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선 전... 올해 40 먹은 76년생 노땅입니다...
밑에 밑에 밑에..................글에.. 직밴 얘기가 나와서 추억을 돋우시길래 한번 주절거려 봅니다...
1. 내가 노래를 잘 한다는 걸 알게 해 준 노래
때는 1989년 제가 중1때 였는데... 저희 때는 방학이 시작되면 학교에서 학년 별로 야영이라는 걸 2박 3일 코스로 다녀오곤 했는데요...
그때 장기자랑으로 반대표로 나가서 불렀던 노래가 [이상우 '슬픈 그림 같은 사랑'] 이라는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로... 장기자랑 우승은 물론 당시 학교에서 일약 스타가 되었지요.. 물론 노래 할 때 무반주 쌩... 라이브 였습니다...
그 이후 중학교 3년 동안 학교 축제 등등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돌이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김현식 '내 사랑 내곁에']
[변진섭 '너에게로 또 다시']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 내가 정말 노래를 잘하는 구나] 하고 느끼게 해줬던 노래는 조금은 의외였던 클래식 곡이었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실기시험으로 불렀던 [O' sole mio] 라는 곡 인데요..
당시 음악 선생님깨서.. 제 성량이 정말 탁월 하다며.
저희 어머님과 따로 면담 요청 까지 하시고.. 성악 전공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께 기초는 배우고 형편상 성악 전공으론 갈 수 없어서 일찍이 포기 하긴 했습니다만..
정말 내가 노래에 관해선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사건(?) 이었습니다.
이 후 학교 밴드에 들어가서 불렀던 곡들이... [Helloween 'A tale that wasan't right']
[블랙홀 '깊은밤의 서정곡']
[Steelheart 'She's gone]
[B612 '나만의 그대 모습']
등등이 있었던거 같네요...
그 외에.. 참 많은 국내 가요들도 있긴 합니다만... 일일이 찾기가 너무 함드네요..
대학교에 입학해선 모든 음악 활동을 접었습니다.
산업디자인 전공을 하다 보니 쏟아지는 과제와 퍼부었던 술 들...
동기 40명중 34명이 여자 였던 학과 특성상 여자들의 등살에 못이겨 음악을 노래방용(이라 적고 여자 꼬시리기 라 읽는 다)으로 전락 시켜 버린 스스로의 나태함... 까지 더해져..
음악은 더이상 나의 길이 아니라고 치부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다 1차로 사업에 실패하고 고향인 전주로 내려와 다시 적응 하고
우연한 기회에 직밴에 들어가 제2의 음악 인생을 살게 되었죠...
아래는 직밴 공연 동영상 중 촬영본 남아 있는 영상 두개 입니다...
[박상민 '멀어져간 사람아']
[Eagles 'Hotel Callifornia']
그리고.. 어찌보면 대외 활동으로서 마지막 활동이었던 [김제시립합창단] 단원으로서 2011년 12월에 했던 정기연주회에서
제가 솔로 했었던 [농부가] 영상 이네요...
지금은 다른 모든 활동은 접고 조그마한 교회 성가대에서 지휘도 하고..
솔리스트로 봉사도 하면서 지내고 있네요...
아래 아래 아래..... 글에 직밴 얘기가 나와서 추억 돋아 한번 주저리 해봅니다.
진지하게 다시 직밴 한 번 알아 봐야 할거 같네요....
피쟐러 분들 중에 전북권에 계신 분들 계시면 같이 했으면 하는데...
흐흐흐흐... 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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