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5/30 11:35:2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메르스 대책위에 한의사가 참여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5/05/30 11:38
수정 아이콘
전염병에 한의사가 할 수 있는게 뭐죠?

새로운 바이러스인데 치료로도 도움될게 있나요? 생사가 급박한 와중에
레이드
15/05/30 11:39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대책의에 참여한 것 자체로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제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양의학은 양의약으로 한의학은 한의학대로 의견을 내고 종합하여 대책을 내면 될 일 아닐까요? 세력확장으로 보기는 좀..무리지 싶은데요.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1:42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전염병 대책에 한의사가 어떤 조언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볼 때, 전염병이 유행할 때 한방이 도움이 된 적이 있나요?
15/05/30 11:43
수정 아이콘
양의학이라는 건 없죠. 의학은 있어도.
레이드
15/05/30 11:4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잘 몰라서 분류를 하느라..용어를 잘못 사용한 것 같습니다. 글쎄요. 뭐랄까.. 꼭 배척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한의사 계열의 사람들이 무단으로 전염병 환자를 자신들의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유리한
15/05/30 12:41
수정 아이콘
한의학 vs 현대의학 이죠.
양의학은 한의학보다 더한 막장..
15/05/30 11:41
수정 아이콘
한방대책위원회 글 참 못쓰네요.
음란파괴왕
15/05/30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먼저 거슬렸... 이거 그냥 중딩이 어그로 끌려고 쓴 수준인데요.
D.레오
15/05/30 11:4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내용은 인해하는데.. 이건머.. 초딩수준의 글로 주장을 펼치면 어쩌자는건지..
15/05/30 11:47
수정 아이콘
진심 공감능력에 장애가 있는건지... 저러니 의사가 이런 대접을 받고 있는거죠. 아 혈압오르네..
15/05/30 11:50
수정 아이콘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못할 만큼의 글쓰기 실력이네요. 메세지만큼이나 이를 표현하는 방법도 중요한건데 참...
Tristana
15/05/30 11:56
수정 아이콘
진짜 글 못 쓰네요..;;
15/05/30 11:58
수정 아이콘
사실 손발이 오그라들고 눈앞이 화끈거려 제대로 읽지도 않았습니다. 저의 멘탈은 소중하니깐요.
wish buRn
15/05/30 12:24
수정 아이콘
전의총이나 의협이나.. 다른 의사단체 성명서도 저정도 글 아니었나요?
동급생
15/05/30 12:34
수정 아이콘
의학계가 지금 대접 받는 건 DJ 정책 탓이죠
뭐 응급실 셧다운도 못 시킨 지도부 무능도 있지만...
F.Nietzsche
15/05/30 12:49
수정 아이콘
밥그릇 챙기기가 우선이니 글에 조급함이 묻어나올 수 밖에요
15/05/30 17:15
수정 아이콘
크크 정확히 저랑 같은 생각... 이런식의 글은 역시 인문, 사회계열 교수들이 제일..
Shandris
15/05/30 11:42
수정 아이콘
한의학 관련 논란이 어쨌든 참여 자체는 뭐라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신종질병의 특성상 한의학에 기대려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테니 질병 대책으로는 그쪽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테니까요.
후후훗
15/05/30 11:43
수정 아이콘
음 궁금한것이 한의학에서 메르스 등의 감염병에 해줄수 있는게 뭐가있나요?? 한약으로 치료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다른방법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음란파괴왕
15/05/30 11:45
수정 아이콘
제가 한알못이긴 하지만,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데 100원 걸 수 있습니다.
15/05/30 11:57
수정 아이콘
굳이 영역을 찾으라면 한약재 기반의 신약 부분에서 한약재 전공한 한의사가 있으면 도움은 될겁니다. 저런 질병들을 천연물에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도 있긴 하거든요.
15/05/30 11:43
수정 아이콘
정말 짜증나는 건 한의학으로 효과를 봤다는 사례들이 있다는 겁니다. 효과 못 본 사례가 쎄고 쎘는데...제가 뇌성마비가 있는데 어릴 때 떠돌이 침술사가 (면허는 있는지 없는지...아오) 저 고칠 수 있다고 허구헌 날 와서 피뽑고 침 쑤시고 했던거 생각하면...제가 봤을 땐 한의학? (의학 같지도 않지만) 이건 종교고 믿음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심정적으로는 동네 한의원들 싹다 망했으면 싶어요.
으으으응
15/05/30 11: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떠돌이 침술사면 한의사도 아닌데요. 의료인은 지정된 의료공간에서만 치료할수 있습니다. 의료 봉사같이 특별히 허가를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요. 그건 그냥 돌팔이한테 낚이신건데...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1: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런데, 어떤 치료방법이 과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한 두 사례로는 입증하기 힘들죠..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은 격도 있을 텐데...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게, 효과가 있다는 사례에 마음이 더 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러한 방식이 옳은 방식은 아닐 겁니다. 한의사들은 어떤 치료방법이 잘 듣는 것 같으면, 이러한 방법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15/05/30 12:04
수정 아이콘
진행은 많이 되고 있는데.. 이원화 체계의 한계 때문에 한의사가 독립적으로 없고 의사들의 영역인 일본보다 성과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급성 비인두염이나 부비동염에 소청룡탕을 쓴다고 할 때, 일본 같은 경우는 "급성 비인두염이라는 질환이 한의학 원전에서 나오는 이 처방의 증상과 유사하고 설명된 원인도 유사하다."라는 근거하에 그 처방을 써서 실제 효과를 측정하고, 그 효과가 유의미하다는 결론이 제법 있어요. 심지어 아스피린과 소청룡탕[한방 대표 감기약]을 같이 쓸 때 효과가 더 우수하는 논문도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급성 비인두염은 양방의 병명이고 개념이며, 소청룡탕은 한방의 처방입니다. 이럴 경우 이게 의사의 영역인지 한의사의 영역인지 한방인지 양방인지 모호합니다. 천연물 신약 논쟁도 제가 알기론 거기서 출발이에요. 나라에서는 한약 기반의 양약이니 같이 쓰란 쪽이였고 의사나 한의사나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냐고 반대했던 사건이었지요.
15/05/30 12:0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돌팔이한테 당하신겁니다.
15/05/30 12:58
수정 아이콘
네 알죠. 근데 한의학이 과학이라는 명제가 깔끔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 한의사들이나 돌팔이나 그게 그거란 생각입니다. 기니 혈이니 태음인이니 등등 허무맹랑합니다.
호엔하임
15/05/30 12:23
수정 아이콘
한의사를 사칭한 사기꾼이 문제지 동네 한의원이 잘못은 아니죠
리스트컷
15/05/30 12:38
수정 아이콘
음.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이경우는 돌팔이에게 낚였다 라고 하는겁니다.
야율아보기
15/05/30 14:46
수정 아이콘
그냥 한의사 사칭하신 사기꾼에 당하신겁니다. 그런데 의사 사칭하는 사기꾼도 매우 많죠..;
원시제
15/05/30 11:44
수정 아이콘
전염병에 한의사가 나서겠다는게 어처구니가 없긴 합니다만,
저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의 촉구문도 참 치졸하다 싶네요.

전염병 대응에 한의사가 나서는게 불만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될 것을
기회다 싶어 예방접종 이야기나 한의사가 의사인지 아닌지, 그리고 한의사는 병원 가지 말라는 둥...
이게 공식적 성명서에 들어갈 내용이고 적절한 표현인가요..

어디서나 밥그릇 싸움은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하얀마녀
15/05/30 11:57
수정 아이콘
한의사가 나서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정부에서 비상회의하면서 루틴으로 국내 유관협회들 죄다 부른겁니다.
누구라도 사실관계 잠깐만 확인하면 역풍 거세게 맞을거 뻔한데 일단 질러보고보자는건지 거 참 일 더럽게 못하네요
원시제
15/05/30 11:59
수정 아이콘
아; 심지어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나선것도 아니었군요.
밥그릇 싸움에 눈이 멀면 얼마나 흉한 꼴이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남겠다 싶네요...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05
수정 아이콘
아, 그런 건가요? 전 한의학 쪽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 줄 알고 글을 썼는데... 그게 아니라면 논지를 변경할 필요가 있겠군요;;
하얀마녀
15/05/30 12:06
수정 아이콘
물만난고기
15/05/30 11:44
수정 아이콘
백신연구와 개발에 한의사들이 별 도움은 안될 것 같지만 정부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가보네요.
뭐 현재 뚜렷한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대증요법에 기대고 있다던데 여기에 한의학이 도움될 것 같기도 하고요.
Rorschach
15/05/30 11:46
수정 아이콘
저거 진짜 대한의사협회에서 쓴 글 맞나요;;;
음란파괴왕
15/05/30 11: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간혹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 글 저렇게 쓰시는 분이 있어서 아니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네요. 힘있는 사람이 글을 쓰면 아랫사람이 고치기 힘든 법이거든요. 그것도 아니라면 저 한특위란 곳의 구성원이 전부 저 수준이라던가...
으으으응
15/05/30 11:46
수정 아이콘
일단 한의사는 의료인이고 한의원은 1차 의료 기관입니다.
전염병이 돌면 그 환자들이 한의원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꺼예요.
한의사가 무슨 무슨 한의학 처방으로 메르스를 고치겠다~ 라고 나선다면 그건 좀 ?? 스럽겠습니다만. 대책위에 참여하는걸 가지고 머라고 하는건 오바스럽네요. 하다못해 이러이러한 환자가 한의원에 오면 어디로 전원하고 어떻게 조치하라... 이걸 한의사들에게 어떻게 공지를 해라 머 이런 류 논의라도 할수 있는건데요.
저건 그냥 한의사는 의료인이 아니니까 의료인에서 제외하자 류의 공격으로 보이는데요.
몽키매직
15/05/30 11:51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의료인으로 인정하면 안되는데 인정하면서 생기는 문제라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계속 반복될 문제입니다.
'의료인' 이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하는 주장은 공허한 것이... 애초에 의료인이 된 과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에요.
증거기반의학 (evidence based medicine) 은 유행이 아니라 의학의 기본입니다.
으으으응
15/05/30 11:56
수정 아이콘
의료 이원화 체제... 의학과는 동떨어져서 니네 스스로 발전해봐,,, 라고 한의사 제도를 만들때부터가 이건 좀 ?? 라고 생각 합니다. 다른 안도 많았던걸로 아는데....
의료인의 자격이 있냐 없냐 여기서 간단히 이야기 할건 아닌거 같고요.
현실적으로 현재 의료 행위를 하고 환자를 보고 있으니 이런 류의 대책회의에는 들어가는게 이상하다고 보진 않는다는 이야기죠.
하얀마녀
15/05/30 11:47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사실관계에 대해서 호도하고있는데 얘들은 지금 제정신입니까??
한의사협회에서 우리가 메르스 관련 건에 참여하겠다 이런 상황도 아니고, 말 그대로 비상대책회의라서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차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기타등등 유관기관
죄다 루틴으로 콜해서 회의한건데 이걸 가지고 뭔 어이없는 소리를 하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
한특위 얘들은 나중에 역풍맞고 욕먹을 짓만 골라서 하네 진짜.... 협회차원에서 얘들 좀 어떻게 안되나요??
일부러 놔두는건가?? 어그로 끌어보라고????
랜덤여신
15/05/30 11:52
수정 아이콘
헉. 한특위라는 게 진짜로 있는 단체였군요. 조그마한 부서 같은 게 아니라...
하얀마녀
15/05/30 11:55
수정 아이콘
그냥 협회에서 투견 한마리 기르고 있는거죠.
그런데 일부러 밧줄 풀고 날뛰게 냅두고 있는건지, 통제가 안되는건지 둘 다인건지는 항상 미심쩍네요
노때껌
15/05/30 11:49
수정 아이콘
원문을 누가쓴건지 몰라도 3번은 진짜 초딩같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5/05/30 11:50
수정 아이콘
어쨌던 한의학은 대한민국에서 공인하는 의료행위 아닌가요.
질병관련 대책위원회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김익호
15/05/30 11:51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의사협회 글 참 못 쓰네요
저런 식으로 쓰면 공감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15/05/30 11:54
수정 아이콘
허준보면 전염병 치료 잘하던디
랜덤여신
15/05/30 11:54
수정 아이콘
글의 발언 수위가 워낙 충격적이라서 '한방 대책 특별 위워회'라고 되어 있는 걸 그냥 지나쳤는데 윗분 댓글 보고 찾아 보니 정말로 있는 단체군요. '의료 일원화 특별 위원회'라고도 불리는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의사 협회를 사칭한 거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http://www.truemedicine.or.kr/

버젓이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대한 의사 협회 산하의 단체인 걸 보아 협회 차원에서 승인이 난 것 같은데, 원래 의사 협회가 이 정도로 강경한가요? '가급적 한의학 찾지 말자' 정도도 아니고 이 정도면 상당히 공격성이 높은 것 같은데요. 제가 한의학에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어그로가 끌립니다.
15/05/30 11:56
수정 아이콘
저기선 한의원 찾고 한방치료 찾는 환자들도 무지하고 어리석다고 비난하기 일수거든요.
15/05/30 12:16
수정 아이콘
의심할 필요는 없으십니다.
얼마전에 JTBC에서 MRI나 CT기계의 한의사의 사용여부에 대한 뉴스도중에 토론이 있었는데 저 단체의 명의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손석희 씨도 저런 단체가 생긴 것에 대해 뼈있는 농담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15/05/30 11:55
수정 아이콘
한의사가 왜 메르스 관련 건에 참여해야하냐구요?

한의사도 나라법상 의료인이고 자기 환자를 볼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면허인입니다.
막말로 메르스 환자나 의심군이 한의원으로 왔을 때, 그 환자를 어떻게 할지를 한의사들도 알아야합니다.
그에 대비해서 환자를 어떻게 관리하고 1차에서 어떻게 트랜스퍼해야할지는 1차 의료에 몸담고 있는 한의사들도 알 건 알고 같이 논의할 부분입니다.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에서 한의사들 끼지말라고 했다가 한방의료기관에서 메르스 대처 제대로 못하면 그땐 또 한의사들 얼마나 욕하려고 저런답니까?
하긴 저 분들이야 한의사는 의료인도 아니고 마땅히 없어져야할 집단이니 이 기회에서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을겁니다.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30
수정 아이콘
답글을 읽으니 납득되는 부분이 있네요. 제가 의협 한특위 입장만 듣고 섣불리 글을 쓴 감이 있네요.
15/05/30 12:31
수정 아이콘
한의학의 미래는 낙관적이라고 봐요. 한의사의 미래가 비관적이지;;
15/05/30 11:56
수정 아이콘
한의사를 한방사라고 표현한순간부터 이 글의 설득력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협회의 공식적인 글에 상대를 깎아내리는 단어를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저는 한방을 크게 신뢰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해서 '한의사'라는 직업 자체를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현시점에 한의사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의료행위를 인정한 직업인걸요.
피지알누리꾼
15/05/30 11:57
수정 아이콘
한의사들이 욕을 먹는 이유가 글에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메르스에 한의사가 결합했으니 이거 불판은 보장되겠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5/05/30 12:06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땐 의협이 욕먹어야 하는 이유로 보이는군요.
피지알누리꾼
15/05/30 13:17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로 적었습니다..
15/05/30 11:59
수정 아이콘
의학계 내부에서 어떻게 밥그릇 싸움 하고 있는지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는데,

메르스로 다들 예민할때, 밥그릇 깨는 소리 하고 있으면 좋게 받아들일까요.. 더군다나 문장하나하나가 명문이네요.. 하아.......
15/05/30 12:00
수정 아이콘
전염병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차치하더라도 내놓은 발표안이 정말 유치원수준이네요 특히 3번은 정말 우리나라 지식인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Darwin4078
15/05/30 12:01
수정 아이콘
뭐를 한다고 들어간게 아니고 관련기관장들 싹 모아서 회의 들어간 거고,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내원했을때의 대응이나 관련기관 신고등등 진료지침 등에 대해 전달받기 위해서 참여한겁니다.

한특위 유치한짓 하루이틀 본것도 아니지만, 관련단체 공식 촉구문 치곤 참 수준낮죠.
어떻게 해서든지 지위 깎아보려고 한방사, 한방사 하는데 기본 예의는 좀 갖추고 까도록 하세요.
그리고, 이런 수준낮은 촉구문 가져다가 논란이 된다 어쩐다 하는 것도 참 우습고, 전염병도 자신들의 영향하에 두려고 하네 어쩌네 하는 근거도 없는 얘기 하는것도 참 우습네요.
15/05/30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한특위는 싫지만 한의협 회장이 의사더러 양의사리고 대놓고 폄하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의시리는 발언도 예의 없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쇼미더머니
15/05/30 12:03
수정 아이콘
한의협에서 먼저 나선것도 아니고 불러서 가는건데 안갔으면 또 다른 소리 나왔을게 뻔한데 말이죠.
이런 글 보고 한의사가 욕먹는거 알것같다? 웃기기만 하네요.
15/05/30 12:03
수정 아이콘
가끔 집으로 날라오는 종친회 소식지에 후원하라고 떼쓰는 글이 거의 매번 실려있어요.
근데 그 글이 너무 형편없고 불쾌하기까지 해서 나이 드실대로 드신 양반들이 왜 이렇게밖에 못쓰나했는데 의사협회도 저정도인걸 보면 꼭 글실력이 상황과 비례하진 않는군요.
수지느
15/05/30 12:04
수정 아이콘
딱 가스통할배한테 의사면허 쥐어주면 할짓이네요
15/05/30 12:07
수정 아이콘
저도 한의학 싫어한다면 엄청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 번 건은 한방대책위원회의 트롤링이네요 대놓고 ㅡㅡ;;;;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08
수정 아이콘
음... 전 한의학 쪽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 줄 알고 글을 썼는데... 그게 아니라면 논지를 변경할 필요가 있겠군요;; 의협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글을 쓴 감이 있네요; 하지만 전염병의 치료와 관리에서 한의학이 어떤 유의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하얀마녀
15/05/30 12:14
수정 아이콘
뭐 일반적인 감기 정도의 전염성을 지닌 병이라면 한의원에서도 어느정도 케어는 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성품들도 한약 베이스로 만든 약들도 많고...
그렇지만 이번 메르스 정도의 건에 뭐 유의미한 도움이 되진 않겠죠.
그래서 한의협에서도 메르스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도 없이 그냥 잠자코 있는건데, 한특위가 뜬금없는 트롤링을 한겁니다.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19
수정 아이콘
이전의 리플도 그렇고, 일의 전말을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한의학의 신뢰성과는 별개로, 이건 의협의 오버라고 보면 되겠네요.
보로미어
15/05/30 12:09
수정 아이콘
대책을 논의하는데는 관심없고, 이때다 싶어서 극딜하는 모양새같아 보여 극혐이네요.
뉴욕커다
15/05/30 12:09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궁금한게 한의학이 도움이 되나요?
저희 어머니께서 계속 보약 만들어 드시는데..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만 들어서 ;
당뇨+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인가요?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10
수정 아이콘
침술이 유의미한 진통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EBM) 인정되었습니다.
15/05/30 12:19
수정 아이콘
당뇨고혈압은 관리하는 병이지 치료가 되는 병이 아닌거로...

근골격계에 있어서 침술은 어느정도 진통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지속성이나 효율성에서 진통제보다 나은지는 의문이고

한약은 감기약이나 설사약, 변비약, 소화제 같은 약들은 일본에서도 쓰는걸 보면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 같고 나머지 분야는 글쎄올시다정도?
솔로10년차
15/05/30 12:19
수정 아이콘
침술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다른 것들도 효과가 없지 않겠죠. 다만 다 약으로 대체가 가능한거지.
동양 쪽 의학 발달이 서양에 비해 더뎠으므로, 지금은 서양의학이 들어왔는데 존재 가치는 없죠.
하지만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전에 사람을 치료하려고 발전한 기술이 효과가 아에 없을 수가 있나요.
서양의학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 크고 그런 문제들이 있는거죠.
비효율적인 것을 비싼 돈을 받는 건 사기라고 보지만요. 거기에 요즘은 한의원을 빙자한 진짜 돌팔이 약장수들도 흔해서.
15/05/30 12:26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엔 양방 가서 특별히 이상도 없다고 하고 낫지도 않는 거 한방 와서 나아가는 분들을 분명 보거든요.
괜히 한의원을 4차의료기관이라고 하는 게 아니기도 하구요.
사람의 몸이라는 게 개개인마다 다 다르고 대단히 변화무쌍한지라, 양방이 아무리 발전해도 전부 커버가 될리는 만무합니다.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들어가는 한방치료, 한약, 침술 같은 거에 흥미를 가지는 의사들이 외국에는 많지요.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대체의학이나 전통의학이 도태되긴 힘들겁니다.
몽키매직
15/05/30 12:40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엔 양방 가서 특별히 이상도 없다고 하고 낫지도 않는 거 한방 와서 나아가는 분들을 분명 보거든요.'
-> 이것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임상시험을 하는 것도 아니고 증명되지 않은 치료를 '의료'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건 명백히 불법이고 의료윤리에도 어긋납니다. 현대 의학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굉장히 많습니다. 개발 중인 약/치료법이 현재 나와 있는 것보다도 훨씬 많아요. 거기서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검증 되는 것도 극히 일부고,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효과가 인정받는 것도 그 중에서도 일부입니다. 의학은 그냥 해보는게 아니에요. 검증에 검증에 검증을 거쳐야 의학으로 인정을 받는 거죠. 그게 아니면 '의학' 이 아닌 거고요.
15/05/30 12:47
수정 아이콘
환자들의 수요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 명제는 애당초 객관적 데이터를 만들 명제도 아니라고 보구요
몽키매직
15/05/30 12:52
수정 아이콘
수요가 무엇에 대한 수요입니까? 증명되지 않은 약/시술을 처방받으려는 것에 대한 수요?
불법도 수요가 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불법 안마시술소 등등등...
이 수요를 없앨 수는 없지요.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제도권 내에서는 인정하면 안되지요.

그리고 써놓으신 첫 번째 문장은 '효과가 있다' 는 주장을 하시려는 거 아닙니까? 이게 증명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증명이 어려우니 증명의 과정을 건너뛰어도 된다' 는 주장도 별로 설득력이 없고, 증명할 수 없는 문제도 아닙니다. 잘 설계된 간단한 통계 자료만 제출하면 반론하는 사람들 전부 데꿀멍 시킬 수 있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 거에요. 이유가 뻔하죠. 검증과정에서 탈락된 수많은 치료법/약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15/05/30 12:58
수정 아이콘
아뇨 "양방에서 특별히 이상이 없고 낫지 않는"이라는 명제를 만족시킬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모델이 제대로 짜질리도 없구요. 한방이 효과가 있다. 그런 데이터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원화 체계의 한국에서 적용하기 어려울 뿐이지요.

소청룡탕을 감기에 사용해서 효과를 봤다는 논문이 나오면 어떤 댓글이 달릴까요? 아 소청룡탕이 감기에 효과가 있구나! 인정!으로 절대 끝나지 않죠. 저게 한의학이냐, 양의학이냐로 시작해서 논문 모델에 문제가 있다는 둥 별 글이 다 나오면서 그 가치는 훼손될 겁니다. 데꿀멍이요? 아마 안 될거에요.

불법 진료라는 게 결국 데이터로 인정받지 않은 모든 것이 불법이시라는 건데요.
그렇게 따지면 양방에서도 그런 게 없을리는 만무하지요?
한방이라고 데이터로 인정받은 게 없을리는 만무하지요?

증명이 어려우니 과정을 건너뛰자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든 증명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지요. 당연합니다.
그러나 수요는 전혀 다른 문제에요. 환자들이 요구하는 걸 과연 불법이라고 외면할 수 있을까요? 그게 가능한 환경인가요?
침구사만 해도 정부에서는 인정해주려고 합니다. 수요가 있으니까, 차라리 법적인 테두리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화를 하자. 그걸 한의사들이 목숨걸고 반대하고 있는거구요.
몽키매직
15/05/30 13:05
수정 아이콘
데이터가 만들기 어렵다뇨. 당장 저에게 한방병원 한 곳의 5년간 진료 데이터를 가져다 주시면 통계를 수백개 뽑아드릴 수 있습니다. 병원이란 곳이 데이터 만들 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한방에서 데이터로 제대로 인정받은건 침 요법 밖에 없습니다. 이 것도 아주 잘 설계된 연구는 아닌데, 한의학 치료법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유일한 연구라 희소가치로 언급이 자주 되는 거죠. 침구사 유일하게 증명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인정을 하는거죠.

그리고 논문이 나와도 논문에 문제가 있다면 온갖 종류의 태클이 다 들어오죠. 그래서 논문 1-2개 가지고 인정받는 건 어림도 없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약물이 인정되는 건 잘 설계된 대규모 임상연구가 여럿이 나오고, 그것에 대한 메타분석, 리뷰 논문이 탑저널에 실려야 인정이 되는 겁니다. 현재 치료법/약물들이 대부분 저 과정을 거쳤어요.
15/05/30 13:0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어렵습니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소청룡탕 가지고 감기 데이터만 뽑아도 이게 한방치료가 맞는거냐고 태클걸릴 건데요. 한방병원 5년 진료 데이터로 통계 수백개 뽑는거요? 그거 이미 한의계에서 다 한 겁니다. 그런데 표본수가 부족하다. 모델이 잘못되었다고 태클이란 태클은 다 걸려서 인정 못 받고 있고 저희가 봐도 아직 부실하다 싶어 다듬고 있는건데 본인 혼자서 하시겠다구요?

제가 그 과정을 부정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애당초 한의학이 제도권에 흡수된 건 높은 수요와 그 수요를 외면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었고, 그래서 제도권 하에서 관리가 된 겁니다. 그래서 좀 발전 좀 시켜보고 연구 좀 해보겠다고 하면 가장 먼저 달려와서 태클 건게 누구였던가요.
하얀마녀
15/05/30 13:08
수정 아이콘
솔직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진료 데이터 뽑아서 논문 내놔도, 대체로 안 믿어줍니다.
그냥 현실이 그렇습니다 ㅡㅡ;;
몽키매직
15/05/30 13:15
수정 아이콘
A1B2C3 님//
당연히 한 걸음에 되지 않겠죠. 그렇다고 해서 그 단계단계를 무시하면 안되고, '아직' 증명이 되지 않았을 뿐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약/치료법을 환자에게 적용할 때 최소한 1-2상 임상시험은 거친 다음에라도 적용하든가... 환자가 마루타도 아니고 왜 최소한의 안전성 검증도 받지 않은 약/치료법에 대한 쉴드가 끝없이 나올 수 있는지.
15/05/30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배앓이를 자주하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원인이 안 나와요. '스트레스성 장염인 것 같다' 라고만 하고 링거 맞은채로 누워있는 것이 전부인데, 며칠동안 계속 고생해요.
한의원 가면 '장이 찬데 가운이 허해서 탈이 났네요' 하면서 좀 두루뭉술하게 말하는게 사실인데, 신기하게 지어주는 약 먹으면 효과는 바로 오더라구요.
솔로10년차
15/05/30 12:13
수정 아이콘
한의학을 정식으로 의학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법제화하는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맞지,
현상황에서 한의사가 참여한다는 것을 저렇게 대응하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게다가 한의사가 아프면 의사찾는게 추태라고 하는데, 이 말은 정말 추태네요. 그럼 내과의사는 팔 부러져도 본인이 치료하나요?
자신들은 아프더라도 한의사를 찾지 않는다는 건 알겠는데, 그런 걸 저런 공식적인 항의문에 적는다는게 참...

저는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을 탓하는 편은 아닙니다. 밥그릇은 중요하니까요. 게다가 한의학에 대한 의견 자체는 동의합니다. 한의원이 진료기관으로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글은 의견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밥그릇 싸움으로조차 보이지도 않고, 그저 선민의식만 보입니다. 글의 여기저기에 '어딜 감히'가 생략된 느낌의 글이에요.
켈로그김
15/05/30 12:13
수정 아이콘
다행히 약사는 왜 끼어드냐는 글은 아니네요 -_-;;
하얀마녀
15/05/30 12:15
수정 아이콘
간호사랑 약사는 우리(?)편이니까 인정한다 뭐 이런 취지...?
여성가족부
15/05/30 12:14
수정 아이콘
근대화 이후로 한방의료계에서 신종 바이러스를 퇴치한 사례가 있나요....
15/05/30 12:18
수정 아이콘
애당초 신종 바이러스의 퇴치 및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는 보건의료 전반의 발전에 기인합니다. 의학이 여기에 분명 큰 공을 세웠지요.
하지만 이는 결국 의사들이 보건의료서비스의 주축(이 맞느냐에는 사실 많은 논란이 있는 걸로 압니다만)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야기지요.
한의사나 한방의료계는 애당초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에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한 적이 없습니다.

조선시대 같이 공중보건의 개념 자체가 발달을 거의 못했던 시기와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보구요.
그렇다고 한의학이 할 수 있느냐.라고 한다면 현재의 이원화 체계의 한의사는 분명 무리라고 봅니다.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권한이 별로 없거든요.
하얀마녀
15/05/30 12:18
수정 아이콘
단독치료로 효과를 본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뭐 중국이나 일본에서 한방 병행치료로 단독치료보다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였다 이런 케이스 리포트들은 상당수 있습니다만,
워낙 중국논문은 신빙성이 떨어지고, 일본은 의료계의 갈라파고스 같은 곳이라서 애매한 부분은 있죠.
미국쪽에서 나오는 논문들도 '효과가 나름 괜찮은 것 같더라'는 얘기는 많은데 가성비라고 해야될까 그런 부분은 또 애매하고...
swordfish-72만세
15/05/30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한의학 싫어하는데 참 의협 진상이네요
신의와배신
15/05/30 12:16
수정 아이콘
전 다리를 자주 삐는데 그 때 한방 가면 정말로 빨리 낫거든요. 그 이유가 침술로 인한 진통효과 때문이었군요. 전 자주 가야겠습니다.

어차피 한약은 효과 없어서 안 먹습니다.
15/05/30 12:17
수정 아이콘
글만 봐선 어느 쪽이 밥그릇 찾아먹고 있는건지 밥그릇이 줄어들까봐 초조해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리 봐도 이 난리굿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저런걸로 문제제기하고 있는 쪽이 문제인것 같은데...
15/05/30 12:21
수정 아이콘
저도 한의학은 싫어하지만, 의협은 정말 더 대책이 없네요.
저래놓고 심평원과 싸울땐 불쌍한척, 국민에게 불쌍한척 동정을 요구하더만 그게 다 가면이었군요. 속내는 저런 오만함이었어.

저렇게 치졸한 사고방식을 가진게 의협이었다면,
심평원과의 싸움에서도 의협쪽을 나쁘게 볼수 밖에 없겠다 싶네요.
국민에게도 수틀리면 언제든 한의사 취급할 수 있다는 뜻이니.

아무튼 참 치졸한 모습입니다. 1, 2, 3. 다 치졸해요.
2는 또 뭔지. 저게 아닌걸 알고 있으니 저렇게 약올리는거죠.

니네들은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지키기라고 하니?
15/05/30 12:22
수정 아이콘
눈치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듯 하네요. 자꾸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는 판국에 싸움질이라니.
15/05/30 12:22
수정 아이콘
뭐 사이트 텐션도 높아진 김에 솔직히 커밍 아웃 해본다면

전 한의학이 전체적인 통일성이 있는 학문으로서의 의미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의학 자체의 내재적인 한계때문도 있습니다.) 한의학 중 일부분에 대해서는 연구해볼 만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료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긍정적입니다. 개별 의료와 학문과는 또 다른 갭이 있을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현재 한의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기득권과 역량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 각자가 상당히 갭이 있는 부분인데 무슨 조선시대 성리학 논쟁도 아니고 학문적 순수성에만 매몰된 논쟁이 참 소모적이고 의미없다고 느껴지네요.
하얀마녀
15/05/30 12:31
수정 아이콘
개원의 입장에서 더 솔직히 커밍아웃 해보자면 학생때야 뭐 입에 담지도 못할 단어들 올리면서 난리치기도 했지만,
로컬 나온 이후에는 더 이상 한의원이 적이 아니죠. 우리 건물에만 두세개, 옆 건물에 서너개씩 있는 의원들이 더 문제지 ㅡㅡ;;
15/05/30 12: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가만보면, 저위에 한방대책위?가 이해가 안되는게...

일반 개인병원의 밥그릇 뺏어먹는건, 한의원보다, 한건물 혹은 옆건물에 있는 동일 병원들인것 같은데, 왜 저렇게 한방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해봐야 침맞으러가는 한의원이 주는 매상상 타격은 미미할것같은데말이죠.
하얀마녀
15/05/30 13:04
수정 아이콘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외부의 적'을 후려패는 것 만큼이나 내부를 결속시키는데 좋은 수단이 없죠.
게다가 PGR에서 한방 관련 글 불타는 것 보면 아시겠지만, 한방 후려팰 때 마다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여론에서도 '옳지 잘한다!!' 하면서 들썩들썩 해주기도 하구요.

그냥 쉽게 말해 한특위(사실상 의협) 입장에서는 한의학이 심심할 때 마다 한 대씩 치고 스트레스도 풀면서,
거기에 주변에서 박수까지 쳐주는 아주 좋은 샌드백인거에요.
솔직한 심정으로 이러다가 만약 한의원 한의학 정말 없어지면, 그 때가서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ㅡㅡ;;
15/05/30 12:25
수정 아이콘
한특위는 의협 산하단체긴 하지만, 거의 반 독립적으로 활동하는걸로 압니다.
뭐, 그야말로 '일부'가 물 흐리고 있는 모양새긴 한데, 어쨌거나, 한특위의 주장을 3줄 요약하면...

1. 한방(얘네들은 한의학이라는 말 안씁니다)은 의술도, 과학도 아닌 미신/사이비다.
2. 한방사(얘네들은 한의사라는 말 안씁니다)들은 의사가 아닌 사기꾼들이다.
3. 그러므로 한방은 이 땅에서 없애야 하고, 한방사들은 박멸해야 한다.
입니다.

딱 한마디 하고 싶네요.
그럼... 양의학은 언제부터 과학이었는데? 현재 사용하는 약 중에서 기전이 [완벽하게] 밝혀진 약이 몇%나 되니?
몽키매직
15/05/30 12:43
수정 아이콘
'양의학' 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대부분 약의 기전은 알고 있고, 완벽하게 알면 좋지만 굳이 알 필요도 없습니다.
의학에서 인정된 약들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서 비용/부작용 대비 효과가 월등한 것들이 검증을 거쳐서 나온 것이고, '기전'을 알면 좋지만 필수조건은 전혀 아니고 일수도 없고, 필수로 생각하는게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 검증 과정은 누구에게 보여주어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빡빡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과학적이지 않다고 할 부분도 딱히 없습니다.

'기전을 모르면 과학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려는 건지?
그렇게 따지면 현재 '과학' 이라고 불리는 학문 중에 과학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15/05/30 12:50
수정 아이콘
양의학이라는 단어에 그렇게 과민반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의학은 의학입니다. 한의학을 의학의 범주에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차치하고, 양의학은 한의학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상응하는 단어를 만들려고 꺼낸 것 뿐입니다. 동양의 영역이 분명히 있는 미술의 경우도 서양미술 동양미술 구분해서 말하지만 보편적인 미술은 대개 서양미술을 말하는 것과 비슷하겠죠.

그리고 의학에서 인정되었다는 약에 대해서, 지금도 전혀 엉뚱한 사례가 보고되는 케이스도 있거든요.
10년 전의 명약의 치명적 부작용이 나와서 생산 중단되는 케이스도 있고 말이죠.

양비론 필 것도 아니고 싸우자는 것도 아닙니다. 뭔가 하나의 법칙을 일괄적용하기에 인체는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의 수요도 그렇습니다.
그런 이상 한의학의 수요는 계속 있을 것이고 한의학에 대칭되는 의미로 양의학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도 분명히 나오겠지요.
몽키매직
15/05/30 12:54
수정 아이콘
엉뚱한 사례 보고 당연히 나오지요. 대규모 임상시험이라도 완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일 뿐입니다. 이걸 통과하면 문제가 100% 없다는 것이 아니고요.
이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의료' 에 포함된 것이 비극인거죠.
하얀마녀
15/05/30 13:01
수정 아이콘
보기에 따라 논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의원이 아닌 일선 병의원들에서 지금도 실제로 환자들에게 행하고 있는 치료 중에는
말씀하신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치료들이 아주 상당히 많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비타민주사라든지 마늘주사라든지 요즘엔 뭐 신데렐라 주사? 그런 것도 하더군요.
'의학'이라는 권위를 무기삼아서 그런 것들을 '의료행위'라고 해대는 썩어빠진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한의학이 의료에 포함된 것이 비극이라기엔 일선 의료계가 전반적으로 썩어있는 부분이 엄청납니다.
솔직히 한의학의 부정적인 측면은 그 전반적인 부패중에 1할은 되나 싶은게 제 생각이구요.
몽키매직
15/05/30 13:0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한의학만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보니...
의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게시글 한 개로는 다루기 어렵기도 하죠
15/05/30 13:06
수정 아이콘
평행선을 달릴 주제가 될 것 같으니 마무리를 해야겠군요.

한의학이 의료로 포함된 것이 비극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의사의 한의학적 치료 행위를 인정하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서서히 인정하는 추세로 돌아서는 외국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애당초 한의학이 그 틀에서 검증받아서 받아들인게 아닙니다.
분명히 수요가 있고 그 수요로 혜택을 봤다는 사람들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받아들이고 제도권 하에서 검증하기 시작한 겁니다.
사실 천연물 신약도 첫 근거는 한의학 의서였고, 그래서 아마 초기 단계의 임상 실험을 생략 가능한 특권도 있었을 겁니다.
[뭐 어떤 의사들은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쓰고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일본이 제일 영광스럽다고 여기는 메이지 유신 시대에 없어진 한의학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쓴다...? 그거 좀 웃기지 않습니까?]
한의사가 별도의 이원화체계로 나간 것 자체는 제가 봐도 불만입니다. 좀 양방 지식을 가져다가 연구해보고 싶어도 안 되거든요.

그런데 한의학이 제도권에 들어간 것이 비극이다? 그러면 멀쩡히 수요가 있어서 살아남아있는 의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없애는 게 반대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차라리 정말 제도권에 넣어서 연구하고 어느 정도의 권리를 인정하는 게 맞는 게 아니구요?
몽키매직
15/05/30 13: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서서히 인정하는 추세로 돌아서는 외국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이런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시는데,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멀어진 지금인데 어리둥절하네요.

그리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제도권에서 넣어서 연구하는게 아니라, 연구를 먼저하고 제도권에 넣어야 합니다. 순서가 바뀌었어요. 이건 의학에서 대전제입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의학이 아니고, 이런 식으로 연구해서 나온 논문은 연구 윤리에 어긋나서 어디 싣지도 못합니다.
15/05/30 13:14
수정 아이콘
평행선을 달릴 것 같으니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겠네요.

연구를 하고 제도권에 넣어야한다. 좋은 이야기지요. 하지만 전 현실적으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히 이상론적인 느낌이거든요. 우선 여기서 한 가지가 갈리구요.

대체의학에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멀어졌다고 하시는 것에도 보고 들은 근거가 있겠죠.
제가 서서히 인정하는 추세로 돌아선다고 하는 것도 보고 들은 근거는 있습니다.
이건 100% 평행선이니 논할 필요는 없겠는데, 여기서 또 하나가 갈리네요.

이건 좁힐 수 없는 생각의 차이니 어쩔 수는 없을 겁니다.
그 이상을 소중히 여기셨으면 좋겠네요. 혹여라도 정말 의지가 있으면 연구도 좀 해줘보시구요.
한약제제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에 숨어들어가 있는 경우는 정말 많으니까요.
몽키매직
15/05/30 13:16
수정 아이콘
'연구를 하고 제도권에 넣어야한다. 좋은 이야기지요. 하지만 전 현실적으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 실제로 모든 신약/신치료법 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이상론이 아닙니다. 이걸 이상론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문제로 보이네요...
15/05/30 13:21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을 어렵게 했나보네요.
현대의학, 과학의 영역에서 하고 있는 신약/신치료법은 모두 연구를 하고 제도권에 넣습니다. 그게 맞습니다.
그런데 한의학 등과 같이 접근법 자체가 다른 상황에서 수요가 높고 그 수요에 대한 요구도 있는(한의학이 딱 이 논리로 제도권에 편입되었습니다.) 치료술에 대해서 그 상황을 적용시킬 수 있냐는 거에요.

네.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뭐라고 하시면 맞습니다.
결국 수요를 받아들여 제도화시켜 관리하자는 건 정치의 영역이고 현실의 영역이지요.

제가 한의사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저도 제가 한의사 아니였으면 이런 생각 안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몽키매직님이 말씀하신 그 논리와 검증 시스템하에서 나온 의학이 모든 사람을 고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로 잘 안 되는 케이스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들어가는 다른 의학을 찾게 되는 것이고 그 다른 의학을 과연 불법으로 규정하고 없애버린다고 그 수요가 없어질 것 같지 않고 그 수요에 대한 요구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저는 그 방식의 의학을 우선 관리 가능한 테두리에 넣고 시작하겠습니다.

이거야말로 개인적인 의견이고, 부도덕적이고 파렴치하다고 비난하셔도 전 이 의견에는 별로 변화는 없습니다.
[또, 저는 의료일원화론자라는 것도 덧붙일게요.]
15/05/30 12:55
수정 아이콘
제가 과학의 기준을 너무 빡빡하게 잡고 있는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론(가설)/실험 둘 중에 한가지만 성립된 경우에는 그건 그냥 '~설'내지는 '~론'이지, '~법칙'으로 인정받지 못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기술'에 속한다고 보는 쪽입니다. 의사들은 기능인이지, 과학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과학'이라고 불리는 학문들은, 대부분의 경우...

1. 이론을 토대로 실험으로 증명하려고 함: 실험과학
2. 현상에 대한 법칙을 만들어내기 위해 공식 또는 법칙을 만들어내려 함: 이론과학
이렇게 나뉘지 않습니까?
몽키매직
15/05/30 13:00
수정 아이콘
1. 일단 그렇게 나뉘지 않습니다. 이론물리학도 들어가면 모든 베이스가 실험에서 나옵니다. 근본적으로 보면 이론과학/실험과학 구분도 애매합니다. 이론을 먼저 만든다음 실험으로 증명을 하는 쪽이 이론물리학이고, 실험을 통해서 쌓인 정보로 이론을 만드는 것이 실험물리학으로 crude 하게 생각하기는 한데 (보시다시피 실험과학으로 알고 계시는게 이론과학 쪽에 가깝습니다)
2. 과학의 정의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것과 다른 기준을 세우고 계십니다.
3. 의학을 단순한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곤란합니다. 시간 나시면 저명한 의학관련 잡지 하나 붙잡고 1년치를 쭉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의학에서 결정해야 하는 모든 것에 대한 고민 및 연구가 있습니다.
병리학적자세
15/05/30 12:26
수정 아이콘
현직 전문의 입니다.
한의사가 신종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 뭔가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해 거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의 글 자체는 현재의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의견이 대한의협 전체의 의견인지 한특위 내에서의 의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현재는 나라에서 한의사를 의료인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환자에 대한 진료의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도 몸이 아플 때 한의사를 찾아가고 있구요.

이 시간 이후로도 몸에 열이나고 감기 증상이 있으며 "MERS" 를 의심해봐야 할 사람들 중 일부는 한의사를 찾아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의사들도 "MERS"가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 했을 때 어떻게 진료를 해야하고 대처 해야할지 알고 있어야죠.
메르스 대책회의에 한의사들이 참여해서 무언가 의견을 낼 수 있냐도 중요하지만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만들어내고 한의사들도 따라 할 수 있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에 "MERS" 를 진단 할수 있는 키트라던지 치료제가 개발되었을 때 그 키트나 치료제를 한의사들도 처방할 수 있게 하느냐로는 논란이 될 수 있겠죠.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2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의협 한특위 입장만 듣고 섣불리 글을 쓴 감이 있네요.
하얀마녀
15/05/30 12:33
수정 아이콘
리플 흐름을 계속 보고있는데, 카멜리아 시넨시스님은 그냥 '한의학의 비관적인 미래'에 대해 글을 따로 쓰시는게 더 속이 시원하실 듯 합니다.
호응이 많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호엔하임
15/05/30 12:26
수정 아이콘
한방사라니....어휴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wish buRn
15/05/30 12:27
수정 아이콘
한의사가 욕먹을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15/05/30 12:29
수정 아이콘
글을 너무 못썼네요.
동급생
15/05/30 12:32
수정 아이콘
종교가 의료인이랍시고 자리잡고 있은이 저런 글도 나올 만 하네요
리스트컷
15/05/30 12:34
수정 아이콘
먼저 끼워주세요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루틴하게 관련업계 다 부른거 아닌가요?
공격을 위한 공격 아닙니까..
無識論者
15/05/30 12:37
수정 아이콘
저거 의협이 쓴 글 맞나요?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글 진짜 못쓰네요;;
설명왕
15/05/30 12: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의사에게 진료 권한을 준게 문제지
부른게 문제인감
참 답답허네

아무튼 웃기지도 않는 제도때문에...
어느나라나 자기나라 전통치료 연구하는것이 주요 의학 사업중 하나인데
우리나라는 진행이 불가능하네요.

정상적인 나라라면 의사는 환자를 위한 모든 것을 다 할 권한을 가져야 하는데 (직접 하거나 오더하거나 해서)
우리나라 의사는 漢이나 韓 이라는 글자 냄새만 나도 손도 못대게 되어있으니 참.
하얀마녀
15/05/30 12:48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말씀드리자면 거꾸로죠.
한약을 연구한 뒤 정제해서 신약으로 만들면 처방권은 의사한테만 있습니다. 한의사는 처방 못해요.
아, 작년인가 뭐 소송해서 한의사도 쓸 수 있게 되었다던가? 그런 말이 있긴 했는데 적어도 현행법상 기본틀은 그렇습니다.
'한의사만 할 수 있고, 의사는 하지 못하는 치료' 라는건 솔직히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관심이 없고 필요가 없어서 다들 안 하고 있을 뿐...
설명왕
15/05/30 12:48
수정 아이콘
심지어 한의학에서 비롯되지 않은 치료도
한의학과 비슷한 면이 있다는 이유로 막 태클걸리고 이러면
이게 뭐하는 나라인가 싶네요.
프랑켄~~
15/05/30 12:48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은 그냥 난 한의학이 싫어라고 말하고 싶은게 보이네요.. 사실 관계 바로잡은 글마다 글에 관계없이 한의학이 비관적이다라는 말을 꼭 붙이시고, 글 수정할거라면서 1시간동안 그대로 놔두시고;;
한의학에 대해 1%의 애정도 없지만, 여기 협회에서하는 짓이나 글 쓰신분을 보면 괜히 옹호하고 싶어지네요;;
15/05/30 12:51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댓글 달고 싶었는데 작성자분 좀 민망하실까봐 참았었습니다.

의도가 너무 뻔하게 드러나니 좀 유치해보이네요 크크;;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2:56
수정 아이콘
쩝... 민망하긴 한데, 본문을 수정하면 이후에 들어와서 보는 분들이 어리둥절할 것 같아서... 다소 민망함을 무릅쓰고, 본문은 그대로 두고 답글은 일부 수정했습니다.
솔로10년차
15/05/30 13:11
수정 아이콘
그냥 본문을 수정하세요. 본문이 잘못되어 있다면, 잘못된 본문을 적은 사람이 보는 것이 낫습니다.
15/05/30 13:0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잘못된 정보인게 탄로나자 그래도 한의학은 나빠를 덧붙이시는걸 보고 이 글은 뭘 위한거지 싶었습니다.
하얀마녀
15/05/30 13:15
수정 아이콘
그냥 이 참에 그냥 한특위 없애고 앞으로 관련 성명은 의협 이름으로 머리 좀 써서 냈으면 싶네요.
위에 리플에도 적었지만 투견을 기르려면 주인이 관리를 제대로 해야될거 아닙니까?
Michel de laf Heaven
15/05/30 14:50
수정 아이콘
그 주인 뭐하시고 계신지 집에는 계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네로울프
15/05/30 13:15
수정 아이콘
밥그룻 싸움에는 관심없습니다만 성명서 내용 중에 아프리카 저개발국 부분 발언은
비하 발언 아닌가요? 비하적 정서가 깔려있는 표현이라고 보이는데요.
15/05/30 14:14
수정 아이콘
한특위가 '한방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딱 그정도라는 뜻이죠.
카멜리아 시넨시스
15/05/30 13:18
수정 아이콘
본문글과 답글 일부 수정했습니다.
15/05/30 13:27
수정 아이콘
한특위도 글 못쓰고 글쓴이도 뭐 도찐개찐이네요.
15/05/30 14:31
수정 아이콘
한의학 학회/저널들이 세계적으로 권위가 좀 있나요?
내일은
15/05/30 14:44
수정 아이콘
한의학계도 분명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의심 증상 환자가 감기 인줄 알고 한의원 찾아오면 바로 병원에 보내고 진단 확정 때까지 한의원 쉬어야죠.
야율아보기
15/05/30 15:06
수정 아이콘
서울의 유병 대학병원에서도 못 고치던 병을 한방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몇번이나 있는 저로써는 한방 치료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권해서 환자들에게 돈을 뽑아 먹는 행위는 양방이 더 심하죠. 숫적으로 양방이 훨씬 많으니까요.

아무튼 빨리 의료 일원화나 좀 되었으면 합니다.
15/05/30 15:11
수정 아이콘
결국 그러한 유의미한 치료 효과들, 경험들에 대해서 체계적인 분석과 통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게 문제겠죠.

효과가 아예 없었으면 뭐 지금까지 한방이 생존할 수 없었을거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검증해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데

기형적 의료체계하에서는 불가능하니... 빨리 일원화가 되야죠.
볼리베어
15/05/30 16:44
수정 아이콘
의협은 한의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동의보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도 막으려고 했죠
無識論者
15/05/30 16:59
수정 아이콘
밥그릇 싸움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군요
Michel de laf Heaven
15/05/30 18:01
수정 아이콘
밥그릇 싸움도 어느 정도 있긴 할텐데...한의사에게 치료받다가 그로 인한 합병증 생겨서 병원에 오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보통 환자 상태가 안 좋아져서 오늘만큼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알구요. 그것 때문에 싫어하는 의사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15/05/30 18:15
수정 아이콘
동의보감 등재도 막았다고요?? 처음듣습니다. 차라리 루머였면 좋겠네요.
15/05/30 18:30
수정 아이콘
링크하신 내용은 위에서 말씀하신 의협에서 동의보감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막았다는 것과는 다른 내용인데요? 동의보감의 내용이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내용일뿐 그것이 실제 의학에 적용되기 어려우며 동의보감이 문회 유산으로 인정 받았다 할지라도 그것이 한의학이 우수하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논평이죠.
볼리베어
15/05/30 18:35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15/05/30 17:33
수정 아이콘
저는 한의학을 아주 싫어하지만 한특위하는 짓은 더 싫습니다. 매번 하는 짓이 멍청하게 어그로 끌어놓고 지들은 푹찍 당하고 파티 전체에 피해주는 꼬라지니..
15/05/30 17: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쓴 분은 의사신가요? 혹시 의사시라면 이런거 쓰지 마세요. 동업자들에게 민폐 끼치는 짓입니다.
BetterThanYesterday
15/05/30 19: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의학이 얼마나 효능이 없는지에 대해서 많이 느낀 사람이라 의협에 손을 들어주게 되네요,,,
하얀가운의노예
15/05/30 23:02
수정 아이콘
현직 전문의 입니다. 저도 의협에 의사협회비를 내고 있지만 협회비가 아까울 정도로 글을 잘 못쓰네요. 요즘들어 기요틴 등 중점사항들이 충돌하면서 의협도 다소 끝까지 이성을 놓지 않아야 하는데 다소 감정적인 글귀가 보이네요....이런면은 좀 아쉽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로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지금 이번 감염병 사태를 보면서 아쉬운점은 국가 보건정책상 헛점이 너무나도 많이 보인다는 점이네요. 초기 진단자체도 이미 정부가 알기도 전에 병원에서 다 진단하여 A~D 군 다 나누어 놓을 것을 발표만 하는 형편이라 그런지모르겠지만.... 금일 만난 제 동료들의 의견또한 그렇고요. 어느병원 응급실에 폐쇄라더라...어디 ICU가 가동중단이라더라 하는 카더라도 너무나도 많고요 (실제 금일 동료 결혼식 있어 각 병원 동료들 이야기 해보면 거진 사실무근 입니다만..)
다만 현사태에 너무 많은 공포심은 오히려 더 많은 에너지 소모만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또한 듭니다.
의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신 및 의구의 시선을 보내고 있으신걸로 알지만 대부분 의사들은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꼭 알아주셨음 합니다. 의료진을 믿어 주시고 너무 겁먹지들 않으셨음 하네요....
15/05/30 23:51
수정 아이콘
한의학은 의학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건가요?
굉장히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도라귀염
15/05/31 00:06
수정 아이콘
한의사들이 비급여쪽 밥그릇을 건드리니까 화가 난 모양 입니다 아무래도 암묵적으로 터무니없는 마진을 확보하던 고유의 비급여 영역이 다른곳에서도 가능하면 가격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니 언플 자체적으로 하는거야 머라 하겠습니까만은 이런 소규모사이트에도 올라올 정도면 나름 조직적인 언플체계가 잘 구축되 있구나 싶습니다 나름 궁금하기도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613 [일반] 가벼운 상처가 생겼습니다 [41] 솔로10년차8524 15/05/30 8524 0
58612 [일반] [펌] 5월 30일. 울산 구장 물병 투척 사건 [73] The xian11378 15/05/30 11378 2
58611 [일반] [펌] 메르스 사태 향후 대처 예상 [26] 삭제됨84336 15/05/30 84336 18
58610 [일반] 독도문제보다도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 [117] 삭제됨14729 15/05/30 14729 6
58609 [일반] 원빈-이나영 극비리에 결혼 [53] Cliffhanger11523 15/05/30 11523 4
58608 [일반] CNN의 35년.youtube [5] 삼성그룹3284 15/05/30 3284 1
58607 [일반] 외계인이 침공하면 미국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 [41] Neandertal12865 15/05/30 12865 40
58606 [일반] [역사] 메이지 유신을 만든 4명의 영국인들 [9] 삭제됨4601 15/05/30 4601 5
58605 [일반] 1 [66] 삭제됨13216 15/05/30 13216 4
58604 [일반] 수면제 삼킨 아기를 구한 모세의 기적 [27] 우리강산푸르게6986 15/05/30 6986 5
58603 [일반] 1 [49] 삭제됨10342 15/05/30 10342 3
58602 [일반] 서강대 파격의 승부수.. 국내 최초 '정시,수능최저 폐지' [112] 삭제됨10972 15/05/30 10972 1
58601 [일반] 메르스 대책위에 한의사가 참여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52] 삭제됨12699 15/05/30 12699 2
58600 [일반] 8인의 반역자 (완결) - 페어칠드런 [4] Andromath4526 15/05/30 4526 3
58599 [일반]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여자 운동선수 Top10 [14] 김치찌개5445 15/05/30 5445 1
58598 [일반] 관물대 빼던날의 기억 [8] 해원맥4428 15/05/30 4428 1
58597 [일반]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가 가장 많은 국가 Top10 [5] 김치찌개3775 15/05/30 3775 0
58596 [일반] 절을 고쳐 쓰고 싶어요. [20] 김성수7118 15/05/30 7118 16
58595 [일반] 고심끝에 적습니다. 운영진의 입장을 요청합니다. [357] 삭제됨18334 15/05/30 18334 60
58594 [일반] 개인적인 에이핑크 비활동곡 10선 [28] 좋아요3184 15/05/30 3184 7
58592 [일반]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11] 글곰3748 15/05/30 3748 21
58590 [일반] 정동영을 위한 변명 [62] autopilot7015 15/05/30 7015 0
58588 [일반] PGR21 서버 접속오류 관련 글입니다(원인 밝혀짐) [146] Tiny17036 15/05/30 1703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