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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15 18:33:21
Name 광개토태왕
Subject [일반] 내년부터는 306보충대가 해체됩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41205103009895

12월 5일에 이미 나온 기사인데 방금 전에 인터넷으로 우연히 접해서 올려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논산 출신이고 306 보충대 출신은 아니지만 63년만에 해체된다고 하니 뭔가 허전하긴 하네요..
306보충대가 해체되면 경기지역으로 입대하는 사람들은 해당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소한다고 합니다.
아마 피지알에서도 306보충대로 입대하셨었던 예비역들이 많이 있으실텐데 추억속으로 사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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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14/12/15 18:35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껏 먹어본 식사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을 선사해준곳이
역사속에서 사라지네요.
진짜 최고였어요.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논산이 참 천국이구나를 알게해준곳
하심군
14/12/15 18:36
수정 아이콘
그곳들이 죄다 광역삭제 당하겠네요. 저도 거기서 동생놈 먹였는데
Love&Hate
14/12/15 18:40
수정 아이콘
아..저는 부대안 식당 이야기입니다.
전 306으로 입소를 하지 않아서 사제식당은 안가봤어요.
14/12/15 18:42
수정 아이콘
부대안 식당 진짜 최악of최악이죠... 하.. 야채튀김 몇년이 지나도 기억하는데 그 눅눅하고 야채에서 생선냄새와 생선가시가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해서 -_-;
Love&Hate
14/12/15 18:51
수정 아이콘
제가 논산으로 입소해서 306에서 며칠 지냈는데..
진짜 논산은 일류 쉐프들이죠.
306 식판도 진짜...
14/12/15 18:53
수정 아이콘
기름둥둥 식판 ... 내가 닦아야 하는데 비누도 없어서 못닦고 하;;;ㅠㅠ
메트로
14/12/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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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냉면이 있다는 걸 알게해준 곳이죠...
RedDragon
14/12/16 10:01
수정 아이콘
동감(2) 진짜 짬밥이 뭔지를 보여주마!!! 하고 느낀 듯한....
논산-대전 통신교육-306 보충대- 1사단 훈련소 거쳐서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어쩌다보니 신병 대대를 3군데나 거쳤네요 크크)
그중 단연코 잊을 수 없는 밥 맛 이었죠;;; 흐아...
하르피온
14/12/15 18:41
수정 아이콘
사제식당도 최악이었고
입소후 나온 첫 메뉴는 치느님인데
닭뼈 기름졸임이었죠
14/12/15 18:42
수정 아이콘
그 306보 가는 골목 입구 꺾어서 들어가면 부대찌개집 아직도 있나요.. 다시는 의정부에서 부대찌개를 안먹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준..
솔로10년차
14/12/15 18:52
수정 아이콘
뭔가 묘한 문장이네요. 크킄. 의정부에서 부대찌개를 안드신다니. 크크크크.
14/12/15 18:43
수정 아이콘
306은 진짜 주변에 최악의 음식점들만 기억납니다. 언덕 올라가기전에 밑에있는 갈비집에서 갈비탕 먹었는데 허연 무국에 갈비대 하나 있는게 1만2천원이라니 -_-;;
이구치 유카
14/12/15 18:47
수정 아이콘
306보충대로 입대하는날 그날은 비가오고 참 잔인한날이었죠........
동생 생일날 입대해서 엄마가 통곡을 하셔서 생일 기분을 못냈다는.... 입대전 점심은 306보충대에서 조금 떨어진 만두집에서 만두먹고 들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주변 음식점 평가가 최악이었으니깐요.

306보충대에서 처음으로 먹은밥은 군대리아... 먹고 토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음식적응 못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레이스티븐슨
14/12/15 18:48
수정 아이콘
솔찍히 몇시간뒤 입대하는 마당에 뭘 먹어도 맛이 있을까요? 크크

그래도 맛없긴하덥니다 (논산. 08)
솔로10년차
14/12/15 18:52
수정 아이콘
입대하는 사람의 가족과 연인이 죽을 맛...
광개토태왕
14/12/15 19:03
수정 아이콘
저도 논산 08 입니다 크크
14/12/15 19:57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다들 짬차면 PX가 식당이 되더라구요(논산, 09)
VinnyDaddy
14/12/15 18:52
수정 아이콘
306에서 기억나는 건.. 3군사령부 전산병 선발에 저랑 다른 한 명이랑 최종뺑뺑이까지 갔던 겁니다. 여덟자리 숫자를 네개 네개씩 적어서 그걸로 난수 시드 삼아서 뺑뺑이 돌렸는데 제가 떨어지고 다른 한 명이 됐었죠. 뭐 그래서 모 여단 사령부에서 근무하긴 했는데 가끔 그때 내가 됐었으면 어떻게 군생활이 풀렸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솔로10년차
14/12/15 18:53
수정 아이콘
신교대로 들어간다면 아마도 3주마다 입소할테니, 그거 노리고 음식점들이 성황할 리는 없겠네요.
지구특공대
14/12/15 18:54
수정 아이콘
06년 군번입니다. 이곳 306앞 식당에서 먹었던 갈비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거의 맹물에 고기도 달랑 2점인가 있었던..
근데 입대날은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뭘 먹어도 잘 안넘어갔을거 같네요.
14/12/15 18:58
수정 아이콘
아 306보충대가 없어지다니...10년도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그날의 앙칼진 추위를 잊을 수가 없네요.
윤주야 잘 지내니, 싸이월드가 시들해진 이후로는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래 보는 것도 못 하네.
나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 어흑흑.
Brasileiro
14/12/15 19:01
수정 아이콘
훈련은 논산에서 받고, 후반기도 받고, 자대배치 전에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306에서 대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위에 말씀하신거처럼 밥은 전체 통틀어 최악이였고..생활관이 잘걸려서 청소나 작업같은거 하나도 안하고 잠만 잤었죠.

근데 306에서 군생활하는 기간병들은 군생활 내내 그 맛없는 밥을 먹어야하나요? 아니면 기간병들을 위한 식당이 따로 있는건지..물론 그럴리거 없다고 생각되지만요
14/12/15 19:14
수정 아이콘
아 개쓰레기 같은 음식 팔면서 돈받아먹던 쓰레기업주들 당장 망할거 생각하니 기분 좋네요.
누구도날막지모텔
14/12/16 11:27
수정 아이콘
생존권 보장하라고 시위 안하려나요
클로로 루시루플
14/12/15 19:20
수정 아이콘
306 구대장 아직 잊을수가 없네요. 유승준 정말 닮은 사람이었는데 아프니 약 탈수 없냐니까 뭔 약이냐고 소리 지르던놈이었는데 불친절,권위적으로 아직 기억에 선명합니다. 전 부대앞 김밥천국에서 밥먹어서 그런지 나쁜 기억은 없습니다. 감기 기운+긴장크리로 순두부 찌개 2숫갈 먹고 남겼다는게 문제지...
그날 하필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어머니와 드라마처럼 눈물의 이별을 했어서 없어지기전 한번쯤은 가보고 싶네요.
Aye Caramba
14/12/15 19:24
수정 아이콘
102도 점진적으로 사라지는 수순을 밟으려나요? 사단신교대 조교들 일거리 늘어나는 탄식이 들리는 것 같은 것은 기분탓같은느낌적인느낌이겠죠.
신승훈
14/12/15 19:44
수정 아이콘
의정부 저 쪽 상인들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15년전 입대 시즌이라 제일 친한 친구 따라가서
친구 아버지께서 고기를 사주신데서
고기집 갔는데 소고기가 15점 잘려나오고 3만3천원 하더군요
그래서 농담말로 한점에 자장면 한그릇 가격이다 하면서 먹었네요
친구 아버지께서 아들이랑 친구들 먹인다고 10인분인가 시켜주셨는데 진짜 너무 비싸서 놀랐네요
서비스도 전혀 없고..
어쨌든 의정부는 그 기억때문인지 두고두고 지금도 친구랑 소고기먹을때마다 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바 그린
14/12/15 19: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제 군생활의 시작점이였던 곳인데 아쉽긴 하네요. 가보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곳으로 간다는 동생들만 있어도 뭔가 괜한 동질감도 느껴지고 했는데...
14/12/15 19:53
수정 아이콘
306 얘기만 나와서 낄데가 없네요 크크크 102보 나왔는데 김치짬통이 따로 있었던 신선한 충격이 여전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분명히 평소였다면 맛있게 먹었을 닭갈비의 여러가지들이 오감에 전혀 와닿지 않았던 기억도..
웰시코기
14/12/16 08:26
수정 아이콘
102보 출신인데요... 김치짬통이 따로 있었나요?
그게 사실이라면 대체 용도가;;
그것은알기싫다
14/12/15 20:20
수정 아이콘
양주 살아서 집에서 차타고 20분 거리인 306 보충대로 입대하고,
25사단으로 배치받아서 금요일에 버스타고 집앞을 지나 신교대로 가던 그날이 기억나네요..흐흐흐
근무하던 페바 주둔지도 집에서 차로 40분 거리..
14/12/15 20:29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그렇게 맛없는 설렁탕은 처음먹어봤고 앞으로도 못먹어 볼 것 같습니다. [306 앞 설렁탕집]
스웨이드
14/12/15 20:46
수정 아이콘
자주 지나다니는 곳인데 부대주변 음식점은 동네사람들은 그냥 개도 안간다고 보면됩니다;
14/12/15 21:24
수정 아이콘
전 송추에서 갈비탕 먹고 들어갔습니다 크크크
사라진다니 이게 또 뭐라고 아숩네요
파스크란
14/12/15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306에서 빵을 먹는데 목이 메어서 넘어가지가 않았다는...
14/12/15 22:16
수정 아이콘
그부대 출신병으로서 느낌이 이상하네요 없어진다니
류세라
14/12/16 01:18
수정 아이콘
306근처 식당에서 갈비탕 먹고 담배피고 입소했었죠.
그리고 기름때 묻은 식판과 포크수저 잊을 수 없어요.
밥맛은 최악이었던 곳.

하지만 3일동안 이리저리 불려나가기만 했지 군기도 없었고 3일동안 생활관에서 편하게 누워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306없으니 3일동안의 꿀을 느끼기 어려울듯..
14/12/16 03:07
수정 아이콘
그럼 기존의 시설들은 어떻게 쓰이는 걸까요? 그냥 허물어 버릴려나..
14/12/16 04:20
수정 아이콘
306보충대 출신입니다.
밥먹는데 동기가 항상 밥을 국에 말아 먹더라구요. 한번은 이유를 물어봤더니....
밥을 국에 말아서 섞어주면 쌀벌레가 국 위로 떠오르는데...
그걸 숟가락으로 걷어내고 밥을 먹는 중이라고....;;;

그래서 직접 따라 해봤더니... 진짜 안보이던 벌레들이 떠오......
웰시코기
14/12/16 08:27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
RedDragon
14/12/16 10:05
수정 아이콘
헐... 설마 나도? ㅠㅠ
14/12/16 16:24
수정 아이콘
아 ....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14/12/18 02: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레알....
유리한
14/12/16 11:47
수정 아이콘
03군번이고 논산 출신입니다.
논산에서 후반기교육까지 끝내고 2월 중순쯤에 306에서 일주일정도 대기했었는데요, 그 기간동안 취사지원을 나갔었죠.
뭐 제 기억에 나쁘지는 않았었는데.. 이것도 복불복인가요?
포이리에
14/12/16 21:00
수정 아이콘
09년 306출신인데 없어진다니 좀 거시기하네요
입소전 먹었던 부대앞 부대찌개 맛은 제 인생 역사상 가장 맛없는 밥이었네요 크크크
입소하고 첫 식사때 맛스타 복숭아맛이 나왔었는데 아 내가 이제 군인인건가...하고 마시는데 왠걸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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