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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28 13:12
아쉽게도 사과를 받아주실 분이 이미 가버리셨네요.
그래도 아무말도 없이 무책임하게 탈퇴한 사람들과는 탈리 큰 용기를 발휘하여 사과문을 올리셨으니 보기 좋습니다.
15/05/28 13:16
용기있는 사과를 해주시는 분들과 이런 사과를 수용하는 자세가 피지알을 만듭니다. 공익캠페인같아 오그라들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15/05/28 13:22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아니 pgr 하면서 분란이후에 거의 처음 보는 사과네요.
저도 인터넷이라고 댓글에서 비꼬거나 막하게 된 적이 꽤 있었는데 앞으로 저도 댓글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15/05/28 13:17
사과를 하신 용기는 대단하시지만.. 저의 부족한 생각으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사람이 말을 하든, 글을 쓰든 한번 생각하고 이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이런말을 했을때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고려는 항상 전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게 쉽진 않지만, 그런 사소한 배려와 1초의 생각이 향기가 나는 말을 하게 만든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렇게 말을하고 글을 써야 되겠지만요.
15/05/28 13:19
정말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닌데 그런 댓글을 왜 다셨어요? ;; 뭐죠? 이미 사이트는 풍비박산에 이르렀고 어차피 분위기는 운영진 성토 쪽으로 기울었는데 별로 의미 있는 사과는 아니네요.
15/05/28 13:25
이런 댓글도 태클이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이런 생각도 일종의 성과주의는 아닐지 우려되네요.
사과에도 어떤 의미와 눈에 띄는 결과 내지는 성과가 있어야 하는건가요? 사과 자체로 평가받으면 안될까요? '이제와서' 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싶습니다. 자존심과 이권 때문에 수년 수십년을 사과 안하고 끄는 사람들보단 백배 낫고 말고요.
15/05/28 13:35
지금 분위기가 사과를 환영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지, 사과문에 뭐 아무 내용도 없습니다. 담임선생님이 다 눈 감고 우유 훔쳐먹은 사람 나오라고 했을 때 한 명 앞에 나온 느낌이네요. 이 사과에 어느 부분을 칭찬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앞에 나올 용기는 이분이 아니라 운영진이 내야 되는 거라고 봅니다. 그냥 계셔도 돼요.
15/05/28 13:20
제 주제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만은, 용기내신 것에 대해 잘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만약 숨쉬기장인님이라면 inven에 가셔서 가입하시고 azure님게 직접 사과한다는 글을 올리신다면 pgr역사에 남을만한 완벽한 사과가 되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15/05/28 13:25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려면 그 정도의 성의가 있어야 될 만한 사태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사태의 가장 큰 이유는 숨쉬기장인님이나 다른 댓글을 다신 분들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 글에는 굳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05/28 13:24
산불이 옮겨 붙어서 마을이 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담뱃불 던진 사람이 미안하다고 해봤자 뭔 소용입니까? 분명히 낙엽에 옮겨붙는 거 실시간으로 봤을텐데 그 때 밟아서 비벼 껐어야죠.
담뱃불 던진 사람은 됐고 소방수인 줄 알았는데 방화범이었던 운영진분들 나오세요.
15/05/28 13:37
위에도 썼지만, 소용과 의미가 사과의 전부가 아닙니다. 사실 사과 치고 정말 대단한 성과와 효용을 가져온 사과는 별로 못봤습니다. 아무리 진정어린 사과를 한다고 용서해주는 상대방도 별로 못봤고요. 이건 물론 사과한 사람의 잘못도 사과 받는 사람의 잘못도 아닙니다. '이 정도 사과하면 용서해야된다' 라는 기준 같은건 없는거니까.
어쨌건 사과는 결국 잘못에 대한 반성이고 잘못하기도 전에 사과하는 기행을 벌이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이죠. 음...좀 더 생각해보니 어쩌면 효과적인 사과일수록 주목받기 힘들기 때문에 (삼공파일님 표현에 따르면 불이 번지기 전에 진화하는 것이니까) 눈에 띄지 않는 것일수도 있긴 하겠네요. 결국 사과가 얼마나 거창한가 보다는 타이밍의 문제라는 말씀 같은데...물론 매우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경기 초반에 일꾼 하나 더 뽑아서 해결할 일을 중반엔 최종테크 유닛을 한부대 뽑아도 안되는 경우가 많긴 하죠) 반대가 너무 거세셔서 '차라리 사과를 하지 않음만 못하다'고 주장하시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그런 말씀은 아니시리라 생각합니다) 타이밍이 늦은 것에 대한 지적은 매우 정확하시지만 늦게라도 사과하는 용기를 보인 사람에 대한 지나친 힐난은, 오히려 이 댓글을 본 사람들에게 언젠가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할 때 '아 이미 늦은 것 같아 사과 안하는게 낫겠어' 라는 태도를 더 강화시키 않을까요? 사과 자체는 어쨌건 소용이 있냐 없냐 여부를 떠나 권장해야하는 것이지 비난의 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15/05/28 13:59
이미 많은 비난을 받으셨고 충분히 반성하시는 것 같은데 그만하시죠.
운영진에 대한 담론은 다른 글로 이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5/05/28 14:43
담뱃불을 던진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 반성해서 다음에는 다시 담뱃불을 버리지 않게 되고 또 그것을 지켜보면서 우리들도 담뱃불을 버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산불을 빨리 끄는게 더 먼저겠지만요..
15/05/28 13:24
숨쉬기장인 님은 댓글 딱하나쓰셨고 그것도 본문의 한줄과 같이보니 불편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여기서 또 사과문을 비꼬는 분은 없었으면 합니다.
15/05/28 13:24
사과는 정말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더구나 사과하라는 종용도 사과해야할 책임도 없는데 나온 사과이니 그 진심을 의심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사과하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5/05/28 13:24
이런건 어그로라고하기엔 좀 이상하고...
살다보면 그럴타이밍이아닌데 필요이상으로 쓸데없이 진지해서 문제를 일으키는사람들이 있죠 이건그냥 그런사람들이 일으킨문제같습니다.
15/05/28 13:25
댓글달다 보면 딱히 이유도 없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공격적이게 달았나 싶을 때가 있죠.
진정성 있는 사과라 생각합니다. 배는 이미 먼데로 간 것 같지만..
15/05/28 14:25
그렇긴 한데요 제가 느끼기엔 PGR이 조금 더 심한거 같아요.
다른 사이트에서는 평소에 까는게 더 허용되니까 아무때나 까면서 간간히 싸우는 반면 PGR에서는 억누르고 있다가 누가 먼저 타게팅하면 억눌렸던거 한꺼번에 분출시키면서 다구리하는 느낌?
15/05/28 13:31
이미 지나간 일이고, 피해를 받은 사람이 자리에 없다고 하더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는 의미가 있습니다.
누구나 욱하는 마음에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용기 있는 행동 고맙습니다.
15/05/28 13:34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어렵지만 인정해도 이렇게 사과하기는 쉽지 않죠. 사과하는 용기,배우고 싶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있지요. '집단 내의 사람은 사과하지 않는다'는 제 주장을 깨신 첫번째 분이시네요. 양심에 박수드립니다.
15/05/28 14:02
개인적으로는 집단 내에 있을 때 사과를 안한다기 보단 하고 싶어도 쉽지 않더군요. 그 사과가 집단 전체의 잘못을 내가 인정하는 것처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15/05/28 20:07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빌미를 잡으면 물어 뜯기 위해 준비하는 태세를 항상 하고 있기에 사과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집단 내 포지션에 있는 사람은 사과와는 어울리기 힘든데, 이걸 해낸 글쓴분의 양심이 더 커보이는거죠.
15/05/28 13:36
사과받아야 할 분이 떠나신 건 아쉬운 일입니다만 사과하신 건 잘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잘못을 하든지 벌점받고 강등되고 시간지나면 무조건 사건이 종결되는 분위기였는데, 앞으로는 pgr에도 벌점과 무관하게 잘못이 맞다면 사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15/05/28 13:37
그냥 별 이유없이 태클걸 때가 있죠.
저도 옛날에 그랬던 적도 있고요.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잘나가니깐, 별거도 아닌글 많이쓰니깐, 문체가 맘에 안들어서, 등등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내가 (게임져서, 회사에서 안좋은 일 있어서등) 화가 나니깐 어디든 풀어야 겠다. 분노 표출!!!
15/05/28 13:40
글쓴 분은 아무런 변명 없이 무조건 사과를 했고, 비록 그 사과를 받아줄 사람은 남아있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그 사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비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5/28 13:45
이번 일을 눈팅만 하긴 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는 항상 좋은거죠.. 이번엔 실수했지만 다음엔 그러지 않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이미 한 분이 떠난건 몹시 아쉽지만..
15/05/28 13:46
용기있는 사과 감사드리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일하게 활동하는 사이트라고는 PGR뿐인데 사건 하나 터질때마다 안타깝습니다.
15/05/28 13:51
근데.. 사실 원숭이 사건을 보면서 느낀건데..
갑자기 폭염이 와서 인지, 혹은 우리네의 삶이 더 퍽퍽해져서인지.. 예전 같았으면 그냥 흐흐 나 크크 하면서 농담처럼 넘길수 있었을텐데.. 다들 예민해져서인지 송곳을 들고 다니는거 같아요.. ㅠㅠ 별거 아닌 일이 커져서 좋은 글을 써주신 분은 탈퇴해버리고 ㅠㅠ
15/05/28 13:55
외양간을 고치려는 노력이 중요한거죠. 증오와 조롱이 판치고 날카로운 공격성을 흔하게 볼 수 있는 현 세태에서, 저는 모두가 가해자이며 동시에 피해자라고 봅니다. 운영진이 철인이거나 초인도 아닐진데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안받을 수 없을테구요.. 책임이 큰만큼 기대에 비해 실망도 큽니다만. 그와중에도 본문처럼 솔직하게 반성하고 용기있게 사과하는 태도와 그를 포용하는 댓글들에서 저는 희망을 봅니다. 하루하루 어제보다는 덜 피곤한 PGR이 되면 좋겠네요....
15/05/28 14:03
이런 용기있는 사과가 그래도 아직까진 자정 능력 있는 커뮤니티로서 피쟐을 믿게 만드는 작은 근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고 생각 없이 상처 입힐 수도 있어요. 다 부족한 인간이고 어른의 역할을 강요 받을 뿐 실상 아직 14살 사춘기때처럼 유치하기 짝이 없는 어른이들이 아옹다옹하는 곳이 온라인 공간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건 절대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 후에 반성을 하고 그 상처를 봉합하려는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손쉽게 익명의 공간에서 조용히 방관할 수도 있었을텐데 용기 있게 본인의 실수를 고백하고 사과한 글쓴님께 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피쟐 운영진 분들은 이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좀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무보수 봉사로 고생하는데 회원들이 알아주기는 커녕 뭐 이리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운영진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만 고생하시고 내려놓으셔야되요. 차라리 광고 수익이라도 운영관리 비용 조로 수급하신다거나 커뮤니티 운영 이력이 개인 포트폴리오에 득이 된다거나 이스포츠 팬덤 발전에 절대적인 신념이 있어서 커뮤니티가 잘돌아가는 것만 구경해도 배가 부른다거나... 뭐 이런 메리트가 없이 고통스러운 봉사 활동을 왜 강행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불합리한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 항의하거나 의견을 개진하려고 해도 '그래도 무보수로 고생하시는 분들인데...' 뭐 이런 담론이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틀어 막아 버리니 뭐가 개선이 되겠습니까? 전 피쟐이 마치 꽃동네 같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15/05/28 14:27
개인적으로 하신 말씀에 비해 훨씬 심한 조롱과 비아냥을 이미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사과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이미 떠나신 피해자분이 사과문 보고 조금이나마 기분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15/05/28 14:51
용기내서 사과하는데 용서가 안되면 안되는거지 왜 비꼬고있죠? 볼썽사납네요.
다수파에 속해있으면 그게 권력이라도 된다는 듯이 막 휘두르고 다니는 인간들 진짜 꼴보기 싫네요 어휴
15/05/28 15:31
글쓰기 버튼은 무겁고, 두려움에 글을 못쓰고 있었는데 글을 남길 용기를 주신 숨쉬기장인님께 감사합니다.
숨쉬기장인님 글에서 댓글로 저도 같이 사과 드리고 싶네요. 저는 어제 [[ [히어로즈]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인분은 한다 #1 ]] 글에서 제목이 안좋은 뜻으로 읽힐 수도 있다고 댓글을 적었습니다. 제목 때문에 굳이 좋은 내용의 글에서 논란이 안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댓글을 달았는데, 글솜씨가 미천해서 의도와 다르게 오히려 azurespace님께 상처를 드린거 같습니다. azurespace님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툭툭 던저지는 가시담긴 말에 상처를 입으면서 글에서 왜 타인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말을 했을까 후회됩니다. 그 글로 인해 azurespace님이 상처를 입으신걸 생각하면 그저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또한 이런 분란을 일으키는데 일조 한 사람으로서 사이트 유저분들과 운영진들께도 사과드리겠습니다. azurespace님이 탈퇴하셨다는 걸 다른 일을 하다가 어제 새벽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제가 한 몫 거들었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질타받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과하지 않고 그냥 탈퇴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제가 근 몇년간 활동하며 좋아하게된 사이트에 폐를 끼치고 사과하나 안하고 도망친다고 생각해보니 한심하고 천박하고 못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댓글이나마 남겨 이번 건으로 상처 입으신 다른 회원분들과 운영진께도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속 말을 이어해봤자 구차한 변명이나 자기 변호 같은 안좋은 태도나 제 생각과 다른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할것 같은 두려움도 있고, 이런 일에 관련된 사람을 보기 싫어하는 유저분들도 계시니 회원 탈퇴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일이 빨리 수습됬으면 좋겠고,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15/05/28 16:56
잘하셨어요.
문득 영화 케이펙스에서 프롯이 우리 행성을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하지 않는다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잘못과 그것에 대한 미안함 마음만 있으면 되죠 감사합니다.
15/05/28 17:51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소 잃고 나서나마 외양간을 고친다는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사실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 절대 대부분이 소 잃고 나서라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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