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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8 18:04
개표날 박형준이 자기는 얻어터지는데 박성민은 이제와서 딴소리하니까 좀 열받은 티가 나더군요.
신율은 그냥 미래통합당 입당을 추천하는게, 통계나 지표를 근거로 하는게 아니고 자기 소망을 기반으로 한 결과물을 예측이랍시고 5년 가까이 내놓고 있는데 그게 티가 안 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다니시는 분들한테 강의 수준이 어떠하냐고 물어보고 싶더군요.
20/04/18 18:54
7,8년 전인가 그 학과 소속인 지인에게 듣기로, 시험문제를 객관식으로 낸다고 하더라고요. 철학에 버금가게 어려운 정치사상 과목을.....
20/04/18 18:11
정치컨텐츠의 조회수를 올려주는 코어층은 정치과몰입자들이고, 그들은 특정당의 콘크리트이기 마련이고, 그런 갈라파고스를 끌 수 있는 패널을 돈주고 쓰는게 언론사의 입장에서 안전한 길이겠죠. +여기에 언론사의 정치지향점까지 작용한다면야 더더욱.
한국정치의 문제는 많지만, 제대로 된 정치비평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꼽아야 하겠습니다. '어용'지식인은 형용모순이니까, 그런 사람에 해당한다 볼 수는 없으니까요.
20/04/18 18:12
“열린우리당 시절 17대 총선에선 탄핵 덕분에 152석을 얻었는데 그때는 호남에서의 절대 강세가 있었다. 지금은 혼자 과반하기 어렵다.”
17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전남 5석이라도 얻었지 21대 총선 민생당은 역대 호남기반 정당 중 최약체죠.
20/04/18 18:12
정치평론하는 사짜들이 다 이지경이죠. 근데 방송국에서는 이런 인간들을 불러요. 선거는 철저하게 데이터싸움인데 데이터도 없고 데이터도 분석할 역량이 없는 인간들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어쩌고 이딴소리나 하고 있으니.... 심지어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정치인이 이딴말을 하더군요.
가령 최근 작두탄다는 박시영도 민주당에서 제공해주는 데이터 없으면 헛발질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시절 이 선거 데이터 부족 해결하려고 당시 김무성 대표와 안심번호 딜을 했죠. 크크. 그런거 보면 리더는 몇수 앞을 내다 볼 줄 알아야;;;; 덕분에 당시 여의도연구소와의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었고 지금은 여의도연구소는 이름만 남았죠.
20/04/18 18:13
이 아저씬 그래도 예측은 못하지만 그 시기에 나오는 데이터에 기반해서 현상관찰은 하네요
저 시기엔 저렇게 생각할 근거가 되는 데이터 추세가 없진않았죠. 2월말이면 조국코로나이연타에 위성정당하네마네 내로남불이네아니네 하면서 민주당도 갈피 못잡던 시기죠. 4월1일만해도 열민당이 초기광풍일으키던시기고. 사실 이번총선판은 결과는 압승이지만 과정에선 판이 엄청나게 출렁이던 판이였습니다. 호남압승을 못할거란건 누가봐도 말도안되는데 왜 저런결론을 낸거지...그건 좀이상하지만요. 저정도의 결과론에 불과한 논평이라도 보수진영은 좀 들어야합니다. 눈에 당장 보이는 현재의 데이터와 근거도 부정하고 오로지 정부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믿음에만 근거해서 계속해서 전략을 짜고 있으니깐요.
20/04/18 18:18
괜찮은것 같은데요? 누군가 저분 하는말 믿고 완전 방심해서 선거 망쳤나요?
기사야 머 앞뒤짜르면 다른 의미로 되니,, 저분은 짧게 애기하시는 분이 아니고, 앞뒤에 한 애기랑 같이 들으면 괜찮다는것을 알게 될거에요.
20/04/18 18:21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 종종 통합당이 서울에서 밀리는 것이 아직까지도 서울 호남원적자 얘기 하던데 이게 90년대까지나 먹히는 얘기였지 현 수도권 3040이 내가 호남사람이라, 아니면 부모님이 호남사람이라 민주당 찍는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웃음나더군요.
20/04/18 18:24
뭐 전 박성민 컨설턴트 예전에 책 쓰시고 강연한것도 보고 그랬지만 전체적 흐름에 대해 매우 공감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예측이야 보통 워딩이 굉장히 신중한 편이셨던걸로 아는데 언론에 좀 많이 말씀을 하고 다니시더니 조금 달라진거 같기도 합니다만
20/04/18 18:36
정치합시다 챙겨봤는데 한 몇주전부터 민주당 쪽 스탠스로 말을 많이 해서 전원책 변호사가 째려보던 분이군요...
지면 인터뷰는 처음봐서 다른 사람이 아닌가 싶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지면보다는 방송에 나와서 말한 것들이 더 무게가 실리는게 사실이네요~ 유시민 작가도 방송에서 박성민 컨설턴트를 신뢰하는 멘트를 여러번 하기도 했습니다. 정치합시다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0/04/18 18:38
지면인터뷰는 돈받고 썻나 싶기도 하네요 흐흐...
정치합시다에서 느낀게 본인의 어떤 정치적 신념은 없어보였고 dry하게 승패와 캠페인의 관점에서 접근하던데 그런의미라면 왠지 제 추론도 킹능성이 있어보이네요.
20/04/18 18:47
네 아무래도 컨설턴트고 원하는 답을 원하는 곳이 많을테니까요.
아래 링크가 2주전 방송인데 제가 본 방송은 미통당 까는 스탠스였죠. 여론조사나 묻지마공천때문에 의견이 바뀐거 같기도 합니다. 크크 https://youtu.be/lgoCXkmDrks?t=1283
20/04/18 18:48
오히려 논리정연하고 정확한 예측으로 정치평론을 하던 유시민은 이 판을 떠난다고 하고
사짜들은 철면피 깔고 앞으로도 계속 평론 한답시고 날뛸텐데 걱정이긴 합니다만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런 사짜들에게 놀아날 것 같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18 18:58
그런식으로 치면 3월 4일 박시영 대표가 뉴스공장에 나와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 박시영 : 그리고 또 하나 특징은 최근에 조사해보면 한 한 달 전, 2, 3주 전만 조사해보면 적극 투표층 있지 않습니까? 총선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층이 보수층이 좀 더 높았어요, 결집력이, 미래통합당 지지층이. 한 2~3% 포인트는 민주당 지지층보다 높았는데, 최근에 조사해보면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이제 똑같아졌습니다. 그 이야기는 1당에 대한 위기감, 1당을 미래통합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그런 여러 보도들이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비례투표에서 불리하니까. 그런 어떤 위기감을 느끼고 민주당 지지층이 좀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 김어준 : 비례정당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 이야기를 하는 분들, 제가 기사도 보고, 여기에 대해서 된다 안 된다, 꼼수다 아니다 하는 지적도 있고, 칼럼도 있는데, 그거 쓰는 분들 대부분이 이 선거 정확한 제도와 그 표결 산법을 모르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본인들이 이야기하는데, 아니, 그거 뭐 5석, 6석밖에 차이 안 나는 걸 가지고 그런 꼼수를 부리냐는 논조, 도덕적, 윤리적 주장을 하는데, 이게 이 제도하에서는 미래한국당이 한 27석 정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머릿속에, ▷ 박시영 : 물론 그건 거의 40% 가까이, ▶ 김어준 : 38%. ▷ 박시영 : 38%에서 40% 정도 한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죠. ▶ 김어준 : 미래한국당이 비례 득표를 한 38% 한다면. ▷ 박시영 : 그러니까 바둑으로 치면 한 20점 접어두고 하는 그런 성격의 선거이기 때문에, ▶ 김어준 : 5, 6석 차이가 아니라 20석 이상 차이입니다, 처음부터. ▷ 박시영 : 그렇기 때문에 1당은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지금 여권, 혹은 진보진영의 위기의식은 150석까지 위태롭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거거든요. ▶ 김어준 : 범진보진영의 과반, 1당, 지금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지금 현재 표계산 공식에 넣어서 지금 현재 예측을 해보면 1당은 미래통합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가 26, 27석 정도 나오기 때문에. ▷ 박시영 :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한 15석 이상 앞선다 하더라도 비례에서 지니까. ▶ 김어준 : 그렇죠. 15석. 그러니까 20석 깔고 시작하는 거. 그래서 여러 가지 제안들이 시민사회에서 나오는 거죠.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는 제안도 벌써 두 곳에서 나왔고. ▷ 박시영 : 정치개혁연합, 시민을위하여. 이 두 군데 나왔죠. ▶ 김어준 : 결국은 한 곳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은데. ▷ 박시영 : 결국은 둘 중에 하나는 가셔야 될 것 같고요. 둘이 합쳐질 수 있고, 핵심은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들일 거냐, 그리고 녹색당, 미래당, 정의당이 입장을 들일 거냐의 문제인데, 결국은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일부가 동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는 될 것 같습니다. " 그 시기까지만해도 위험하다 하던 시기인게 맞는겁니다. 그때는 그렇다고, 총선까지 그게 유지되도록 하지 못한게 미통당 잘못인데, 그걸 컨설턴트 한분이 조리돌림 될 상황인지 거참...
20/04/18 23:17
이건 미통당이 위성정당을 만들고 민주당이 안만든다고 가정할때의 얘기들이죠. 민주당이 위성정당 만든 순간 20석 접는다는 얘기는 의미가 없어진 것이고요.
20/04/18 19:10
이런걸 일 다 끝나고 평가할때는 맞췄냐 아니냐만 두고 조리돌리기보다는 합리적으로 근거를 들어가며 예측했는가 먼저 살펴보고(1) 나름 합리적이었다면 왜 틀렸는지 보는 것(2)이 영양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미통당 못 찍겠다는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가지도 않을것이다 이거는 그냥 희망사항이나 고객 요구 적당히 섞은 엉터리 예측 같은데.. 2016총선 국민의당 열풍이나 조국문제를 과대평가한 걸수도 있고요
20/04/18 19:52
정치합시다 프로그램 초반에도 경악할만한 선거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하거나, 현재 진영 간 대립이 팽팽하다는 등의 언급을 했었는데 이 정도면 나름 정확한 예상 아닌가요;;
20/04/18 21:49
컨설팅은 꼭 정치 아니라도 그런거 감안하고 먹고 사는거죠. 맥킨지가 LG한테 컨설팅 잘못했다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조롱대상입니다.
20/04/18 22:40
원래 좌,우 둘다 극단적인 지지자들은 거의 종교수준이라 항상 그러더군요. 합리적인 중도층이 볼때는 이해가 안 가지만
극단적인 지지자들의 문제점은 반대쪽 의견을 듣고싶지 않아하고 어떻게든 틀린거 찾아서 조롱밖에 안 함. 그래서 자기편 얘기만 해주는 패널을 엄청 좋아하죠. 상대측은 뱀의혀라느니 비아냥 밖에 안 하고 당장 이분 의견 틀린것만 보아놓은 이 게시물만 봐도 저분 의견중에 맞춘거 단 하나도 언급 안 하잖아요?
20/04/18 22:37
뭐 예측이 틀릴 수도 있죠.
하지만 [정치합시다]에서 보여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의견들은 정말 잘 들었습니다. 시청자 반응들도 좋았고 유시민 작가도 공감 많이 하셨고요. 그에 반해 초반에 나오다가 두리뭉실 혼자 딴소리 해대다가 짤렸던 몇몇 분들에게는 애도를 표함.
20/04/18 22:38
박성민은 딱히 민주당 낮춰보는 사람은 아닌데... 발표한 글만해도 꽤 되다보니 그 중에서 문제되는 게 있겠지만, 제가 봐온바로는 그리 큰 문제는 안되는 글도 꽤 되었던 거 같더군요
20/04/19 00:10
저 사람이 글은 좀 저렇게 쓰는데, KBS 정치합시다 나와서 발언한 거 보면 한 2-3주 전부터 유시민이 은근히 밀던 민주당 압승 예측에 계속 동조했어요. 미래통합당의 공천파동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은 좀 떨어질 수 있겠지만, 현상파악 자체는 신율보다 훨씬 잘 합니다. 태극기 유튜브 같은 소리만 예측이랍시고 떠들어대는 신율 같은 양반에 비하면 선녀죠.
20/04/19 14:47
정치합시다에선 뭐랄까 감으로 정치 평론을 하는 게 조금 시대에 안맞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감 vs 데이터에서 결국은 감이 졌죠) 특별히 민주당을 낮춰본다기보단 기존의 정치 판도를 가지고 해석한거라고 봅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이렇게 이기는거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리고 황교안 vs 이낙연도 황교안이 이렇게 질거라곤 데이터가 이야기해줬지만 무너질 줄은 몰랐겠죠 그래도 대권주자의 충돌인데 이제 판세를 다르게 봐서 다른 평론을 할거라고 봅니다. 대선 지선까지만 해도 저 분은 정치지형, 판도가 변화했다고 생각은 안해서 저렇게 이야기한걸로 보입니다. 총선으로서 확고히 됐다는걸 아셨으니 이젠 다른 시선으로 정치평론하고 컨설턴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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