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갤럭시 S6과 S6 에지로 2사분기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LG 역시 G4를 이번 달 28일 공개하면서 삼성과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단통법 이후로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LG로서는 어떻게든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입장이고 여기서 더 늦어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G시리즈 사용자의 38%가 갤럭시 S6이나 S6 에지로 갈아탈 의사가 있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LG G4의 티저가 유튜브에 공개 되었는데 티저는 LG가 차별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바로 카메라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티저를 보면 G4의 조리개 값(F값)이 1.8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S6과 S6 에지는 둘 다 카메라의 F값이 1.9 입니다. 카메라 문외한이라 다른 분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지만 제가 알기로 이 값이 낮아지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 다는 것이고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티저 역시 야간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이런 부분을 어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저 마지막에 LG G4 로고가 가죽 재질에 찍히는 모습이 나오는 데 이를 통해서 아마도 후면 커버가 가죽 재질로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티저 시리즈들을 통해서 기능들을 하나씩 강조하면서 4월 28일 까지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인 것 같은데 과연 뜻하는 바대로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