터지고 180만명이 해고되는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사실 그때 혁명이 일어나고 남미테크로 고고싱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건이었지요. 그런 난리판에서 국민의 정부는 국민의 여론을 통합하고 단결시켜서 그 엄청난 구조조정과 빅딜을 해 냈지요. 그정도는 누구나 하는거 아닌가라고 지껄이는 지식인들에게 가카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시원한 에어콘 아래 책상에서 떠드는 이론을 현실로 적용시키는데 필요한 정치력과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말 그대로 그것때문에 백만단위의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니같으면 나라를 위해 내가 희생해야지 하겠니?

  정부 차원의 경제살리기는 기실 고도의 정치적 행위입니다. 국가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반발을 다스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 막중한 중압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쉽게도 한나라당은 저런 능력이 없습니다. 배운건 선동뿐이니까요. 그래서 경제가 망하는 겁니다.

  좌파진영에서는 쌍용차 국유화를 바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삽질이라 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대운하에 22조를 쓴다구요? 공구리질에 그 돈을 써서 환경을 파괴하느니 그 1/5만으로 쌍용차를 살리면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파탄을 막고, 거기에 연관된 각종 금융권 부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국유화는 나쁜 해법이지만 대운하보다는 34252배쯤 좋은 대답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정답인 이유는 뭘 해도 우파보다는 낫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경제, 외교, 안보, 법치가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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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09/06/09 15: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98 국민의 정부는 그당시는 어려서 몰랐는데.. 참 대단하다고생각됩니다.
그당시 문제 생겼던 동아시아 국가중에 다시 버틴 나라는 우리나라뿐 이지 않습니까?
카드대란마냥 문제도 있긴했지만.. 너무 쉽게 외환위기를 극복해서 사람들이 외환위기상황을 만만하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honnysun
09/06/09 15:08
수정 아이콘
정확합니다. 경제, 외교, 안보.
난 한숨만...
09/06/09 15:08
수정 아이콘
역시 펠릭스 펠짱 애국보수님 쵝오~!
퍼플레인
09/06/09 15:13
수정 아이콘
사실 한나라당의 무서운 점은 '이익'이 되면 이름도 성도 조건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너 우리편'을 시켜준다는 데 있습니다.

이쯤 되면 상대편에서도 본격 '연합전술'을 펼 때가 되었는데 글쎄요, 아직 그정도까지 절박하게 상황을 판단하기에 이쪽은 너무 고고하신 분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생각이 있다면 종파주의자들 축출작업과 대연합 구성 작업을 거쳐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친일파 매국노들에 맞서는' 민족주의적 이미지메이킹을 좀 해주시면서 노무현 순풍에 돛을 올리셔야 할텐데 지금 돌아가는 걸 봐선 별로 그럴 생각들이 없어 보입니다.

국방과 외교는... 신나게 까주는 글 좀 쓸래다가, 쓰다가 제가 울컥할 것 같아 손 놓고 있습니다. 아오 혈압-_-
가만히 손을 잡
09/06/09 15:15
수정 아이콘
참...콕콕찝어주시네요.
그리고, IMF때 사회초년생이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DJ비판하는 사람들은 단체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당시 처음으로 나라가 이렇게 망하는 구나 했었는데 어찌되었건 그 상황을 극복해 냈으니까요. 그래놓고 잃어버린 10년에
다시 강만수로 말아먹는 거 보면 참 잘 잊어요..
요즘 관심은 가카께서 제발 운하만 안 팠으면 해요...이건 나중에 다시 메울수도 없잖아...
미남주인
09/06/09 15:15
수정 아이콘
글이 정말 시원시원 하시네요. 평소 저의 생각과 비슷해서 흠칫 했습니다. 귀차니즘과 필력 미달로 항상 망설이곤 했는데 그냥 기다리길 잘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09/06/09 15:1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정답인 이유는 뭘 해도 우파보다는 낫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명문인 것 같습니다
09/06/09 15:16
수정 아이콘
제 싸이 미니홈피에 퍼가고 싶은데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
Ms. Anscombe
09/06/09 15:18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과의 연합 문제는 한 번쯤 생각해 볼 주제 같네요..

여기자 문제는 이거랑 비슷하군요.
"저희도 억류 중인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당신네 사람만 풀리면 우리가 너무 쪽팔리지 않습니까.."
하자, 그 분은 제게,
"이봐, 꺼져!"
Into the Milky Way
09/06/09 15:2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좀 뭉치자구요.(2)
추천합니다. 요즘 본 정치 관련 글 중 가장 쉽고 가장 설득력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복불복 명대사가 떠오르는군요.

아무튼 "한나라당"만 아니면 됨.....
랜덤좋아
09/06/09 15:32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의 글이네요.
눈은 시원한데 가슴은 답답하네요.

진보진영의 연합은 가끔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이제는 해야될 때가 온거 같네요.
안그러면 정말 답이 없어 보입니다.

아~ 운하는 정말 안되는데.
양념반후라이
09/06/09 15:32
수정 아이콘
펠쨩님의 글을 보면 펠짱님을 정사갤로 스카웃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시궁창 같은 그곳도 조금은 괜찮은 곳이 될수도 있을텐데....
09/06/09 15:34
수정 아이콘
뭐 시원하게 글 쓰는건 애국보수님의 필력이 최고인듯...
가려운데를 살살 긁는게 아주 엄마손 빼다박았네요.
뭐 다른건 의견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제 생각엔
대선은 어떻게 좀 하자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평상시에 좀 싸우다가 대선때만 힘을 합치는 한나라당좀
본받자구요.
다른건 다 한나라당보다 나으면서 왜 그 점만 한나라당보다
못해서 대선에서 맨날 간당간당한지 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은 국정 운영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데도 동의합니다.
경험이 쌓여야 나중에라도 정권을 획득할 기회가 생기면 그걸
잘 활용할텐데 말이죠.
잘 좀 해서 다음 대선은 기적 한 번 또 만들어도~~~
동트는 새벽
09/06/09 15: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간첩'이라는 단어에 가슴을 벌벌 떨면서 클릭했습니다. 후우..
09/06/09 15:39
수정 아이콘
쌍용차에 대운하에 사용되는 돈의 5분의 1이 아니라... 20조 이상의 돈을 써도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면서 정상적인 회사로 만드는 것은 힘들겁니다. 국유화를 시키는 것보다는 차라리 망하게 두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올겁니다. 국유화시킨 당장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노조들의 반발이나... 위의 글처럼 생각하는 분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지 모르나 이후의 결과는 생각지 않는 행동이 될겁니다.

현재의 쌍용차는 국민의 돈을 지원하는 만큼 손해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면 그런 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사용되어야 할 돈과 쌍용차가 망해서 노동자의 일자리및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비교하면 전자가 적게는 몇 배에서 많게는 몇 십배는 더 들겁니다. 그리고 금융권에 미칠 영향은 지금 정도선에서 멈추면 그닥 커지 않겠지만, 국유화 한다고 자금을 지원하면 할수록 그 후의 파장은 더 커질겁니다.

쌍용차는 현재로선 독자 생존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기술, 자금 같은 것들도 문제지만 지금의 쌍용이 갖는 브랜드로는 답이 없습니다. 멀쩡한 메이저 회사로의 편입이 된다면 회생도 가능하겠지만, 사봐야 얻을 것보다 잃을 것만 많은 현재의 쌍용을 살 회사는 아무도 없겠죠.(차라리 새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일테니) 현재로서 최선의 방책은 회사 규모의 정리 및 축소를 통해 파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DowntoEarth
09/06/09 15:39
수정 아이콘
쉽고 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 쓰는 글은 이런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정답인 것은

우파가 아닌 사람들이 '우파'를 상표등록해 놓고 자기 권리를 주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좌파죠. 그래서 정답!
09/06/09 15:43
수정 아이콘
DowntoEarth님//

동시에 대한 민국 정치에 답이 없어 보이는 것은

좌파가 아닌 사람들이 '좌파'라고 상표등록 할려고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09/06/09 15:47
수정 아이콘
늘 잘 읽고 있습니다.
"뉴라이트라죠?", "국가보안법으로 다스려야지요." 말투가 너무 재밌어요. >_<
짜증나는 얘기를 유머러스하게 빚어내시니, 읽는 동안은 참 즐겁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잖아....
애국보수
09/06/09 15:49
수정 아이콘
yoosh6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국유화는 반대입니다. 다만 대운하보다는 3424배 좋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20조는 과장이지요. 시가총액 2천억짜리 회사입니다.

저도 '회사 규모의 정리 및 축소를 통해 파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을 찬성합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그걸 못하지요. 그리고 심지어 요즘은 저런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궁금합니다. 말 그대로 정치질밖에 안해요. 경제 안살려요?

한나라당의 구조적 문제가 그겁니다. 갈등을 조정할 정치력이 없거든요. 노사간, 노노간 극한투쟁밖에 못나오게 사태를 몰아가고 있지요. 협상이라던가 조정이라던가 이런 개념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경제를 말아먹는다는 겁니다.
DowntoEarth
09/06/09 15:53
수정 아이콘
yoosh6님// 다른 측면에서는 사이비우파가 진짜 우파들을 '좌파'로 강제 등록시키는 경우도 있지요.
저야 뭐 '좌빨'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음니다만
다분히 보수적인 친구가 MB욕만 해도 좌빨이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우리 사회는 아직 좌파로 상표등록하기에는 페널티가 많은 것 같아요.
09/06/09 15:53
수정 아이콘
yoosh6님// 좌파가 아닌 사람들이 '좌파'라고 상표등록 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파'라고 등록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고 '우파'라고 등록한 사람들이 자기들 빼고는 다 '좌파'라고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좌파'라고 하는 애매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선후 관계가 잘못되어 있어 보이네요.
그건 그렇고 쌍용은 제가 관심은 있지만 경제적효과 이런 부분에 약하기 때문에 뭐라고 못하겠습니다만 구조조정 역시 무리수를 두면 뭐 같이 파국을 맞이할 수 밖에 없겠지요.
결국 어떻게 구조조정하느냐는 양쪽다 합의점을 잘 찾아야 하는 부분입니다만 현정부 하에서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NC]...TesTER
09/06/09 15: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정답인 이유는 뭘 해도 우파보다는 낫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유머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정현준
09/06/09 16:07
수정 아이콘
이게 남의 나라 일이면 참 재미있게 볼 텐데...
Who am I?
09/06/09 16:10
수정 아이콘
나의 라인하르트는! 나의 제국은! 그러치(<-꼭 그러치!로 읽어주세요.;;) 않아요!!!!!!!!!!!!!!!!(울며 뛰어간다.)

그부분만 아니면 정말 공감합니다.
제발 자신의 이념이 뭐든 닥치고 연합 좀 합시다. 그게 바로 정치아닌가요. 진보진영의 얼척없는 순결주의도 전 꽤나 마음에 안들어요.;
09/06/09 16:20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가끔 "정치"안하는 정치집단 같아서 불만이에요. 하물며 "정치" 안하는 정치집단이라는걸 내세우기까지하니까요.

그럴거면 시민단체와 뭐가 다른지... 멸균실 방에 있는듯한 느낌도 들고...
더러워도 이젠 "정치" 하시길, 그동네가 원래 좀 더러우니 ... 멸균실에서 나오셔서 저항력도 좀 키우시고...
그래도 당신들 지지자들이 "무효표", "기권표" 얘기 듣는것보단 낫잖아요.
09/06/09 16:32
수정 아이콘
제국은 골든바움 시절과 다르게 권력자인 군사 사령관들도 서민적이었죠. 그리고

나중에는 스스로의 영속성을 위해 입헌 군주국이 되지요. 같은 지배 엘리트라고 해도 질적으로

안드로메다와 같은 차이가 있죠.
Amy Sojuhouse
09/06/09 16:32
수정 아이콘
한국 진보 정당의 롤모델을 꼭 영국의 노동당에서 찾다보니 자유당(이승만 자유당이 아니고) 행세를 하는 민주당을
잡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요...
독일의 예를 보면 또 아니죠. 몰론 사회 역사적인 예가 다르지만 전후의 국가 분리나 항상 쉐어를 꼭 가져간다는 점에서
기민당에 대항하여 사민당과 연립정권를 수립해서 국정 참여의 경험을 가지게 된 녹색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기민당이라고 해봐야 대한민국에서는 좌익이 되겠지만 사회학적이나 철학적으로 유서깊은 독일의 사회에서는
상당한 보수죠.
일단 연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전선의 구도를 상식과 몰상식으로 몰아간다음 몰상식을 몰아내고 상식선내에서 알아서
갈라지면 됩니다.
시간...오래 걸리겠죠. 그렇지만 대단히 압축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진보진영의 지금 아니면 않된다는 피해의식만 좀 덜어내고
여유를 가지면 한~두 세대정도면 기반이 마련될겁니다.
지금은 전선이 지나치게 복잡해요.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 지역감정, 세대갈등, 관변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너무 복잡해서 오히려 수구세력의 아군과 적군의 단순한 프레임에 갖혀버리는 결과만 가지게 되는데
상식과 몰상식이라는 단순한 프레임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렇게 전선을 단순화시키려면 연합전선이 필수겠죠?
어차피 상식과 몰상식에서 아군이 아니면 적입니다.
09/06/09 16:32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은 이상만 쫓지 말고 현실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같은 대한민국에선 진보는 100년이 지나도 그들의 이상을 실현시킬
권력을 잡기 힘듭니다. 한나라당이 잡고 있으면 100년이 아니라 이 나라가 망할때까지 정권은 커녕 정부 인사에 몇 자리도 차지 못 합니다.
결국 진보가 관료 자리에 한번 앉아서 경험 쌓을 '기회'라도 얻으려면 민주당과 연합해서 한나라당을 몰아내야 합니다. 연합의 조건으로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자리 몇개는 진보진영에 양보한다는 떡고물을 얻어야죠. 그렇게 조금씩 영향력과 인물들을 쌓아가야 하는데, 현재
진보 인사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저 하늘만 바라보며 별이 떨어지길 앉아 기다리는 어리석은 모습 뿐입니다.
물론 진보 입장에서 보기엔 민주당도 한나라당과 별다를 바 없는 놈들처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MB정권을 보면서 깨닫지
못했나요? 지금 상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비교하면서 저울질할 시기가 아니라 한나라당을 무조건 몰아내야 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09/06/09 16:39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님//

대운하와 이건을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타당한 비교가 될리도 없을테구요.

쌍용차가 애초에 시가 총액 2천억짜리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에서야 2000억짜리 회사가 된 것이구요. 그것도 애국보수님께서 언급하신 일자리 문제나 지역 경제 문제로 인해 정부가 어떻게든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2000억이나 되는 것이구요. 실제가치는 아예 없다고 보면 될겁니다.

그리고 2000억짜리 회사를 살리는데, 2000억만 드느냐 아니면... 1~2조면 충분하지 않느냐 생각하시나 본데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종류의 산업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자동차와 같은 일종의 장치 산업에서 회사를 정상화 시킬려면 엄청난 돈이 듭니다. 지금 GM대우에서 정부에게 요청하는 지원금액 단위만 보아도 알 수 있을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멀쩡해 보이는 기아차도 현대차 그룹의 일원이라는 백그라운드가 없다면 생존이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그런 기아차에 현대차 그룹이 지원한 금액만 해도 수조원에 이를겁니다. 쌍용차가 지금 갖고 있는 조건이 이전의 기아차보다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고, 현대차 그룹과 같은 백그라운드도 없다면... 그에 소요되어야 할 돈은 지금으로선 추정하기 힘든 금액이 될 겁니다. 결코 20조란 금액이 과장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번 쌍용차와 관련해서 제가 언급한 것과 같은 식의 구조조정이 안되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망해야할 기업을 정치적인 이유(일자리, 지역 경제 파생 효과로 인한 지지율 저하)때문에 살려줘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회사의 가치가 10원은 커녕... 마이너스 몇 천억인데도 자신들의 권리만을 주장할 수 있는 것도 그렇게 해도 괜찮을 것이란 이상한 믿음때문들이죠. 문제에 따라서는 경제 논리만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을만한 것들도 종종 정치 논리에 휘말리는 순간 답이 없어지죠.
09/06/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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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그 문제는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여기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파가 아닌 것들이 '우파'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우파가 '좌파'로 등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정통 '우파(라기 보다는 보수)' 논쟁에 끼어들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주인이 마땅치 않은 '진보'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 정치역학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에 스스로 '진보'를 자처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포데로사도스
09/06/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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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감상하고 갑니다.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정답인 이유는 뭘 해도 우파보다는 낫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이 부분이 좋군요. 아...정말 좋습니다.
애국보수
09/06/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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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대운하란게 정권과 가카가 명운을 걸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하는 정책인데 그렇게 논외로 치면 안되지요. 뭐, 언급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22조라는 돈을 쓰지만 안는다면요. 추진과 플랜은 마음껏 하라고 하세요. 돈만 쓰지 말구요.
09/06/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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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ㅡ 최곱니다. 추게로!

'잃어버린 10년'을 지나고 돌아보니, 정작 '잃어버린 10년'의 두 지도자가 얼마나 사기캐릭이었는지 알겠네요 -_-;;;
09/06/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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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우파와 보수가 같은 의미이고 좌파와 진보가 같은 의미인가요?
비슷하긴 해도 다른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보수와 진보의 문제라면 님이 말씀하신 게 어느정도 해석이 가능합니다만 우파와 좌파라는 입장에선 제가 말하게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좌파의 특허등록을 원하는 당이나 단체는 그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건데 현재 우파가 되지 못한 우파는 불이익을 감수할 생각이 전혀 없죠.
'우파'와 '좌파'의 프레임에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끼워넣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의 댓글이 아주 우스워 지네요.
포데로사도스
09/06/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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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대한민국 정치집단을 좌파, 우파로 나누기 시작하면 머리아파진다니깐요.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한민국 정치는 걍 '우리편'하고 '나쁜놈'으로 나누는 거 외에는 답이 없는것 같아요.
일단 나쁜놈들 청소부터 하고 좌우는 나중에 '우리편'끼리 따져 보자구요.
09/06/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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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보수님//

제 이야긴 쌍용차건과 대운하에 소요될 금액의 비교가 무의미 하다는 겁니다. 모든 것을 정치와 연관시켜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으신 것이 아니라면, 대운하 추진때문에 쌍용차에 투입되어야 할 돈이 없어서 투입을 못하는 것이 아닌 이상 쌍용차와 대운하가 비교될 이유가 없겠지요.

원하시는대로 대운하에 쓸 돈을 쌍용차에 쏟아 붇는다고 해도 쌍용차가 살아나긴 힘들겁니다. 지금 추진되는 것이 대운하인지 4대강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의 진짜 목적은 말 그대로 시장에 유동성을 토목-건설 산업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일겁니다.
예쁜김태희
09/06/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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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캐리건을사랑
09/06/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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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때의 선거는 표면상은 41:40으로 김대중대통령이 이겼지만 실제로는 43:47정도로 한나라당 우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1등공신은 400만표정도를 꿀꺽해주신 피닉제형님인 것이에요~
이번 선거때도 명박이형이 1400만표 찍고 대통령이 됐지만 무서운 것은 회창이형도 나름 꽤나 표를 먹었었다는 것 그러니까 실제 득표 차이는 사실상 더블스코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우파 반대편에서 대통령이 나오기 위해서는 1)우파가 나라를 대놓고(아이엠에프정도) 말아먹고 2)우파 정치인에게 꽤나 아픈 스캔들이 터지고 3)우파끼리 싸워 후보가 양분된 가운데 반대편에서 일생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위인급 정도의 후보가 나오던지

아니면 노형님 수준의 경상도 출신(or 부산 경상도에서 득표율 30%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의 sss급 유닛이 나오든지 해야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분향소를 찾아가 슬퍼하고 아파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보낸 사람들보다 관심없이 다음에도 인물에도 상관없이 한나라당을 찍거나 혀를 차며 잘죽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새파란달
09/06/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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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이야기 동감합니다.
이제 인정할때가 안되었나요?
배신자. 좌측 깜박이에 우회전 정부가 앞으론 좌파의 수장이라며 십자포화를 맞고
등뒤에서 칼에 찔려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반대쪽에서 그렇게 좌파라고 노랠부르며 공격하는데 오른쪽이라고 비난하면 대체 누가 이익입니까?
감히 단언컨데 소위 진보라는 이념을 가진분들은 아직 집밖을 나가보지 못한 어린아이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직 모릅니다. 아버지가 회사에서 더러운(?) 일 해가며 사람들 눈치보며 힘들게 벌어온돈이
작다고 아버지가 밉다고 그럽니다. 밖에 나가서는 친아버지가 아니라고 욕합니다.
당신을 대신해서 일했을뿐이고 당신을 대신해서 비난받아 왔습니다.
이제 그 사람이 가족이었단걸 인정하세요.
그 사람 시절에 가장 많은 열사들이 죽었고 탄압되었다는 둥 죽음에도 계급이 있다는 둥 그런글 이제 보기가 힘이 듭니다.
저열해 보입니다. 위선적이까지 합니다.
제발 큰그림을 보는 현명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09/06/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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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개념적인 측면에서 우파와 보수와 같은 의미가 아닌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혼용하고 있지요. 그런 혼용을 정치역학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진보와 (중도)우파를 추구하는 정당이 우파인지는 몰라도 '진보'는 적어도 아니지요. 그리고 자신들이 '우파'임을 강조하기 보다는 '진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정당의 입장에서만 보면 당연한 이미지 메이킹이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결과가 좋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적 울린 네마리
09/06/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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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문제는 좀 달리 생각해 볼 문제라 봅니다.
과연 反 MB/한날당의 표합으로 다룰 수 있을까요?
정권획득만의 문제라면 모를까....

지난 10년간 닥치고 정권교체의 후유증이 지금이라 볼 때... 좀 더 명확한 노선과 비젼제시가 우선일 듯 합니다.
09/06/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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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퍼플레인
09/06/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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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울린 네마리님// 글쎄요, 앞으로 3년도 긴 시간이라 일단 닥치고 정권교체가 우선이라 하시는 분들이 당장 이곳에도 제법 많으신데 하물며 여의도에 있는 미덥잖은 분들은 오죽 조급하실까 싶습니다만. 제가 볼 때 급한 건 비전이 아니라 '이미지와 슬로건'입니다. 그게 없어요.
09/06/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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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건을사랑했다님//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강조하느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차기 서울시장에 대한 여론조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게 되는건데요.
뭐 침묵하고 있는 다수가 우리편 이럴수도 없지만 무조건 반대편 이렇게 단정짓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명테란
09/06/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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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정말 꼬투리 잡는거 쩌네효~~~~ 이 글에서도 마지막문장에 꼬투리를 잡으시고... 그걸로 이글에서 또한 터를 잡으시려고 그러시나요????
본문에도 나와있습니다.... "국유화는 나쁜 해법이지만 대운하보다는 34252배쯤 좋은 대답입니다." 자 이 문장을 보고 저 또는 많은 분들이 차라리 대운하를 하려면 쌍용차 국유화가 나쁜 해답이지만.... 거기에 돈을 써라... 제발 대운하는 하지마라.... 하고 필자분이 체념하듯이 쓴 문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운하를 까기위해... 덧붙인 사족이란 말입니다..... 거기에 대해 대운하와 비교운운하며 태클거는 님에게... 애국보수님께서도 리플로 친절히... "알고 있습니다. 저도 국유화는 반대입니다. 다만 대운하보다는 3424배 좋다는 것이지요." 또 확인시켜주시는 리플을 달아주시는데.... 오로지 이 부분만을 득달같이 달려들어와... 꼬투리를 잡으시네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필자분의 글을 읽어보면... 국유화vs대운하 간의 경제적 정치적 실익을 비교하는게 결코~~!!! 아닙니다.... 대운하는 미친짓이다라는걸 강조하기 위한 양념인거죠..... 더이상 이걸로 꼬투리 잡으시지 마세요... 진짜 리플보니까... 토론회나와서 스리슬쩍.... 꼬투리잡기를 통해 자신들의 한 짓거리를 스리슬쩍 희석시키는 딴나라당이란 집단의 나모씨가 절로 생각납니다....
캐리건을사랑
09/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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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마지막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과장 반 진심이 반입니다
될대로되라
09/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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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울린 네마리님//명확한 노선과 비젼이 부각되지 못하도록 하는 1등 공신이 한나라당과 족벌언론 연합체제 하의 정치풍토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나라당이 선호(강요)하는 룰이 지배하는 환경에서 아무리 비전 세워봐야 공안정국,간첩조작,좌파타령에는 약효가 안 납니다.
일단 정치적 혐오만 부추겨 협잡정치로 정국을 농락하는 거대세력부터 제거해 공평한 룰이 정착되도록 한 후 각자 비전과 정견으로 대결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무야나무야
09/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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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의 경제살리기는 기실 고도의 정치적 행위입니다. 국가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반발을 다스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 막중한 중압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쉽게도 한나라당은 저런 능력이 없습니다. 배운건 선동뿐이니까요. 그래서 경제가 망하는 겁니다."
-최고로 동감!
공명테란
09/06/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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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저도 극렬 안티 딴나라당이지만.... 솔직히 캐리건님과 동감입니다....
이번에 큰 사건이후에 지지율에 큰 변동이 생겼지만.... 글쎄요..... 또 개발떡밥좀
풀어주면.... 서울은 또 그쪽 찍어줄거 같습니다....
데보라
09/06/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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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보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른바 좌파보다도 어떤 면에 있어서는 훨씬 진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좌파진영에 상당한 불만도 가지고 있죠. 그런 점에서 연합문제는 정말 꼭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가겠지만, 역사적으로는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빼앗기고, 뒤로 후퇴하는 것보다는 훨씬더 역사적으로 진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아가려고 하면 저같은 보수층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한나라당보다는 좌파가 훨씬 낫다는데는 무한대로 찬성입니다.
09/06/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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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건을사랑했다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대선에서 1400만표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천백50만정도였고 득표율이 아니라 득표수로 따지면 02년대선에서의 노 전대통령에 못 미치죠..
sometimes
09/06/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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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좌파진영은 좀 더 현실적, 합리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뜬구름, 허상 잡기 밖에 안되니까요.
한나라당만 부술 수 있다면.... 좀 더 발전적이고 민주적인 성과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09/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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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그러니까요. 그렇다면 당연히 먼저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으로 먼저 말씀하셔야지 우파와 좌파의 프레임을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이 혼용하고 있으니 그렇게 써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면 제가 한 말이 뭐가 됩니까?
한마디로 우스워지는거지요.
캐리건을사랑했다님// 공명테란님// 뭐 현실을 무시하고 환상을 품고 이상향에서 놀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어떻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려고 하시나요?
저는 진담 반에 대해서는 보다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농담 반은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과 여기저기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한나라당 대세론 또는 박근혜 대세론에 동조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한나라당 대세론(박근혜 대세론)을 언급해서 우리가 원하는 걸 얻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분석을 철저하게 해야하지만 그렇게 농담반식으로 언급하고 또 결과론으로 그렇게 되버리면 할 수 있는 거라곤 국개론과 패배감과 무력감 밖에 없습니다.
09/06/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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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나라당 연합문제는 항상 민노진보계열쪽에 현실적시각을 요구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군요..
뭐.. 요구에 그치지 않고 순혈주의나 순수함 같은 그럴듯한 이미지 공격을 하는 댓글도 보입니다만...
그런데 과거 민주당계열이 이런쪽에 적극적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걸로 압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대선에서 연합을 한 것도 김종필씨였지 진보진영이 아니었지요..
(물론 그전에 대통령자리를 위해 정계복귀를 강행하면서 통합야당을 깨버린 전적도 있죠..
그렇게 분열상태로 치러졌던 96년 총선에서 노 전 대통령은 현대통령에게 패배했고요..)
결국 끝에가서는 단지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덩치가 작은 쪽에서 알아서 들어와 주기를 바랄뿐이더군요..
그런면에서 민노진보에 연합을 하고 지분을 요구하라 촉구하는 건 온당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과연 민주당에서 지분을 주면서까지 민노진보와 연합을 하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가 우선 되어야 하는 거죠...
09/06/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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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뭐 지난번에 당한 억울함(?)도 있고 해서 글 씁니다.
말씀하신 조급증에 대해선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근데 사실 민주당이 이미지메이킹과 슬로건을 통해서 재집권을 할 가능성이 10년내로 얼마나 될까요?
일단 싸우는 상대선수는 덩치가 크고 무식하며 뻔뻔하기까지하며 폭력적이기까지 한데 이쪽은 덩치도 작고
상식은 있고 부끄러운줄은 아는 선수입니다.
거기다가 상대방은 맨주먹이고 이쪽은 솜이 두둑하게 들어있는 권투 글로브를 끼고 싸워야 합니다.
공정한 싸움에서야 이미지메이킹과 슬로건을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겠지만 이런 상태에서는
이기기 힘듭니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때 눌러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겠죠.
이번 정부 들어서기전까진 뭐 저도 한 20 ~ 30년 그냥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천천히 발전해서 그 후에 정권이 바뀌길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애국보수님이 이야기 했듯이 한나라당이 오래 정권을 잡으면 말아먹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다 말아먹은 후 정권 바뀌면 뭘 하겠습니까?
그러니 조급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친노진영은 노무현의 유산만 열심히 이미지메이킹해도 기존 지지율의 1.5배 이상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걸 기반으로 한 이미지메이킹과 슬로건이나 3년 내에 잘 짜보라고 해야지요.
Daywalker
09/06/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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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 있는데요. 분수님 말씀대로라면 정책과 노선은 우민들에게 어차피 먹히지 않고, 공정한 싸움이 아니니 이미지 메이킹도 안되고, 그나마 이미지 메이킹으로 누를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은 지금의 정국을 타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이용하자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한다고 기존 지지율의 1.5배 이상은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퍼플레인
09/06/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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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문제는, 지금이 '정권교체'를 위한 기회라고 보기에는 한낱 뜬구름에 가까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봉하마을 할배가 부엉이바위 위에서 몸을 던지면서 남긴 메시지 중의 하나는 분명 '풀뿌리는 쪽수로 밀어붙여야'한다는 건데, 현재 불고 있는 노풍을 보자면 제각각입니다. 민주당 따로, 민노당 따로, 진보신당 따로, 그밖에 여기저기도 아닌 듣보잡들 따로.

서거하신 지 2주만에 딱 이 꼴이 났습니다. 서거 2주 후면 한참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전략을 짜도 모자랄 마당인데, 불행히도 그의 장례식은 많은 이들에게 한 2년 전쯤에 있었던 일처럼 아스라이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건 누구 책임일까요. 그런데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생각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이들이 대의결단을 내릴 거라고, 저는 안 믿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상황에서는 못 믿습니다. 이쪽은 덩치도 작고 상식은 있고 부끄러운줄은 안다고 하셨나요? 덩치가 작은것까지는 동의합니다만 상식과 부끄러움에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상식이 있고 부끄러움이 있는 족속들이라면 지금 이렇게 사분오열해서 흐지부지하지 않았을 겁니다. 노무현의 유산 이미지메이킹은 그분이 돌아가신 시점부터 가열차게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늦었어요. 지금은 모든 걸 뒤로 하고, 다 버리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적(?)과의 동침을 선언해도 모자란 시점입니다. (물론 적이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그 곁가지들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오래 잡으면 말아먹을 것이 너무 많지요. 그러나 그렇게 된 데에는 한나라당의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말아먹은 결과까지도 받아들일 각오를 하고 리빌딩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수구가 나라 말아먹으면, 일으켜 세우라지요. 그것이 개척정신이고 그것이 진정한 진보입니다. 그럴 깜냥도 안되면서 정권교체만 외치면 뭐합니까. '원래 그런 놈들'과 하나도 차이 없이 다른 편에서 자기 이익 챙기려고만 하는 '또 그런 놈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3년 안에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슬로건을 만든다고요. 지금 민주당의 구성원들을 뜯어보건대, 3년 안에 그럴 수 있을 만한 인재가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게 우선입니다. 한나라당은 일제시대부터 그 이미지를 만들어왔습니다. 권력과 자금력을 가진 자들이 만들어낸 이미지가 하룻밤 사이에 나타날까요. 지금부터 머리를 싸매고 TFT를 밤낮없이 가동해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고 노통을 서너 배는 능가하는 특급유닛이 짠, 하고 나타나서 어쩌다 또 운 좋게 정권교체를 한 후 5년 후에 다시 골수도 남지 않을 정도로 물어뜯기는 수순만 남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을 비롯한 반한나라당 진영 인사들은 열의 아홉은 그런 슈퍼스타가 나타나면 또 머릿속을 텅텅 비운 채 오로지 그 S급 유닛의 단물에만 기생할 종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공정한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섣불리 덤벼봐야 상처투성이만 된다는 겁니다. 적어도 상대가 날 후려칠 몽둥이를 들고 있다면, 그걸 막을 방패 정도는 들고 와야 피떡이 되어 널부러지지 않는 법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도망치는 수밖에요.
09/06/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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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walker님// 민주당의 현 지지율이 그정도지요.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만 잘 끌고 간다면 현 지지율은 계속 민주당을 지지할겁니다. 민주당이 아주 삽질만 안 한다면요.
그리고 전 국민들이 우민이라고 생각안합니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분들이 꽤 많긴 하지만 그들만으로 우민이라고 할 수 없지요.
Daywalker님에게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민주당이 현재 그렇진 않지만 만약에 이미지메이킹 잘하고 슬로건 잘 사용하고 비전 잘 제시하면
언제쯤 민주당이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퍼플레인님//지난번에 비관론과 신중론에 이어서 이야기 하자면요.
20 ~ 30년 후에 열심히 이미지메이킹 잘하고 슬로건 잘 만들어서 정권 창출하면 그게 얼마나 갈까요?
그렇게 준비해서 20 ~ 30 년 정권 끌고 갈 수 있다면 그렇게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게 준비해서 5년 정권 잡고 끝날 거라면 20 ~30년 준비한 기간이 아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정한 싸움이 아닌데 어떻게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힘을 키울려면 힘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근데 상대방에서 그런 환경을 조성할리도 없는데 힘 키우자고 해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상대방의 몽둥이를 막을 방패는 또 어떻게 마련할런지요?
퍼플레인님에게 묻습니다. 민주당이 현재 그렇진 않지만 만약에 이미지메이킹 잘하고 슬로건 잘 사용하고 비전 잘 제시하면
언제쯤 민주당이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그리고 저는 민주당이 꼭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현재 민주당이 한나라당에게 그나마 미약하지만 정권을 획득하기에 가장 가까운 당이기에 그들에게 기대하는건 역주행을
막고 공정한 싸움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원래 진보는 분열하는게 정상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전혀 부끄러워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연합에 관련하여 저는 대선정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
어짜피 반한나라당 또는 반 MB 전선은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에서 만들어주고 있는데 굴러오는 호박이나 잘 주워먹을 정도만
되면 됩니다.
그 이상은 아직 공정한 싸움터를 가져보지 못한 진보쪽 사람들에게 (민주당은 뭐 10년동안 하면서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나태해졌지요.)
가혹한 요구라 보여집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데는 이견이 없어보입니다만 그 현실을 해석하는데는 큰 간격이 있어보이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퍼플레인님을 신중론으로 분류합니다. 비관론자로 안 보고 있어요. 아셨죠?
09/06/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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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껀은 답이 없어보입니다. 머 분명 경영진이 잘못한거지만 근로자만 짤리는 현실이 근로자입장에선 분개해서 파업하는거 당연하고요.

그렇다고..파업을해도 솔직히 요새 누가 쌍용차를 살런지? 노동자보단..경영진이 정말 잘못해서 말아먹은거긴 한데 피해는 노동자만 봐야되는

이런 x같은...안타깝습니다..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리고..
예쁜김태희
09/06/09 19:14
수정 아이콘
(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Daywalker
09/06/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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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전 분수님께 언제쯤 민주당이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거냐고 여쭤본적이 없는데 반대로 제게 다시 물으신다니 당황스럽습니다. 굳이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야.. 뭐 다 잘하고 분위기도 때맞춰 잘 이끌어가지고 한다면 당장 다음 정권에서라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요. 제가 점쟁이도 아니고 몇년 걸릴 일이다! 라고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분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3년 내내 끌고간다는 것 자체는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유지를 받는다.. 정도라면 몰라도 대체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으로 대선에서 무슨 결정적 카드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지금의 상황은 현 정부의 계속되는 삽질에 서거로 인한 순간적인 지지율의 상승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솥 안에서 억눌려 있던 압력이 한번 크게 새어나온 것과 같다고 해야 할까요? 공기가 빠지고 나면 결국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리라 봅니다. 당장 이 정국이 대선 바로 전에 나타났다면 몰라도,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민주당의 현 지지율을 3년 뒤 대선의 표로 인식한다는 것은 근거가 아니라 그야말로 낙관론 이상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상승 혹은 하강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지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뭐.. 아시겠지만 저도 한나라당의 패퇴를 간절히 원합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후 일주일 내내 부은 눈으로 살았고, 국민장 끝나는 날 저녁에는 아는 사람 셋이서 술을 마시며 통곡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같은 시기가 한나라당의 몰락 내지 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질 사건이라는데에는 회의적입니다.

국민들이 우민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분수님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확신하고 쓴 것은 아니구요. 어차피 3년으로 당이 제시하는 정책과 노선으로 사람들을 모으기는 힘들지만 이미지 메이킹이라면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라는 말씀에는 그런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해를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아니,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이겠죠..

아무튼 다른 이야기지만 이런 논쟁도 저는 솔직히 지긋지긋 합니다.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의 끈질긴 놈이 이긴다, 참고 버텨야 한다. 타오르면 지친다. 이런 말들 말입니다. 참고 버티더라도 뭔가 싸워가면서 버텨야 하는데, 대부분 보면 그저 움직이긴 싫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룸펜들의 말장난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분수님을 비롯해 피지알 분들을 놓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차라리 이런식으로 버티느니, 저는 타오르다 재가 되는편을 택하겠습니다. 누군가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 또 누군가가 뒤에 타오르겠죠.
이성적으로 앉아서 시국을 논하느니 더 많은 여러 사람이 시국을 논하게 만드는 편이 말씀하신 3년 이미지 메이킹에도 도움이 될테니 말이죠.
질풍노도
09/06/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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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님// 주어와 목적어가 없으니 뭔얘기 하는지 모르겠네요.
09/06/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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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walker님// 음 적대적인 질문으로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어떤식으로 하면 한나라당이 정권을 안 잡도록 할 수 있을까요?
희망이 없는 것일까요?
사실 저는 신중론으로 앞 일을 계획하고 걱정하는 분들도 필요하고 분노하는 분들도 필요하고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aywalker님이 가지고 계시는 희의감 역시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끈질기게 기다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저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퍼플레인님처럼 좀 더 뒤를 보자라고 기다릴만한 인내심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떨치고 일어나 현 정부를 뒤집자라고 할 만한 분노를 표출하기 힘듭니다.
유산 유산하니 뭐 노무현 서거 하나가지고 다음 대선까지 가려고 한다면 그거야말고 qt 인증이죠.
서거정국은 늦어도 올해내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는 변수로 바뀝니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말해도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에서 다시 대통령을 배출할수도 잇고
반대로 민주당에서 압승해서 정권을 다시 찾을수도 있겠지요.
근거없는 낙관론은 저도 반대합니다.
현재의 민주당 지지도가 다음 대선때까지 가리라 예상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야기 했듯이 나비효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분위기는 현재 조성되어 있구요.
민주당은 그걸 잘 활용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그정도 능력이 될지 안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국민들을 믿느냐 국개론이냐 이런 이야기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짜피 제가 한국에 사는 한 같이 살아야 하는 이웃이며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대한 적개심대신에 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또
희망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방법론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론에 대해서 위에 이야기 했듯이 다양하게 이야기 되고 있는게
현실이죠.
다만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우리가 현재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에 대한 작은 불씨 하나 남겨주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씨가 횃불로 자라느냐 아니면 그냥 꺼지느냐는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과제입니다.
어느 한사람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없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미풍정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뭐 지금까지 지내온 역사를 보면 그렇게 생각이 들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불씨를 꺼지게 두느냐를 단순히 민주당과 진보 정당에게 미뤄놓는
것도 우리의 책임을 유기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라도 먼저 회의적인 생각 떨쳐버리려고 합니다.
그게 그 분이 저에게 주고간 불씨를 민주주의의 촛불로 살려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NeVeRDiEDrOnE
09/06/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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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세계최대규모 GM회사가 평소 총판매액이 한quartal(3개월)에 12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그 회사를 구하기 위해 오바마 정부가 지원해준 금액이 첫번째로 40억달러, 두번째 지원이 70억달러 정도 되고요. 이번에 아주 파산해서 들어가는 돈이 총 300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GM같이 초대형규모가 아닌 Opel이 받은 지원금은 10억달러정도 됩니다.

쌍용을 구하는데 20조원이 과장이 아닐거라구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신빙성을 가지려면은 더 자세한 자료를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운하인지 4대강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의 진짜 목적은 말 그대로 시장에 유동성을 토목-건설 산업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진짜 목적은 자기라인 건설업자 돈퍼주기, 부동산 투기해먹기"로 읽고 있습니다.
자유로운영혼
09/06/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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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을 잘읽고 갑니다
외로운 밤 저의 눈을 정화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당
09/06/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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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DiEDrOnE님//

GM이 정부에 요청한 추가 지원금은 1660억 달러(대략 200조원)이었습니다. 이것도 노동 인력의 구조조정을 감안한 금액입니다. 즉,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력의 구조조정이 없다면 비용이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금액이 지원 된다고 해도 GM이 정상화에 성공할 것이란 의견보다 실패할 것이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http://thinkpool.joins.com/concert/joins/bbs/pdsRead.jsp?name=s_001&mcd=C1&ctg=&slt=&key=&page=10&number=33298&i_max=00000336039999)

그리고 GM과는 달리 쌍용차는 기업 구조만 정상화시켜 놓는다고 회사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회사도 아닙니다. 기술, 브랜드 가치 등에서 엄청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위에 제 댓글에서 언급한 IMF 당시의 기아차가 쌍용차과 비교하기엔 더 적절한 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제 생각으론 그 때의 기아차보다 지금의 쌍용차가 갖고 있는 입지가 더 좋지 못합니다. 기아차에 투입된 공적 자금이 12조원이고, 2조원에 현대차에 매각했습니다. 그 이후 현대차가 기아차에 투자한 금액이 수 조원대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현재의 기아차가 현대차 그룹의 일원이 아니라면 장기적으로 독자 생존이 쉽지 않습니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8318


그러면, NeVeRDiEDrOnE님께서는 쌍용차를 구하는데 어느 정도 금액이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시는지를 믿을만한 근거와 함께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명테란
09/06/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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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09/06/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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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애국보수
09/06/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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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매출액 15조 2,577억원
영업이익 5,024억원
생산대수 1,019,741
내수판매 251,646
수출판매 761,637

쌍용자동차
매출액 3조 2,979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생산대수 130,783
내수판매 97,851
수출판매 32,533

2004년 기준으로 기아차 매출이 15조인데 공적자금이 12조가 투입되었으면 같은 비율로 따지면 쌍용차 매출이 3조 3천억원이니까 (혹시 모르실까봐 덧붙이는건데 쌍용차는 기아차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3조쯤 투입하면 될 것 같네요. 설마 GM과 쌍용차가 같은 싸이즈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저는 5조쯤 들어가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싸게 먹히네요? 어라? 우습게 봤는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단순히 기업의 손익만 따지는게 아니라 경기부양이나 고용안정이 필요한 이시점에 3조 들여서 쌍용차 살리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생각해보니 추가 자금투입까지 합치면 5조는 들어가겠군요.

다시 말을 바꾸겠습니다. 대운하 팔 돈을 절약하면 쌍용차 5개를 살립니다. 대한민국 보수란 놈은 진보보다 5배나 비싸게 정책하면서도 더 비효율적인 놈들이군요. yoosh6님이 아무리 생각하셔도 저 국유화 방안 생각하면 한숨만 나지요? 대운하는 그 다섯배쯤 한숨나오는 정책입니다. 지금 yoosh6님 기분에 다섯배를 곱하면 제가 가카의 경제살리는 솜씨를 보고 있는 느낌이 이해되실 겁니다.
공명테란
09/06/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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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09/06/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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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보수님//

역시 정해진 결론에 근거를 끼어 맞추시는 추론 훌륭합니다.

뭐라해도 결론이 변하진 않겠지만, 기아차의 공적자금 투입시기인 1998년의 매출액은 4조 5천억이었습니다. 1999년도에 현대차가 인수했지요. 단 1년 동안의 구조조정 기간에 10조원 이상의 금액이 투입되었습니다.

매출액과 투입되어야 할 공적 자금의 규모 연관성이 있다면 내년에 쌍용차에 공적 자금을 투입한다면 1조도 필요 없겠군요. 올해 매출이 1조가 못될 것이 유력하니 말이지요.

뭐 어차피 님의 글들이란게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지금 시기를 대처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어떤 놈을 깔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것이니 합리적인 댓글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겠지요.

윗분들처럼 훌륭한(?) 글을 찬양하고 지나가면 될 일을... 괜히 여러 사람 번거롭게 만든 듯 합니다.
AggreSSive
09/06/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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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Chandler
09/06/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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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읽어보면 공적자금투입을 하자는 내용이 아니지 않나요;

대운하삽질하는거보다는 5432123배 나은 돈이라는 뜻에서 한말이신데...

A가 B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말을 하고 있는거지 A가 답이다! 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yoosh6님///뭐 어차피 님의 글들이란게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지금 시기를 대처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어떤 놈을 깔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것이니 합리적인 댓글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겠지요.


일단은 대운하에 삽질하는것은 절대로 효율적이 아니라는데에는 동의하실 줄로 믿습니다
09/06/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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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dler님//

대운하가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언급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제 글은 쌍용차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대운하에 삽질하는 것과 비교해도 전혀 낫지 않다는 것입니다.

(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Chandler
09/06/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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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낫지 않다뇨 그래도 5000만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운하 팔돈을 그냥 그대로 국민들한테 나누어줘도 5000만배쯤 나을껍니다

환경은 안건드니까요
퍼플레인
09/06/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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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신중론과 비관론 관련해서는 이미 저번에 다 끝난 얘기인 줄 알았더니 말입니다-_- 아직 담아 두셨던 겁니까.

저는 점쟁이가 아닌지라, 언제라고 확답은 드릴 수 없습니다. 이미지메이킹과 슬로건 확보는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들 가슴 속에 박아넣고 시멘트 발라주는 일까지 마쳐야 하는 것이니 진짜 죽을 각오를 하고 덤비지 않으면 안될 겁니다. 그것이 1,2년 안에 해결될 수 없는 것임은 또한 자명합니다.

힘들죠. 당연히 힘든 거 압니다. 제가 피도 눈물도 없는 것처럼 가혹하게 말하고 있는 것인 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념적으로만 본다면 사상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진보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만, 정치는 다릅니다. 현재의 상황을 '권력'과는 동떨어져서 파악한다면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힘을 가지고 권력을 창출하겠다는 입장에서 보면 백만 번 부끄러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분열이란 곧 '권력'과는 남극과 북극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정권교체는 저쪽에 편중된 권력을 이쪽으로 가져오겠다는 시도이고, 그러자면 분열이 아니라 결집이 살길입니다. 논공행상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는 말입니다. 분수님께서도 저 위쪽 리플에서 분명 '연합' 및 그 내부에서의 '지분 나누기'에 대해 찬성하셨는데, 지금 말씀은 그것과는 좀 괴리가 있어 보이는군요.

다시 말하지만, 저쪽은 '이익'이 된다면 누구든 상관없이 일단 자기편입니다. 친이 친박이 얼마나 내부에서 피터지게 싸우든, 소장파와 원로들이 얼마나 서로 시퍼렇게 날을 세우고 있든, 그건 그들 내부에서 해결을 보는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도개걸윷모가 모두 윷가락이니 된다는 겁니다. 그게 그들의 무서운 점 중의 하나이고, 이쪽에서 번번이 물을 먹는 중요한 이유인 것이지요. 다양한 스펙트럼이 하나로 합쳐져 빛줄기가 되는 겁니다.

차려준 밥상도 걷어차버리는 것이 현재의 반 MB진영의 모습입니다. 정부의 삽질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뭐합니까. 이쪽에서 그걸 살리기는커녕 죽이고 있는데요. 굴러오는 호박을 주워먹는게 아니라, 진흙 묻은 신발로 밟아 터뜨리는 격입니다. 제가 답답한 건 바로 그겁니다. 정부를 떠난 민심을 자기들 편으로 만들지 못하고, 갈 곳 없어 물안개 낀 언덕을 방황하는 원혼들로 만들어버리는 한심함과 무능함입니다. 당장 그것부터 각성하고 뜯어 고치지 않는다면, 그건 그들이 별로 절박하지 않다는 소리이니 그들로부터 기대할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누구 말마따나 한나라당 소장파에게 기대하는 것이 빠르겠죠.

구조화된 현대 사회에서 민중의 자발적인 움직임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걸 뒷받침해주면서 자기들 세력을 키우는 것이 현 반MB 진영의 소명이자 임무이거늘, 이 한심무아지경의 골빈당들은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도 깨닫지 못하고 가끔 쇼나 하면서 제 몸 사리기에 급급하거든요. 이건 민주당이고 민노당이고 진보신당이고 다 똑같습니다. 하긴, 지금 시점에 특A급 태풍이 되었어야 할 노풍을 마파람으로 만들어주신 장본인들인데 어련할까 싶습니다.
예쁜김태희
09/06/1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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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애국보수
09/06/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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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단순 계산으로 기아차때 규모로 지원을 한다면 대략 5조쯤으로 보이는걸요. 당시 기아는 국내 승용차 점유율 30%를 내다보는 기업이었습니다. 뭔가 착각하시는데 쌍용차는 기아차보다, 그리고 97년 당시 기아차보다 작은 회사입니다. 1/10까지는 아니고 약 1/5정도? 르노삼성과 쌍용차를 합쳐야 당시 기아차 규모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요? 위에 생산대수 보이시지요? 100만대 13만. 96년에조차 기아는 68만대를 찍어내던 기업이었습니다. 당시 기아차는 기아차 직원만 1만 6천명에 아시아 자동차등 계열사까지 다 합치면 5만명에 달하는 기업이고 쌍용차는 5500명정도입니다. 규모가 달라요. 그래서 공적자금이이 투입되어도 그 액수가 적다는 것이구요.

사실 쌍용차의 문제는 공적자금의 투입보다 쌍용차의 자체경쟁력이 없다는데 그 근본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요. 그래서 국유화를 반대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대운하 역시 단순 건설비용 22조에 환경파괴 및 그 유지 보수비용으로 액수가 천문학적으로 뜁니다. 그래서 충분히 쌍용차 국유화 다섯배에 달하는 바보짓으로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지요.

기분나쁘시지요? 그러니까 안하면 만사가 해결입니다. 보라! 저 좌빨들은 쌍용차 국유화 삽질이나 하고 있을때 우리는 대운하를 파지 않아서 예산낭비를 하지 않는다구! 멋지다 한나라! 이렇게요. 왜 한나라당은 스스로 삽질을 해서 저에게 욕할 거리를 던져 주시는지 모르겠네욥.
퍼플레인
09/06/10 00:57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이 인신공격성 리플 다신 분들 리플 수정하겠습니다.
오늘도한껀했
09/06/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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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을 통해 다른 관점을 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애국보수님// 의 글은 언제나 핵심과 유머가 어우러져 이해하기 쉬워서 참 좋네요.
그 외 많은 분들의 의견을 통해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정치란 게 참 어렵군요.
Ms. Anscombe
09/06/1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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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제가 보기엔 두 분의 입장이 크게 갈리는 것 같지는 않은데, 강조하는 차원이 서로 달라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수 님이 '일단은 힘 모아주자'라면 퍼플 님은 '힘 모으면 좋은데 저것들이 너무 엉망이다' 의 차이랄까요. 분수 님은 이 의견을 일종의 신중한 비관론으로 보시는 것 같고, 그 점에 대해 퍼플 님이 이견을 제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 신중론은 '현실적으로 이렇다'(즉, 멍청해서 다음에도 또 빼앗기고 삽질한다)는 예측에 '안 그러려면 이래야 한다'(이미지와 슬로건)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비관론(그래봤자 박근혜)과는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트해머
09/06/10 01:02
수정 아이콘
저 위의 수치를 보니 쌍용차가 기아차의 1/3 규모네요.
단순 계산 하면 10조대의 1/3인 3~4조, 기타 추가비용과 인플레이션 따져도 6~7조면 다되겠군요. 저정도 금액 들여 살리고 대충 살아난 걸 국유화를 하든 뭘 하든 해서 처리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09/06/10 01:05
수정 아이콘
[대운하에 22조 투입하는 뻘짓 하느니 쌍용차에 쏟아 부어라]라는 말은 '대운하같은 쓰잘대기 없는 것 하지 말라'는 말이지 말입니다.

여기다 대고 '쌍용차에 쏟아부어도 별 차이 없는데요.'라는 반박을 다는건 핵심을 잘못 파악한 딴지 같군요.

전부터 느낀 거지만 yoosh6님께선 비판점을 좀 잘못 잡으시는 듯 합니다.

p.s어차피 22조를 쏟아 부울거면 정말 허구연 위원 말처럼 야구장이나 몇개 더 짓는게 레저-문화라는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될 듯 하군요.
王非好信主
09/06/10 01:09
수정 아이콘
yoosh6님// 대운하의 삽질은 안하면 안할 수록 이득이니, 그돈으로 1원만큼의 이득이라도 볼 수 있는 곳에 쓰는 것이 더 낫다라는데 절대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하구요. 34252배쯤 좋다고 말하는 것에는 왜 아무 말씀 없으신가요? 34252배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시진 않나요? 수치가 이미 결론을 내리고서 도출된 수치 같진 않나요?
애국보수
09/06/10 01:11
수정 아이콘
나이트해머님// 사실 뭘 해도 암울합니다. 일단 경영자들은 기술을 전부 중국에 팔아먹으면서 자체기술 개발을 게을리했고(벤츠 기술을 수입했는데 현대가 기술력에서 따라와 버렸지요.) 로열티 빠지는 것 만큼 가격경쟁력 약화,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현대차보다 더 낮으면서도 품질관리가 엉망인데다가, 대형차, SUV모두 경제위기로 박살났지요.

제가 공기업이나 국유기업들을 좋아하는건 그 공공성이 효율성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더 효율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 -GM이 의료보험료 내다 망하는 것처럼- 쌍용차가 가지는 공공성이 뭐 있나요.

그래서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DJ시절에는 삼성, 현대, 대우, 기아같은 초거대 기업들의 연쇄위기에서도 그걸 극복하고 결국 많은 기업들이 살아났습니다. 삼성차, 기아차, 하이닉스, 대우조선 등등 수도없이 많지요. 그렇다면 경제대통령이라 이름붙은 가카라면 저런 기업들의 발톱만한 쌍용차 정도야 금방 해결해 주실겁니다. 저는 그럴거라 믿습니다. 아멘.
아침바람
09/06/10 01:36
수정 아이콘
글 자체가 쌍용차의 국유화도 아닌데 정말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대단하신듯...

걍 남의 글 꼬투리 잡고 늘리시지 마시구 글을 쓰심이 어떨지..
지금 이 글의 핵심이 쌍용차입니까... 참...
사탕한봉지
09/06/10 08: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yoosh6님// 따로 글을 쓰시죠
이 글의 중심 내용과는 조금 다른 주제로 계속 댓글을 다시는 것 같네요
09/06/10 08:3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뭐 저대신 Ms. Anscombe님이 더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원래 소심한 A형입니다. 하하
어찌되었든 한나라당이 정권을 안 잡았으면 좋겠다는데는 동의하는거니까요.
그게 언제가 되었던간에요.
저는 일단 차기 대선이라도 못 잡게 할 수 있으면 하자는 거고 퍼플레인님은 혹여 그렇게 되더라도 차차기 대선에 다시 내줄 가능성이 있으니
그럴바에야 힘을 길러서 좀 더 체력을 키워서 싸워서 정권을 획득하자는 거구요.
어떤쪽으로 결과가 나올지는 봐야겠지요.
저는 우선 다음에 다시 정권을 내주더라도 일단 잡을 수 있으면 잡았으면 좋겠다는 쪽입니다.
진보쪽 사람들의 자괴감이 너무 커보여서요. 저도 그렇긴 하지만 저야 뭐 정반합을 믿는 쪽이라서요.
차차기에서 빼앗기면 이미지메이킹과 슬로건에 노력해서 다시 정권 획득하거나 캐(로로)사기캐릭터가 나와 다시 정권을 획득하거나
별 상관이 없는 터라서요.
한나라당이 요즘 하는걸 봐선 어떤식으로 정권을 획득하든 정권만 획득하면 장땡분위기로 노는데
반대쪽에선 어떤식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는걸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할까요.
저는 대선만 손 잘 잡으면 된다는 주의라서 뭐 굳이 분열이 크게 문제라고 생각 안한다는 겁니다.
대선에서 갈라지면 그게 멍청한 거는 당연한거구요.
그런 멍청하 짓을 할거라고(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퍼플레인님이 예상하는 것 같아서 저는 꼭 그렇게
멍청한 짓을 할 것 같냐고 묻는 거고 여러 변수로 인해서 바뀔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하는 거지요.
차기 대선때 민주당이나 반 MB 쪽에서 정권을 잡는게 이득이냐 아니냐의 문제만 남은 것 같네요.
저는 조금이라도 이득이라는 건데 퍼플레인님은 그래봐야 소용없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아니라면 잘못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찌그러져 있겠습니다. (__)
퍼플레인
09/06/10 09:55
수정 아이콘
분수님// 한나라당이 정권을 안 잡았으면 좋겠다는 건 한나라당에게 마음 없는 모두의 공통 소망사항입니다.

하나. 다음 대선에 정권 못 잡는다고 자괴감에 빠지면 정치 하질 말아야죠. DJ가 몇 번 도전하고 대권을 잡았던가만 생각해봐도, 고 노통이 부산에서 몇 번을 미끄러졌던지만 생각해봐도 답은 쉽습니다. 반 한나라당 진영의 조급증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데서 나옵니다. 중장기 계획이 없는 회사는 망하는 법입니다.

둘. 당장 코앞에 닥친 선거에서도, 고 봉하마을 할배 서거에도, 별로 '통합'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아닌데 대선에서 갑자기 각성해서 단일후보를 내놓는 등의 놀라운 급반전을 보이리라고는 현재 상황에서 별로 안 믿어집니다. 얼마 전 재보궐선거때 울산에서 후보 통합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나 지리멸렬하게 날짜만 까먹었는지 생각해본다면요. 또한 다른 것도 아니고 고 노통이 서거하셨는데 그 순간 대단결해도 모자랐을 걸 지들끼리 따로 놀고 있는 행색을 보아하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국민들이 단순하긴 하지만 바보는 아닙니다. 허구헌날 서로 물어뜯다가 어느날 대선 한 달 앞두고 '우리 후보 통합했음' 이러면 '어머 한나라당이 아니니까' 라면서 표를 던져줄까요? 아닙니다. 진즉 통합해서 같이 살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현재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포장입니다.

셋. 차기 대선, 잡으면 좋지요. 그 다음이 문제라서 그런겁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어쩌다 운수대통해서 차기 한 번 잡고 그 다음에 회생불능이 될 지경으로 뜯어먹혀도 상관없다면 지금부터 정화수 떠놓고 차기 대권을 잡을 특급유닛 하나만 보내주십사 기도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면 그 이후로는 '잃어버린 5년'의 추억만 마음속에 아로새기며 살게 되겠죠. 차기 대권 잡는다고 치면, 그 이후의 대책은 뭐가 있나요? 초등학교 학생회장에 출마하는 꼬꼬마들도 지금 이 족속들만큼 대책없이 나오진 않습니다. 이득은 이득이되 반짝 단기이득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죠.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손해일 수 있습니다. 외화유입으로 잠깐 코스피 올랐다고 신나하다가 그 효과 빠지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서 빚더미에 앉는 개미투자자와 별다를 것 없는 형국입니다.

또한 저는 굳이 차차기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걸 보면 '차차기에서 빼앗기면 자포자기'에 가깝게 들립니다만 이건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겠으니 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건 세월이 얼마가 걸리든 밑바닥 뿌리부터 갈아엎어야 할 문제이고 그럴 자신이 없으면 막말로 한나라당과 다를 거 없으니 다들 금배지 내놓고 낙향하시든지 금배지 달고 한나라당 입당하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기득권층은 고민하고 쇄신 안해도 기득권입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자 하면서 쥐구멍에서 안 나와봐야, 뭐합니까.

넷. 정반합은 불행히도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에는 써먹을 수 없는 개념이라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천지가 개벽해서 반한나라당진영에서 각성해서 정신을 차리고, 그 반대편에 서 있는 한나라당이 해가 서쪽에서 뜨듯 쇄신하고, 그리하여 서로 손잡고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이뤄내는 날이 오기는 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볼 땐 앞으로 몇십년간은 그런 날이 안 옵니다. 차라리 친박과 친이가 정반합을 얘기하면 그쪽이 더 신빙성 있지 싶습니다.

다섯. 어떤 변수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변수라고 하셨는데 어떤 변수들을 고려하고 계신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여섯. 이런 이야기는 피지알 게시판이 아니라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진보신당이든 내부 게시판에서 피터지게 나와야 할 얘기입니다. 그러니 이 족속들이 안습이라는 겁니다. 아직도 로또당첨의 고고한 꿈을 꾸고 있어봐야 그 시간에 땅 파고 막노동이라도 하는 것이 돈 모으기에 더 빠른 길이라는 것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감나무 아래서 홍시 떨어지라고 입만 벌리다가 결국 굶어죽기 딱 좋은 백년서생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09/06/10 10:19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긴 답변 감사합니다.
뭐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기도 해서 몇가지만 이야기 할께요.
다음 대선에 정권 못 잡는다고 정치권에서 자괴감에 빠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국민중에서 진보쪽에 있는 분들을 이야기 하는 것이구요.
정반합에 대해서 정권 획득이냐 아니냐를 두고 정반합을 이야기 한다면 뭐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논의라고 봅니다.
변수라는건 말 그대로 변수입니다.
정치변수라는게 없다면 김대중전대토령의 당선도 필연이고 노무현전대토열읭 당선도 필연이 되는건데 세상사가 그럴일이
없으니까요.
뭐 나비효과에 대해서 여러번 이야기 했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나 보네요.
다음 대선에 한나라당이 되는지부터 일단 보고 이야기 하죠.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현재까지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말이죠 정치권에서 미풍을 만든다고해서 미풍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제에서 벌써 저하고 의견차이가 있으니까 계속 이야기가 갈리는 건데요.
퍼플레인님과 피터지게 이야기해봐도 결론은 다음 대선은 누가 되는지 보고 나서 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느니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__)
09/06/10 16:12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님 글은 언제봐도 시원~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진보정당들이 환경부장관, 노동부장관, 복지부장관중 하나라도 맡을 수 있다면 아직
걸음마단계인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이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텐데요
애국보수님의 통찰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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