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06 19:08:35
Name 뀨뀨
Subject [일반] 2015년, 핫한 '色' : 여자친구,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을 성공하려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곧 카드사 인턴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동안 또 글을 올리긴 힘들겠지만,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흔적도 남길 겸 정보글을 작성해봅니다.


여러분은 색상을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회사내에서 접하는 색은 검정색과 흰색이 99%를 차지하고 있을겁니다.
다들 알다시피 문서의 배경색은 흰색, 글씨색은 검정색이죠.

하지만, 밖으로 나와보면 총천연색 풍경과 건물과 사물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 거참 자전거 타기 좋은 언덕이군.. ]


그렇지만.. 이러한 색들의 범람 속에서도 우리의 '색감'은 각양각색입니다.
여자친구에게, 혹은 아내에게 고심끝에 피지알러의 생각에는 예쁜 선물을 주었다가
'색이 마음에 안들어'라며 교환이나 심한 경우엔 환불까지 한 경험이 몇몇분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색감이란건 디자인하는 사람만 잘 알면 되고 그들에게 돈 주고 시키면 되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과 다르게 일상 속에서 색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큰 고통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친절한 'Pantone'社 에서는 매년마다 'Pantone Color'를 정해주고 있습니다!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 에서 정해준 올해의 색 16선입니다.
패션을 위한 색을 선정했기 때문에 CMKY컬러를 지정해 주었지만 RGB 컬러로 변환하여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이 色들의 중심에 서있는건 바로





'Marsala(마르살라)' 라는 색입니다.

흔히 알고있는 #ff0000 의 새빨간 Red보다는 채도가 낮으며,
흔히 쓰이는 버건디 색상보다는 차분한 느낌을 주는 탁한 레드 와인색입니다.
마르살라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항구도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항구 근처에서 생산하는 '플로리오 테레 아르세 마르살라' 와인 이름을 따다가 정했다고 하네요.



[ 무려 죽기전에 마셔야 할 와인 리스트에 있는 플로리.. 테.. 아몰랑! ]


최근 패션 트렌드에서 마르살라는 꾸준히 쓰이고 있나 봅니다.
색상이 너무 발랄하고 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아 IT 디자인 분야 내에서도 쓰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난 남잔데 여자보다 남자가 더 섹.. 에이프런을 벗어봐요 헉헉 ]


또한, 매년 컬러를 정해주는 팬톤사의 자비로움 덕분에 2014년 선정한 핫컬러에서도 원하는 색을 골라보실 수 있습니다.









[ 2014년 단 하나의 색을 뽑는다면, 레디언트 오키드! ]


이름은 몰랐지만 저 색은 실제로 작년에 정말 많이 쓰였습니다. 찾아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_-;





그리고 레디언트 오키드와 잘 어울리는 색상들도 함께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트렌디한 선호 색상의 변화때문에 기본색과는 다르게 금방 묻힐 가능성도 있겠지만
저기 있는 색상 들 중 하나만 기억하더라도 분명! 내 님에게 예쁜 선물을 줄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요..


요즘 PPT를 만든지 꽤 되었는데, 저 색상들을 가지고 만들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막막 드네요.
다음 글에서는 저 색상을 가지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해본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sty breaking B
15/06/06 19:11
수정 아이콘
이쪽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실제 사용할 일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지만 왠지 좋은 정보를 본 기분입니다 흐흐. 색감이 되게 예쁘네요.
15/06/06 19:12
수정 아이콘
기억만 하고 있다가 실제로 색을 쓸 일이 있으면 끄집어내서 복기하는 정도여도 도움이 될겁니다. 흐흐 댓글 감사합니다~!
아르샤빈
15/06/06 19:27
수정 아이콘
디자인, PPT 관련해서 뀨뀨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 글도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15/06/06 19:36
수정 아이콘
적지 않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색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런 글은 흥미롭네요.(파란색을 가장 좋아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빈치
15/06/06 20:38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겐 굉장히 유용한 정보..... 이길 바랍니다.
A급 정보를 주면 뭐하니 쓸데가 없는데 ㅠㅠㅠ
그나저나 제목만 보고 러브n헤이트 님인줄 알았네요 크크
지금뭐하고있니
15/06/06 23:34
수정 아이콘
색감이 참 좋네요 진짜로
누군가에게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만간.
Outstanding
15/06/07 01:15
수정 아이콘
전혀 모르던 분야인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CMKY가 뭔지도 몰랐는데, 검색해보면서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저 선정된 16가지 색을 평균내면 어느 정도일까 하는 괴이한 생각이 들어 해봤습니다.
C 37.375, M 29.3125, Y 39.6875, K 3 로 나오길래
http://www.rapidtables.com/convert/color/cmyk-to-rgb.htm 여기서 해 보니 어두운 연두색이 되는군요...
Pantone社 홈피도 들어가니 올 가을의 색도 보여줍니다~
http://www.pantone.com/pages/fcr/?season=fall&year=2015&pid=11
인턴 합격 축하드려요!!
15/06/07 08:33
수정 아이콘
L카드사인가요?
동종업계는 아니지만 좋은 마케터가 되셔서 창의에 목마른 한국 마케팅계에 한 획을 그어주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44 [일반] 성당에서 자동차정비소로.. [10] Dj KOZE4914 15/06/07 4914 2
58843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20] pioren4220 15/06/07 4220 2
58842 [일반] 슬램덩크의 최강자 논란 [58] 루비아이15316 15/06/07 15316 0
58841 [일반] 뜨거운 놈...흘리는 놈... [20] Neandertal5846 15/06/07 5846 16
58840 [일반] 메시와 호날두가 없었다면? [12] 천재의눈물5440 15/06/07 5440 0
58839 [일반] 40세 노땅의 허접한 음악인생 이야기.. [4] 친절한 메딕씨3909 15/06/07 3909 3
58837 [일반] 2009년 앙리 핸드볼 사건 이후, FIFA의 대처 [10] 반니스텔루이5399 15/06/07 5399 1
58836 [일반] 모던모던한 감성의 당신이 놓쳐선 안될 상반기 앨범들 - 해외편 [13] 즐겁게삽시다4422 15/06/07 4422 6
58834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Top10 [8] 김치찌개4029 15/06/07 4029 0
58833 [일반] [야구] 한화vsKT 직관 후기 + 스포티비 중계진 만난썰. [11] 파쿠만사4810 15/06/07 4810 1
58832 [일반] 피지알이 아픈것 같습니다. [43] SarAng_nAmoO6888 15/06/07 6888 0
58831 [일반] 졸업생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대학교 Top10 [6] 김치찌개4585 15/06/06 4585 0
58830 [일반] 전 세계에서 살인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도시 Top10 [13] 김치찌개7119 15/06/06 7119 1
58829 [일반] 케이스 분석 : 오늘 그글. 규칙이용보장성원칙 논변. [27] 삭제됨3922 15/06/06 3922 8
58828 [일반] 국내 메르스 환자 중 첫 완치자가 나왔습니다. [21] 토다기7798 15/06/06 7798 1
58827 [일반] [내용추가]이재명 성남시장, 메르스 의심자 직장, 거주지, 자녀 학교 공개 [146] 우리강산푸르게10857 15/06/06 10857 6
58826 [일반] 동성애 반대운동 참사랑운동 '리얼러브 메세지' [181] 웰치스수박9862 15/06/06 9862 0
58824 [일반] 축제장 가면 자주보는 여성댄스팀 3팀 [22] 좋아요16179 15/06/06 16179 7
58823 [일반] 인디인디한 감성의 당신이 놓쳐선 안될 상반기 앨범들 - 국내편 [27] 즐겁게삽시다5205 15/06/06 5205 3
58822 댓글잠금 [일반] 네이처에 메르스 관련 기사가 떴습니다. [220] BloodElf10710 15/06/06 10710 2
58821 [일반] 2015년, 핫한 '色' : 여자친구,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을 성공하려면 [8] 뀨뀨7410 15/06/06 7410 7
58820 [일반] 대학교 축제 즐기다가 LJ씨와 성은씨의 이별 예감을 혼자만 눈치챈 이야기. [27] 삭제됨8369 15/06/06 8369 0
58819 [일반] 두서없이 쓰는 남자 아이돌 노래 10 [16] 좋아요4568 15/06/06 456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