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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3 19:20
여러분 MS가 드디어 미쳤습니다. 크크크크크크. 확실히 MS가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나쁘지는 않군요. 점점 개념을 찾아가는 듯한....?
14/11/13 19:21
닷넷 개발환경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애초에 마소가 오픈소스에 맥/리눅스 개발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만우절 농담처럼 들렸습니다.
게다가 VS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이라니, 이걸 써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요.
14/11/13 19:43
??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일반 폰보다 빠르고 Hyper V 비활성화도 안해도 된다고?
그보다도 닷넷 프레임워크를 타 OS에도 개방한다고라괄고라.. 근데 이러면 기존에 있던 .NET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은 다 망.. ㅠㅠ ㅠㅠ 이건 진짜 천지개벽할급이네요 크크크크크
14/11/13 19:49
진짜 모노가 유지되던 원천이 맥과 ios android에서 모두 돌아가는 닷넷 컴파일러 지원하면서 돈 받고 파는 거였는데... MS.....?
14/11/13 20:54
......혹시 오늘 만우절이였나요? 시간을 역행해서 4월 1일인지, 아니면 벌써 2015년 4월 1일인지 의심중입니다.
- 이건 정말 MS가 약을 몇사발이나 먹고 저지른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니, 몇사발도 부족하네요. 몇백사발은 먹었나...(......) 진심으로 미쳤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 물론 써먹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쌍수 들어 환영해야죠.[씨익] 당장 이클립스 적응하기 귀찮아서 안드로이드 시작도 안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해볼까요...(?!)
14/11/13 20:58
이 분야는 잘 모르는데 ms가 윈도,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에서 (최적화의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한 번의 개발로 모두 구동이 가능한 개발 툴을 오픈소스화 한다는 건가요?
만약 제 생각이 맞다면 윈도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개발 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건데 이러면 저 툴 자체가 거의 독점 수준으로 나아갈 것 같네요.
14/11/13 21:11
윈도/맥/리눅스는 한 번 개발로 모두 구동이 가능합니다. .NET이 원래 그러라고 나온 거니까요. ('자바'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유사합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공식 지원하는 플랫폼이 윈도뿐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맥과 리눅스가 추가된 거죠.
안드로이드 같은 핸드폰에서도 프로그램 자체는 돌아가지만, 컴퓨터용 앱의 인터페이스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기준으로 만들고 모바일 앱의 인터페이스는 터치를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이 둘을 한 번에 개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게임 같은 건 플랫폼에 따른 차이를 통일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진전이 있을 듯합니다. ('유너티' 같은 게 이런 목적입니다.)
14/11/13 21:21
대박이네요. MS가 확실히 위기를 느끼고 있나 봅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보다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야 맥 환경이라서 갈아타진 못하겠지만.. 닷넷의 오픈소스화 & 크로스플랫폼 지원은 좀 큰것 같습니다. 자바와 어떤 경쟁을 하게 될지 흥미롭네요.
14/11/13 22:16
맥 리눅스 용 비주얼 스튜디오만 나오면 당장 해볼텐데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사실 개발자 지원하면 MS 따라갈 회사가 없는데 그걸 맥 리눅스에서도 쓸 수 있다면... 당장 C# 책부터 봐야죠.
14/11/13 22:31
VS에서의 안드로이드 개발지원은 어떤 수준일지 기대반 걱정반이군요..
공개된 스크린샷에서 보듯이 안드로이드 SDK도 별도로 설치하고 자바도 설치하는걸로 봐선.. 개발 언어는 여전히 자바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리소스 관리 방식이나 그런 것도 아마 그대로이겠죠. UI 디자인이 더 편리해지는걸 기대하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그냥 자바 편집기로서 비교한다면 인텔리J보다 더 좋기는 힘들텐데 말이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보다 과연 더 좋을지 어떨지.. 그리고 에뮬레이터를 안드로이드SDK에 있는 것과 별도로 설치하고 있는데.. 이건 속도를 개선한 버젼일 가능성이 높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SDK에 포함되어 있는 에뮬레이터는 옛날에 버렸고.. 속도를 위해서 VMWare에다가 x86용 안드로이드를 깔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속도는 저 사양에서도 꽤 빠르지만 마우스 통합이 지원이 안되고 호환성에서 소소한 문제가 있어서 약간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면 로테이션을 시킬 수가 없다던가... WIFI 지원이 안된다던가.. (인터넷 자체는 이더넷으로 되는데 WIFI 연결 자체를 인식하는 프로그램에선 네트웍에 안붙은 것처럼 처리됩니다) 그대신 VMWare를 쓰기에 스냅샷으로 간단하게 롤백할 수 있는건 큰 장점이죠.. MS에서 직접 만든 에뮬레이터라.. 기대가 되네요.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라는게 결국 ADB만 붙으면 되는거라서.. 아마 저 MS용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만 따로 들어다가 별도로 실행시키는게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MS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조합도 가능할지도..
14/11/14 02:25
자마린에서 파는 약(?)에 따르면 C# + 모노 컴파일러가 좋아서 자바 + 달빅보다 성능이 더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진짜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는 MS에서도 컴파일러를 공개했고 구글에서는 ART가 나왔으니 다시 비교를 해 봐야겠죠.
14/11/13 22:31
이 분야엔 아무것도 모르고 학부 때 C언어만 배웠지만...'요즘 MS에 무슨 일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며칠전 iOS용 오피스 기사 접하고 '에?? MS가 왜그러지?' 했었는데...
14/11/13 22:36
그리고 닷넷의 리눅스/OSX 포팅은.. 어차피 저게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MS의 데스크탑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굳건한데 구지 리눅스/OSX까지 지원해준다고 해서 딱히 MS가, 그리고 윈도우가 덕볼 일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닷넷이란 플랫폼 자체를 좀더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인걸까요? 뭐 아직도 MFC 써서 개발하는 경우도 많고.. 닷넷이 Win32를 몇년이 지나도 대체못하고 있는걸 극복하려는걸까요? 닷넷을 활성화시켜야 윈폰도 힘을 받으니...
14/11/14 02:22
MFC 혹은 윈도 API를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변환들은 거의 서버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픈 소스가 된 것도 서버 스택이죠. 한 마디로 리눅스/맥에서도 ASP.NET 써서 웹 개발 하라는 것입니다.
웹이 차세대 플랫폼이라는 말은 10여 년 전부터 나왔고, MS도 웹을 주력으로 밀 생각인 것이죠. 실제로 윈도 메트로나 윈도 폰과는 달리 ASP.NET는 꽤 쓰이고 있고요. (추정치이긴 합니다만, 현재 전체 웹 사이트 중 17.3%에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이번 행보로 서버쪽 .NET이 힘을 받는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윈도 폰 같은 클라이언트쪽 .NET도 덩달아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은 있겠죠.
14/11/13 23:06
플랫폼 장사를 하긴 해야하는데 유니버셜 앱만 가지고는 이미 기울어진 시장을 어찌 하기 힘들고 하다보니, 서버까지 포함하는 셈 치면서 아예 틀을 크게 잡아 버리는 것 같네요.
누군가는 분명 시도하겠거니 하고 생각은 했었는데 의외로 마소가 제일 빠르니 신기하긴 합니다. 다만 통합을 잘 하는게 관건일 것 같네요. 아예 유니버셜 앱 쪽이랑 닷 넷 프레임워크랑 화끈하게 통합해버리면, 거기다가 애져까지 쉽게 쓰게 해준다면 지금까지의 삽질을 만회할만한 대 사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말이죠.. 그렇게까지 할 것 같지는 않고 ㅠㅠ
14/11/14 04:35
옛날 .Net 발표수준의 건곤일척을 던졌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승리의 마소에 걸어보렵니다 중국발 m$모바일 기기의 약진이 심상치 않은데다가 안드로이드는 제대로 개발하기엔 날로 조잡해지고 있어서 충분히 승산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애플이 점유하는 시장 공략은 언제나 그랬듯이 어렵겠지요 크크
14/11/14 17:48
안드로이드 지원이나 다른 언어 지원은 사티아 나델라가 이번 2014 테크데이즈 코리아에서 지구상의 모든 소스를 지원하겠다고 연설했던 부분이라서 예상은 했지만, 오픈소스화는 진짜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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