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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7 05:00
아마도 중국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량이 중국에서 개봉할때 중일관계가 요근래 제일 불터지는 때였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15/06/27 08:31
한국시장이 커서 그래요
한국 매출액이 1300억이니 그것만 1억2천만달러 정도 되죠 중국매출은 성수기 개봉한것 치고는 성적이 낮아서 흥행실패라고 봐도 무리없는 수준이고요
15/06/27 05:33
디워는 일단은 오락영화일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영화와 달리 한국 문화 코드가 가장 덜하죠. 게다가 배경조차 LA... 결정적으로 배급도 적극적으로 했죠. 개봉관 수 참조 바랍니다. 물론 오래 못가서 다 내렸지만요. 게다가 저건 영화관 수입 뿐만 아니라 DVD, 디지털 컨텐트 수입까지 포함하니까 오락영화인 디워가 약간 유리하다가 보여집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는 엉망이지만 미국 내 흥행수입은 상대적으로 높은거죠.
한국에서 말도 안되는 헐리우드 영화랑 아시아나 유럽 혹은 다른 지역의 좋은 영화 중 어디가 잘 팔리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지도요.
15/06/27 05:51
그래서 최대 상영관 당 수입을 구해봤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 광해 ($61,528) 2위 : 국제시장 ($60,530) 3위 : 명량 ($57,551) 4위 : 춘향뎐 ($49,936) 5위 : 태극기 휘날리며 ($32,678) 6위 : 봄 여름 가을 겨울...($32,173) 7위 : 올드보이 ($25,267) 8위 : 괴물 ($18,982) 9위 : 설국열차 ($12,819) 10위 : 디워 ($4,929) 일단 인플레이션 때문에 최근 영화들이 개봉관 당 수입액 높군요. (춘향뎐의 위엄...). 설국열차는 이 리스트에 있는 영화 중에 두번째로 많은 356개에 최대 개봉관 숫자를 가지고 있지만 개봉관 당 수입액은 좋지 못합니다. 일반 관객들에게 큰 어필을 못한 것 같습니다. 근데 디워는 그것의 반도 안되는군요. * 여기서 고려할 것 2가지 : 첫째, 개봉관을 많이 확보하는 것은 감독의 연출 역량 등 영화 자체의 퀄리티와는 큰 상관이 없겠으나 영화를 산업이라는 비즈니스 측면으로 봤을 때 중요한 평가 항목이긴 합니다. 둘째, 아무래도 개봉관을 늘리다보면 영화 관람객 수가 적은 소도시나 시골 지역까지 배급이 되므로 개봉관 당 수입에서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쨌든 디워라는 영화는 컨텐트만 놓고 봤을 때는 평가할 가치가 별로 없으나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찾아 볼만한 케이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3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크린 수는 39,056 개에 상영관 수는 5,317개이군요. 보통 잘 나가는 헐리우드 영화들이 3,000중반에서 4,000 초반대의 상영관을 확보하니 디워가 기록한 2,277은 숫자는 한국영화 치고는 적지 않아 보이네요.
15/06/27 05:27
sungsik님 댓글을 보고 중국 때문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다시 휴아님 댓글을 보니 혹시 한국 흥행도 세계흥행에 포함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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