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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4 23:20:38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일반] 어느나라 공포영화가 무서울까?(공포영화 이야기)
미국과 일본의 공포영화를
어느정도 정복?한 공포영화매니아들은 항상 새로운 작품을 찾게되는데요.
새로운 작품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나라의 공포영화를 보는것일겁니다.
-이 글은 2000년대 작품들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프랑스

-엑스텐션,인사이드,마터스,프론티어즈,뎀 등 2000년대 이후로 프랑스 공포영화는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프랑스 공포영화의 특징은 잔혹한 고어 묘사입니다. 고어영화가 아닌이상 공포영화에서 잔인함은 어느정도의 선이 있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프랑스 공포영화는 그걸 뛰어넘습니다. 특히 '인사이드'는 제가 본 공포영화 중에 가장 잔인하고 무서웠습니다. 하아....



2.스페인,멕시코

-스페인도 꾸준히 좋은 공포영화를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떼시스,줄리아의 눈,마마,오퍼나지-비밀의 계단,REC
악마의 등뼈,판의미로 등..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연관있는 작품이 많네요.
특히 떼시스는 꼭 보시기를....




3.호주

-울프크릭,베이트,레드 주식회사,로그,바바둑,곤,더 클리닉,더 터널 등 호주의 공포영화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마도 울프크릭 시리즈가 호주 공포영화 중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싶은데요. 헐리웃 슬래셔무비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호주의 무지막지하게 넓고 광활한 자연환경때문에 공포감이 확 와닿았던 작품이었네요.
최근 호주영화를 보고있으면 헐리웃의 마이너버전이랄까요? 공포영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장르에서 수준이 많이 오른느낌을 받았네요.



4.태국

-셔터,포비아,악마의 기술,샴 등 세계에서 아주 드물게 공포영화를 여전히 많이 찍고있는 국가가 태국입니다.
일단 귀신,괴담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 많기때문에 한국의 정서와 비슷한 부분이 많고 연출기법도 한국 공포영화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태국이 영상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은 국가라 생각보다 촌스럽고 그런느낌은 없습니다.
한국,일본 공포영화가 완전 고사상태라 대체재로 태국공포영화를 많이 찾고있다고 봅니다.
전 솔직히 셔터 정도빼면 그렇게 무서운 작품은 없었어요.



5.북유럽

-스웨덴의 렛미인, 노르웨이의 데드 스노우, 프릿 빌트 정도가 북유럽의 유명한 공포영화일텐데요.
렛미인은 정말 많이 알려진 명작이고.. 데드 스노우 시리즈나 프릿 빌트 시리즈는 흔한 스타일의 영화입니다.(좀비,슬래셔)
그럼에도 정말 드물게 나오는 북유럽산 공포영화이고 순백의 자연경관을 느낄수있으므로...





최근에는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공포영화는 힘이 많이 빠진상태이고 그마저도 몇작품 나오지않고요.
컨져링이 유례없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하지만 저에게는 하나도 공포스럽지 않는 영화라서... 하아...
그 흔한 슬래셔무비도 이제는 안찍더군요. 마이너쪽에서는 계속 나오지만 수준이 정말 처참해서...

한국은 2000년대 중반이후로 공포영화는 완전 망.... 그나마 최근에 '무서운 이야기'시리즈는 괜찮았는데
흥행이 망이라서 3편은 나오지 못할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렇기때문에 다른 국가의 공포영화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볼 수 있는 방법은 많지않죠.
부천영화제 아니면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어둠의 경로 그런걸로...

PGR회원분들 공포영화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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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나
15/06/14 23:23
수정 아이콘
떼시스는 여기 있는 다른 작품들과는 급이 좀 다른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공포영화 팬에게만이 아니라 스페인 영화 쪽 추천작들 이야기하면 거의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박민하
15/06/14 23:24
수정 아이콘
셔터는 고등학교 다닐때 처음 봤는데 정말 소름 돋았었던 기억이 .... 셔터가 아마 그해 최고의 공포영화상인가 받았던걸로 기억하네요.
Cliffhanger
15/06/14 23:42
수정 아이콘
크 셔터 정말 처음 나왔을 때 남정네들 수십이 모여서 봤는데, 위이이이이잉 하는 소리가 날 때마다 다들 소리지르고 난리였죠. 개인적으로 귀신이 대놓고 나오는데 무서운 영화 NO.1입니다.
Rorschach
15/06/14 23:24
수정 아이콘
전 공포영화는 참 싫어해서 거의 안보는데 렛미인은 정말 좋아합니다 크크
아마 제가 본 유럽영화중에서 세손가락 안에는 들 듯...

공포영화를 즐기는 분들이 참 많은데, 전 공포영화 특유의 조여오는 분위기가 엄청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전형적인 미국식 슬래시 무비는 그냥 싫고;;
고수되고파
15/06/14 23:29
수정 아이콘
pgr에서 공포영화 관련글을 보니 반갑네요.최근 공포영화 힘이 많이 빠진걸 실감합니다.제 공포영화 취향은 컨저링,인시디어스류의 공포영화와 존 카펜터의 매드니스,담배자국등인데 이와 비슷한 류의 공포영화 있을까요?
자전거도둑
15/06/14 23:30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나는건 아미티빌 호러네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라서..
마음속의빛
15/06/14 23:38
수정 아이콘
렛미인이 공포영화였나요?(비꼬는 거 아니에요)
전 슬픈 드라마 보는 기분으로 보고나서 원작 소설도 사서 읽었는데... 케릭터에 감정이입을 해서 그런지 공포 부분을 잊어버렸네요.
Rorschach
15/06/14 23:4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공포영화긴 하죠. 일단은 국내에도 장르가 '공포'로 IMDB에도 장르가 'Horror'로 분류되어있긴 합니다.
물론 드라마/로맨스 장르로도 분류되어있죠 크크
저도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로 인식하고있진 않고요.
자전거도둑
15/06/14 23:51
수정 아이콘
뱀파이어물이니...
골든글러브
15/06/14 23:40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왠만한건 다 찾아봤는데 주온은 정말 보면서 욕을 하면서 봤습니다. 아니 무슨 영화를 볼수있게 만들어야지 무서워 볼수없게 만들면 어쩌자는 겁니까
15/06/15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링이랑 주온 보고나서 10년 넘게 공포영화는 손도 안 대고 있네요 ^^;
트리스타
15/06/20 02:17
수정 아이콘
주온은 비디오판이 정말 진퉁이죠. 주온으로 헐리웃까지 날아가는 성공을 거둔 시미즈 다카시를 지금에 이르게 만든 작품입니다.
주온 비디오판이 흥하고 영화판이 나왔고, 국내에서는 영화판이 알려졌지만, 그 시작은 비디오판이죠.
무서움의 정도가 정말로 영화판의 몇배 이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도저히 무서워서 볼 수가 없습니다.
술마시고 취기 오른 상태에서 정주행으로 다 본 이후, 친형한테 '형 이거 무서와 같이보자' 하고 틀었다가,
남정네 둘이서 덜덜덜 떨다가 끄고 잠시후 켰다가 다시 끄는 추태를 벌인 끝에 결국 몇달에 걸쳐서 봤습니다.
영화판은 그냥 장난입니다. OVA판이라 판매용 비디오 영화였는데, 일본 국회에서 판금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논란이 나왔던 작품이죠.
임팩트블루
15/06/14 23:46
수정 아이콘
주온 1이랑 비디오판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네이버 무비에 한 줄 리뷰가 공감 가더군요. 이건 귀신영화가 아니라 귀신 그 자체라는..
벅학박사
15/06/14 23:53
수정 아이콘
최근까지 나오는 작품은 사사노 리리네가 버티고 있는 토리하다 시리즈가 좋더군요. 패턴이 식상해 진 듯 하지만 그래도 나오는 게 어디얌..
자전거도둑
15/06/14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시리즈좋아요. 현실감있어서.. 거기 단골로 나오시는 키작은 여성분 정말 무서움..
aurelius
15/06/14 23: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일본공포영화가 가장 무서웠어요... 아무래도 정서가 비슷해서 그런가... 서양꺼는 별로....
Claude Monet
15/06/15 00:28
수정 아이콘
일본이 넘사벽 아닌가요 으으
15/06/15 00:39
수정 아이콘
인사이드..으으 한창 공포영화 좋아할때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충격적이었네요. 최근엔 살인소설인가 이게 좀 무섭더라구요.
15/06/15 00:40
수정 아이콘
저는 셔터 원탑이요... 그 여주 얼굴만 떠올라도 덜덜덜
마스터충달
15/06/15 01:36
수정 아이콘
저도 셔터가 젤 무서웠습니다!
마스터충달
15/06/15 01:38
수정 아이콘
슬래셔 좋아하신다면 국내 유일의 독보적 슬래셔 무비로 <스승의 은혜>를 추천합니다.
유일 무이한 고어 무비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고어를 활용한 영화는 있었어도 고어의 미학에 집중한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이혜리
15/06/15 13:56
수정 아이콘
입에 못을 넣고 뜨거운물을 콸콸콸
15/06/15 14:34
수정 아이콘
호치케스 심 아니던가요 크크
15/06/15 02:07
수정 아이콘
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제일 무서웠네요...
Anti-MAGE
15/06/15 02:46
수정 아이콘
저중에서는 떼시스,셔터가 괜찮은 작품이네요.. 그런데 전 엑스텐션도 괜찮게 봤습니다. 잔인하기도 하지만 긴장감도 꽤 있는 영화라서요. 개인적으로 꽤 고전 슬례셔물은 이탈리아표 영화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써스페리아,페노미나,아쿠아리스,데몬스 시리즈등등)
지니팅커벨여행
15/06/15 06:51
수정 아이콘
좀 옛날 거지만 링이 준 공포는 아직도 유효하네요.
마침 어제 밤에 잠자리에서 이런 생각을 해 봤는데...

귀신이 TV에서 기어 나온다 - 요즘 TV는 벽걸이가 많다 - TV를 높은 곳에 걸어 놓으면 어떻게 될까 - 귀신이 튀어 나오다 아래로 떨어져 당황하는 동안 도망간다
8월의고양이
15/06/15 09:15
수정 아이콘
공포영화를 보면 반은 눈을 감고있으니ㅠ 오큘러스도 보는내내 힘들었습니다ㅠ
블랙탄_진도
15/06/15 10:16
수정 아이콘
REC같은 경우는 소재가 특이하다고 해야되나?

꽤 재밌더군요.

3편을 아직 못봐서 그런데 3편도 재미 있으려나요?
15/06/15 11:40
수정 아이콘
3편부터는 핸드헬드를 버리고 그냥 일반 좀비영화가 됐습니다... 궂이 REC 타이틀을 달 이유가 없는 영화라고 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15/06/15 10:50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링1이 최고입니다.
그 어떤 정보도 없이 네이트 동아리 통해서 받은 일본 공포영화라는 말에 새벽(대략 5시 정도) 동아리 실에서 친구들과 모여서 봤었죠.
영화가 끝나고 나쁘지는 않았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고 일어서려는데 영화가 이어지더군요.
그 다음은 끔찍했습니다. 다들 등을 대고 있던 벽을 파고 뒤로 튀어나가려는 자세로 극한의 공포를 만끽했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영화를 보고 7일 후 같은 새벽시간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있었는데 정전이 되더군요.
그리고 발전기? 같은게 돌아가는 소리. 끼이익 끼익..
똥싸다 기절..
그리고 20여년 가까이 흐른뒤 운명처럼 PGR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원추리
15/06/15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이트크롤러가 제일 무서웠습니다 ;
이혜리
15/06/15 13:58
수정 아이콘
20년전에 본 사탄의 인형 1편이 진정 무서웠고, 10년전에 본 알포인트가 두번째로 무서웠고 최근에는 공포를 거의안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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