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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7 21:00
아휴.....-_-
정말, 하늘 보기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싶네요. 부끄러운거 알면 이러지도 않을텐데...참.
09/05/17 21:46
법조계 특유 프라이드와 폐쇄성 아시는 분은 당연히 저래야지 느끼고 있을겁니다..
저두 잘 알아왔던 정의감 넘치시던 분이... 막상 저 세계에 발을 들어놓으니 똑같이 권위적인 사람으로 변해가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어쩔수 없죠...특히 윗물이 맑아야지 어떻게 하죠..이용훈대법원장님부터 어떻게 해야죠..
09/05/17 23:27
사회 일반에 만연해 있는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전형적인 맹목증후군(?)의 일종입니다.
판사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사법부 스스로도 그것을 일순 대답할 수는 있을지라도 이것과의 연관성은 잘 설명할 수 없지요. 판사들의 명예와, 사법부의 권위를 따지다 보니 본래의 목적을 잊어 버린 것이지요. 단독판사등의 궐기는 매우 바람직합니다만은.. 그들의 궐기 안에도 역시 본래의 목적을 가리는 저런 잠재의식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판사가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을 던져 주는 것이 그들이 빠지기 쉬운 최면에 대한 가장 궁극적인 비판이 될겁니다.
09/05/18 00:24
판사도 짤리니까요. 예전 유신시절에 중요한 재판에서 소수의견낸 대법관판사들 6명이 옷을 벗게 된일이 있습니다. 제생각에는 대법관은 미국처럼 종신제 했으면 하네요. 판사중에 옥석만 가려서 대법관 임명시키고(뭐 청문회 거치는건 당연하고요.) 정부 압박 못들어오도록 완전히 독립 시켜야 합니다. 입김도 미치지 못하게요.
09/05/18 01:41
신영철은 이미 법조인이 아니라 정치인의 길을 택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전에 거취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이 이루어졌다는 분석도 나오더군요. 정권 입장에서는 이번 신영철 거취 문제를 단순히 사법부의 문제가 아닌, 향후 mb식 드라이브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주춧돌 정도로 생각하더군요. 마치 지난 정권에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전효숙 헌재소장 카드를 묵사발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 처럼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법조계에서, 개별판사들의 몇몇 행동은 결국 법복을 벗어야 하는 비극으로 종결되었기에 (작년에 한창 반mb성향이라고 낙인찍힌 지방법원장 몇분이 좌천되었습니다. 메멘토 모리...라는 퇴임사를 밝히신 한 분이 떠오르는군요.), 이번 단독판사들의 집단행동에는 나름의 절박성이 보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신영철(+ 청와대, 주사파 판사들을 제거하라고 선동하는 조선일보, 뉴라이트 등) vs 단독판사 집단..의 싸움에서 후자 집단이 힘에서 밀린다면, 그들의 장래는 암울해질 겁니다. 인사상 불이익, 조직 내 왕따 등 그들이 겪게 될 일들이 눈에 훤합니다.
09/05/18 13:14
어차피 신영철 대법관도 깃털에 불과한데요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뒤에 계신 그분은 참 수족들 다 잘려나가도 저렇게 굳건하게 자리 지키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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