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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5 16:29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해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직접 내려가보는건 당연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마침 인양발표도 하면 더 좋겠네요... 현장에도 안가고 그냥 청와대에서 발표하는거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요?
15/04/15 16:33
저도 이번 대통령하면 진짜 욕이 먼저 나오지만...
안하는것보단 하는게 낫고, 현장에 가서 하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설령 쇼라 할지라도요... 그리고 해외 나들이는 아니죠;;;
15/04/15 16:34
정치에 일종의 쇼도 적절하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쇼'가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될겁니다. 어떠한 쇼인지 보고나서, 그 내용을 평가하고 싶네요.
15/04/15 16:34
지금까지의 그치들의 짓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고 미칠지경이지만, 결과적으로 인양을 하게 된다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15/04/15 16:35
대통령이 무슨 생각이나 철학이 있나요~
옆에 참모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거죠~ 내일 하루는 세월호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기사, 유족들 만나는 기사로 도배가 되겠네요~ 만약에 유족들이 대통령에게 험한 말을 하거나 안 좋은 행동을 한다면 보수언론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구요~ 그리고 이왕 눈물 흘릴꺼면 제대로 연습 좀 해서 오세요~
15/04/15 16:37
외국나가기전에 세월호유가족 들여다본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온이야기고 인양결정을 내일 발표한다면 좀 놀랍고도 다행인 결정이죠. 근데 딱히 믿기진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선거용이고 선거후엔 비용등을 이유로 하지않을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깐요.
팽목항에서 눈물쇼를 과연 할수있을지는 의문이네요. 그동안의 대통령의 공감능력을 봤을때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나오리라 기대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물이나오면 굳이 쇼로 볼 필요있나 싶습니다. 그녀도 사람은 맞구나 할것 같네요.
15/04/15 16:37
이게 사실일지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다면 굳이 인양결정발표를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그 동안 세월호 건으로 악수만 두고 있는 영애님이시라서..조용조용 넘기는 게 오히려 더 나을텐데, 이제와서 촌스럽게 쇼를 하려는 의도가 이해가 안됩니다. 천조국의 mission complete쇼보다 더 촌스럽고 치사한 이미지 쇼가 될 것 같네요.
15/04/15 16:41
정치쇼든 진정쇼든....
내일이 기대됩니다. 다만....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면 손에들고있는 무엇인가를 티비를 향해 던져버릴겁니다.
15/04/15 16:43
1.인양은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합니다.
2.해외에라도 나가서 좋은 소식 가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3.성완종 게이트는 어느 누가됐던 끝까지 처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쇼라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15/04/15 16:44
요새 박근혜의 비읍자만 봐도 열불나고, 욕을 안하는 저도 욕 한바가지 해주고 싶은 심정인데...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는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엠바고로 걸려있는데, 엠바고 걸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쇼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럴 때일 수록 신중할 필요도 다소 있는 것 같고,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정정하셔야 하겠네요.
15/04/15 16:51
네,"신중"해야죠... 그래서 문제가 되면 삭제한다고 한거예요... 근데 제가 쇼라고 한 건 엠바고 걸어서가 아니라 박근혜의 행태에 대한 거예요..
15/04/15 18:49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다' 는 좀 이상한데요. 아님 말고 식으로 비춰질수 있어요.
오히려 문제가 되면 이 글에 오해가 있었다는 해명을 하시는게 낫죠.
15/04/15 16:49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1주년때 대통령이 내려가서 인양결정발표한다는걸 나쁘게 보시는게 다른 중대한 사항이 있는데 덜중요한 팽목항에 내려가서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예상으로 그게 진정성이 없어보이고 쇼일거라 생각해서 인가요? 음... 진상규명같은거야 원래 그랬던거니.. 뭔가 이번에 새로(?)나쁜짓한게 아니구요..
15/04/15 17:21
그동안 박근혜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대한 방식때문이죠...유가족들이 도와달라고 간절하게 애원을 하고 호소를 해도 철저하게 외면하고 이상한 집단 만들더니 지금은 특별법 마저 시행령을 통해서 무력화 하려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팽목항에 가서 인양하겠다고 하니까요... 그토록 유가족들이 시행령 폐기와 인양 선언 하라고 해도 응답이 없더니 성완종 게이트로 몰리니까 국면 전환해볼려고 하는 이 행태가 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죠... 뭐, 결과적으로 팽목항 가서 인양하겠다고 하면 쇼라고 해도 다행한 일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 행태에 대해 비판은 할 수 있죠...
15/04/15 17:32
그렇군요.. 낮에는 내일 아무도 안간다는 기사를 본거 같은데, 여튼 본문에 지금 리플내용도 정리해 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 싶네요.
15/04/15 17:09
http://www.hankookilbo.com/v/9115e79cf60848e5b4f6f7562a2db7f2
아무도 참석 안한다고 기사가 났었는데 게이트 터지니깐 내려가서 이슈몰이 하려는건가요?
15/04/15 17:27
그 당시에 기자회견이 일어나기 며칠 전 눈물쇼할거다 라는 글이 올라왔고 안믿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짜로 눈물흘리고, 카메라는 계획에 있었다는 듯한 얼굴로 확대 줌을 보여주고 그랬습니다
15/04/15 17:32
조심스레 지적하자면 제목에 쓰신 "짐" 같은 단어는 흔한 채팅체로 pgr 규정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내용으로 넘어가서 말해보자면 아고라에서나 돌 법한 이야기를 "엠바고"라는 잘못된 표현 (하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표현)을 붙여서 여기저기 옮기는 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네요.
15/04/15 17:35
정치가 쇼인건 맞는데 그 쇼는 진심을 잘 보여주기 위한 드라마적 요소로 쓰여야 맞죠
그동안 행적으로 보건데 이건 누가봐도 그냥 말뿐인 쇼애 가까워 보이는데 해외나가는 냥반이 이러는거 충분히 분노할만한데요
15/04/15 17:37
그놈의 진정성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서민이랑 정서적인 거리가 먼 박근혜를 공격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란건 알 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가서 데꿀멍하고 자기들 앞에서 무릎꿇고 내가 잘못했다고 빌면 싹싹 진정성 있다고 해주려나요.
15/04/15 17:43
정말 세월호 인양 결정 한거면 현장 가서 발표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내용 없는 정치쇼가 문제인거지 내용이 있으면 그 내용의 의미를 각인시킬 만한 정치쇼는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4/15 18:00
정치 쇼는 필요하지만 문제는 타이밍이죠.
유족들 무시하고 인상찌푸리고 만나주지도 않다가 위기가 오니까 써먹는다?? 내용의 의미 각인이 아니라 국면전환용이죠. 북풍이랑 다를게 멉니까....
15/04/16 10:46
그럼요. 운전하는 것이나 술먹는 것은 따로따로 보았을 때 문제가 안되는 행동이지만 술먹는 타이밍에 운전을 하면 범죄죠. 상가집에서는 소란스럽고 웃어야된다고 하지만, 호상이 아닌 사고에 의한 부고일 경우에는 반대의 경우인 것이 미덕이기도 하구요.
따지고 보면 인생은 타이밍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5/04/15 17:56
담담하게 발표했으면 좋겠네요.
자식잃은 부모님들 피눈물쏟게 하신분이 선거앞이라고 눈물쇼하면. 그래도 대통령인데 trash처럼느껴질까 두렵네요.
15/04/15 18:01
뭐 하나라도 진정성 있게 유가족 위한 것을 했어야 저런 쇼에 관대해지죠.
눈도 안 마주치고 다니고... 진상 규명엔 쌩~ 하게 대처하면서... 정치적 위기가 닥치니까 저런 쇼한다는 인상을 줬다면 자업자득이죠. 여기 쉴드치는 분들... 대통령이 도대체 뭘 했습니까? 따뜻하게 손이라도 잡아줬나요? 진상 규명을 위해 적극협조했나요... 만나달라면 만나주길했나요.... 자식 잃고 눈이 뒤집힌 사람들... 저런 소식에 제 정신이면 그게 비정상이지...
15/04/15 18:02
이게 정치쇼라고 비난한다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흔히들 그러죠. '드립을 쳤는데, 웃기지 않으니까 문제'라고.
정치쇼를 했는데, 진정성이 안 느껴지니까 비난을 받는 겁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획을 그은 리턴 사건에서 갑질하다가 '사과'했죠. '잘.못.했.음' 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요? 비난이 사그라들었나요? 똑같은 이유입니다. 그 전까지 순방간다고 안/못 간다고 하다가 정치 스캔들과 비난 여론 폭주하니 갑자기 급 1주년 맞춰서 세월호 인양 발표와 항 방문..;; 개인적인 감상을 얘기하자면, 1주년 행사는 말 그대로 '세러모니'입니다. 이런 세러모니를 하는 근본 이유는 그 행사를 통해 감정을 치유하는 통로이기 때문이고, 감정을 치유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 대한 진심이 소통할 때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상대가 진심이 아니라고 느끼는 순간 그건 더 이상 세러머니로의 기능은 할 수 없게 되는 거고요. 그런데 여기서 진심이 아니라고 비난받는 그 일방은 그동안 세러모니를 잘 처리할 수 있는 기회도, 역량도, 시간도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상대가 그렇게 느끼지 못/않토록 행동했습니다. 비난을 한다면, 이런 이유 때문인 거고, 저로서는 그런 비난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네요. 일반적으로라면 법을 만드는 과정보다 그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월호는 이성적 과정 만큼 혹은 이상으로 그 감정적 부분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월호와 관련된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쇼는 비난받을 만 하다고 봅니다. 뭐 그 결과 가도 비난, 안 가도 비난인 양태가 되었는데, 이것 역시 그 이전에 있었던 무수한 기회도, 역량도, 시간도 날려먹은 결과물이라 그 비난이 잘못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15/04/15 18:25
안가는것보다야 가는게 낫고
설령 쇼라고 해도 대통령이 거기에 가는거 자체가 의미가 있죠. 하지만 그간의 행적과는 정 반대되는 쇼라서 큰 감흥이 없긴합니다.
15/04/15 18:30
일단 내일 지켜봐야죠.. 뭐 콘크리트 지지층은 내일 내려가서 만약 눈물을 흘리시면 봐라~ 저분이 절대 저런분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실 분들인지라.. 내일 만약 바로 남미로 뜬다면 사실... 콘크리트에도 흠집이 나겠지요.
15/04/15 18:37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늦었지만 팽목항에 간다는 건 환영합니다. 인양결정도 잘한결정이라봅니다. 더불어 시행령의 재검토도 결정해줬으면 합니다. 정치쇼를 위해 가시더라도 직접 보시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15/04/15 18:37
당초 계획했던 18일 순방을 앞당겨 16일로 잡았는데 변명이야 콜롬비아 대통령이 절실히 원하여 그랬다지만 하루를 조절 못할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15/04/15 19:05
앞뒤 자르고 팽목항 방문해서 인양을 발표한다만 따로보면 욕을 먹을 이유가 없겠지만, 지난 1년 행적과 같이 보면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정치쇼라고 욕먹을 이유가 충분하죠. 솔직히 말하면 세월호 문제에 관해서는 정부에서 뭘해도 곱게안보임.
15/04/15 21:56
침몰 원인중 가장 큰 원인은 3등항해사의 미숙한 운항능력이었고, 다른 원인들론 그 미숙한 운항능력을 커버해줘야 했을 화물 과적으로 인한 평형수가 부족했다는점, 선박개조 등등.. 이정도 아니었나요? 인양을 해서 밝혀질게 있다면 하는게 맞겠지만 인양해서 더 이상 밝혀질건 없을것이라보는데 과연 천억원가까이 세금을 들여 인양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드네요.
15/04/15 22:05
저도 의문입니다. ... 전 저거 끄집어내고 다시 조사해도 결국 천안함처럼 공식 발표와 대중의 인식 사이에 갭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도 이유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만 선체에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5/04/15 19:16
이것도 그냥 까기 위해 까는 글이네요.
간다고도 욕먹고 안간다고도 욕먹고.. pgr에서 이런 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간에, 이런 글은 '비난'이지 비판이 아닌 것 같네요.
15/04/15 19:38
게이트 터지기 전에 인양 관련해서 말이 먼저 나왔었습니다.
팽목항에 간다는게 원래 고려하고 있던 사항이었을지 게이트 터지니까 급하게 편성한건지 어떻게 아나요? 이거야말로 음모론의 한 종류인 것 같네요. 저도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예전부터 있어왔던 이런 '상황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글'이 너무 싫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15/04/15 19:40
피지알 보면 박근혜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해도 끼워맞혀서 싫으니까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그럼 팽목항을 안간다고 하면 안 깔건가요? 게다가 글 보니까 정확한 출처도 없는 그냥 카더라네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대통령이 팽목항 안 간다고 하면 여기 댓글 다신분들이 그 글에는 댓글 어떻게 다는지 지켜보고 싶네요.
15/04/15 19:57
박근혜대통령이나 정부쪽에서 인양에 대해 무슨말이 나왔나요? 제가 알기론 지금까지 내내 유가족측에서 인양해달라고 했던거같은데요.
수색포기하고 몇개월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인양에 일언반구없다가 이제와야 발표하면 누가 그속을 좋게 보겠습니까?
15/04/15 20:00
1주기 맞아서 인양한다고 게이트 터지기 전에도 나왔었습니다.
서연아빠님 부탁인데 자세한 팩트는 찾아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형적인 그냥 싫으니까 모든 나쁘게 보시는 쪽인 것 같습니다. 1주기 맞아서 인양 하겠다고 말하는게 잘못된겁니까? 수색 포기하고 바로 인양발표를 해야 맞았다는 건가요? 인양 조건과 여러가지 등 정부도 고려를 해 봐야죠
15/04/15 20:12
서연아빠님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애초에 이 분야에 관심 없던 사람들은 이 글만 보고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그래서 이런 카더라식으로 일단 올려놓고 아니면 말고, 또는 억지로 현 상황에 끼워맞추기 식으로, ~~해서 결국 팽목항 가는건 정부의 쇼일 뿐이다! 라고 쓰는 글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pgr에서 예전에 음모론만 올라오면 굉장히 학을 떼는 댓글을 많이 봤는데, 도대체 이 글이 음모론이랑 다른게 무엇인가요? 궁금하네요.
15/04/16 01:38
흐르는 물 님// 각 키워드로 포털에만 검색해봐도 나올텐데요;;하다못해 피지알에 검색해봐도 나옵니다. 날짜 비교해보세요. 검색 해보신게 맞나요?
15/04/16 10:58
푸른음속 님// 세월호 인양 공론화 후 진행해야... 같은 기사 밖에 안나와서요;;;
네이버에서 검색 시 날짜 지정하는걸 모르겠네요 10페이지를 가도 당일 기사 밖에 안나올 정도로 많으니;;;
15/04/15 19:20
세월호 인양에 수천억의 혈세가 낭비되는것마냥 언론에서 떠들어 대더니 이번에 뇌물게이트가 터지니 충격상쇄아이템 계발을 이걸로 하셨나보네요.
어찌됐든 유가족분들에겐 잘된일이네요. 비록 쇼라고해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15/04/15 19:34
뭐 시기가 이래서 쇼로 보이고 하긴 하지만
1주년인데 팽목항 방문은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인양은 잘 모르겠네요 이게 얼마나 어렵고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 일인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일을 국면 전환용으로 그냥 인양하겠습니다! 외쳐버리는건 정말 끔찍하네요
15/04/15 19:41
여지껏 유가족들 실컷 쌩까다가 다시 1주기 추모열기가 다시 올라오니 다시 반응을 보이는 게 웃기는 거죠.
팽목항 방문 자체는 괜찮은 행보이긴 하나 여지껏 해왔던 걸 보면 너무 겉과 속이 다른 느낌이라서..
15/04/15 19:44
1. 글쓴이가 사용한 엠바고는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기자분들에게 들었고 현재 대통령 혹은 측근들이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현장 방문보도를 유예하고 있다는거니까요.
2. 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아직은 루머로 받아들여야 겠네요. 3. 어제 이후로 엠바고란 새로운 용어의 등장과 범람(?)으로 머리 아프네요 크크... 윗분 말씀처럼 루머나 가설 등이 엠바고라는 유식한? 용어로 오용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그놈의 앙망처럼...
15/04/15 20:02
세월호1주기에 어쩌다 맞춰서 게이트가 터진걸까요
게이트가 터져서 세월호1주기가 된걸까요 사람들에게 세월호만큼은 정치적생각보다는 슬퍼하는 마음이 더 크면 좋겠는데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거보면 좀 그렇네요
15/04/15 20:09
잘못 짚으신 게 있는데, 당장 누구보다 정치성을 배제하고 슬픔을 겪는 유가족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난을 하는 측에 공감하는 이들 중 다수/일부는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데 대한 비난이지,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약간 첨언하자면, 세월호1주기에 맞춰서 게이트가 터진 것은 아닙니다만, 게이트가 터졌을 때 주위의 어떤 것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세월호 1주기가 상수라고 해서 그것이 정치적으로 안/못 이용된다는 생각은 순진하지 않나 싶네요.
15/04/15 20:14
윗부분에 대한 얘기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아래쓰신것은 그냥 안좋게 보려고 끼워맞춘다고 보여집니다. 당연히 이용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용하지 않을수도 있는거아닌가요? 저같이 찾아가는 행위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 세월호 문제에 대해 박근혜가 제대로 대처안하면 그걸로 까면되는거구요. 세월호1주기가 상수라서 정치적으로 이용될거란 생각은 악하지 않나 싶네요
15/04/15 20:23
사람들에게 세월호만큼은 정치적생각보다는 슬퍼하는 마음이 더 크면 좋겠는데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거보면 좀 그렇네요
라고 하셔서 윗부분 얘기를 쓴 겁니다. 지금 이 결정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제가 쓴 저 위의 2줄의 마인드라는 거죠.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죠, 물론. 그러나 사람의 행위를 볼 때 그 단 한 컷의 행위만을 보고 해석하시나요? 아이가 왕따를 당했다 칩시다. 가해자 측에서 반성의 기미도 없고, 무대응이나 무성의로 일관하다가 일이 커지고 여론이 일어나 가해자 학생이 퇴학당하고 꼬일 때쯤 되니까 그제야 찾아와서 인사하고 사과한다고 칩시다. 어느 누가 이걸 진정성 있다고 볼까요? 이렇게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저도 정치 행위의 진정성을 그렇게 따지지 않습니다. 유명한 말처럼 소시지나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안 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죠. 결과물만 괜찮다면.. 약간의 포크배럴이나 정치적 쇼맨십은 그냥 넘겨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유가족과 한국 사회 전체의 유감스러운, 치유가 필요한 일이고, 특히 유가족에게 있어서는 치유의 과정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그네들에게 대통령이 방문한다, 배상을 한다, 아무 의미가 없죠. 그들에게 우선적인 것은 감정적 치유이며 , 단순한 돈이나 정치적 행위가 아니거든요.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나 정치적입니다. 그 이전까지 팽목항에 들르지 않겠다고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비난 우려 여론도 나왔고, 여당 원내대표도 지적했는데,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들른답니다. 이걸 정치적 이용으로 보지 않으신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15/04/15 20:36
그럼 팽목항에 안가는게 더 옳은 행동이라고 보시는건가요? 안갔으면 정치적으로 활용 안했으니 괜찮은가요?과연 팽목항에 안가면 사람들은 그건 좋게 인식할까요?
가도 욕할거고 안가도 욕할건데 그건 그냥 대상이 싫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적인 부분이있더라도 안가는것보다는 가는것이 더 옳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했는지는 그 뒤에 판단해도 된다고 생각하구요
15/04/15 20:48
아니죠. 그것은 사건의 현상만을 보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맥락 없는 현상 기술은 의미가 감소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선택지는 가는 것과 가지 않는 것 둘 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건 지금 현재의 '컷'에서 본 것 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소통에서 오로지 현재의 컷만으로 모든 게 판별되는 게 아니죠. 1년의 시간, 전체 관료를 동원할 수 있는 역량, 수많은 기회들이 제공되었습니다. 그 기회를 다 버리고 이제 와서 나에게 주어진 것은 '가는 것과 안 가는 것' 두 개가 남았는데, 어떻게 해도 비난하니 결국 이건 '내'가 싫은 게 아니냐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 이전에 자신이 선택가능항을, 해결책을 다 무시하고 선택에서 배제한 후에 이제와서 나에게 선택지가 둘 뿐이라니요. 지금 비난은 단순히 이 한 컷이 아니라 그 이전에 대한 것들이 포함되어 하는 비판입니다. 1. 안 가면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2 가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인데, 애초에 둘 다 피해갈 수 있었죠. 스캔들 터지기 전이었으면 1번 2번 다 피할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급 수정한 셈이 된 거죠. 정치적으로 이용은 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에 대한 비난은 감수해야겠죠. 다만 1번과 2번에 대한 비난하는 사람의 구성은 다를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셈법도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ps. 팽목항에 안가는게 더 옳은 행동이라고 보시는건가요? 라고 물으셨는데, 저는 이 국면에서 더 이상 '옳은'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1년동안 단추를 잘못 꿰었는데, 그 다음부터 단추를 안 풀고 어떻게 하는 게 옳게 꿰는 거냐고 묻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던지 안 가던지를 따지는 데서 옳음을 굳이 논해야 한다면, 말 그대로 무엇이 유가족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더 깊이 고민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싶네요. 지금 상황에서 팽목항에 가는 것이 유가족들에게 '내 아이들이 정치적 쇼에 이용당한다'라는 느낌만 줄 뿐이라면, 안 가는 것이 그나마 더 나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장관, 부총리들도 안 가는 사람 무지 많던데 그들이 대신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15/04/15 21:09
저는 이 행동을 새로운 행동의 원천이 될수도있지 않나라고도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라도 팽목항에가서 유가족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그들을 위로할수있다면 그깟 정치문제 덮더라도 괜찮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를 보고 까려는겁니다. 일단은 간다는 행위자체가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된다는 생각이들어서요. 지금뭐하고있니님과 전반적인 박근혜에 대한 생각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작년에 토해냈던 울분이 아직도 기억이나니까요. 이번에 팽목항에 다녀와서도 작년처럼 행동한다면 제가 발벗고 나서서 까겠습니다
15/04/15 23:36
작년의 눈물쇼 이후 즉시 뭉개고 무시해온 행보를 보자면 이 정권은 철저히 '보여주기'와 '행동'이 분리되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대로 저도 그렇게라도 일이 옳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합니다만..
15/04/15 22:29
박근혜가 세월호가지고 일년동안 한 짓거리를 생각하면, 뭘 해도 욕먹는다 소리들어도 싸요.
공감능력, 위기관리능력 부재의 끝판을 보여줬는데 장동민만큼의 사과도 없이 세월호 인양한다는 소리나 할거면, 차라리 계란이나 몇개 맞고 왔으면 좋겠네요. 정국반전도 할겸 해서요. 이건 절대 뭘해도 욕먹는다 소리 들을일이 아니에요. 뭘 해도 욕먹을 짓을 한게 당사자인데요.
15/04/16 08:58
유가족인양 대통령이랑 손잡고 있던 그 이상한 할매처럼
계란 던지는 사람도 미리 뽑아갈까봐 두렵습니다. 막장의 끝에서는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긴 합니다. 지지율은 30%쯤 수직 상승할 것이고 세상 모든 이슈는 모두 사라지겠지요.
15/04/15 22:43
쇼도 좋고 눈물도 좋고 여론보다 간보기도 좋고 다 좋으니 저 또한 기꺼이 쇼에 동참해서 박수 칠게요.
그러니 제발 유족들 앞에서 인양 하겠다고 약속해 주시고 실천해 주시면 좋겠어요. 애들 시체라도 부모들한테 돌려주어야지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가 얼마전에 재방송 됐는데 그나라는 라이언 엄마한테 돌려보낼라고 저 난리인데 좀 찾아주세요. 가능성 희박해도 돈이 많이 들어도 애들 찾는데 대통령이 이나라가 도와주세요.
15/04/15 23:12
유족들 눈에는 당연히 뭘 해도 곱게 보일리가 없겠다는걸 이해는 합니다만
제 3자가 보면 1주년 맞춰서 게이트가 터진것도 아니고 남미도 휴양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한거죠. 악당은 그냥 영원히 악당이어야 한다는건지.. 인양결정 내려도 쇼한다고 할 기세
15/04/16 00:35
그러게 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란 자리는 참 힘든것 같습니다. 전 이럴수록 줏대있게 소신껏 행동했으면 하는데, 이쪽눈치보고 저쪽눈치보고 하면서 신뢰도를 이쪽 저쪽에서 다 깎아먹고 있는것 같아서..
15/04/16 02:49
[가만있으면 안되는 시기에] 가만있어서 욕을 먹었던 것이죠. 욕 안먹을 수 있는 방법은 중간까지 너무도 많았습니다. 역사에 아무리 if가 없다지만, 아픈 구석을 조금만 더 과감히 털고 갔다면 그나마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리가 없겠죠.
15/04/16 01:19
근데 내일 팽목항에서 무슨 행사가 준비중인지 잘 모르겠군요.
국민안전처에서 주최하는 국민안전다짐대회인가 하는게 코엑스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박대통령은 거기 안가고 팽목항으로 가나요? 혹은 박대통령이 팽목항 가는데 안전처 장관 비롯한 내각 주요 인사들은 국민안전다짐대회에 가나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모양은 둘다 이상하네요.;; 어쨌든 팽목항에까지 가서 인양을 하겠다고 발표하면 번복은 못할테니 긍정적인건 맞습니다. 어차피 욕할 이유야 여러가지니 인양한다고 욕하지 않을것도 없고요. 진정성 없어도 인양한다는거는 중요하죠.
15/04/16 10:40
https://www.facebook.com/laegoon/posts/832844563452963
아직 기사는 안났지만 이런얘기가 들리는거보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5/04/16 10:48
검색해보니 출국전에 세월호 관련 행사 참여 고려중.. 이라는 기사가 조금 있는걸로봐선 거의 픽스난거같네요 크크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순방 출국에 앞서 세월호 1주기 관련 추모행사에 참석,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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