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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30 21:56
방수 밴드 같은게 있습니다. 물 안들어가게 해주는...될 수 있으면 물이 안닿는게 좋겠지만 꼭 필요하다면 그런 용품들을 쓰는게 좋겠죠^^
15/05/30 21:57
아기들 머리 감길 때 쓰는 샴푸캡을 다리에 넣고 다른 걸로 더 덮은 다음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http://storefarm.naver.com/aguard/products/136599358?NaPm=ct%3Diab1oxnk%7Cci%3Dbc8cd72e1eb056aa06fbcae0b966a80da86ccba8%7Ctr%3Dslsl%7Csn%3D173244%7Cic%3D%7Chk%3D678c5c5d0ebb8da56e021c9bc12179f51e3d80e1 너무 원시적인 방법일까요..;;
15/05/30 21:58
제가 발바닥이 찢어진 적이 있어서 1주일정도 앉아서 샤워를 했습니다. 매번 비닐봉지로 꽁꽁 싸매고 할 수가 없으니 수건으로 상처난 발을 감싸주시고(물이 튀기지 않게 하는 용도입니다.) 다리를 쭉 뻗고 앉아주세요. 그리고 머리와 상체는 평소처럼 샤워를 하세요. 수압은 조금 약하게 하시고요. 하체쪽은 수압을 더 약하게 하시면 됩니다.
15/05/30 22:00
봉합 상처라서 물에 닿으면 안될때 쓰는 가장 흔한 방법은 큰 비닐 봉지를 구해서(지금 솔로10년차 님 같은 경우엔 발이니 발을 봉지에 넣고) 종아리부근에 얇은 수건을 한바퀴 두른뒤 그 부분을 고무줄 또는 실로 칭칭 감아서 묶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따뜻한 물을 써야하는 겨울에는 약간의 습기만 차고, 지금 같이 굳이 따뜻한 물을 쓰지 않아도 되는 때에는 뽀송뽀송한 상태로 샤워 하실수 있습니다.
15/05/30 22:03
쪼인트면 정강이 부분인데 그럼 비닐봉지만 좀 큰걸 구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무릎정도까지 커버할 수 있는 크기니 대형마트에 파는 가장 큰 봉지 크기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정 큰 비닐봉지 구하기 힘드시면 좀 비싸더라도 쓰레기봉투 큰걸로 하나 사셔도 되구요.
15/05/30 22:02
저도 생전 안다치다가 저번주에 자전거에서 혼자 거하게 넘어졌습니다.
무릎 깨져서 앉은 딱지가 지금 떨어질락 말락 하고 있내요....몸 건강 잘 챙기세요...ㅡㅜ
15/05/30 22:03
훗. 저보다 약하시군요.
전 샤워 마치고 물때 낀거 발로 문지르다 발랑 넘어져서 욕조 깨먹고 팔꿈치 아래쪽을 베였죠. 문제는 뼈가 보여서 입원했다는거랄까요. 생각보다 덜 다치긴 했지만요 제가 다리 수술도 해본적 있는데 누운 상태로 다리를 화장실 밖에다 둡니다. 씻을 부분은 화장실 안 쪽에 두는거죠. 그리고 누운 상태로 물 약하게 하거나 대야에 받아서 씻습니당. 전 이게 최고인것 같아요. 물론 다리에 물이 튈 수 있으니 수건으로 감싸고 랩으로 둘둘 휘감았습니다.
15/05/30 22:10
그정도만 다치셔서 정말 다행이시네요. 화장실 구조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랩으로 아무리 꽁꽁 싸매도 전 불안해서 최대한 다리에 물이 안 뭍게 앉거나 누워서 했습니다. 뭐 다리 수술후 반깁스???한 상태여서 서 있는게 불가능하기도 했지만요.
15/05/30 22:20
아이고 천만 다행입니다.
저도 손목을 심하게 다쳤는데 후유증으로 신경이 조금 이상해져서 가끔 지릿지릿합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어후
15/05/30 22:06
구급대원들에게 그 감사를 먹을 것이나 물건 등으로 전하는 분들도 많고, 그걸 차마 거절 못해 잘못 받으면 뇌물 수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얼른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05/30 22:12
대학 학술답사를 기획하는 과정에 사전답사를 다녔었죠. 경기도 의정부였나요...
선후배들에 저포함 4명... 모텔에 들어가서 맥주한캔까면서 슈스케를 봤습니다. 김지수가 기타치는 장면에서. 후배가 뭔지모를 드립을 쳤고. 저는 웃다가 침대에서 뒤로 쓰러졌습니다. 모텔침대는 동그란모양의 참 뭐시기한 침대였고. 마침 뒷부분의 받침대가 끝나는 부분은 모양의 특성상 날카롭더군요. 거기에 찍혀서 머리가 쫙 찢어졌죠.... 웃다가웃다가 아프다아프다... 뭐지 크크크크크크 손으로 만져보다가 불그스름하다가.... 목뒤로 물이 흐르더군요. 야 이거뭐냐 크크크크크 ..... 피가나네. 웃음이 뚝 그쳐지면서 마치 사파리의 암사자가 물소의 엉덩이를 물어뜯은거마냥 흐르는 피를 주체할수없었습니다. 급히 휴지로 어떻게 핏기를 닦아보았으나 택도없었고. 결국 응급실로 직행했죠.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기다리다가 마취하고 꿰메고 파상풍주사를 맞고나니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였습니다. 서울에서 놀고있던 다른 형님도 급히 의정부로 날라오셔서 저를 한껏 비웃어주셨죠. 다음날 일어나서 멀쩡히 병X같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하루종일 웃었고. 머리를 감을 수 없는 지옥같은 2주를 보내야했습니다. 그새를 못참고 여자친구랑은 헤어졌죠. 껄껄. 병원비 8만원이 빠져나간 통장과 잃어버린 여자친구중 뭐가 더 공허했는지는 오래되서 기억나지 않네요.
15/05/30 22:19
저도 그런 식으로 머리 깨져봤습니다. 크크
어릴 때 동생이랑 베게 가지고 놀다 뒤로 발랑 넘어졌는데 하필 뒤에 있던 외할머니 화장대 모서리에 찍혀서........
15/05/30 22:29
어릴적 시골에 놀러 갔을 때였습니다.
된장을 담그시려고 메주를 만들어 발효시킨다고 천정에 대롱대올 매달아 놓았었죠. 별 생각없이 아 매달려 있구나 하고 신경도 안쓰고 사촌들과 뛰어 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날 저녁 꿀 잠을 자다가 뭔가 눈두덩이에에 쾅하고 부딛히는 느낌에 깼습니다. 처음엔 아프지도 않고 멍~하기만 하더군요. 그런데 어떤 액채가 얼굴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나대요. 눈 아래 쪽을 만져보니 뭔가 끈적끈적한 게 만져집니다. 같이 자던 사촌을 깨워 불을 켜자 사촌이 비명을 지르며 할아버지 방으로 뛰어 갔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낮에 사촌과 배개싸움 할때 천정에 매달아 놓은 메주가 심하게 부딛혀 흔들리면서 메주를 엮어 매 놓은 새끼줄이 마모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약해진 새끼줄이 뚝 끊어졌고 메주가 제 눈두덩이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메주의 모서리 부분에 눈 아래가 직통으로 찍혀서 찢어졌지요. 참 다행인건 눈을 직격했다면 실명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눈 아래에 흉터 하나 생긴걸로 끝난다는거죠. 자다가 떨어진 메주에 눈탱이 맞아 본 분 나와 보시죠. 움화화화화화화. 제 메주 맞은 남자입니다!!!!
15/05/30 22:43
제가 다리때문에 대구국군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병원에는 긴비닐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긴비닐이 막힌데가 없이 원통형으로만 쭉 이어져있어서 필요한만큼만 가위로 잘라서 발에끼운다음에 양끝을 반창고로 두세바퀴 돌려서 했었습니다. 이런 비닐이 시중에 있는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15/05/30 22:45
화장실에 욕조 있으면 그곳에 다친 발 올리고 하셔도 됩니다
가장 편한 건 역시 방수밴드인데 제대로 써야 됩니다 여름 다가오니 많이 성가시시겠어요 관리 잘 하시고 빠른 쾌유 바랍니다
15/05/30 23:31
청소 하다가 손가락 바깥쪽 깊게 베인 적 있는데 피 정말 줄줄 세더군요.
다행히 넓게 베인 건 아니라서 병원 안가고 지혈 했습니다. ... 이런 걸 지혈 안하고 두면 과다출혈로 죽는거구나. 실감이 나더군요.
15/05/31 00:34
상처가 이쁠 정도로 말끔하게 나서, 고무판화에서 조각칼로 파낸 듯이 찢어졌더군요.
다리를 두손으로 잡고 모으면 쓱 닫혔다가, 놔두면 다시 열리고.
15/05/31 00:45
관할 소방서에 가서 시간과 장소를 말하면 그 때 출동한 대원을 찾을 수 있을거 같긴 한데...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거 같고 그냥 홈피에 감사인사 정도만 적으셔도...
15/05/31 12:41
저도 예전에 만원 출근 지하철에서 빈혈로 기절하면서 고꾸린진 적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옮겨주고 의자에 앉아서 정신을 차린 상태로 구급차를 탔었는데, 병원을 안가려는 저에게(무서웠던듯;) 이것저것 조언해주셨던 대원분이 기억나요. 그분은 직업이라 그러셨겠지만 어린맘에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더군요. 근데 응급실에서 혼자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인사도 못드린게 맘에 걸리던..
15/05/31 12:45
전 병원에 들어가고서 운전하던 분에겐 인사를 못 드렸다는 생각이 들어, 같이 온 분에게라도 인사를 드리려고 눈치를 보고 있는데, 휙 사라지시더군요.
15/06/01 13:43
'기브스 방수 커버'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방수 제품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2만원대 이구요. 상처가 빨리 아무시길.
전 어렸을적 유리에 얼굴이 누더기가 되었었는데 얼굴 전역이 하도 많이 찢어져서 피가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쏟아지다보니 근처 문방구 사장님이 절 들쳐업고 근처 외과로 가셨었죠. 성형외과가 아닌 일반 동네 포경수술하고 그러는 외과였는데 당시 그곳에서 젤 얇은 실을 써서 꼬맸는데(나중에 커서 2차 수술 성형외과가서 할때 보니 그때 썼던 실은 진짜 두꺼웠던거라는걸 알았습니다) 120여 바늘을 꼬맸었죠.. 문방구 사장님께 부모님께서 따로 사례하신걸로 알지만.. 다시한번 찾아뵙고 인사하고 싶은데.. 너무 오래 전일이라.. 행복하게 살고 계시길 빕니다.
15/06/01 13:47
경과보고 입니다.
오늘 진료를 보니 상태가 매우 좋다고, 이틀정도 있으면 그냥 씻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처방전도 없습니다.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찢기기는 했어도, 깔끔하게 찢긴데다 근육이나 뼈를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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