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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7 14:06
북한군이 무슨 두더지나 나이더스 커널도 아니고 크크 나중엔 아예 서울시 지하가 두더지굴이나 개미굴마냥 땅굴 연결되어있다는 소리도 나오겠네요.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나, 근거 없이 과장된 위험을 퍼뜨리며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저 놈들은 혼 좀 나겠군요 이번에.
14/11/17 14:08
어릴 적에 땅굴 탐험 있지 않았나요? 제 2 땅굴 뭐 이런거... 진짜 대박이에요. 그 긴 땅굴 넘어오면서 호흡은 뭐 각자 산소통 메고 해야 되나? 그 많은 양의 파낸 흙과 돌은? 지하수는? 미친 인간들 참 많아요.
14/11/17 14:09
저딴 헛소리 하는 게 훨씬 안보에 위협이 되고 괜히 국민들만 불안하게 하는거죠. 카톡 때려잡을 시간에 저런 사람들이나 세게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14/11/17 14:41
휴전선부터 한강 이남까지 그렇게 길고 깊은 곳에 무소음, 무진동으로 땅굴 팔 능력 있으면 전세계의 모든 터널과 지하철 공사는 북한이 다 맡아서 했겠죠.
14/11/17 14:43
TV조선에서 이 소리 주야장창 하던데, 물론 패널들 주장을 들려주는 것이지만 참 한심하네요
문제는 어르신들 중 이거 믿는 분들이 꽤 계시다는 거죠
14/11/17 14:47
직선거리로만도 100km 가까이 되는 길이를 땅굴로만 뚫어낼 정도면 진짜 북한한테 의뢰해서 한일 지하터널 만들어달라고 해야죠.
그나저나 그 흙들은 다 어디로 간거지 그럼...땅파면서 먹나?
14/11/17 14:47
만에 하나 땅굴을 판다고 해도 보낼 수 있는 건 보병밖에 없고, 그나마 사실상 1회용이나 다름없는데 전략적 가치가 있기는 할까요
14/11/17 14:54
사실 '만에 하나 있다'면 무섭긴 하죠
1회용인데 흔히말하는 '선빵'을 적국의 '수도'에서 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있다없다 말이 많은거구요, 있으면 진짜 난리나니까. 근데 있을리가..
14/11/17 14:59
만에 하나 있다 하더라도... 휴대 가능한 탄창이라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고, 지역 점거에 성공해도 보급 부족으로 다 항복할 가능성이 높죠. 식료품은? 의료물품은.. 거기에 중장비에 중화기를 짊어메고 100km 를 기어올 게 아닌 다음에야... 장갑차 몇대로 밀어붙여도 정리될거라 장담합니다.
14/11/17 15:04
만에 하나 있다고 하면. 핵폭탄 가방하나 내려보내거나 혹은 발전소등 국가 핵심시설등을 점거할 정도의 보병부대가 급습을 해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후 전면전을 하면 당황한 상태에서 초기 급습의 효과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죠.
근데 위에분들 말처럼 그렇게 긴 거리를, 지하철과 도시가스,지중전선등 다 피해서 다 땅굴파고 내려올 시간/능력이 있냐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땅굴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슨 안보팔이 하는 거 같아요.
14/11/17 15:11
별 의미 없습니다.
아무리 특공대고 뭐고 해봐야 진짜 많은 성과를 올려도 민간인 몇천명 죽고 전원 사살될겁니다. 몇천명이 작냐?라는 물음은 우리나 하는 거고, 북한 입장에선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 몇천명 죽이겠다고 그 긴 땅굴을 팔 이유가 없는거죠. 사실 남한에서는 북한이 나라같지도 않고 그저 테러집단으로 보이기 때문에 테러에 대한 공포로 위험하다고하는거지, 전쟁에서는 아무런 의미없는 수준이죠. 땅굴을 파고 거기에 오랜시간 훈련시킨 병사들을 투입하는 것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거니까요.
14/11/17 15:48
아 그렇군요
짚어주신 부분중에 동의하는것이 우리가 북한을 테러집단으로 간주하기에 위협적이라는 부분이네요. 사실 전쟁중이라면 그깟 땅굴이 문제가 아니죠 그보다 더 치명적인게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14/11/17 16:03
블리즈컨 공유 시연 대회에서 땅굴 등장했는데, 땅굴 파는중엔 아예 클릭을 못하지만 땅굴벌레가 '우워워'하면서 고개 내밀땐 클릭이 가능해서 순식간에 일점사하면 병력 한두마리 나오는 선에서 정리가 가능합니다. 캐사기가 아니에요. 채땅굴님이 그거보고 땅굴 디스했으면 말 다한거죠.
14/11/17 16:25
천에 한가지 경우를 가정해서 1. 북한이 외계인을 납치해서 어마어마한 토목기술을 습득한 다음 2. 첨단무기니 강성대국이니 다 때려치우고 국력의 대부분을 땅굴파기에 집중해서 3. 경기 북부 및 서울 일대로 통하는 땅굴을 팠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뭐하러 땅굴로 병력을 옮깁니까? 그냥 거기에 핵이든 재래식이든 있는대로 폭탄 때려박아서 터트리면 그냥 수도권 일대가 괴멸되어서 손쉽게 이길텐데 말이죠. 하여간 땅굴 드립치는 인간들은 사고가 60년대에서 멈춘게 분명합니다.
14/11/17 16:39
이분들 진진하게 석촌동 싱크홀이 남침땅굴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죠. 그 때 석촌동 싱크홀 문제로 그걸로 규탄시위 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 크크.
14/11/17 17:02
저걸 주도하는 단체가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줄여서 남굴사) 인데, 남굴사의 주장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 때 남침땅굴이라 추측되는 땅굴을 발견하였고, 군대에 신고했지만 군대에서는 남침땅굴이 아니라고 하면서 덮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남굴사는 법원에 고소를 하였고, 대법원까지 올라가는 치열한 법정 다툼 끝에 해당 땅굴을 조사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덮어버렸다고 합니다.....
제가 땅굴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을 할때 마다, 위와 같은 주장을 하면서 반박하는 지인이 있는데, 귀찮아서 검색조차 해보지 않았지만,.... 아무튼 저거 정말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려나? 아닙니다. 제가 검색 한번 해보죠. 이번 기회에....
14/11/17 17:42
남굴사 홈페이지에 해당 단체 약력이 올라와 있는데 여기서도 대법원 관련 해당 내용을 찾을수 없다는 것이...
http://ddanggul.com/bbs/board.php?bo_table=ta001&wr_id=7
14/11/17 17:59
남굴사에서 주장한 남침용 땅굴 중에서 법원까지 제소된 땅굴은 "연천(남침)땅굴" 입니다. 네이버 뉴스에서 "연첨남침땅굴"이란 검색어로 오래된 순으로 정렬하여 나온 결과에서 뉴데일리나 오마이 등의 신문사를 제외하고 어느정도 신빙성 있을 것 같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사를 추렸습니다.
1. 민간 탐사팀 남침땅굴 발견 주장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498663 2. 연천 땅굴' 남침용 여부 국가가 확인하라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267994 3. 군, `땅굴 국가확인' 법원결정에 이의신청키로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268261 4. 이의신청 후 결과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094018 4번 기사의 후반부에 보시면 {이후 수 차례 소송 끝에 서울중앙지법이 2006년 4월 "국가가 이씨 입회 아래 절개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어도 해당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 아직까지 절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사가 2010년도 기사긴 하지만 연천 땅굴은 아직도 절개가 되지 않고 있군요. 참고로 대법원이 아니라 서울중앙지법에서 판결했군요. 땅굴 사건도 천안함 사건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사건 당시의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고, 천안함백서라는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말꼬리 잡는 언론을 더 믿었죠. 이번 땅굴 사건도 비슷합니다. 남굴사와 국방부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굴사 홈페이지 접속해보면 열심히 주장만을 하고 있고 별다른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반박할 때 별다른 전문가적 반박논리를 보여주지는 않고 있네요. 민간에 탐사결과를 정확히 공지한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은 자신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습니다.] 베트남의 구찌땅굴이나 가자지구의 땅굴,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1~3 땅굴이 이미 발견되었으니, 땅굴의 존재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수도 서울이 휴전선과 너무 가깝다는 것도 좀 걱정이 되긴 하고요. 물론 남굴사에서 암암리에 주장하는 것처럼 정말 대전까지 파고 내려왔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의 지인분 중에서 전파공학을 전공한 교수님이 있습니다. 전공 분야에서 꽤 이름 높은 분입니다. 땅굴 탐사는 전파를 활용한다고 하기에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문과라서 전파공학의 용어들을 하나도 모르기에 그냥 그분의 대답을 간단히만 적겠습니다. 실제로는 뭔가 외계어를 막 말씀하셨거든요...; "정말 땅굴이 있다면 그렇게 찾기가 힘든가요?", 교수 님 왈 "힘들지. 그냥 산이나 들에 있어도 찾기 힘들고, 만약 정말 서울 아래까지 파고 들어왔다면, 서울의 수많은 건물들이 다들 지하까지 파고 들어와 있고, 지하철도 거미줄 같고, 아무튼 간에 땅속에 구조물들이 너무 많아서 찾아낼 확률은 1%도 안될지도 몰라." 저는 북한이 남침 땅굴을 팔 확률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경제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기술적인 것은 차처하구요.(기술적인 것은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워낙에 예측불허의 막나가는 나라라서 어느정도는 예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할 뿐입니다. 말이 길었는데 그러니까 결론은...;; 남침 땅굴 따위 있을리가 없잖아! 보다는 해당 이슈가 터졌을 때 관심을 기울여서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정도는 시민으로써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4/11/17 19:49
사실 북한이 땅굴 파주면 땡큐해야죠. 위의 댓글 같은 테러 수단 아니면요. 1차 대전 시절 땅굴이 가장 활발히 쓰였는데 결론은 기습의 효과는
있으나 전투 향방을 바꾸지 못한다였습니다. 물론 메신능선 같이 천문학적인 폭약을 땅굴 밑에 넣고 터뜨리는 수도 있지만 군사 시설이나 치명적이지 그냥은 테러죠. 문제는 거기는 길어도 10km도 안되는 곳이라서지 서울까지는 100km가 넘는데 그 좁은 곳으로 이동하다가는 전위부대가 몰살당하고 방어측에서 구멍을 확보하면 소량의 이산화 탄소만 뿌려도 그 땅굴 속에 들어간 부대는 전멸입니다. 애초 환기 시설이 잘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로니까요.
14/11/17 20:33
전쟁사는 잘 모릅니다만, 북한이 테러를 안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몇년에 한번씩 꾸준히 테러를 하는 놈들인데요. 물론 그렇게 테러를 했다간 고이고이 모셔둔 땅굴의 위치가 발각당하겠지만요...; 물론 진짜 땅굴이 있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14/11/17 20:37
테러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외에 땅굴의 효용은 전술상 이젠 없습니다. 물론 베트남 처럼 한 터널 네트워크이면 모르지만 남한 땅에서는 그건 불가능하죠.
14/11/17 20:36
예전부터 관심있던 것이 베트남 전쟁 때의 구찌땅굴인데, 제가 듣기론 이때는 구찌땅굴이 북베트남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정말 그런가요? 전쟁사에 해박하신 것 같아서 한번 질문드립니다.
14/11/17 20:39
구찌땅굴 이미지 찾아보시면 한국에서 왜 불가능한지 아실 겁니다. 그건 기지로써 네트워크를 만든 거지 우리가 아는 병력 이동
땅굴이 아닙니다. 이 넓은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서 남한 땅 내에서 지상에서도 상당부분 포착이 불가능해야 하는데 한국은 농촌의 민심이 이반되 남베트남과 달리 그런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신고 크리죠.
14/11/17 19:51
찾아낼 확률이 1%도 안되면 사실상 불가능인데 그럼 굳이 손댈필요도 없죠. 어쩌피 하든 안하든 불가능 한것을.. 이렇게 가다보면 세상에 대비해야될거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지구가 내일 망할 확률이 있으니 가정당 지하벙커 한채씩 분양 달려야죠.
저도 유튜브에서 하념없이 돌아댕기다가 이분들 동영상좀 자주 봤었는데, 이분들 스스로도 이딴짓하면 돈이 드립따 든다는걸 인지하고 있고 한성주씨를 제외하면 다들 안보뽕 맞은 중년들의 등산겸용 사교단체(..) 비스무리한 개념으로 임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사실 한성주씨가 블라블라 하는걸 들어봐도 별 설득력도 없고. (동사무소 민원때문에 작업을 못하고 있다거나.. 박통은 보수쪽이니 국가에서 덮었다 드립을 안치는거 같다군요.)
14/11/19 01:15
일명 강제조정(공식명칭은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은 판결이 아닙니다.
쌍방에 이 사건을 이렇게 종결하면 좋겠다...고 법원이 권고하는 것이지요. 그 결정문을 송달받고 나서 14일 이내에 쌍방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대법원 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생기지만, 한쪽이라도 이의하면 아무것도 없던 상태로 돌아갑니다. 인용하신 기사에서도 이의했다고 나와 있네요. 결국 그 사건은 그 결정으로 종결된 것이 아니고 판결로 끝나거나 소를 취하하거나 해서 종결되었겠지요. 판결로 승소했다면 기사가 나지 않았을리가 없으니 아마 기각됐을 겁니다.
14/11/18 14:56
현대의 땅꿀은 침투용이 아니라 방어용이고 베트남 마지노선 등이 전부 이에 해당됩니다 요즘은 핵전쟁 대비 도주로 확보 혹은 게릴라전을 버틸 땅굴을 파죠 좋은말로 벙커라고 합니다만
북한의 경우 공격로로 본다면 연천까지만 파지면 성공입니다 서울까지 파는건 개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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