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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 01:11
그럼 태구민 당선자의 대북 정책은 김정은정권 붕괴유도인걸까요?
아니면 북핵을 인정하는 대신 다른 부문에서 개방을 이끌어 내자는 것인지..
20/04/20 01:15
이분 출마한다고 할때부터 나온이야기지만 이분은 그냥 민주당 왔어야되요.
문제는 이분이 민주당에 오면 둘다 lose lose가 되니 본인선택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조언인지 몰르지만 저쪽에 간거죠. 아니면 민주당은 아예 선택지 자체가 없었거나
20/04/20 01:27
“우리가 중심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친미, 반미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서 국익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필요에 따라서는 대미자주외교론도 서슴없이 채택하고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일본 등도 미국과 대등한 가치를 두고 자주 외교를 펼쳐야 한다.”
“북핵 문제와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선 보다 전향적인 입장이 필요하다. 남북관계의 본질적인 문제는 북핵과 체제보장의 문제로 귀착된다고 나는 본다. 북한이 북미대화에 집착하는 이유는 북한 체제보장에 현실적인 위협이 되는 나라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으로 보는 것에 기인한다. 현실적으로 북핵 문제는 북한의 체제보장이 선행되어야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로서는 미국과 협력하여 북한을 안심시킬 수 있는 국제적 보장을 해 주고 북핵폐기를 유도하는 방안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핫하신 홍준표 대표가 쓴 변방이란 책 에필로그 일부분 입니다. 놀랍습니다;;; 사실 우리가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정책에 대한 소신 그리고 큰 개념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경우는 흔합니다. 단지 중앙정치 할때는 제4우주 인물로 돌변하니 문제인거죠;;; 관련기사는 아래에 링크합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822822.html 태구민 당선자 역시 결국 중앙정치 흐름대로 움직일 겁니다. 통합당이 대북정책에 대해서 극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이상 그냥 우리가 평소에 보던 보수당 국회의원 수준일 겁니다. 개인의 소신은 중앙정치에서는 별 의미가 없죠.
20/04/20 01:41
어쩌면 각당의 국회의원마다 본인의 생각보다 당의 의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 개개인만 보자면 대부분이 엘리트이고 균형감각을 갖춘이들도 있고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도 있을텐데 가끔 바보짓을 하는 거보면 짜여진 프레임 안에서만 행동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20/04/20 02:09
이 글 보고 킹무위키 가서 태영호 페이지도 읽어보았는데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인 사람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도대체 태영호를 강남 갑에 전략 공천시켜서 미통당이 얻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누구를 내보내도 강남 갑에서는 미통당이 된다를 각인 시켜준 것 외에는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20/04/20 13:47
킹무위키 말만 보면 유승민은 청렴하고 위대한 아버지 유승호의 뒤를 잇는 무결점의 세계대통령감인데요...
실드가 안 되는 점은 개인의 의견을 쓰지 마세요 하고 삭제, 토론걸고 계류시키기. 애매한 점은 항목 끝마다 반론, 재반론 붙여버리기. 시간 많은 사람들이 밀어주는 정치인일수록 그 위키에서는 신이 되고, 그 사람들이 싫어하면 머저리가 됩니다. 문재인 정부 코로나 방역 항목마저 지금도 부정평가 서술이 압도적인거 보면 다른건 뭐 볼 필요도 없는 수준...
20/04/20 02:13
저러니 코미디지요. 소속 정당과 전혀 다른 정치색인데 공천 준 당이나 뽑아준 사람들이나...
내용 무관 타이틀로 선거 이용한 인재일 뿐이라는거죠. 탈당하고 민주당오소.
20/04/20 02:19
미통당 출마가 태구민 본인이나 민주당이나 그나마 이득인 결과죠. 태구민은 뱃지 챙기고, 민주당은 빨갱이 프레임 벗기기 좋고. 그런데 미통당이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지역구 출마였단 말이죠.
20/04/20 03:20
이자스민은 비례였지만 태영호는 지역구 의원이니, 위와 같은 대북정책 주장하다 미통당에서 제명당해도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면 되겠네요. 민주당은 빨갱이 프레임때문에 받아주기 주저할것 같지만.
20/04/20 06:37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언주 낙선자를 봐도 그렇고... 유권자들이 당과 일체감이 크다는 증거인데 이게 미래통합당은 큰데 민주당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젠 민주당도 아주 높아져서 정치신인이 출마해도 당선가능한 정도니까요. 민주당이 탄핵급 잘못을 하지 않는한 이번 총선만큼 가져가는건 어려워도 정치신인을 당선시키는건 그렇게 어렵진 않을겁니다.
20/04/20 09:00
1. 수십년간 DJ, 노무현 정부 햇볕정책에 비판적이었던 당 지지자들이 그러한 정책을 주장하는 인사를 당만 보고 뽑았다는 것
2. 이번 총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총선을 봐도 당의 정책과 배치되는 주장을 했던 후보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누가 있었을까요?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따지는게 아니라 순수 궁금증입니다 제가 다 아는건 아니니...)
20/04/20 09:15
제가 구체적으로 분석한 건 아니라서... 예로 든 이언주 낙선자나 현재 미래통합당에 가 있는 조경태 의원이라던가... 사실 거대 정당에 모두 자신들의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들로만 뽑는건 불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그러한 방향에 큰 태클을 걸지 않을 분들정도까지 넓혀야 인재들이 더 들어올테니까요. 다만 그런 분들중에 그걸 인정하고 남아 있는 분들이 있을테고 아니면 탈당하거나 하겠죠. 대개 공천 당시에 알려지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는데 사실 당선되고 활동해봐야 어느정도 드러나겠죠. 제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건 당과 일체감이 중요하지 후보 개개인의 소신은 크게 영향을 덜 미친다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20/04/20 08:28
저는 태영호 정도면, 아예 말 안통하는 대북단체사람들이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주성하 기자 글 자주보는데 저는 꽤 합리적인 사람이라 보거든요.
태영호 의원이도 충분히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라 봅니다. 유튜브 강연 몇개 봤는데, 그냥 꽉 막힌 사람 아닙니다. 근데 이건 예전 다른 탈북고위인사의 강연 직접 들었을때도 느꼈던것 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바른정당과 민주당 중간 어딘가에 가까운 사람이 아닌가 싶은데... 그리고 태영호 색깔프레임 씌워서 조롱하는 모습들 좀 보기가 싫더군요. 이런것도 미러링이라 봐야하나
20/04/20 12:36
태영호를 조롱하는게 아니라 미통당과 그 지지자들을 조롱하는 겁니다. 핏줄보다 가치관이 중요하다면, 장인어른 때문에 빨갱이 낙인을 찍은 노무현 대통령은 뭐냔 말입니다. 더 과거로 올라가면 김대중 대통령도 있고, 최근엔 임종석 비서실장도 있죠. 아... 문재인 대통령도 그쪽에선 빨갱이로 부르죠?
20/04/20 08:36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인데 충분히 당과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죠,,
그걸 갖고 비아냥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론에 따라서 움직일거면 그냥 거수기 노릇만 하라는건데 그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이분과 민주당의 결정적 차이점은 북한의 핵포기 가능성 여부겠죠
20/04/20 09:03
문제는 햇볕정책에 대해서 지난 수년간 미통당이나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맹폭을 가했었다는거겠죠
빨갱이론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수십년간이고요
20/04/20 10:08
햇볕정책과는 다르다고 보는게 햇볕정책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끔 하기 위해 쌀주고 공장지어주고 그러자. 이런 정책이라면 태구민씨는 북은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으나 붕괴가능성은 있기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혹은 가속화사키기 위한 지원을 하자. 이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빨갱이론으로 공격을해놓고 빨갱이를 뽑았다." 이말이 성립하려면 태구민씨가 빨갱이라는게 성립이 돼야 하는데 이건 무의미한 색깔론이니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04/20 10:29
뭐 사전적 정의로서의 빨갱이라면 맞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빨갱이라는 말이 그렇게 쓰이진 않잖아요 .
그리고 빨치산 자손이므로 빨갱이라는 말과 '변절'이라는 말은 양립불가능한 말 아닌가요?
20/04/20 10:37
결국에는 같은 말이긴 하다고 봅니다. 붕괴되면=핵포기가 되니까요. 결국 재제가 아닌 지원 정책으로 북한 민심에 이반을 일으켜서 북한 체제를 바꾸게 해서 핵을 포기시킨다이겠죠. 햇볕정책도 하면서 대놓고 너 붕괴시킬 목적으로 지원해줄 거다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20/04/20 15:37
222222. 이번 선거는 진짜 종북몰이 거의 못봤습니다. 미통당에서 태영호가 나오니 빨갱이몰이 하다가 역풍분다는걸 알았기 때문인듯. 그래서 이분이 나와서 당선된건 당장 민주당 지지자들에겐 미통당의 내로남불 같아서 불쾌할 수 있는데, 한국정치에는 긍정적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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