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09 12:51:47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11. 곰에게 가로막힌 첫 우승
또,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해태타이거즈의 V9을 이끈 김응룡감독이 삼성의 사자들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용병은 외야수 용병 마르티네즈와 투수용병 1명을 영입합니다.

또한, 선수협의회파동으로 인한 보복성트레이드로 인해 삼성에 초특급 선수가 한명 들어옵니다. 바로 롯데의 오른손 거포 마해영선수입니다. 그대신 삼성에서는 지금 롯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주찬선수와 또다른 한명의 선수가 롯데로 갑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활약했던 임창용선수를 선발로 돌리면서 선발진을 강화합니다. 반면에 99, 00시즌동안 각각 12승을 거두며 마운드를 이끌었던 삼성의 노장이적생 김상진선수는 부진을 겪으며 주저앉습니다. 게다가, 이 해에 거물 투수가 등장합니다. 바로 배영수선수입니다. 비록 00시즌에 25경기 등판에 승리없이 단 2패에 6.75라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재기(?)해서 13승을 거두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배영수선수는 01년에 호세선수와 그 다음 롯데타자에게 빈볼을 던졌다가 격분한 호세선수의 원펀치에 맞은 사건도 유명했죠. 그리고 몇년간 삼성의 선봉장이 되어줄 지독한 인터벌의 달인 박한이선수가 이 시즌에 데뷔했습니다.

그럼 삼성의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선발투수 : 임창용, 배영수, 갈베스, 노장진
구원투수 : 김현욱, 리베라, 이용훈, 이강철
마구잡이 : 김진웅

타자 : 박한이, 이승엽, 마해영, 김기태, 김한수, 진갑용, 마르티네스, 정경배, 강동우, 김동수, 김재걸

참고로 '걸사마' 김재걸은 1995년에 데뷔했습니다.

웬만한 팀이 대적하지 못할 라인업을 소유했습니다. 물론, '우동수'대신에 새로생긴 강타자 '우동학'을 소유한 두산이나 작년에 극강의 전력으로 우승을 한 현대유니콘스도 강팀이기는 했지만, 두산베어즈는 선발진이 취약했고, 현대유니콘스는 정민태가 요미우리자이언츠에 진출한데다가 몇몇 선수들이 작년에 커리어하이를 찍는 바람에 작년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몇몇선수들은 부진에 빠지게 되는데, 먼저 김기태는 김응룡감독과의 불화와 노화로 인해 단, 44경기에만 출장. 그리고 0.176이라는 타율과 0개의 홈런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강동우도 98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FA로 영입한 이강철 역시 해태에 있을때와는 달리 최악의 부진에 빠져버리며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맙니다.

삼성라이온즈는 패넌트레이스로 환원된 01년, 133경기중 81승을 거두며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합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76홈런 263타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강타자 '우동학'을 앞세우며 한화이글스와 현대유니콘스를 꺾고 올라온 두산과 맞붙습니다.

1차전 : 대구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삼성라이온즈가 1회와 2회 2점과 1점씩을 선취하며 달아납니다. 두산은 이에 맞서 우즈가 4회 솔로홈런을 날렸고, 5회에는 3점을 내며 역전하지만,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이승엽이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8회말 3점을 더 내면서 승리합니다. 참고로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의 패전투수는 KBS2에서 방송하는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하시는 이경필선수입니다.

2차전 : 두산이 9 : 5로 승리합니다.

3차전 :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 삼성이 2회초 1점을 내며 리드하지만, 두산이 2회와 3회에 연속으로 득점하며 4점을 얻어 역전합니다. 4회초 마해영이 솔로홈런으로 추격하지만, 6회말 두산이 7점을 내면서 도망갑니다. 삼성역시 7회초에 6점을 득점, 9회초에 1점을 득점하면서 추격하지만, 결국 9 : 11로 패배합니다.

4차전 : 제대로 방망이가 터졌던 경기, 1회 우즈의 2점홈런으로 리드한 두산, 하지만 2회초 삼성이 무려 8점을 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1점 추격, 그리고 3회말 김동주의 만루홈런과 이어진 안경현의 백투백홈런등으로 무려 12점을 득점하며 또다시 경기를 뒤집으면서 흐름을 잡습니다. 그리고 4회에 2점, 5회에 1점을 내며 달아났고, 삼성은 7회초 2점, 9회초 1점을 내며 따라갔지만 결국 11 : 18로 패배합니다.

5차전 : 기사회생이냐 그대로 끝이냐가 될 수 있었던 경기. 삼성은 3회말 4점, 5, 6, 7회에 연속 1점 그리고 8회말 7점을 득점하며 4차전의 패배를 설욕합니다. 두산은 3, 5, 6, 8회에 각각 1점씩을 득점했을 뿐이었습니다. 14 : 4로 승리. 그리고 한국시리즈 잠실구장에서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던 10연패를 끊습니다.

6차전 : 기세를 잡으며 기사회생한 삼성과 이대로 끝내려는 두산이 부딪힌 경기. 1회초 2점을 내며 달아난 삼성. 하지만 3회말과 5회말에 각각 1점과 2점을 얻으며 역전한 두산. 7회초에 3점을 얻으며 삼성이 재역전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7회말에서 두산이 2점을 얻으며 동점이 됩니다. 그리고 8회말 두산이 1점을 더 얻으며 역전. 결국 삼성은 5 : 6으로 패배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립니다.

또다시 최강의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준우승에 머무르고만 삼성라이온즈. 주요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타자

박한이 : 130경기 출장, 타율 0.279, 501타석 420타수, 117안타, 13홈런, 77득점, 17도루
이승엽 : 127경기 출장, 타율 0.276, 574타석 463타수, 128안타, 39홈런, 95타점
마해영 : 133경기 출장, 타율 0.328, 547타석 470타수, 154안타, 30홈런, 95타점
마르티네스 : 128경기 출장, 타율 0.278, 550타석 482타수, 134안타, 25홈런, 96타점, 28도루
김한수 : 117경기 출장, 타율 0.311, 478타석 427타수, 133안타, 13홈런, 61타점
진갑용 : 89경기 출장, 타율 0.306, 349타석 314타수, 96안타, 7홈런, 57타점

투수

임창용 : 30등판, 29선발, 184.2이닝, ERA : 3.90, 14승(14선발승) 6패 1세이브, 136K
배영수 : 35등판, 25선발, 169.2이닝, ERA : 3.77, 13승(10선발승, 3구원승) 8패, 96K
갈베스 : 15등판, 15선발, 116.2이닝, ERA : 2.47, 10승(10선발승) 4패, 85K
김진웅 : 43등판, 14선발, 141이닝, ERA : 3.96, 11승(6선발승, 5구원승) 7패 2홀드 12세이브, 129K
김현욱 : 54등판, 95.2이닝, ERA : 4.42, 6승(6구원승) 6패 14홀드 4세이브, 97K
리베라 : 36등판, 58.1이닝, ERA : 2.62, 6승(6구원승) 3패 21세이브, 63K

이제 투, 타부문 주요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자

홈런 : 이승엽(1위), 마해영(4위), 마르티네스(9위)
타점 : 마르티네스(6위), 이승엽(8위), 마해영(8위)
타율 : 마해영(6위), 김한수(12위)
도루 : 마르티네스(4위), 박한이(12위)
득점 : 이승엽(2위), 마르티네스(6위), 마해영(9위), 박한이(15위)

이승엽선수는 01년부터 02, 03시즌 연속으로 홈런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무려 5회에 홈런왕에 오른것이죠.

투수

다승 : 임창용(3위), 배영수(7위), 김진웅(11위), 갈베스(12위)
탈삼진 : 임창용(4위), 김진웅(5위), 김현욱(17위), 배영수(18위)
평균 자책점 : 배영수(7위), 임창용(10위), 김진웅(11위)
세이브 : 리베라(3위), 김진웅(8위), 김현욱(16위)
홀드 : 김현욱(2위)

1999년에 그토록 혹사를 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훌륭한 성적을 올린 임창용선수입니다. 그리고 쌍방울로 이적했다가 99년에 다시 돌아온 김현욱선수도 준수한 성적을 올렸군요.

이제 삼성이 각 팀에게 거둔 전적을 알아보겠습니다.

vs 현대 : 8승 11패, vs 두산 : 12승 7패, vs 한화 : 13승 6패, vs KIA : 13승 6패, vs LG : 13승 6패, vs SK : 11승 8패, vs 롯데 : 11승 8패

도합 81승 52패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왜 삼성은 현대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것일까요?

이제 팀의 성적을 살펴보며 마치려고 합니다.

득점 : 739(1위), 실점 : 644(6위), ERA : 4.39(3위), 타율 : 0.277(3위), 홈런 : 162개(2위), 도루 : 73개(8위)

역시 거포군단이었습니다. 그대신 도루가 8위인 것으로 보면 상당히 정적인 야구를 추구했군요.

82, 84, 86, 87, 90, 93에 이어서 01에도 준우승을 하며 무려 7번이나 우승컵앞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삼성라이온즈. 85의 통합우승을 우승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했던 이들. 과연 이들앞에 언제쯤 우승컵을 손에 쥘 날이 오게 될까요?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련한곰탱이
09/06/09 13:0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첫 한국시리즈 재패가 다음편에 나오겠군요. 양신도 복귀하구요.

01년도 한국시리즈는 뭐랄까 갈베스 선수의 도주(;;)로 시작되서 김진웅 선수의 새가슴 인증에(속꽉남은 저리가라였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한국시리즈 ERA가 130가까이 됬었던 걸로) 정말 우리팀에 투수가 없나라는 생각에 속이 끓었던 시절입니다. 특히나 계투와 마무리가 너무나 허약했죠. 이전까지 임창용선수가 틀어막던걸 김현욱선수가 대신 틀어막는 식의(선감독 이전까지 이 패턴이 계속되는..)이 때가 한이 되서 그런지 저는 요새 투수중심의 팀운영이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라죠;
allegra/김건우
09/06/09 13:04
수정 아이콘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삼성이었는데 1,2차전만 대구에서 한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처사였습니다.
1,2-3,4,5-6,7로 치뤘으면 삼성의 우승가능성이 컸을겁니다.
Juventus FC
09/06/09 13:19
수정 아이콘
삼성 팀 역사상 가장 잘한 트레이드 마해영.
그때 김주찬 이계성 선수를 준것으로 알고 있구요.

위에분 말씀대로 1등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밖에 홈에서 못했다는건 불합리 했습니다.
사실 저때 삼성 야구 보면 도저히 진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한 5-6점 먹어도 타선은 매일 10점 이상씩..

결국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한테 일격.ㅠ
마지막타석에서 마해영 선수가 진필중 투수한테 삼진 당할때 장면은 종종 머리속에 각인 됩니다.
진짜 이때 삼성팬들 사이에서는 '역시 우린 안될거야' 이 생각뿐..
그래도 절대적인 실력속에서 02년도 우승을 했기에 이때도 추억으로 넘길수 있네요.
헤나투
09/06/09 13:24
수정 아이콘
가장 기억하기 싫은 시즌중 하나네요-_-;
정규시즌만 해도 우승 못할거란 생각은 1%도 안했었는데...
투수들 불지를때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았습니다 ㅠ.ㅠ
달덩이
09/06/09 13:25
수정 아이콘
02년 엘지팬은 슬픕니다. 흑흑 -
01년에 우승하지..ㅠ_ㅠ
태바리
09/06/09 14:51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4차전때 퇴근길에 라디오를 들으며 퇴근했었죠.
2회말 주구장창 두들겨 맞기에 '성질뻣처서 정말'하며 라디오를 껏습니다. 그때가 경인고속도로 입구인 목동야구장 옆이었죠.
인천 주안에 도착해서 라디오를 다시 켰더니 아직도 2회말... 어지러움증에 자동차핸들에서 손이 저절로 떨어지더군요. ㅠ.ㅠ

이때 이후로 불합리한 한국시리즈 일정이 바뀌었죠. 진작좀 그러지!!!!!
Operation_Man
09/06/09 15:20
수정 아이콘
태바리님// 3회말 아닌가요?
태바리
09/06/09 17:30
수정 아이콘
Operation_Man님// 그런가봅니다. 제가 착각했네요^^;
09/06/09 20:14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삼성팬들은 정말 사리가 생겼죠.
정말 한맺힌 가을이였죠
09/06/09 20:23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때 기아의 김응용 감독님이 점수도 많이 나고 큰 점수차이도 쉽게 역전된다고 두산 삼성 모두 강팀은 아니다 이런식의 발언이 기억이 나네요.
彌親男
09/06/09 21:24
수정 아이콘
엘지팬으로써 다음 회를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네요.
창해일성소
09/06/09 21:43
수정 아이콘
두산팬은 웃습니다.
그러나 04-05가 되면 차마 못보겟네요...
LunaticNight
09/06/10 01:12
수정 아이콘
아.. 저 땐 야구를 안봤었네요.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이번인 줄 알았는데 다음이군요! 대망의 2002 시즌.. 저에겐 언제나 최고의 한국시리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Operation_Man
09/06/10 07:45
수정 아이콘
물왕님// 이때 기아의 감독은 김성한감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9/06/11 00:36
수정 아이콘
칠전팔기..
99~01 삼성구단의 행보때문에 요즘 SK가 까이는거 이상으로 까였던지라 이무렵은 팬들의 시름이 더욱 컸던때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557 [일반] 7년동안 근무하던 회사가 문을닫습니다... [47] 남자의눈물6279 09/06/10 6279 1
13555 [일반] 6월 10일자 2010 월드컵 최종예선 프리뷰 [14] zephyrus3396 09/06/10 3396 2
13554 [일반] [야구] 피지알의 곰들 모여보아요~ [44] 캐럿.3156 09/06/10 3156 0
13553 [일반] [모임]목요일엔 야구장에 갑니다 + 단관 제안 [48] 달덩이3143 09/06/09 3143 0
1355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09(화) 리뷰 & 06/10(수) 프리뷰 [46] StoneCold추종자2875 09/06/09 2875 0
13551 [일반] [인증해피] 그녀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꿈의 힘! [4] 해피4766 09/06/09 4766 0
13550 [일반]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타결 [15] Carpe Diem3469 09/06/09 3469 0
13549 [일반] [FM]동년배 최강 스쿼드!!! 81년생 편 [19] Passion4U4966 09/06/09 4966 0
13548 [일반]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과연 정당한가요? [166] 지니쏠5392 09/06/09 5392 0
13547 [일반] 4대강 살리기가 대운하인가 아닌가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닌 거 같습니다. [33] 네야4269 09/06/09 4269 1
13546 [일반] 김문수 경기도지사, "北도발시 선침공하여 무력통일 이룩해야" [49] Arata_Striker4553 09/06/09 4553 0
13545 [일반] 인터넷의 역사가 기록되어야 하는 이유 [5] 백만번산고양2775 09/06/09 2775 0
13544 [일반] 언소주 불매운동에 광동제약 백기 들어... [16] 스톰 샤~워3890 09/06/09 3890 0
13543 [일반] GTO 2부가 연재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27] 물의 정령 운디7196 09/06/09 7196 0
13542 [일반] 지지율, 간첩, 이적집단, 그리고 죽어가는 경제. [91] 애국보수5685 09/06/09 5685 23
13539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11. 곰에게 가로막힌 첫 우승 [15] 유니콘스3352 09/06/09 3352 0
13538 [일반] [E3 2009]Supreme Commander II 공개영상(수정) [12] 밑힌자2716 09/06/09 2716 0
13536 [일반] [기사]이상훈은 왜 게임에서 사라졌나? _박동희기자 [27] 달덩이4876 09/06/09 4876 0
13535 [일반] [세상읽기]2009_0609 [18] [NC]...TesTER4146 09/06/09 4146 0
13534 [일반] 그분의 끊임없는 qt인증! [32] 나무야나무야5414 09/06/09 5414 0
13533 [일반] [인증해피] 에어포스 짭이라고? 레전드 라는 신발이야기입니다. [6] 해피8446 09/06/09 8446 0
13532 [일반] FM이야기. 챔피언스리그 8강(카카 레알 이적 오피셜) [14] 황제의마린4413 09/06/09 4413 0
13531 [일반] 아웃사이더 2집과 Speed Racer. [18] 본좌유키4154 09/06/09 41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