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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6 01:14
본문의 캡쳐 사진에서도 나와있는 것처럼 양 발의 위치는 모두 3피트를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선재 선수의 상체는 분명 3피트 안에 위치해있다는 것이죠. 3피트 아웃 룰로 인해서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상체, 하체 모두 3피트를 넘어간 상황에선 이슈가 되질 않습니다. 둘 중의 한 부분이 3피트 안에 위치해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는 아웃. 어느 때는 세이프라는 판정이 갈리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이죠. 규정이 애매해서 생기는 문제인데... 이번 건은 심판도, 감독도 모두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탓할 것은 애매한 규정을 탓해야겠죠.
15/04/16 01:21
맞습니다. 규정이 비난받아야하는데, 심판을 향해 '오심이다' 고 외치는 분들 모습을 보니 같은 일을 해본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워서 씁니다.
15/04/16 01:30
"3피트를 벗어나서 달렸다" 라는 규정이라 "양발이 3피트를 벗어난" 경우는 심판 재량이란 것이군요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15/04/16 01:33
뭔가 좀 이상한데.. 저 규정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몸의 일부가 3피트를 벗어나는가, 전부 벗어나는가, 동체가 벗어나는가, 발이 벗어나는가)에 대해서
심판들 사이에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는 건가요? 심판의 재량이 이러저러하게 인정되는 건 이해가 가는데, 그걸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정해진 바가 없이 그냥 심판재량이라는 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15/04/16 01:49
좋게 말하면 탄력적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대충 써놓은거죠.
KBO 심판들이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규정까지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일단 규정 자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선재 선수 같은 경우 극단적으로 벌어진 케이스이고, 제가 예시를 든 상황처럼 슬라이딩하다가 빗겨나가서 벗어났을 경우를 고려해보신다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15/04/16 01:37
야구를 못봐서 몰랐는데, 이런 부분은 심판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봐야죠. 오심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없고, 합의 판정 부분도 아니니 거기에 따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감독은 거기에 대하여 항의는 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15/04/16 01:47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43052&s_no=1043052&page=1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규정 자체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어 옮겨 봅니다.
15/04/16 02:18
링크에 관련된 내용이 KBO규정에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규정대로 적용했는지는 의문입니다만... 본문에 올리신 규정의 주1 항목에 있죠 주1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라고 하는 것은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의 좌우로 각 3피트(91.4cm), 즉 6피트(182.8cm) 폭을 가진 지대를 가리킨다. 이것이 통상 주자의 주로(走路)로 불리는 장소이다. 따라서 주자가 야수에게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이 주로를 벗어났을 때는 신체에 태그하지 않아도 아웃이 된다. 주자가 주로 밖을 달리고 있을 때 태그 플레이가 일어났을 경우 주로로부터 멀어지면서 야수의 태그를 피하였을 때는 즉시 아웃이 되며, 주로로 되돌아오면서 야수의 태그를 피하였을 때는 주자와 베이스를 연결하는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 이상 떨어지면 아웃이된다. 링크의 '주자의 베이스 경로'가 주로 밖이었을 경우 거기서 더 멀어지면서 피하면 거기서 다시 3피트적용이 아니라 즉시 아웃이라는 이야기이죠
15/04/16 02:37
오오. 6피트 부분만 읽고 밑은 자세히 안봤는데 있었군요.
Ph님 댓글에 대한 답변도 윗글을 써주신 분이 달아주셨네요ㅠㅠㅠㅠ. ---------- 그런데 주석1의 내용도 주로라는 개념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MLB 규정과는 미묘하게 다른 것 같네요. 제가 꼼꼼히 본 것은 아니지만 MLB 규정에서는 주자가 주로 안/밖에 있냐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도 이 정도면 KBO의 재량적 해석으로 볼 수 있겠죠? ----------
15/04/16 02:02
야구를 TV 생중계로 보다보면 저와 비슷한 장면이 간간히 나옵니다.
저 정도로 항의하는 건 오늘 처음봤고 3피트 룰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벗어나면 안된다고만 알았지 3피트라는것은 오늘 알았습니다.) 아마 심판쪽도 당황스러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5/04/16 02:11
농구는 발이 선밖에 나와서 공을 경계선 안으로 잡아도 아웃이고 축구는 두발이나와도 선안에서 헤딩하면 아웃이 아닙니다 규정이 명문화 되있지않고 3핏이 명확히 그어져있지 않으면 심판판정 따라야지요 심판눈에 스카우터 씌워주던가...
15/04/16 06:25
작년에는 이범호가 1루에서 2루를 완전히 직선으로 뛰면서 몸을 틀어 태그를 피했다는 이유만으로 3피트 아웃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의 경우 '태그를 할 수 있는 손이나 상체가 3피트 안에 있으므로 아웃이 아니다'라는 판정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일단 발은 3피트를 벗어났다고 보구요. 이런걸 3피트 아웃을 주지 않으면 뭘 주기 위해서 저 규정이 있나 싶네요. 작년의 그 오심같은 판정을 위한 건 아닐테고.
15/04/16 12:05
정성스러운 글 잘 봤습니다.
p.s 2번째를 보면서 생각이 드는건 심판도 사람인지라 오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오심에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고자세를 유지하는 태도들만 바껴도 비난의 수위가 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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