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6/04 20:02
저도 수박은 엄청~ 좋아하는데
이게 여름의 절정기가 되면 비린향이나는 수박들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초여름의 수박을 가장 좋아하죠 아마 그것도 저 유전자와 관련되지 않았나 싶네요..
15/06/04 20:03
전 오이 자체는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른 음식에 오이를 넣는건 별로 안좋아해요. 특히 국수나 짜장면 같은 면요리들이요. 오이향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을 죽여버리는 것 같아요.
15/06/04 20:04
오이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질 못해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오히려 시원한 맛이라던데 제 입맛에는 비린내의 향연..
15/06/04 20:07
저도 그냥 오이만 잘라서 된장이나 쌈장 고추장에 찍어먹는거 좋아하거든요.
시원한 맛이 들어요. 그게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봅니다. 원래 오이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잖아요. 그런데 제가 좀 특이한건지 전 오이를 잘 먹으면서도 오이 데코;; 특히 채썰어놓은 오이는 진짜 싫어합니다 크크
15/06/04 20:15
이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오이 소박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오이등 오이 그 자체로의 음식은 좋아하고 잘 먹지만, 다른 음식에 곁다리로 들어간 오이는 너무 싫어요, 짜장면의 오이, 김밥에 들어간 오이... 너무 싫어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15/06/04 21:01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그러고보니 콩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던데 그것도 유전자탓인가 싶기도 하네요. 제 조카들이 콩밥을 유달리 싫어하는데 동생부부가 막 다그치더라구요.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일 필요 없다고 말리긴 했는데 과연 조카들이 나중에 콩을 좋아할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15/06/04 20:06
저도 오이 싫고 피클도 싫고 오이 같은건 다싫어요.
근데 짜장이나 냉면에 채썬 오이는 참고 먹을만 하더라구요. 다른맛이 더 강해서 근데 수박이랑 참외는 가끔 껍데기 부분에서 순간 오이를 느끼는것 같긴해요. 그런데 또 쓴것도 못먹어요....
15/06/04 20:06
초딩 시절에 그때는 꼭 반찬을 다먹어야 했는데
오이땜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코막고 먹었습니다 근데 한번은 오이냉국이 나오더군요.,,너무 멘붕해서 울뻔했습니다. 진짜 지옥이었어요
15/06/04 20:11
제가 못먹는 음식이 없다보니 오이 안먹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냥 반찬투정 정도로 여겼는데 유전적인 요인도 있었다니 재밌는 정보네요.
참, [AVI타입의 사람은 쓴맛에대해 100~1000배정도 덜 민감하다고 합니다.] [오이의 향을 매우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게 심한경우에는 참외나 수박, 멜론에서도 비슷하게 쓴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AVI타입의 경우 쓴맛에 둔하다고 하셨는데 따라오는 문장은 반대로 설명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해를 잘못했는가 해서 질문드려요.
15/06/04 20:13
아 제가 글을 써놓고 덧붙이다보니 문맥상 이상하게 설명되어있네요..
두번째줄을 민감한 PAV타입의 사람은 오이의 향을 매우 민감하게 느낀다고 고치겠습니다
15/06/04 20:20
내용이 재밌어서 찾아보니 PAV 유전형을 가지면 phenyltiocarbamide랑 PROP의 쓴맛(bitterness)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이 유전자는 미각 수용체의 유전자로 맛을 보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향보다는 맛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만 저는 오이를 좋아해서 어떻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향으로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
또 PAV/PAV genotype을 가지면 PROP의 쓴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게 알코올의 쓴맛과도 연관이 되어 AVI타입의 "nontaster"보다 알코올 소비량이 적다는 내용도 있네요.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
15/06/04 20:47
저도 수박은 정말 좋아하는데 수박이 여름이 갈수록 비린맛이 올라와서 점점 맛없어집니다..
일년 내내 수박 먹고싶을정도인데 부럽습니다..
15/06/04 20:14
고수... 도 그 향이나 맛이 싫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맛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다더라구요. 그런 비슷한 건가 보네요
15/06/04 21:29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수구 냄새 비슷하게 나죠. 저도 외가에서 고수를 넣은 김치를 보내주지 않았으면 접해보지 못했을 텐데, 강화/파주/김포 인근에서는 먹더라고요. 그런데 먹다보면 익숙해지고 맛이 괜찮더라고요.
15/06/04 20:16
저도 오이를 태어날때부터 싫어했습니다.
뭔가 근처만 가도 역한 느낌... 오이로 만든 요리가 상 위에만 있어도 그 상 근처에도 못가요. 그나마 오이향이 덜하면 어떻게든 빼서 버리고 먹기도 하는데.. 냉면 먹는데 가위로 오이를 잘라서 주는 사태가 발생하면 눈물이 납니다...
15/06/04 20:20
와 이런 유전적 요인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희 부모님은 저를 그렇게 때려가면서 오이를 먹이셨죠.
물론 저도 몰랐으니.. 역시 모든 건 다 이유가 있었어!! 맞아가며 억지로 오이를 먹어야만 했던 제 어린시절이 안타깝네요. 유유
15/06/04 20:21
6:4비율인 거 같은데 궁금한 점이 어른들은 거의 다 먹는다는 거죠. 나이가 어릴 수록 오이 못 먹는 비율이 높더라구요. 이것도 훈련이 되는 건가
15/06/04 20:21
피클은 먹는데... 오이는 ....(비린내 때문에) 안먹습니다.
식재료 투정 좀 하자면, 들깨가루, 큰멸치로 우려낸 국물....먹을 수는 있는데.... 하루종일 속에서 그 비릿한 향(?)이 올라와서 피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저 재료들을 "백주부 설탕쓰듯" 모든 요리에 써서... 오이,멸치 들깨 골라내면 한마디 날아옵니다. "먹으면 디지냐!?" ........ㅠㅠ 짜장면 위에 채 썰어 올라간 오이도 너무 싫어요~~
15/06/05 18:31
슈가보이 설탕쓰듯 크크크크크크크
저는 근 30년간의 수련을 통해 짜장면과 냉면에 있는 오이는 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오이나 오이소박이는 난이도 극상상....
15/06/04 20:22
엥 오이 그거 그냥 혐오물질 아니냐?
제가 오이극혐주의자인데요, 과학적 지식은 없지만 경험적으로 이건 분명히 유전적 원인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글 내용이 100% 그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근거는 있나 보네요 크
15/06/04 20:30
제가 논문을 일일히 찾아볼 수 있는 전공자가 아니라서
전문적인 지식을 드리긴 어렵지만 아마 전문가분들이 저렇게 얘기를 해주셨으니 관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15/06/04 22:29
크크크 저도 피클도 안먹습니다..흑흑 가끔 와퍼에 있는 피클은 그냥 와퍼맛으로 꿀꺽 삼켜버리는 정도죠... 흑흑 안티오이클럽 후원을..(?)
15/06/04 20:27
근데 과학적으로 이유가 있든 없든
남이 오이 싫고 안 먹겠다는데 뭐라 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도대체 남이 먹는 것에 왜 참견인지 모르겠네요 오이 안 먹는 사람이 너도 먹지 말라면서 강제로 오이 빼는 수준이 아니라면 말이죠 -_-;; (물론 전 오이 좋아합니다) >근데 오이지는 좋아하시나요? 여름에 입맛 없을 때 이것 만큼 좋은 반찬이 없는데 말이죠 크크 물에 밥말아서 오이지랑 호로록
15/06/04 20:50
자료 찾을때 봤었는데 덜익은 토마토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푹 익힌걸 한번 드셔보시는걸 추천해요. 물론 취향에 안맞는 음식은 안먹는게 제일인것 같아요
15/06/04 20:37
저도 글쓴이와 같습니다. 오이 특유의 비릿한 향때문에 안먹습니다. 김밥의 오이는 먹습니다. 크크
수박, 참외, 오이는 정말 싫습니다. 초딩시절 나온 오이냉채가 제 음식인생에 가장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잔반을 남길 수 없었거든요.
15/06/04 20:38
취향은 무조건 존중해야 하는거 맞는데, 어떤 음식이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 보통 첫경험이 별로였던 경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경험적으로 정말로 맛있는 음식 재료들은 대부분 맛이 있고 없고의 문제 이전에 잡맛이랄까? 거슬리는 맛이 별로 없는데, 보통은 그런 맛이 어느정도 있어도 그냥 입에 익은 사람들은 먹거든요. 근데 어릴 때 경험이든 유전적인 요인이든 그런 부분을 못견디는 사람은 못 견디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돼지 지방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잘 못먹는 분도 봤어요.
15/06/04 20:44
저 같은 경우는 곱창이 그랬어요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사이 친척들이 집에 놀러와서 집 근처 곱창집에 외식하러 갔는데 곱창집 반경 3M정도 접근하니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더군요. 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곱창을 먹어보지도 못하고 포기했죠 그 후 약 20년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곱창을 손도 안대고 살다았습니다. 그러다가 군대에서 경계근무 끝나고 보고하러 들어가니 당직사관이 곱창을 먹고 있더군요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이런 쫄깃함과 맛이라니!! 하면서 휴가나가서 바로 곱창사먹고 집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어서 찾아가서 폭풍흡입했네요 근데 알고보니 거기가 그 옛날 들어가보지도 못한 그 곱창집이었네요. 이전했음.... 또 어릴 적 그레이스 백화점(현 신촌 현대백화점)가서 피자를 처음 먹었었는데 그거 먹고 급체를 해서 피자를 거들떠도 안보다가 초등학교 몇학년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반장 된 녀석이 피자를 돌려서 그 때 먹고 피자를 좋아하게 된 기억이 있네요
15/06/04 21:00
제가 돼지비계를 못 먹어요.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물컹물컹한 비계가 씹히는 순간 자동적으로 구역질이 날 정도죠.
그래서 기피음식 중 하나가 삼겹살입니다. 자리에 따라 억지로 몇 점 먹거나 집에서는 잘라내고 먹어야 하죠.
15/06/04 22:15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스무살 이전에는 파,마늘,돼지고기 다 못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애초에 못먹었던 것이 아니라 안좋은 추억이 다 하나씩 있더군요. 어머니가 좀 심한 요리맹이라...나중에 스무살 넘어서 외식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같은 음식이 이렇게 다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 없어서 못먹죠.
15/06/04 20:43
오이 진짜 좋아합니다. 오이 들어간 건 뭐든 다 좋아하고 샐러드에도 오이 듬뿍듬뿍 넣어 먹어요.
밤에 입 심심하면 생오이 굵은 소금 묻혀서 흐르는 물에 빡빡 씻고 껍질 벗겨서 집에서 혼자 오독오독 먹어요. 오히려 저는 오이피클을 정말 싫어했었는데, 지금은 먹기야하지만 시중에서 만들어진건 썩 좋아하진 않아서 아예 저는 집에서 야채피클을 만들어먹지요 흐흐... 갓오이가 채고시다
15/06/04 20:49
음... 저는 AVI 타입인 모양이네요. 오이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써서 못먹는 정도는 아니고, 수박 멜론 참외 등은 환장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AVI를 즐겨보는 듯. 확장자는 역시 정통파가 좋아요.
15/06/04 20:57
저도 오이 무진장 싫어합니다. 그 냄새가 너무 싫어요. (맛은 잘 모르겠네요.)
김밥에 오이 빼는건 당연하고, 수박 밑부분이나 참외, 메론도 잘 못먹고, 피부에 좋다는 알로에도 오이 냄새가 나서 안바릅니다. (알로에 음료는 괜찮고요) 그리고 살다보면 뭐 이런걸 다 못먹냐 싶을 정도로 못먹는 사람들이 있죠. 제가 특이하다고 느낀건 올리브유(향), 상추(쓴맛), 닭고기(비린내), 계란(비린내) 가 있었습니다.
15/06/04 21:04
전 파프리카나 피망 그런류를 너무 싫어합니다.. 먹으라면 억지로 먹을 수 는 있는데 굳이 먹기는 싫은 느낌이랄까?
그래고 신기하게 오이는 잘 먹는데 피클은 싫어해요. 특유의 향이 조금... 그래서 이해합니다 크크
15/06/04 21:09
전 군대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향이 좀 심해서 먹기 꺼려지는 정도 였는데
군대에서 짜장밥에 70인분 오이 채로 썰어서 그냥 문자그대로 꼴아 박는 장면은 보고 트라우마가 걸렸죠 짜장밥에 짜장맛은 하나 없고 이게 짜장밥인지 오이밥인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지금도 오이를 못먹는데 글쓴이님처럼 오이피클은 잘먹어지더군요 크크크크
15/06/04 21:16
저도 오이를 싫어했었는데, 요새 오이로 다이어트하다보니 조금은 괜찮아졌습니다.
"오이는 맛있는 음식이다."라고 최면을 걸면 배가 진짜 고플때는 정말 조금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같아요.
15/06/04 21:24
4살 때 오이비누로 엄마가 목욕탕에서 씻기다가 먹은 걸 다 토한 이후로
안먹네요. 예전에는 단순히 반찬 투정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요즘은 다들 이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15/06/04 21:27
와 대박 신기하네요
오이 수박끄트머리 참외 등에서 나는 향때뭄에 오이는아예질색이고 수박은 가끔먹는데 유전자때문이라니.... 혹시 굴은 드시나요???
15/06/04 21:28
오이를 못먹는건 아니고 쓴맛때문에 별로 안좋아하고 참외랑 수박은 엄청 좋아하는데 가끔 참외에어 짜고 쓴맛을 느꼈었는데 그게 다 유전자때문었다니...
근데 부모님들은 오이를 두분다 잘드시는데 PAV가 열성인건가요? 아니면 둘중 한분이 참고 드시는건가?
15/06/04 21:29
전 오이참외수박멜론은 기본으로 싫어하고
오이닮은 애호박도 먹을 수는 있지만 싫어합니다. 초록색 부분만 봐도 오이 생각나고 식욕 다운 ... 알레르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보군요.
15/06/04 21:37
근데 오이 김치 못 먹는 것을 강요하지 마라는 것이 인터넷 대세이지만 현실은 그럴까 의문입니다.
보통 20대 초반까진 입이 짧은데 원하는 것만 먹인다면 전부 햄버거 베이컨 치킨 피자 튀김만 먹겠죠. 후식은 콜라 마키아또 아이스크림... 전부 기름+설탕이고 난 달라 해봤자 소금 듬뿍이죠. 대부분 곱게 크신 분들이 쓴 거 비린 거 배척하고 단거만 찾는 경우가 많더군요. 튀긴요리(기름) 싫다는 분 설탕요리 싫다는 분은 못 봤어요. 유전이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고 터치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는(예를 들면 부모님) 조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마 그리 생각합니다.
15/06/04 21:45
네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막 안먹는 이유를 무조건 편식이다 라고만 생각해서 강요하는게 꽤 큰 정신적 충격이었었거든요. 단순히 편식의 관점에서가 아닌 이런 요인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될것 같아요
15/06/04 21:55
강요하시는 분들도 정말 맛을 알려주고 싶은 분, 편식 걱정, 꼰대등 여러 사람이 다 섞여서 혼돈의 도가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에도 나왔지만 그럴 땐 알레르기가 정답이겠네요. 꼰대라면 알레르기 단어 나오면 위축되니깐요.
15/06/04 21:58
네. 저도 거짓말이지만 참 난처한 경우가 많아서
결국엔 알레르기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연예인들도 본인이 오이 알레르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마 이 사람들중에서도 일부는 저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06/04 21:42
근데 오이도 상태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 편이죠. 이 글과 같은 이유도 있겠지만, 맛 없는 오이를 먹었던 기억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김치를 정말 싫어하던 외국인도 알맞게 숙성된 김치를 먹고서는 '김치가 이렇게 맛있던 거였나' 알아채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15/06/04 21:48
김치 진짜 동감합니다. 배추 절인 것이 김치인데 배추 싫다는 분은 또 못 봤거든요.
문제는 중국산 김치나 고추가루 때문인데 이게 떫고 비린내가 나요. 그리고 가정에서도 쉰 김치 아깝다고 꼬박꼬박 쓰는 것도 한 몫하고요.
15/06/04 21:49
제 친구가 생선을 어렸을때 할머니께서 억지로 먹여서 정말 싫어하다가
본인이 먹기 시작하니깐 잘먹더라고요. 아마 그런 사람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6/04 21:52
식성이 변하기도 하더군요. 저도 한때 짜장면에 얹은 오이나 김밥에 들어간 오이
다 발라내고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 그냥 먹게 됐습니다. 심지어 이젠 맛도 있어요 헐헐 그런데 아직까진 닭도리탕이나 제육볶음 안에 쳐박힌 당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15/06/04 21:57
당근은 그 특유의 향이 참 어려운 관문이죠
나름 제 입맛에는 잡채같은데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제육볶음 당근은 최악이죠 크크
15/06/04 22:19
음식을 못먹는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오이를 못먹는 이유가 향 때문이란 얘길 들었을 때는
이 향이 비위가 상할 정도로 싫게 느껴질 수가 있나? 하고 고개를 갸웃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유전적인 요인 때문이었군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15/06/04 22:52
제가 특이할 정도로 민감한 건지 오이는 어렸을 때부터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왔었네요.
주변 사람들은 오이에 무슨 냄새가 나냐고 해서 이해를 못 했었는데 오이 냄새를 감지하는 유전자가 있었군요. 저도 냉면 먹을 때든 짜장면 먹을 때든 오이 빼면서 오이 알러지라고 둘러댔었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면 알러지라고 해도 무방한 거였군요 흐흐
15/06/04 23:31
동지분들 많네요 크크크
정말 못먹는다고 이상하게만 안봐줬으면 좋겠어요.. 못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ㅠㅠ 저는 왜 그런지는 몰라도 어렸을때부터 그냥 냄새가 너무 역해서 먹어볼 생각은 엄두도 못냈네요 정도가 심해서 옆에서 오이먹는 냄새만 나도 입맛이 싹 사라졌는데 커가면서 많이 좋아졌구요 이제는 주위 지인들은 다 알고 제 앞에 밑반찬 오이가 놓이면 자신들 앞에 있는 반찬과 바꿔줄 정도입니다 크크
15/06/04 23:32
헐.. 제가 오이를 츰 좋아했는데 요즘와서
오이를 먹으니 쓴맛이 나더군요ㅠㅡㅠ 요즘 오이가 풍작이라 상태가 인좋은가보다 랬는데 유전자때문일려나?.
15/06/04 23:32
전 당근과 버섯 콩을 싫어합니다. 대신 오이는 무척 좋아하구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 싫어하는 음식이 있죠. 저희 할머니 말씀처럼 먹기 싫은 거 먹으면 체합니다. 크크
15/06/05 00:45
근데 본문의 내용에 따르면 48%나 되는 사람이 오이를 못먹어야 되는데, 실제로 절반 가까운 사람이 오이을 먹지 못하나요? 물론 다른 요소들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