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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3 11:42
좀 별건이긴 하지만 전 이 네이밍이 너무 맘에 안듭니다.
삼성중공업 유조선 기름 유출 사건 또는 삼성과 태안이 다 들어간 이름으로 해야지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라 네이밍 해서 가해자인 삼성은 쏙 빠져나가고 피해자인 태안만 안 좋은 이미지 남게 했죠.. 당연히 일부러 그랬겠지만요.
15/06/23 11:55
사실 네이밍 과정에서는 삼성이 얌체는 아니고 워낙 큰 사고이다보니 초기에 언론 등을 통해서 규정된 이름이 크게 인식이 된거죠.
사건 발생 상황이나 이후 대처나 삼성의 책임이 대부분인데 정말 얌체짓이었죠.
15/06/23 11:35
삼성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온건 알고 있는데 병원에서 환자나온게 사과할 일인지는 모르겠고
그거 말고 뭔가 잘못한게 있나 해서요
15/06/23 13:37
실질적으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건 공식적인 잘못이구요.(첫환자는 삼성이 칭찬받을만큼 잘했으나...)
삼성이 병원이름공개가 안되도록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은 파다하게 퍼진 상태죠.
15/06/23 11:37
책임이 없다고 보긴 힘들죠. 어찌되었든 삼성 그룹에서 운영하는 병원인데
삼성이 작은 기업도 아니고 말이죠. 근데 이재용이 나와서 사과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15/06/23 11:40
퍼포먼스+그래도 어느정도의 책임+내가 대신 땜빵하겠으니 하는일 좀 행정적으로 해주셈+삼성그룹 후계자는 나임 = no2의 대국민사과문이겠죠.
15/06/23 11:50
아마도 삼성 = 이재용 이다라는 무언의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있을것 같네요.
요즘 계열사 지배력 이슈가 생기는것도 같아서요.
15/06/23 11:35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62210021175619
음... 혹시 이거랑 딜을 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왜 사과를 하는거지
15/06/23 11:38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DCD=A601&newsid=02847046609404344
이부진, 메르스 제주 현장 '진두지휘'..리더십 재조명 이 사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제주신라호텔에 묵었다는 사실을 지난 17일 밤 전달 받고 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제주를 찾아 4박5일간 현장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22일 뒤늦게 알려졌다. 리더쉽 보여달라고 뽑아주신 사람은 정작 강화도에서 물뿌리고 집에 가셨다던데
15/06/23 12:04
뭔가 찡하네요. 그 누구는 공식적으로 확진자 발생하고도 6일 만에 정식 대면 보고를 받았다던데 이부진 사장은 소식 듣자마자 칼같이 날아가네요.
15/06/23 11:42
진짜 삼성 공화국이 맞네요 크크크크크
사과해야 할 사람은 사과 안하고 엄한 이재용이 불려나와서 사과 흐흐 삼성이라는 회사는 싫어하지만, 그래도 삼성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에게는 대통령이 사과해야지;;; 책임지가 책임은 안지고 뭐하는지
15/06/23 11:42
어쨌든 가장 많은 발병자가 나온 병원이고, 게다가 대기업과 연관된 곳이니 사과를 하는게 이해되긴 합니다.
근데 사과랑 뭘 딜한다는 거죠? 삼성이 사과하면 정부가 얻는 이익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그게 거래를 할만큼 큰가요?
15/06/23 11:43
삼성 수뇌부가 머리 잘 굴린거죠.
대통령은 책임 안 지고 있는 상황을 이제 개나 소나 다 아는 상황에서 총대 메는 모습을 보이고, 게다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니 같은 환자 가족이라는 동질감과 인간적인 모습까지 어필이 가능합니다. 상당히 좋은 수를 뒀네요.
15/06/23 11:45
그쵸. 뭔가 이재용이 갑자기 나서는 모양새가 이해가 안되는데, 삼성병원의 주인이 저렇게 죄송하다 사과하면 솔직히 잃는건 없고 이미지는 좋아지는 한 수죠.
15/06/23 11:44
삼성이 잠깐 꼬리내릴 때긴 해요. 메르스 외적으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이 있고, 내적으론 삼성병원 이미지가 이렇게 되면 나중에 원격의료, 바이오산업 진출할 때 주리틀림거리가 되기 때문에...
15/06/23 11:55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
이란 말이 나온걸 보니 백프로 위에서 시켜서 하는 사과네요 제약회사도 없는 나라에서 세계에서 아무도 건드려본적도 없는 바이러스의 백신을 만들겠다니
15/06/23 12:14
제약회사는 있죠... 대한민국에....
백신을 만들기 위해 특허를 어떻게 피해갈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특허를 못피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편하겠죠...
15/06/23 12:15
아 수식어를 빼먹었네요..... 저런 정도의 백신을 개발할 수준의 대규모 제약회사의 의미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자체가 의학계에서 전혀 관심이 없던 바이러스였는지라 백신 연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으로 개발해야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유명 제약회사들도 메르스 백신 개발은 생각도 안한다는데 그걸 삼성이 뭘 어떻게 한다고 하는지가 궁금하네요
15/06/23 12:18
저런 정도의 백신을 개발하겠다 라고 해서 개발이 되는 나라라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말하고 다니는 IT가 먹여 살리는 나라가 아니라 제약이 먹여 살리는 나라가 되겠죠
ㅠ_ㅠ... 그냥 예방이 최선이죠 말 그대로... 수식어를 빼먹을 정도로 어이가 없는 이야기인 부분은 대 공감 하고 갑니다!!
15/06/23 12:23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로 알고 있는데요.
(더 정확히 말하면 감기 증세를 보이는 여러 바이러스 중 하나, 메르스는 그의 변형) 의학계에서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 좀 희한하네요. 제 생각엔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의) 감기에 확실하게 듣는 약을 개발한 제약사는 그야말로 떼돈 벌것 같습니다.
15/06/23 12:29
떼돈을 벌기보다 망할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워낙 변이가 빨라서 백신을 만들어봐야 6개월이나 1년 정도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드는 비용은 처음 만들 때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없는거지요.
15/06/23 12:06
왜 이재용이 사과하는지???
이와중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병동 폐쇄라던데... 왠만하면 전체 폐쇄하기 어려울텐데, 뭔가 감추고 있는거 같은데 찝찝합니다.
15/06/23 12:12
이재용씨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득 같기도 하고...
본인이 삼성그룹의 새로운 1인자라는걸 공표하는 느낌.. 이런 사과를 통해 정부하고 분명 딜도 들어갔을테고...(전면적 원격 진료?!) 이재용씨가 사과함으로 인해 이미지도 가족 분위기로 내고 있고.. 오히려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쩔쩔 매는 일을 삼성그룹이 해결하겠다고 나선 모양새라서.. 대한민국에 있어서 삼성그룹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로 여길지도..
15/06/23 12:13
사과를 해야할 사람은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겠고...
사과를 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는 사람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있으니... 이 사과로.. 누구는 더 궁지에 몰리게 생겼네요.
15/06/23 12:24
사실상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선게 의외이긴 하네요. 하지만 그럴만한 사건이기도 하죠.
삼성병원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주긴 했을겁니다.
15/06/23 12:32
이건희 회장이 정정했다면 재빠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산 중달이 죽은 공명을 이길 방법이 없는 것처럼 아버지라면 더 잘했을거다 라는 말이 나온다면 무엇인가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을 도리가 없을겁니다.
15/06/23 12:39
저만의 상상일지 모르겠지만
삼성의 차세대 사업의 테마가 의료 건강 이런 쪽입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삼성병원의 사태는 이미지 손실이죠 그러나 오너가 나서서 사과를 하고 백신을 만들겠다 그리고 사태가 진정되면은 병원을 혁신 하겠다는 말로 미뤄 봐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병원으로의 혁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상상대로라면 이 메르스 사태가 삼성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의 공포에 눌려있던 사람들이 삼성 의료사업에 관심갖고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아무튼 엄청난 사안인것 같습니다 이 사과는 게다가 뭐 당연한거지만 이재용이 삼성의 얼굴로서 온국민이에게 도장도 잘 받게 되네요 세습도 문제 없겠어요
15/06/23 12:46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하셔서 이상해보일 수는 있는데
삼성병원 최고 책임자는 이재용이고 삼성병원이 메르스 관련하여 몇몇 문제에 책임소재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 최고 책임자가 나서서 사과하는게 당연하죠 뭐.
15/06/23 12:55
대통령은 그냥 자기가 잘못했단 생각이 없는게 아닐까요?
'아니, 지들이 병이 걸린건데 내가 왜 미안해요?' 일지도 모르죠.. 만약 그렇다면 누구 말마따나 영부인이나 해야 피해가 적은 인물이요, 핏줄보고 뽑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자업자득인듯 합니다.
15/06/23 13:00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자각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게 있었다면 유체이탈 화법 같은걸 안 하겠죠 대통령과 행정부를 분리해서 보시는 분입니다.
15/06/23 13:15
세월호 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메르스를 거치고 나니까 진짜 몰라서 저러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드는 중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공주님이에요. 청와대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있던 소녀시절 감성 그대로...
15/06/23 12:54
전에 삼성병원 관계자한테 어느 의원이 '삼성병원 잘못이 아닙니까?' 하니까 정색 하면서 '국가의 잘못입니다.' 할 때
'오~~~~ 멋지구만?' 했는데 결국 사과하네요. 삼성소유라는 이유만으로 이재용이 사과하는 게 살짝 이상하긴 하지만...
15/06/23 12:59
초기 메르스 확산의 원인을 정부가 주도했고 삼성 병원으로써는 뭐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긴한데
백명 넘게 감염되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14번 환자였나요? 슈퍼 전파자의 허술한 관리나 차후 대응에 있어서 이들도 너무 못해서 언론에 자주 원톱으로 올라오고 여론도 영 안좋고 그러니 저렇게라도 사과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딱히 사과한다고 득볼게 있나.. 싶기도 하고요. 삼성서울병원의 추락한 이미지ㅡ다시 올리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정도?
15/06/23 13:11
재밌네요. 삼성병원의 잘못은 병원장이 사과해야 할 일 같았는데, 이걸 엮어서 전체적인 메르스에 대한 잘못이 삼성에게 있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삼성의 실질적 오너인 이재용씨가 메르스 확산에 대한 총책임을 가진 인물처럼 만들었네요. 삼성이 질병관리 책임이 있는것도 아닌데 뜬금없는 사람이 사과를 하고, 일개 기업 대표가 대통령보다 부각될동안 국민의 녹을 받는 정부는 뭘하는지...
15/06/23 13:26
근데 왜 이재용이 사과하죠? 이재용이 삼성서울병원장인가요? 아니면 이사장인가요?? 삼성이란 이름붙은 모든것을 자기가 지고있다고 쇼하는걸로 밖에는 안보이는데.. 실제 지분이랑은 상관없이..
찾아보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네요. 삼성서울병원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소속이고..
15/06/23 13:48
이번에 삼성쪽에서 원격진료 관련하여 한시적 허가를 얻었다고 하던데,
정부에서 뭔가 얻고 대신 사과하는 걸 수도 있고, 순전히 사과만으로도 나쁜 모양새가 아니네요.
15/06/23 13:56
사과해서 얻는게 더 많아 보입니다.
삼성병원이 이번일로 망할리도 없고....이재용의 입지만 더 강화된 느낌이네요.. 위에 어떤 분의 댓글처럼 부디 사람냄새 나는 기업인이길 바래봅니다.
15/06/23 19:26
저도 진료환경에 대한 것은 병원장 사과로 충분하다 봅니다.
하지만 재단 이사장이 따로 사과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죠. 그래서 내심 기대하는바가 있었는데 알맹이가 빠진 사과를 보고 있으려니 왜 한건지 모르겠네요. 초기의 비공개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선 말하기 힘든 입장이란건 이해하겠는데, 삼성 자체적으로도 너무 불투명하게 대응했다는 선까지는 잘못을 인정해주길 기대했는데 욕심였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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