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 쇼에서 공개된 슈프림 커맨더 2의 시연영상입니다.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직접 시연영상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해 주고 있죠.
거대한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투, 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TA 프랜차이즈인 만큼
(케이브독은 망했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군요;;)
역시나 맵의 거대함은 상상을 초월하며, 시연 영상 후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카메라 줌을 당겨보았을 때는 아찔할 정도입니다.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커맨더 시스템도 유지되고 있으며(영상에서도, 홀로 적진을 쓸어버리는 커맨더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편에서 눈에 거슬렸던 텍스처의 조잡함이나 색감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또한 섬세하게 유지되고 있구요.
다만 거대한 전장을 지휘하던 전작의 가공할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에 대한 것은 별로 언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첫번째 본편이 공개되었을 때, TA와는 좋은 경쟁관계였고... 비록 배틀넷에 밀려버리긴 했지만 본야드 또한 나름 북적댔었죠. 이젠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두 프랜차이즈가 비슷한 시기에 신작을 내놓으며 맞붙게 된다면, 웬지 마음이 두근두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슈프림 커맨더의 경우 발매일이 TBA이지만, 이 친구들의 개발기간을 생각해 볼 때 적어도 내년쯤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국이 뒤숭숭하긴 하지만... 좋은 게임들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할 듯 합니다. 아, 너무 오덕같은 멘트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