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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 02:16
관외 대장군이 2%안쪽은 뒤집어 준거죠.
물론 사실 그표도 같은표니까... 이번에 이게 뒤집혀가 나온데는 관내사전도 늦게깐 지역일겁니다... 관내사전까지 합친 사전대장군이라면 10% 도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20/04/20 03:05
이게 참 관외대장군이 if로 미통당이 전부 이겼다 하더라도 비등비등이니 얼마나 미통당이 열세였나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데 추천버튼이 없네요.
20/04/20 02:24
다 안했죠...
격차 10%이내 지역 만 했으니까요. 전에 서울 했었고요 동대문갑이 12.25%인가 그렇고요 접전지중에는 동작을이 11.89%가 높고요
20/04/20 02:20
본투표 결과와 출구조사 결과가 다른 곳이 저렇게나 많은데, 본투표에서 민주당이 앞섰음에도 출구조사에서 미통당으로 나온 경우는 지상욱 단 하나 뿐이군요.
20/04/20 02:22
민주당 입장에서는 입이 찢어질 내용이긴 한데, 원인은 아직 모르겠네요. 인구비율이 바뀌어서 말 그대로 주류교체인지, 아니면 공천을 개떡같이 한 덕분에 보수진영이 흐트러진건지,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탄핵정국수습을 못한건지;;; 탄핵정국 이후 진영간 첫 총력전인데 이 결과가 나와서 사실 이긴쪽 입장에서도 난감하겠네요.
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공천을 그지같이 한건 사실인데, 103:16은 좀;;;; 원래 뉴타운 광풍을 제외하면 보수당은 항상 수도권에서 열세였지만 이지경까지 떨어질줄은 몰랐을거 같습니다. 통합당 공천파동을 고려하면 아마 본인들은 19대 근사치는 찍을 줄 알았을텐데;;;;;; 통합당은 기존의 전략구도를 수정하지 않으면 진짜 문재인정부가 똥을 싼다 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20대 총선 부터 수도권 연속 전멸에 가까운 패배인데 이러면 경향성이 생기죠.
20/04/20 05:13
다른건 미미한거 같은데 사람들이 탄핵을 잊지않은게 크죠
민주당이 집권후 아무리 삽펐다고 생각해도 누가봐도 탄핵때 새누리당에서 쇄신은 커녕 더 나빠진게 아닌가 싶은당을 찍어주기가 쉽지않죠..
20/04/20 02:28
아 추가적으로 쓸려다가 까먹은 내용 적어보면 남원임실 순창 정리하다 느낀건데 호남지역이 사전투표가 높을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그냥 농촌지역은 인구가 적어서 본투표일에 면에 한개 두개 정도밖에 투표소가 없더군요. 그런데 사전투표소는 읍면동에 한개씩이니까 당일날 가나 사전투표가나 거리가 비슷해서 시간 나는대로 가는게 유리한것 같더군요
20/04/20 02:46
크크크 정치평론가들이 호남 사전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 결집 운운한게 난감한 주장이었네요. 물론 사전투표가 진보계열에게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결국 현실적 편리성 때문이거든요. 실제로 저도 사전투표 생긴 이후 본투표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본투표보다 훨씬 간단하더라구요.
20/04/20 04:11
기사 쓰는 싸가지 좀 보시죠.
▶사전 투표는 호남 출신 유권자가 많이 했다. 호남 지역 사전 투표율은 다른 지역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았다. 이 비율은 수도권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됐을 것이다. 젊은 층도 사전 투표를 많이 했다. 병역, 직장, 학업 등으로 타지에 나가 있는 사람들이 사전 투표를 활용한다. 미국도 사전 투표에선 젊은 층 지지도가 높은 민주당이 공화당을 압도한다고 한다. 이번 사전 투표 기간과 맞물려 유독 통합당 쪽 악재가 많았다. "3040은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는 발언이 나오고 '세월호 막말' 논란이 벌어졌다. 통합당 윤리위가 세월호 발언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날이 사전 투표가 시작된 바로 그날이었다. 최악 시점이었던 셈이다. (이동훈 논설위원 - 조선일보 - 2020년 4월 18일 토요일)
20/04/20 07:40
그래서 무슨 접전이 많아서 민주당이 조심해야 한다는 둥 뭐랄까 그런 이야기 많은데 찬찬히 찾아보면 위태로운 건 미통당이 더 많죠.
그리고 10% 차이면 만표가 넘어가는데 실제적으로 그거는 뒤집기 굉장히 힘들죠.
20/04/20 08:23
민주당은 자만하지 말아야한다 수준이면
통합당은 그냥 모두 싹 갈아야죠. 기존 당의 모든건 부정하고.. 주호영보니 수도권이 피바다되든말든 본인은 쉽게 이겨서 현실파악이 안되는것 같긴합니다.
20/04/20 10:40
근데 냉정히 통합당은 솔직히 안되요.
수도권 저 표심 어지간해서는 쉽게 안 흔들리는게 연령별로도 그렇고 생각보다 표차도 많이 나요. 더해서 이번에 보수표가 분산된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결집할대로 결집해서는 이 결과 나온거고요.
20/04/20 10:36
저게 미통당이 "우린 경합지에서 져서 이번에 참패했다"면서 정신승리할 데이터가 절대 아닌게
애초에 저 경합지들이 원래는 미통당이 유리했던 지역구에요..전통적으로 예전에는 왠만해선 이기던데가 접전지로 대거 들어간거고, 그중에 꽤 많이 넘어간거죠. 그리고 미통당이 진짜 걱정해야 하는 항목은.. 당선숫자에 가렸지만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이 40퍼 넘는 곳이 지난번보다 엄청 많이 생겼고, 지지율 자체도 많이 오르는 추세라는 점 저 당선숫자만 믿고 부울경에서 정신승리하다간 담번엔 진짜 TK자민련 될겁니다.
20/04/20 10:56
이거 리얼...
이번에 부울경에서 떨어진 민주당 후보들 중에 3번 4번씩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죠... 진짜로 이런 분들이 지역감정/지역구도 해소를 위해서 10년 20년씩 희생하는 사람들이죠... 미통당은 호남에서 안 찍어준다고 호남 사람들 욕할 상황이 아닙니다... 미통당엔 이렇게 희생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20/04/20 11:13
이거 한번 정리하려고 준비했는데 벌써 올리신 분이 계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미통당의 제일 큰문제가 저도 아래의 표인 것 같습니다. 지역구에서 이제 제대로 의지할만한 곳은 강원영동 + TK + 서부경남 수준만 남아 있다는 점이죠. 이번 부산도 결국 전체 지역구 득표율로 할 경우에 미통당이 50% 중반이고 민주당이 40% 중반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 흔히 말하는 PK 독수리 5형제로 불리던 분들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 약간의 동정표가 더해져서 당선됐던 프리미엄이 없어져버려 당선자수는 줄었지만 전 지역구를 순수 1:1구도 속에서 '경합수준'까지 올린게 크다고 봅니다. 물론 민주당이라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닌게 항상 수도권+충청은 민심의 향방에 따라 득표율이 바뀌는 곳이기 때문에 실정이 있다면 바로 의석수가 40~50석씩 잃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다음선거부터는 미통당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공중전이 형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선-지선-총선 전체 승리는 지역구에서 지상전을 유리하게 잡아갈 수 있는 상황이고요.
20/04/20 11:19
그렇죠....
문제는 민주연구원에선 진 경합지에서 다음에 어떻게 더 가져올수 있을것인가 연구하고 있을거같은데 미통당은 저 경합지가 이번에 코로나땜에 민주당에 넘어간거고 다음번에는 이길거야.. 하는 기운이 보이는점.. 함익병 말마따나 한쪽은 점수 잘나와도 오답노트 만들어서 파는데 한쪽은 시험지 버린 상황임...
20/04/20 11:24
지금 미통당 상황은 민주계열에서 2007~2008 참패 이후에 집토끼 전략으로 2010 지선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황 정도라고 보는데요.
그래도 당시 2010 지선 같은 경우에는 광역선거/기초선거 결과에 괴리가 있으면서 광역선거는 나름 민주당이 선전한 것처럼 나왔었는데, 하필 미통당은 총선이라서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드러나버렸죠.. 총선 전에는 그래도 지역 힘이 있으니 2012 총선 수준까지 올라왔으려나 싶었는데 지금 보아하니 유튜브에 의존하는 점 (10~12 당시 팟캐 의존한 민주계열) 등이 많이 닮아보입니다. 결국 이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오래 갈듯 보이는게 민주당도 결국 안철수/김한길과 문재인 당시 대표가 갈라져나올 때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됐었는데, 그게 가능했던 것이 문재인 12 대선에서의 선전+잠시동안의 야인생활 + PK와 노통 자산 이 있어서 규합이 됐지만 미통당은 이 전부가 가능한 인물이 없어서 말이죠.
20/04/20 11:29
이게 그 전성기 당시의 한나라당 상황도 봐야하는게 07년 대선경선의 후유증으로 08년 공천학살을 했습니다.
08년 공천학살당시 친박 상당수가 살아남았으며 특히 이과정에서 강기갑후보의 당선이 의미하는바가 큰데.... 내가 민노당 찍어줄지언정 친이녀석들은 더 싫다라는것 까지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시스템 박살내가면서까지 공천싸움을 하다보니 야당에게 기회를 준 측면이 생깁니다. 그 이후 10지선을 지나 12총선이 되면 친박계의 공천학살이 시작되고 이시점부터 수도권에서 강점이 있던 친이가 힘이 빠집니다. 그리고 이후 친박계가 당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수도권에있던 친이중심의 보수세력은 주도권이 없음 -> 당내논의에서 밀림 -> 수도권에서의 여론악화 -> 선거패배 -> 주도권이 없음 이라는 악순환에 빠져서 점점 수도권 에서 표심을 잃었던거고요
20/04/20 11:34
이 부분도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미통당의 그 다음 상황을 이야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당내부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미통당 상황만을 그나마 이야기했네요.
미통당이 더 암울한 것은 DownTeamisDown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상황도 있어요. 민주당은 그래도 다시 당내에서 그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수도권 + PK의 나름 거점이 있었죠.
20/04/20 11:20
이제 영동도 빼야하는게... 민주당이 동해삼척태백정선에서 43% 속초양양고성인제에서 44%나왔고 재보궐로 나온 고성군수, 횡성군수를 민주당에서 차지했습니다.
강릉도 38%나왔고 해서 강릉빼고는 40% 중반까지 올라왔다고 봐야해요 여기보다 덜나온 홍천횡성영월평창은 민주당 무소속나와서 뺏어간걸 합치면 50% 넘어가니까 여기도 단독후보면 40%중반이상은 나오는데라고 봐야하고요
20/04/20 11:29
경향상 수도권이나 충청권에서는 엄청난 뻘짓이 없는 한 한번에 의석이 날아갈거 같지 않아요.
신도시 생기면 그 숫자의 70%만큼 민주당 표가 생겨서 지역구 넘어가는 추세가 지속되고요. 이전 추세로 가게 되어서 수도권 외곽이 미통당에게 넘어가도 85~90석은 민주당이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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