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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6 17:16
앱스토어나 아이튠즈 수익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팔아서 돈 버는 회사에요. 앱스토어나 아이튠즈는 아이폰을 더 많이 팔기위한 미끼죠.
14/12/16 17:18
- 합쳐서 측정한 지표가 아니라 순수 기계 이익으로 낸 지표입니다.
- 삼성의 최고 전성기에는 애플이 56% / 삼성이 53%를 차지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작년.. 그때가 애플의 위기설이 나오던 때이기도) -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앱스토어&아이튠즈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애플의 주 수입원은 하드웨어 판매고 앱스토어&아이튠즈는 부가 수입입니다... (그게 주 수입원이면 ios 점유율이 이렇게 밀리는 순간.. 구글이 애플을 찜쪄먹겠죠.. 플레이스토어의 점유율은 앱스토어하고는 급이 다른데요) - 차이가 나는 진짜 핵심 사유는 '애플은 하이엔드 시장'이고.. 삼성은 전방위에 걸친 시장인데.. 이익 규모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14/12/16 17:31
미국 투자회사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원출처라고 하고
관련 기사는 : http://www.ajunews.com/view/20141105173223981 가 국내 관련 기사 중 하나입니다. 다른 포스트로는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0 삼성전자는 3분기 79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3927만대였다. 7~9월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7500억 원에 그쳤다. 애플은 이보다 약 7배나 많은 12조9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4/12/16 17:18
스마트폰 전체 시장에서의 애플 판매량이 12%이지만,
아이폰6, 아이폰6+가 있는 하이엔드급 시장만 따로 때어서 보면 절반이상이 애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짜피 스마트폰 중저가쪽에서는 이익이 안납니다. 그러니 하이엔드 시장을 장악한 애플이 돈을 긁어가는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 아이폰6만 2달동안 300만대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14/12/16 17:23
일단 저 위에 18% 는 순익전체에서의 점유율이고,
실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아닌 스마트폰과 같은 상품 판매로 한 회사가 10% 이상의 순익을 내는건 엄청 대단한거죠. 특히 규모가 클수록...
14/12/16 17:21
샤오미 실적도 발표되었는데 4.7조 매출에 615억원정도 순익이 났다더군요.
그런데 정식 실적도 아니고, 상장자 지분 취득으로 인한 어쩔수없는 발표라서 정말 순익이 났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긴 합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916345
14/12/16 18:36
워낙 공급물량이 많다보니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병행사용 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수익을 좀 줄이고 품질을 추구하면 좋은 부품으로 일관성있게 사용 할 수도 있겠지만... 애플은 영리기업이니까요.
14/12/16 17:25
이래서 생태계자체를 구축해버려야 결국은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문과 천시하는 나라가 그걸 제대로 구축하는데는 꽤나 오래 걸릴거 같지만요. 예전엔 닌텐도라는 회사가 막강한 콘텐츠로 게임기기까지 독식해버린 사례도 있는것처럼, 애플의 기계가 아무리 싸구려로 나와도 결국 앱스토어에 잠식된 기존의 소비자들은 애플의 제품을 쓸 수 밖에 없어요...
14/12/16 22:27
소프트웨어 생태계요. 애플처럼, 기기가 아무리 구리게 나와도 결국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을 돌릴수밖에 없는 상황자체를 만드는거죠.
닌텐도를 예를들면, 마리오라는 게임이 전세계 1억대가 넘게 팔린게임인데, 그 마리오는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통해서만 작동가능하죠. 닌텐도는 이런 킬러타이틀을 많이 만든 소프트웨어 업자이자, 동시에 게임기를 만드는 하드웨어 업자입니다. 마리오/젤다/마리오카트/등등 수많은 킬러타이틀을 시리즈물로 쏟아냈죠. 근데 닌텐도의 하드웨어는 각 시대별로 동시기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의 하드웨어보다 성능적인부분에서 훨씬 딸렸는데도 엄청난 판매율을 보였죠 지금은 닌텐도가 그러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예전만 못하고 대형삽질을 몇번해서 무너졌지만, 애플은 이와 비슷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잘 구축한게 현재 잘나가는 이유죠. 물론 애플까들은 그냥 '충성심대단하다.' 정도로 끝내고 말지만, 사실 그 충성심에 한번 맛들리면 빠져나오기힘든 생태계가 깔려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맥이나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을 썼던 사람은 그 최적화에 길들여저서 기기간 연동이 매우쉽고,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요금은 안드는 셈이니까요. 문과 얘기는 좀 다른부분인데, 이런 창의적인 생태계 구축을 했던 양반이, 엔지니어나 공학이랑 전혀 관련없는 잡스의 공이기 때문이고, 그게 뭐 곧 "문과출신 천시 = 잡스같은 사람 안큼" 다 이렇게 치환되지는 않겠지만, 기술에만 집착하고 하드웨어만 집착하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한번 다시 재고해볼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14/12/16 22:55
애초에 "생태계 구축"이란 개념자체부터가 문과적 개념은 아닙니다만.....잡스가 엔지니어링이나 공학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생각도 당혹스럽구요
짬나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무려 초등학교 4학년에 고2수준의 수학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어릴때 취미로 전자공학키트를 갖고 놀고, HP아르바이트하며 엔지니어랑 놀고, 대학 중퇴해서 아타리게임즈에 입사하여 게임설계를 맡은 사람(워즈니악에게 하청줬다지만 크크)을 어떻게 보면 엔지니어링이나 공학과 전혀 관계없다고 보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http://ko.wikipedia.org/wiki/%EC%8A%A4%ED%8B%B0%EB%B8%8C_%EC%9E%A1%EC%8A%A4
14/12/17 02:00
개인적으로 하드웨어에 집착하는 환경은 한국이 제조업으로 성공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럽게도 제가 공학인이면서도 잡스를 잘 모르는데,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내용으로 추측하자면 잡스는 인문학에 관심이 없었어도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폐쇄적인 환경을 만들었을 것 같고, 잡스의 인문학적 발상은 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14/12/16 17:27
그럼 대충 원가가 20만원으로 했을때, 삼성이 40만원에 판다면 애플은 65만원쯤에 파는거군요. 삼성은 감성이나 편리함으로 이기긴 힘들거같아요. 획기적인 기술보다 뭔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면 좋지않을까 싶어요. 닌텐도의 wii처럼요.
14/12/16 17:33
최신 자료가 안나와서 본문에 추가하진 않았는데
올해 1분기까지 기준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이익의 90%가까이가 애플&삼성. 단 두 업체가 차지했었습니다' 애플이 62%, 삼성이 26%의 비율로...
14/12/16 17:33
삼성이 하이엔드 기기 판매에서 애플에 밀리나요? 삼성 주력 판매 기종 또한 갤럭시 시리즈로 애플이랑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14/12/16 17:43
스펙은 거기서 거긴데 pricing 전략이 너무 차이가 나고 있어요. 해외에서 삼성폰은 그닥 비싸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smartphone 시장을 나눌땐 스펙 보단 가격으로 따집니다. ASP가 450불 넘어가면 high-end라고 정의되는데 삼성이 파는 전화기 중 30% 정도만이 high-end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3분기 기준). 그에 반해 애플은...
14/12/16 18:12
2인자 인것도 삼성의 위엄이죠.
옵니아때 이 회사는 글렀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 치열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아 여기까지 왔죠. 노키아. 모토롤라 어디 가있는지 생각해 보면 정말..
14/12/16 18:14
올해 악재가 좀겹치지않았나 싶습니다 우선 하반기 3q의경우 하이엔드인 노트류의경우 해외실적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습니다 아직 패블릿에대한 외국수요는 아시아권만큼 크지않습니다 게다가 3q의경우 애플의 아이폰이 나오는 시기인만큼 이익률 차이는 더클수밖에없고요 다만 내년의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상당히 많이팔린 s3와 s4교체 시기가 맞물릴거같습니다 올해 s5의경우 교체를 해주기에는 구매요인에대해 큰 강점이없었으며 모공이라는 감점요소가있었습니다 허나 올해의경우 64비트 이행및 qhd를 포함 하여 노후화 시기와 맞물려 이전 판매량을 회복할것으로 보입니다 단 디자인만 잘뽑는다는 조건하에 말이죠 디자인총괄도 기존 갤럭시s3 조약돌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던 디자이너가 총괄을 맡았으니 s5 같은 디자인은 안나오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측에서 경쟁할만한 모델이없거나 혹은 출시가 지연될수도있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폰들이 삼성과 경쟁이가능했던게 역대급으로 잘나온 ap 스냅드래곤800 801 805 성능때문이었데 이번 퀄컴에서 흘러나오는 루머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되어야하는 스냅드래곤이 810의 성능이 문제입니다
이는 내년 상반기 g4나 혹은 타사 기종에 탑재되어야 할 모델인데 810 설계 문제로인해 발열이 심각하고 빅리틀도 제대로 구현되지않아 성능은 올해 노트4에 탑재된 ap 수준인데 반해 발열은 스냅드래곤중 역대 최고라고합니다 지금 급히 스냅 815 버전을 구상중이라는데 어째든 루머가 사실이라면 내년 상반기 삼성을 제외한 타사 플래그쉽 출시에 제동이걸릴수도있습니다. 엔디비아 k1의경우 전성비(전력)문제로 테블릿은 가능해도 일반 모바일 폰에 집어넣긴 힙듭니다 예전부터 엔디비아는 전성비가 안좋았죠 그에반해 엑시노스의경우 이미 빅리틀로 고생을 해서 지금은 정상화되었고 gpu 말리의 성능이 개선되면서 한것 높아진 성능을 기대하고있습니다 내년의경우 상당한 성능항샹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시장이 작지만 기어 vr의 지속적인 발전은 삼성의 경쟁력을 어느정도 유지시켜줄것입니다. 아이폰은 아마 3년간은 구매요인이 떨어지지않아서 판매량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듯합니다 2기가램에 6의 해상도 문제도 있고 mlc 이거 차근차근 하나씩만바꿔도 3년간은 크크크 문제없을거같아요
14/12/17 21:17
원칩은 지금현재 탑제되고있는 스냅도 모뎀ap원칩이 아닐껍니다 다만 다른기업들이 스냅을쓸수 없는이유는 엑시의경우 완제품에 경쟁상대가 있고 모뎀성능이 떨어져서인데 초광대역이고 뭐고 간에 루머대로라면 출시못합니다 상반기 초에 나오기로햇던 노트파생3밴드모델이 지금 엑시 5433으로 선회했다는 루머도 있어서요
14/12/16 18:34
제가 죽기 전에 애플이 무너질 수 있을 지가 궁금하네요.
이윤 추구가 맞긴한데 저렇게 많이 남기면서 소비자를 기만해야했나 싶습니다.
14/12/16 18:40
원래 이쪽 산업은 발전도 빠른만큼 쇠락도 빠른거 아닌가요?
전 지금 마누라가 물려준 아이폰을 쓰고있습니다만, 마소가 좀 분발했으면 좋겠네요. 노키아제 저가윈폰 몇달 써본적있는데 그렇게 나쁘진않던데....물론 좋다고는 말못하지만서도...
14/12/16 18:41
현재도 삼전의 실적은 그들의 모토대로 초 일류회사라 불러도 모자라지 않을만큼 많은 것이긴 합니다만,
하락세이고 앞으로도 하락세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삼성이 시무룩한 이유겠지요. 아직 반등의 기회를 만들 시기는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MS보다는 훨씬 가능성 있잖아요. 하지만 지금처럼 소프트웨어를 계속 등한시한다면 그런 반등은 없을거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 (제 댓글따위 누가 신경쓰겠냐마는...)
14/12/16 18:59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실질적으로 투자도 많고 겉보기와는 달리 쓸만한 기능을 먼저 만들어 내는 것도 삼성이기도 하고요.) 삼성이 플랫폼에 집중한다고 한들 그게 기기 판매로 연결될 정도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시장 자체가 미국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기 때문에 삼성이 암만 소프트웨어 쪽에 힘을 실은들 불가능한 일에 힘 쓰는 것이라는 거죠.
14/12/17 00:01
삼성이 플랫폼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삼성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만한 재력과 인력과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회사죠. Tizen도 추진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고위층의 마인드가 SW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못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4/12/16 20:04
등한시한다기보다는 OS나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만들만한 실력있는 개발자가 드문거죠. 우리나라 개발자는 거의다 게임이나 웹으로 빠지니..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극소수의 최고랭 개발자들은 삼성처럼 연봉 평준화해서 주는곳으로 안가죠. 프레임워크나 플랫폼같은건 주먹구구로 현장에서 몇년 굴러먹었다고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14/12/17 00:05
OS나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만들만한 실력있는 개발자가 드물다는게 결국 등한시한다는 것을 방증하는게 아닐까요.
그네들 표현대로 삼성같은 초일류 기업이라면 해외에서라도 모셔와야죠. 그런데 삼성엔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 없고, 생각 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아니죠. 그리고 제가 이야기한 소프트웨어는 OS를 이야기한게 아닙니다. 삼성은 제조회사니까 필요한 소프트웨어라면 OS인가? 라는 생각이라면 제조업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거죠. 삼성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면 IT기업으로 변모해야 할겁니다. 그런데 저는 삼성이 그걸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경험상 리더의 마인드가 없으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변하지 못하는게 기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4/12/17 12:40
삼성정도의 대기업이면 응용 애플리케이션 만들고 있으면 안되죠.. OS를 예로 든것은 대표적인 시스템 소프트웨어라서입니다.
어찌됐든 더 큰 자본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냥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나 대용량 분산처리 시스템같은거요. 근데 문제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오픈소스이고 현재 나오는 상용앱도 거의 오픈소스로 만들어져서 이게 쉽지 않을겁니다. 삼성이 살아날 유일한 방법이 그냥 회사를 아예 새로 설립해버리는건데 그냥 삼성 빠르게 망하고 새로운 기업이 떴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땅따먹기야 말로 우리나라 IT업계의 진정한 적입니다. 포털로 시작해서 포털밖에 못하는 네이버나 다음도 마찬가지에요.
14/12/16 20:49
소프트웨어 자체가 나쁘진 않습니다. (기기 최적화 등을 고려하면, )
다만 플랫폼을 새로 못만들 뿐이죠 근데 이건 윗분들이 다 말씀하신대로 미래에도 어려울겁니다..
14/12/16 23:56
소프트웨어의 품질이나 개발자들의 역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는 조직분위기와 임원들이 있을 뿐이죠.
14/12/16 18:54
삼성은 다작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폰이고 태블릿이고 기종이 너무 많습니다 플래그쉽급 보급 둘다 많습니다 게다가 발매주기도 짧습니다 애플과는 정반대지요 블프때 탭프로 8.4가 싸길래 사봤는데 제 값주고 사기에는 아깝더군요 스냅800에 2560해상도라는 무리수 dpi조절망 기본런처의 버벅임 dlna자막지원안함 등등 아버지 쓰실거라 삼성거 사지 제가 쓸거라면 루팅 필수더군요
14/12/16 20:14
우리나라도 일본이 제조업으로 흥하고 제조업으로 망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도 어차피 조립이잖아요.
아마 지금 샤프전자나 파나소닉이 다른건 다 망하고 디스플레이만 남았듯이 삼성도 비슷하게 디스플레이만 남은 기업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쩜 이렇게 똑같을 수 있는지 소름돋네요. 2찬산업에서 이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고, 그래서 소프트웨어가 더더욱 중요해지는건데 정작 우리나라 개발자 취급과 인식은 바닥을 기고 있고 미국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컴퓨터공학으로 빠질때 우리나라는 공대 위에 지방대 의대가 있죠. 계속 제조업에 의존하는 현상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대기업도 줄줄이 쓰러질거고 동시에 내수시장이 작아지면서 자연히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국외에서도 실력만 있으면 통하는 공학분야의 직업이 뜰거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처럼요. 이런 현상이 언제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생명과에서 탑티어 저널지에 논문 내고도 설대 의전으로 빠지고, 교수가 남아달라고 빌었는데도 설로 가는 행태가 계속되는데 언젠가는 고쳐야 할 인력낭비입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교육열 속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만들어놓고 전부다 국내용으로 돌려버리니 이게 얼마나 낭비인지 모르겠습니다.
14/12/16 20:47
근데 오히려 제조업에 더 좋은 강점도 있습니다. 사실 부품 의존도(?)를 고려하면 더 심하죠. 삼성은 APU 부터 디스플레이 심지어 배터리까지 다 직접 생산이 가능하니까요. 샤프나 파나소닉과는 다른게 특히 반도체 기술력이 단기간에 따라올수 없다는게 크죠.
14/12/16 22:04
뭐... 예전부터 유명한 말이 있죠.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애들 모아다가 법장사 시키고 있다고. 지금은 조금 바껴서 의료장사라고 해야 할까요 -0-;;;; 이 국내시장이 미래가 안 보이고 의료계가 죽니 마니 하는 상황에서도 전국 의대 다돌고 서울공대 나오니 아무리 봐도 이거 참 -0-;;; 그렇다고 의료가 의료연구쪽으로 투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한국의 미래 세대는 무엇을 동력으로 살아갈지.
14/12/16 20:48
주주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영업이익률이 높은게 좋은건가? 를 고민해본다면 전 삼성에 한표 주고 싶습니다.
갤5가 망해서.. 전체적으로 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뭐 그건 애플도 어느순간 전체적 점유율이 감소할때 생길수 있는 문제긴하죠.
14/12/16 21:01
충성심 나부랭이로 시가 총액 1위 할꺼면 중국이 곧 하겠네요.
충성심 이전에 애플이 가진 장점들은 많습니다. 애플이라는 브랜드 파워, 단독 OS 보유, 다품종을 택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최적화 지금이야 그렇게 커다란 장점이 되지 않겠지만 초기만 하더라도 엄청난 생태계를 보유한 스토어. 삼성이 아무리 난리를 피운다 한들 OS를 가지지 못한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에 따른 단일 스토어를 구축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이제 스마트폰 나온지 5년에 가까운 시간이 되는 마당에 한 기종을 오래 쓴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애플 스마트폰 보유율을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헤비한 유저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버리고 싶어도 못바꿔요. 그럼 그렇게 구매한 앱은 어디서 보상을 받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지분 싸움으로 갈 상황이 커지고 여기서 삼성이나 엘지가 할 수 있는건 정말 기술적이나 디자인으로 엄두도 못낼 플래그쉽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5인치 남짓되는 스마트폰에서 얼마나 더 혁신이 나올까요. 혁신이 나온다 한들 OS위에서 돌아가는 번들 앱에서 그칠께 아니라 OS랑 같이 움직일만한 무언가가 나와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MS도 실패한 스마트폰 시장입니다. 샤오미 쇼크가 얼마전인거 같은데 어제 오늘 난 샤오미 기사에선 향후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네요. 가전 제조업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 그리고 엘지인데 이대로 정말 무너져서 소니 꼴이 날지.. 미국,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이라는 예전부터 나왔던 예측대로 흘러갈지는 두고 봐야겠죠.
14/12/16 21:57
단일 OS 생태계의 위력이 점점 나타나는듯 합니다
아이폰 구매 -> 맥OS 쓰면 더 편하겠네? 맥북 or 아이맥 구매 -> 새 아이폰 구매 or 아이패드 구매 -> 컨텐츠 소비도 편하니 앱스토어/아이튠즈 매출 증가 실제로 애플 제품의 재구매율도 높은편이고 후퇴중인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시장에서 혼자 성장중이죠
14/12/16 22:39
플랫폼으로 생태계 구축이 힘들다면 특허나 기술보유로 새로운 활로를 또 찾아가겠죠
노키아나 모토로라나 혹은 주변 일본의 소니나 파나소닉 등의 실패사례가 있으니 그들의 길로 가기보단 IBM의 길로 가는 방법을 삼성은 분명 찾아놓았을거고 때가되면 실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12/16 23:47
소프트웨어니 플랫폼이니 몇년동안 떠들어온 거 말고 적어도 지금 딱 이시점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가장 큰 리스크는 오너리스크라고 봅니다.
14/12/16 23:49
판매량대비 이익 비율 보면 애플은 원가를 낮추기위해, 매우 싼 부품들을 쓰나보죠??
그런데도 성능 얘기 나오는것 보면, 삼성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는것 같은데 삼성이 비싼돈주고 성능을 제대로 못뽑는건지, 애플이 싼돈으로 성능을 잘뽑는건지... 어쨌든간에 애플의 충성심을 활용한 마케팅은 참 대단하게도 잘 먹혀 들어가고 있는것 같네요.
14/12/17 00:04
영업이익이 크다는 건 효율적으로 잘 파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 소비자, 하청업체, 자사 직원 등으로 빠지는 금액이 작다는 것인데,,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분명 대단하긴 하지만, 삼성의 저 매출액은 결국 다른 여러 기업들에게 분배 된다는 이야기므로 삼성이 계속 매출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14/12/17 01:30
저 영업이익의 핵심은 '폰을 더 싸게 만들어서 더 비싸게 팔아서 나오는거라'
삼성이 애플보다 자사 직원이나 하청업체에 돈을 더 주는것과 관계가 없습니다 -.-; 단순비교만 해보셔도 램 3GB VS 램 1GB / 배터리 분리형에 2개 VS 배터리 일체형에 1개 / 외장 SD카드에 기본 메모리 32 VS SD 미지원에 기본 16 MLC 메모리 VS TLC 섞고 버퍼 메모리 안쓴거 섞기 / 배터리 3000대 사용 VS 배터리 2000대 사용 하나하나 파해쳐보면 같은 값에 팔아도 애플이 더 많이 남는게 정상입니다.. 거기에 애플이 삼성보다 폰 자체도 더 비싸게 팔고 있으니 당연히 더 많이 남죠.... 거기에 모델 파편화가 안되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으로 인해 원가 절감' 이 더 되서 더 많이 남고요.... 사실 애플 제외하면 삼성만큼 남기고 파는 회사도 별로 없다는게 안드로이드 진영이 레드오션화 되는 이유기도 합니다만.. 그 삼성조차 더 덜남기고 파는 하위 업체들때문에 이윤이 계속 줄고있죠..
14/12/17 05:15
단일 생태계로 돈 번다는 것은 결과론입니다. 불과 20년 전에 마소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매킨토시의 폐쇄성이 엄청나게 욕먹었었죠. 솔직히, 우리 대부분은 선견지명같은 것은 없어요 승부 끝나고 나서 패자를 구박할 때 숟가락 얹을 뿐....
14/12/17 05:50
결국 실리콘 밸리와 한국에 있는 인재들의 재능의 차이죠. 쌓아온 기술력의 차이기도 하구요.
한국을 베이스로 대다수가 한국 인재인 기업이 실리콘밸리 기업을 따라가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인재풀과 질이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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