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 사망사고' 제2롯데…작업장 안전 매뉴얼 지켜졌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3&aid=0006256328

저는 제2 롯데월드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롯데월드 타워까지는 5분, 롯데월드몰 롯데마트까지는 10분 좀 넘게 걸리더군요. 롯데월드 몰에 제가 애용하지만 집 근처엔 없어서 분노하는 카레집 아비꼬라던가, 라멘집 부탄츄가 있어서 종종 가곤했습니다.
여친은 제2 롯데월드가 무너질까봐 무서워서 가지말라고 맨날 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떄 했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내가 가는 곳은 롯데월드 몰이며, 롯데월드 타워 공사로인한 지반붕괴나 타워자체의 붕괴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고들도 롯데월드 몰 자체의 결함보다는 빠른 개장을 위해서 속도전을 벌이다 보니
건물 공사 자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후속 공사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즉, 월드몰가도 안전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롯데월드몰이 롯데월드타워처럼 초 거대건물도 아니고, 10층도 안되는데 설마 삼풍백화점도 아니고 쉽게 무너질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롯데가 벌이는 각종 일들을 보면...월드몰이야 부속공사들의 문제라고 할 수 있어도
과연 월드타워가 제대로 된 건물일까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월드몰의 경우 제가 대충 기억하는 사건들은
1.영화관 이상 (원인 모름)
2.수족관 (원인 밝혀졌나요?)
3.고정물에서 부품이 떨어지면서 협력업체직원이 맞음
4.2인 이상이 하는 작업에서, 혼자 떨어져 죽어가는 사람 발견, 추락이유 모름, 119부르지 않음. 지정병원(서울병원)응급차량 타고 아산병원 행

뭐 이정도인데...역시 건물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롯데가 조급하게 속도전을 벌이고 있따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네요.

과연 월드타워가 이런 속도전 속에서 제대로된 건물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