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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8 22:53
아...그 의사분...ㅠㅠ 정말 모든것을 다 갖추었습니다.
사실 브라질에서 의느님이면 영어는 한국 의사들보다도 더 잘할겁니다...영어하세요 영어
15/07/18 14:46
1번항목, 한국서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수시로 미친놈 소리 듣습니다.........
훨씬 합리적이고 더 좋은 만남을 가지기 좋은 프로세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사람들은 그게 엔조이다. 바람피는거랑 뭔 차이냐 비난만 하더군요
15/07/18 14:49
즐길땐 좋을 것 같은데 또 내가 호감있는 여자도 다른남자와 그렇게 지낸다고 생각하면 여러모로 적응하기 힘들것 같기도..
잘읽었습니다.
15/07/18 14:55
저는 우리나라의 사귀는 문화가 좀 마음에 안들고 브라질 같은 류(?)의 연애문화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는 건 정말 진지하게 만나 본다는 것이고 그 전에는 우선 알아가는 단계를 오래 갖는 거죠. 그리고 딱 서로 맞아떨어진다 싶으면 진지하게 만나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너무 첨부터 '진지'한 척하는 페르소나를 써요.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다들 그렇게 행하고... 당연히 첨엔 가볍게 만나다가 그런 만남이 축적되면 무거워져야 하는데 첨부터 무겁다고 자기 자신을 세뇌하니 서로간의 관계가 좀 오히려 족쇄가 되는 느낌? 그런게 없지 않아 있습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 좋아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만큼 남발해요. 너무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사랑'이라는 신성한 단어가 가벼워 지는 역설 같은 거랄까요. 뭐 여튼, 역시 정열의 나라 브라질 부럽네요. 핳.
15/07/18 15:44
맞습니다. 거기에 당연하게 구속까지 더해지고, 사람에 따라 자기의 인맥을 스스로 쳐낸다음 상대에게도 요구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연애는 좀 해롭죠. 바람피우면 안되는 레벨의 진지한 연애를 기피한지 몇년 됐습니다.
15/07/18 15:46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애할때 마다 너만 평생 사랑할게 , 너밖에 없다 라고 하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다른사람한테도 똑같이 그렇게 말하죠 지키지도 못할말을 하느니 저렇게 편한 관계로 여러사람 만나고 진짜 내 인연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썼으면 좋겠네요
15/07/18 22:45
맞습니다...영어문화권도 마찬가지로 like와 love를 구분해서 쓰죠. 그래서 가끔 한국사람들이 처음보는 외국인들에게 개드립처럼 알러뷰를 외치는데 듣는 사람 입장에선 "첨보는 애가 날 왜 사랑해? 이상하네" 라고 생각할겁니다.
브라질에서도 사랑한다...라는 말은 ficar가 아닌 namorar 하는 사이에서만 말합니다.
15/07/18 15:02
아....그래서 내가 피파만 하면 브라질을 했었구나....
지금은 결혼해서 갈 일 없겠지만... 아들은 나중에 유학이라도 보나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네요 ㅠ
15/07/18 15:09
콜롬비아에 머무를 기회가 있었는데, 여자친구를 만들었던 건 아니라서 확실하게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사람들이 비슷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다른 중남미권도 어느정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더 알려주세요!
15/07/18 15:48
제가 병원에서 입원하는동안 항해사 분을 잠깐 만난적이 있는데 거기서 남미쪽에 말뚝을 박은 동료분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거기서 여자를 만나서 너무 자연스럽게 부모님 집에 가는데 설명을 들어보면 정말 개방적이구나 싶었던...
15/07/18 16:30
여친님이 왜 글쓴 분을 바람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궁금하네요 흐흐흐흐
혹시 현지 여성 분들께 대쉬를 받은 적이 몇 번 있으신가요?+_+
15/07/18 22:51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한국남자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에티켓들...가령 길을 걸을때 여성을 인도쪽으로 에스코트 한다던가 하는 정도의 행동들만해도 친절하다고 느낍니다 외국여성들은. 흔히들 한국여성분들이 잘못알고있는게 서양남자들이 매너가 좋다, 젠틀하다고들 하는데 한국남자들이 이성을 대하는 기본적인 스킬정도만 있어도 서양 여성들은 매너남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18 18:14
브라질하면 예전에 공부하다 만난 제 몸에 털이 없어 여자들에게 인기 없겠다고 하던 등에 털이 덥수룩했던 놈만 기억납니다. 부들부들.
15/07/18 22:58
그렇게 비싼가요? 담주 출발이라서 그런가봐요...
보통 2주나 한달전쯤에 끊으면 택스포함 170~180이면 인천 상파울루 왕복항공권 끊을수있어요...미국쪽 보다는 유럽이나 중동 항공사를 추천합니다. 더 싸고 통과비자도 없어도 되거든요.
15/07/19 11:05
마음도 급하고(응?) 재미삼아 크크;; 그냥 인xx크를 통해서 검색해봤어요 크크
혹시나 브라질에 가게 되면 쪽지 보네겠습니다. (과연 갈 수는 있을련지..)
15/07/18 22:36
좀 더 부연설명 드리자면
이런 문화는 동양 문화권 외에 서양권 문화에서는 일반적입니다. 유럽, 미국, 남미 대부분의 서양권 문화에서는 "브라질식"의 연애 방식이 대다수입니다. 예외적으로 그 지역마다 보수적인 지역들은 특색이 다르지만요.
15/07/19 00:39
개방적 연애문화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바람직한 방향인거 같아요. 한국은 연애가 너무 힘들죠. 여기 피지알도 디폴트 쏠로모드를 깔고 가야 하니까요.
위에 어느분이 썼듯이 서구의 보편적 연애 문화가 이런식으로 개방적 인듯합니다. 미국에도 한국적 소개팅문화는 보편적이지 않고요, 지금 쏠로다 그러면 같이 클럽 가자 그럽니다. 클럽에가서 자연스레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물론 대다수의 연애는 이미 학교나 직장에서 알던 사이에서 발전하는경우가 대다수 이지만요, 데이트하고 잠자리 갖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이루어 집니다. 정말 첨부터 모든것을 쏟아 부어야하는 한국의 연애 문화는 모두를 피곤하게 하는것이 아닐까요. 혹시 우리 국민성에 걱정, 소심 문화 흐르고 있어서 그럴까요? 실패와 잘못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뭐든지 첨부터 각잡고 제대로 해야한다는 강박때문일까요? 모두가 조금만 쿨해졌으면 좋겠어요.
15/07/19 11:32
아는 지인이나 최소한의 정보라도있음 갈텐데 아쉽네요.. 브라질 여성들은 동양인 남성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가봐요? 서양여성들이 별로 안좋아한단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글쓴분 보니 알콩달콩 보기 좋네요~
15/07/19 23:56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브라질 친구한테 이 글 이야기를 해보니 대부분 맞다네요. 참고로 자긴 나모라를 네 명까지 동시에 둬봤다길래 제가 쓰레기라고 욕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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