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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6 10:17
중국의 내국 기업 보호에 대한 강경한 자세 때문에 삼성, MS, 구글, 애플 등이 소송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중국기업이 문제를 제기했으니 중국 내에서도 골치 좀 아픈 문제겠네요.
14/12/16 10:22
글쎄요. 결과적으론 배상금이 발생하더라도 중국내의 제조사끼리 자금이 이동하는 것 뿐이라 외부세계에는 별 파장이 없을 것 같은데요.
이 건으로 샤오미가 주춤 할 수는 있겠지만 해외 업체로부터의 소송이 이어져 배상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겁니다. 중국이 뒤를 봐주면서 해외 특허나 저작권 무시하는건 이미 다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고... 애플이나 삼성같은 기업은 [중국에서 파는건 우리가 눈감을 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고... 대신 중국 밖에서 팔면 큰 코 다칠줄 알아]라는 입장인거죠.
14/12/16 10:27
뭐... 삼성도 과거에 비슷한 상황에서 망할뻔한 적도 있고 장하준씨 같은 경우도 아예 지재권은 선진국의 사다리 걷어차기 수법 아니냐는 문제지기도 하는지라 생각이 좀 복잡하네요. 물론 처벌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일종의 도둑질이니까요. 사실 찬반이 논의되는 지점도 인정기간이나 수위지 지재권 철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 "사스가 짱께" 이런 반응이 나오는건 뻔한 수순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도 근대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다 저런식으로 지재권 개나줘 했던 역사가 있었다는걸 생각해보면 마냥 비웃는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14/12/16 11:25
그 역사의 결말은 시원하게 털린 후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고, 이미 돈을 내고 있는 입장에서 비웃는 게 큰 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14/12/16 13:48
애초에 지재권은 사다리 걷어차기 아니었나요?
다만 선진국의 걷어차기이기 이전에 지킬 것, 돈 되는 것이 있는 모든 선두그룹의 권익을 보호하는 사다리 걷어차기였죠... 말 그대로 (지식) 재산권...
14/12/16 14:46
뭐... 이론상은 그렇지만 유치산업을 키워야 하는 개도국 입장에서 지재권 다 존중하면 경제 성장에 상당한 장애가 오니까요. 우리나라가 그거 무시하고 성장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고 유럽에서도 근대화의 태동기엔 다 산업스파이들의 기술 훔치기로 경제성장을 해왔는데 자기들이 선진국 되소야 비로소 지재권 보호해야한다고 역설하니까 말이죠. 지재권이 명목상 가지고 있는 목적은 사실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니라 개발의 유인 제공이죠. 사다리 걷어차기는 수단일 뿐이고.
14/12/16 10:35
문제없이 잘나갔다기 보다는 애시당초 당연한 일이었다고 봐요.
삼성 임원이었나, 한 사람이 '샤오미가 과연 이익이 나는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가 인터넷에서 별에별 조롱을 당했었는데, 실제로 샤오미가 제품을 정상적으로 만든다면 수익이 날 수가 없는 구조가 맞긴 했거든요.
14/12/16 10:39
중국 중저가 시장은.. 한마디로 핵전쟁입니다.
이젠 한두기업 지지친다고 끝날 전쟁이 아니죠; 중국도 우리의 단통법 비슷하게 보조금 규모를 줄였습니다.
14/12/16 10:38
특허 문제로 중국 밖으로 못나올것이란 예상은 많았죠. 로열티 다 내면서 저 단가를 못맞출거라고..
근데 자국 내에서 터질줄은 몰랐네요 흐흐
14/12/16 10:44
그래도 다음 번에 폰을 사게 되변 (그게 언젠진 모르겠지만) 중국폰도 고려하고 있는 중인데...사실 저 같은 유저는 굳이 플래그십 폰을 살 이유가 1%도 없다는 걸 요즘 새삼 느끼고 있거든요...통화, 문자, 인터넷 만 되면 되니까...--;;;
14/12/16 10:51
애초에 샤오미폰 보면 저건 절대 메이저로는 팔 수 없는 물건인데...싶은 친구던데
스펙이야 훌륭하더라도 특허를 아예 무시하고 내놓으면 가능한 수준이었죠. 당연히 되던 기능들 몇개가 문제를 일으키는 순간이 오면 "아 내가 외산폰 왜쓴다그랬지?" 싶은 때가 있더라구요 (아이폰같이 글로벌 폰은 제외하고)
14/12/16 11:22
특허침해는 물론 안되겠지만 진짜 스마트폰의 과도한 특허 이 자체 사다리 걷어차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래 취지야 지적재산권을 인정해서 사유재산 침해를 방지하고 개발의욕을 북돋기 위해서였다지만 각모서리 버튼 위치까지 다 걸어놓으니 어지간해서는 안걸리고 제품 만들어낼 방도가 없습니다. 얼마나 선점했느냐의 차이뿐 결국에는 후발주자를 위협하고 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여 막대한 부를 창출했죠 앞으로 스마트 기기는 발전할테고 복잡해질테고 특허는 셀수없을 만큼 늘어날건데 대체 어떻게 될까요
14/12/16 11:30
각 모서리 버튼 위치 같은 건 지금 문제가 되는 바도 없고, 등록되었더라도 아주 예전에 만료됐거나 아니면 한정사항이 여러 가지 걸려있어서 실제 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허가 많이 사용된다고 해서 무슨 그런 기본적인 것까지 다 걸려서 못 쓰는 게 아니고요, 실제 통신 구현에 있어서 사용되는 표준특허 같은 것만 아니라면 엔간한 건 회피 가능합니다. 표준특허도 일정 비용 이상은 지불하지 않게 되어 있고요.
회피하는 것보다 돈을 주는 게 나은 특허들도 물론 있기야 있겠죠. 그런데 그 내용이 생각하시는 거랑은 거리가 꽤 많이 무지 떨어져있을 겁니다. 예전에 어떤 블로거가 떠들고 다니던 모서리 r값 이런 거 보고 얘기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 거는 없고요...
14/12/16 11:56
htc는 몰라도 레노버는 폰 매출 비중이 전체 중 20퍼센트도 안 되는데요... 샤오미는 반대로 폰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 중 90퍼센트가 넘고요.
플랫폼 기업이다 수익을 다른 데에서 내겠다 하는 말은 그들의 목표이고 이상이지 아직 현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런 브랜드 가치가 저들에게 있을지, 앞으로 생길지 의문이 크게 드네요.
14/12/16 12:11
레노버 관련 답변은 위에 쓴걸로 대신 하구요.
브랜드와 플랫폼을 무시할 수가 없죠 홈그라운드인 중국이 있는 한. 그래서 해외에 나가면 쪽박 쓴다란 말이 틀린 얘기가 아니면서도 중국시장 기반으로 치고 올라오는 샤오미의 아성을 무시 못하는 겁니다. MIUI 기반으로한 플랫폼, 중국내 실제로 통하는 브랜드 가치, 그리고 온라인판매 전략을 통한 마진 제고 등 긍정적인 부분이 너무 많죠. 작년엔 10조로 가치평가된 회사가 지금 40조 얘기 나오고 있어요. 대륙폰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 회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14/12/16 12:21
MIUI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라는 것도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봅니다. 우선적으로 MIUI 가 잘 만들어진 서비스가 아닙니다. 보기에는 이쁜 맛이 있을지 모르나 최적화 부분, UX 부분에서는 다른 런처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샤오미 플랫폼이라고 말해지는 다양한 서비스도 음악을 제외하면(음악도 일부분만 그럴 것이라고 짐작되지만) 저작권을 무시한 서비스입니다. 다른 나라 동영상 그냥 보여주고 이게 중국 사람들에게 먹히고 있는데(다른 중소 브랜드와의 차별점이죠.) 이런 서비스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힘들죠.
샤오미가 다른 가전 제품 많이 만들고 이런저런 액서서리 많이 만든다고 중국 내 브랜드 가치가 있다면 이 분야의 갑은 삼성이죠. 샤오미가 삼성보다 잘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무료 서비스"인데 이 부분은 삼성이 따라할래야 할 수 없죠... 지금에야 샤오미가 외부에서 투자를 계속해서 받아서 회사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런 투자가 지속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망할 수 있는 이익 규모라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고.. 다른 중국 회사가 이런 문제점이 비교적 적음에도 불구하고 샤오미와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중국 회사들의 미래가 더 밝다고 생각합니다.
14/12/16 12:34
사실 MIUI가 큰 차별화를 가져다 줄거라곤 저도 생각 안하는데요. ecommerce에 기반한 판매모델이 결국엔 온라인 컨텐츠 유통 사업의 시발점이 될거라고 평가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아마존 같은 모델이죠, 실제로 이미 2013년 GMV 기준 중국에서 3등인 회사구요.
그리고 말씀 하신 것처럼 중국내 브랜드 가치가 삼성 > 샤오미라고 가정 하더라고 삼성은 가격경쟁이 안되죠 중국 같은 신흥시장에서. 무조껀 고스펙을 지향하는 중국 컨수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샤오미가 삼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 이유기도 하구요. 나의규칙님이 말씀하신게 맞다면 중국에서 삼성이 가만히 손놓고 있으면 다 알아서 해결 되게요? 괜히 4년만에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가 아닙니다. 이렇게 점유율을 빠르게 올리는 회사가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갖추고 있고 마진도 견고한 특이한 케이스니 말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물론 IP 관련 리스크는 아직 반영이 완전히 안됐다는건 동의합니다.
14/12/16 12:42
그 샤오미가 삼성을 제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두가지 모두가 "기형적인 중국 내 사정"에 기반한 것이니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거죠.
싸게 파는데 이 가격이 이익이 거진 없이 팔고 있어서 유지되는 면이 크다는 것이고..(관련 뉴스 2013년도 이익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pho&sid1=105&oid=293&aid=0000015291) 싸게 파는 이유 중의 하나인 온라인 판매의 경우에도 초기 물량 제외하고 오프라인에서 팔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른다는 점에서 더 많은 물량을 지금 가격에 팔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특허 문제 때문에 라이센스 비용까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가격 확실히 오르겠죠. 지금 샤오미는 외줄 타기하는 겁니다. 불법적인 요소로 몸집 확 불리고 그 몸집으로 투자 받아서 내실 다지려고 하는데 혼자서 살아남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4/12/16 12:54
중국 관련 내용은 동의합니다. 그러나 중국 스맛폰 점유율이 35%가 체 안되고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시장에서도 먹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2-3년 해먹고 사라질 회사는 아닌게 분명합니다.
현재 3분기 기준 샤오미 영업마진이 8%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통비용이 기타 안드로이드 보다 10-15% 가량 낮고 판관비도 5-10% 정도 낮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게 말씀 하신 것처럼 유통 경로가 오프라인으로 전환 되면서 대부분 증발할 조짐도 있긴 합니다만 일단 온라인 판매를 일단 확고한 전략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론 4-5% 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미 왠만한 스마트폰 회사(LG, HTC, 레노버, 화웨이) 등 보단 높은 수치죠. 판매량에선 이미 넘사벽으로 달려가고 있구요. 저도 덕분에 조금 더 찾아봤는데 확실히 무시 못할 회사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추이를 지켜 봐야죠.
14/12/16 12:59
샤오미의 2013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중국 증권거래소 공시사항에 따르면(가장 최근 기사입니다. http://goo.gl/2dZH0I 원출처 로이터) 2% 미만입니다. 물론 라이센스료나 기타 저작권 관련 비용은 무시해버렸기 때문에 이와 같은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고요... 3분기 기준 8%는 어디서 보신 추정인지요? (혹시 월 스트릿 저널의 예전 기사를 보신 거라면, 그 기사는 아마 단위를 한 자리 착각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영업이익이 $560M이라는 기사를 봐서 의아했는데 이번에 밝혀진 걸 보니까 $56M 이더라고요.)
그리고 언급하신 회사 중 LG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률도, 판매량도(이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습니다만), 평균 판가도, 거의 모든 면에서 아직 샤오미 위에 있습니다. 넘사벽이라고 단언하셔서 첨언합니다.... 인도 시장 언급하셨는데, 최근 에릭슨한테 특허침해 가처분 판결 받아서 인도에서 샤오미 폰이 판매금지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아예 못 팔거고, 앞으로도 인도에서 기존 가격대로 팔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로열티 다 내고 그 가격으로 팔면 팔 수록 적자가 나겠죠. 뭐 중국에서 메꾼다고 치면 가능이야 하겠습니다만...
14/12/16 13:08
저 수치는 11월 발간된 리서치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샤오미 실사를 한적이 있어서 꽤 정확한 수치를 알고 있는데 2% 영업이익률은 확실히 아닙니다). [수정] 링크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G전자 휴대폰 영업이익률 3%로 계산하면 넘사벽 맞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면 말구요. 판매량은 앞서거니 뒷서거니가 아니라 이미 확실히 넘었죠 IDC / Gartner 둘다 그렇게 발표 했는데. 샤오미는 뜨는 회사, 즉 중국 1위 업체 이고 LG는 지는 회사라는 측면에서 사용한 표현입니다.
14/12/16 13:15
비둘기야 먹자 님// 무슨 자료인지는 링크를 눌러 보시면 나오는데요... 타 기업의 지분 매집 과정에서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직접 공시한 내용입니다. 링크도 달아 드렸는데 한 번 보셨으면 합니다.
LG전자 MC가 적자도 보고 왔다갔다 하지만, 가장 최근(http://social.lge.co.kr/newsroom/gm/ir_1029/) 분기에는 근 4% 정도네요. 2%보다는 두 배 가량이 아닌가 싶고요.. 판매량 같은 경우는 제가 본 자료에서 숫자를 착각했습니다. 샤오미가 백만대 정도 앞서기는 하네요. 최근 또 하나의 이슈로 샤오미가 중국 내에서 화웨이나 ZTE에 특허로 털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런 쪽도 살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 회사들이야 중국에 물건 팔 때 불이익이 있을까 노심초사하겠지만, 자국 업체끼리 치고받는데 중국 정부가 굳이 샤오미 편을 들어줄 필요도 없을 거고요.
14/12/16 13:21
익명의제보자 님// 넵 저도 로이터 자료 읽고 약간 멘붕오고 있습니다. 보스랑 얘기하는 중;; 크크
음 LG는 확실이 나아졌네요. 제가 샤오미 관련 전반 상황을 너무 긍정적으로 읽고 있었나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4/12/16 13:03
MIUI는 파편화가 심각하죠. 사용이 불가능한 어플들이 여러개 나오니까요. UX 부분도 사용하다 보면 이렇게 간단한 기능은 없는데, 이런 쓸떼없는 기능이 있나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근데요, UI를 뜯어보면 무시 못합니다. MIUI처럼 상태바가 잘 정돈되어 있는 UI가 없어요. 구글 순정조차 어느건 한줄 아래 있고 위에 있고 중구난방한데요. 샤오미 쓰다가 LG G3 쓰는데 UI 보다보면 정말 간단한 것들이 거슬려서 짜증이 팍팍 올라오네요.
14/12/16 12:55
중국 내수로 먹고 사는 회사인데 중국 내수가 너무 크니까 규모가 큰 것 뿐 아닐까요. 하는 짓 보면 무시할 만한 회사인데, 그에 비해 규모가 압도적이라 오히려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상태 같습니다. 규모 자체가 기업가치를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규모와 가격 외에는 뭐 내세울 게 크게 없어 보이거든요. 버블이 일어났는데 그 버블을 바탕으로 가치평가가 오르고, 오른 가치평가액으로 인해 버블이 더 커지는 선(?) 순환 같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품 자체의 다른 장점을 좀 생각해보면, 브랜드 가치라고 해봐야 짭에서 나오는 저렴한 폰 수준인데, 이게 프리미엄으로 발돋움할 수도 없거니와 저가형에서는 기타 중국업체의 모방에도 잠식당할 여지가 있고요. MIUI 얘기하셨는데 이게 예전에나 극찬받았지 지금 뭐 장점이 크게 있지도 않습니다. 파는 거 보면 지금 시점에 젤리빈 달고 팔고 있고요.. 티비부터 시작해서 오만 제품들(태반은 짝퉁인)을 다 팔고 있습니다만 거기에서 어떤 유의미한 매출이나 브랜드 가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자기들은 그러고 싶겠죠. 아직까지는 안 돼서 문제지만요. 물론 말씀하신 중국 내수가 있으니 한순간에 엎어지지는 않지 않겠느냐 싶은데요, 뭘 배울 점이 있거나 한 건 아닌 것 같아보입니다.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오히려 샤오미를 따라하는 중국의 제2업체가 등장하면 그 쪽과 경쟁을 해야겠죠.
14/12/16 13:36
플래그십(Mi 2 3 4) 기기들은 킷캣으로 이동한지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내년 1분기 중으로 드디어 커널소스 공개한다고 하니 AOSP 롬들은 많이들 나올겁니다. MIUI 롤리팝이 늦게 올라오긴 할텐데, 롤리팝 노티피케이션을 비롯한 핵심 기능들을 백포팅한게 MIUI 6이라서 그렇게 절실하지도 않아요. 저가형 라인은 모토로라를 앞세운 레노버에 털릴 것 같은데 아직까지 플래그십 기기들은 경쟁력이 상당히 있어요. 원플러스원이 구하기도 쉽고, 최적화도 낫긴 합니다만.
14/12/16 11:53
지금 사는 곳에서 화웨이나 샤오미 폰이 제법 자주 눈에 띕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업체도 흔해요. 디자인은 심플하니 좋습니다. 내구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적화에 문제가 좀 있어서 구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대낮에 그늘에서 찍은 사진은 시퍼렇게 화밸 틀어지고 해상도도 떨어져서 좀... 소리는 텅 빈소리 납니다. 그냥 소리만 나오는 수준이죠. 물론 전화되고 문자됩니다. 인터넷도 되지요. 근데 차라리 구형 아이폰이나 저가형 삼성, 엘지, HTC 폰 쓰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14/12/16 13:13
저가형 홍미 라인이면 딱! 그 가격만큼의 성능은 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작년 모토G를 사는게 훨 낫긴 합니다만. 저가형 삼성과 LG는 생각하시는 이상으로 처참합니다. 쓸만한 F70까지 가면 홍미보다 십여만원은 더 비싸서 같은 급이라고 보기 그렇죠. -_-;
14/12/16 12:00
교수님이 샤오미 관련해서 글을 써서 관련내용을 댓글로 말했더니
다음글부터는 중국에서 봐준다는 내용에 댓글을 쓰지말라고 한 기억이나내요.. 흐흐.. 어떻게 될런지 궁금합니다
14/12/16 15:07
비둘기야 먹자 님// 샤오미 단기적으론 확실히 빠지고 있습니다. 이익률도 5프로 언더가 맞는거 같구요. 훅 가지는 않더라도 샤오미가 메이주를 압도할수 있는 뭔가를 보여줄수 있을지 회의적이네요. 온라인의 폭발적 판매에도 야료가 많이 끼어있어서 데이터 있는 그대로 믿으면 안되는 회사입니다.
14/12/16 17:37
샤오미가 그렇게 강력한 저가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그냥 특허를 무시했고 중국 정부가 그 뒤를 봐줬기 때문이죠. 솔직히 샤오미의 경쟁력은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는 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레노버나 화웨이가 더 무섭지 샤오미는 무섭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사다리걷어차기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부분은 시장의 룰로 봐야 합니다. 만약 한 업체만 이 룰을 무시한다면 그건 공정한 경쟁이 아니죠.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면 특허 지켜가면서 사업하는 기업들은 뭐가 되나요? 샤오미는 정상적인 경쟁환경에서는 순이익을 낼 수 없는 회사입니다.
14/12/16 21:45
잠깐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물론 게임의 규칙을 어기는 정도를 넘어서서 아예 무시하는 것도 맞고 부도덕한 회사도 맞지만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 라고 생각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거 아닌가요? 그만큼 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거니까요.
14/12/17 11:51
그런 식으로 따지면 도둑질하는 것도 "그게 나랑 뭔 상관이야~~"할 수 있는 겁니다.
국내 패키지게임 시장의 몰락에 불법복제가 지대한 역할을 한 사례를 보면, 지적재산권의 보호가 필요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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