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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2 23:49:22
Name 이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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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창천항로 작가 신작.jpg




제목은 달인전

배경은 전국칠웅시대(쉽게 설명해 만화 킹덤보다 이전 세대)
주요 스토리는 주인공이 각종 달인(협객)들을 모아서 힘을 키워 '호랑지국' 진나라에 대항한다는 설정입니다.
진짜 재밌는게 뭐냐면 전국시대에 쏟아지는 고사들이 죄다 작품으로 인용되니 핵꿀잼이네요

3명이 주인공 일행인데 왼쪽은 대륙의 모든 인물을 꿰고 있는 '무명'(이름이 없다고 스스로 무명이라고 다닙니다 나중에 모두들 아는 유명인물 이름으로 나올듯?)
가운데가 주인공으로 장자의 손자 '장단' 망가지는게 덜 한 창천항로의 유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큰 그릇의 인물
그리고 맨 오른쪽은 고사성어 포정해우에서 따온 듯한 요리의 달인 '포정'

진시황 출생이야기를 특유의 연출력으로 표현
모자 쓴 날카롭게 생긴 인물이 여불위



저 곱상한 인물이 네임드 중의 네임드 '백기'

현재 국내에는 3권까지 정발이 됐는데 종이책은 안나오고 e북으로만 나와서 3권 다 구입해서 다 읽었습니다.
킹곤타 특유의 화려한 그림체와  박력있는 연출. 거기에 각종 고사가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드니 개꿀잼입니다(예를 들어 호접지몽, 계명구도 등등).
현재까진 킹덤은 물론 창천항로보다 더 재밌네요
소개(단행본 정발을 위해 홍보 흐흐)해드리기 위해 교보문고 e북 다 구입했는데 레진닷컴 유료결제까지해서 캡쳐 올립니다(한두장은 홍보를 위해 괜찮겠죠?).
단행본으로도 정발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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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레오
14/11/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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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대전을 어떻게 묘사할지...
이회영
14/11/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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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까 리플을 잘못 달았었는데 백기는 이궐전투에서 24만 참살로 악명 높은 상태입니다.
짤은 백기가 초나라 쳐들어간 생황
14/11/12 23:52
수정 아이콘
킹곤타 그림체는 간지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죠. 종이책으로 정발된다면 소장할겁니다.
레지엔
14/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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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좋은데 스토리가 불안하다....
이회영
14/11/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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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밖에 안 봤지만 스토리는 깔끔하게 잘 빠졌습니다
레지엔
14/11/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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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본인이 스토리가 아니긴 했는데 당장 창천항로도 초기는 파격 중반 이후는 망상으로 변질되는 걸 봐서(..)
14/11/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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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매니아들은 창천항로에 대한 평가가 박하더라구요 크크
전 삼국지 그냥 적당히 즐기는 수준이라 창천항로 정도면 아주 잘 만든 삼국지'만화'가 아닌가 그리 생각을...
다른 삼국지 만화들처럼 그냥 판타지다 생각하면 온전히 연출력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크크 사실 그게 되면 삼빠가 아니겠지만
마스터충달
14/11/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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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 크크
어짜피 판타지라면 연출력을 보자 크크크
레지엔
14/11/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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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왠만하면 그렇게 보려고 하는데 '한 사람'의 존재감이 너무 커져서 극을 좌지우지하니까 이게 무슨 동화냐 싶은 생각이...
14/11/1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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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전에 봤던 삼국지만화가 용랑전, 삼국장군전이라... 크크
14/11/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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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
14/11/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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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뭐 이학인 작가 죽어서 그런거 아닐런지
레지엔
14/11/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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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가 티오피지만 죽기 전도 더치 커피 정도는 된다는게 함정...
루크레티아
14/11/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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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망상이라도 그정도로 뒷수습 한 것이라면 그나마 선방이죠.
특히 유비를 그나마 사람 구실 하게 만들어 줬으니..
14/11/13 00:4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망상이라도 스토리랄 게 있으면 모르겠는데 창천항로 막판은 거의 사건 단위 연작 삽화집 수준이고... 스토리는 오로지 하나의 사건으로 묶이는 서너챕터 사이에서만 성립하죠. '이미 너네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라고 전제를 깔아두고 개중 일부 사건만을 묘사하는데, 골때리는 게 묘사만 있고 전체적인 서사는 모호하게 깔리다보니 진삼국무쌍 스토리 모드를 만화로 본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네요.
14/1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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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창천항로 볼 때도 처음 볼때 그림체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더라구요.
연출력은 최고인듯
근데 아직 3권밖에 안나와서 보기가 꺼려지네요. 어렸을땐 그냥 재밌어보이면 닥치고 읽었는데 요즘엔 완결나온 만화만 골라서 읽는게 속편하더라구요.
이회영
14/11/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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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6권까지 나왔고 이달말에 7권 발매하는군요
저도 3권까지만 읽으니 감질맛 나네요 흐흐
RedDragon
14/11/13 00:18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는 중반까진 정말 재밌었고, 후반엔 정사의 어쩔 수 없는 조조의 패배를 아름답게 (?) 미화 시키는 작가의 상상력에 만화로써 재미있게 봤습니다. 너무 사실로 비참하게 패배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크크
이번 작품 정말 기대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커피보다홍차
14/11/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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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나올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메모 해뒀습니다. 감사해요!
14/11/13 00:30
수정 아이콘
우왕 재밌겠다...
하심군
14/11/13 00:32
수정 아이콘
저 시대에 저작가면 기대되는 장면이 있지요. 전설적인 무언가를 가진 남자가...
지금뭐하고있니
14/11/13 00:5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노애...
스웨트
14/11/13 01:30
수정 아이콘
태후 : 노애 덕분에 [행복한 꿈을 살았다]
루크레티아
14/11/13 00:36
수정 아이콘
킹곤타는 역시 간지죠. 뭘 하든 간지폭풍...
진짜 전 세계를 통틀어서 킹곤타만큼 역동적이면서도 간지나는 컷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에바 그린
14/11/13 00:37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의 스토리 작가는 중간에 돌아가신걸로 아는데, 그럼 이건 그 작화가가 그린건가보네요? 저 중간에 용은 조비같이 생겼네요 크크.
14/11/13 00:38
수정 아이콘
저 시대면 승자는 결국 진나라인데 마지막은 창천항로 관우처럼 [행복한 꿈을 살았다] 이런걸로 끝날지...
YORDLE ONE
14/11/13 00:39
수정 아이콘
료라이라이는 제 망가인생 역대급 임팩트였습니다
14/11/13 07:10
수정 아이콘
여기 1인추가요~
14/11/13 00: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학인씨가 사망한게 창천항로 어느정도 지점인가요?
루크레티아
14/11/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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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도대전 연재 중에 별세하셨죠.
덕분에 관도대전이 중간에 뚝 끊기고, 원소는 간지남에서 갑자기 돼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원씨 일가가 급정리...
예니치카
14/11/13 00:47
수정 아이콘
이 건 관련해서 최고 피해자는 제갈량이 아닌가.....
아무리봐도 그 전에 조금씩 보여주던 유년기 제갈량이랑은 캐릭터가 너무 엇나갔죠.
14/11/13 00:54
수정 아이콘
하기사 제 기억상으로도 중간에 제갈량이 어렸을때 간지있게 나오는 씬이 있었던 거 같네요
14/11/13 01:13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에서 밀어주는 연출이라면 제갈량정도면 어마어마한 장면이 하나 나와야하는데
군사나 문관들은 아무래도 그런 장면을 연출하기가 힘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곽가 이민족정벌 정도가 군사로써 최고 연출이였고
가후는 개그캐릭, 순욱도 출연장면에 비해서 임팩트있는 장면이 없었고, 방통, 장소, 노숙, 육손 등등 문관들은 아무래도 조금 임팩트가 약했죠.
사실 제갈량정도면 거의 삼국지에서 조조 유비만큼이나 유명한 인물이라 곽가만도 못한 연출을 해주느니 아예 파격적으로 가는게 낫다해서 고심끝에 나온게 기인컨셉인거 같네요 크크
14/11/13 00:54
수정 아이콘
백기는 손견이 젊은시절이었다면 느낌이 나네요

근데 이것도 한 30권쯤 나올때부터 봐야지 안그러면 정말 감질날텐데 ㅠㅠ
지금뭐하고있니
14/11/13 00:58
수정 아이콘
전 킹덤 나오기 전부터 전국칠웅 스토리 중 이목을 정말 좋아했는데...(홀로 곽개의 조나라를 떠받치고, 홀로 천하를 통일할 국력을 가진 진을 막았죠, 그야말로 간지폭풍) 이목이 얼마나 간지나게 그려질 지 기대되네요. [소위 기전파목 중에 이목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관중과 오자서는 춘추시대라 안 나올 거 같고, 고사랑 엮어서 나오니 곽외 덕분에(선종외시-먼저 곽외를 쓰다) 악의도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고..(악의도 참 좋아라 합니다) 나머지 좋아하는 인물인 신릉군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라고 적고 보니 고사별로 엮는 게 아니라, 통일 직전 진나라 시대로 한정하고 고사랑 엮어서 나오는 모양이군요(대체 어떻게 읽은게냐..ㅡㅡ)
그래도 이목은 멋있게 나오겠지...기대되네요..
14/11/13 01:01
수정 아이콘
곽외가 그 가짜 천리마 어쩌구 걔 맞나요?
전국시대는 글로만 봐도 재미있긴 하던데 만화로 흥한건 킹덤 정도밖에 없네요 ㅜㅜ 제가 모르는 건지도 모르지만..
지금뭐하고있니
14/11/13 01:04
수정 아이콘
네 그 사람 맞습니다. 자기를 비싸게 쓰면 더 비싼 몸이 올 거라고 했죠. 그렇게 해서 온 게 악의...;;;(대박!)
전국시대는 열국지 같은 책을 보고 나면 정말 재밌습니다. 만화 중에는 고우영 화백의 작품도 있고 충분히 재밌습니다.
이회영
14/11/13 01:02
수정 아이콘
3권 마지막 장면에 4권 예고로 신릉군이 나옵니다(중국 사상 최고의 대협이라는 설명과 함께).
지금뭐하고있니
14/11/13 01:11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사기에서 전국 4군자 중 신릉군을 그 중에서 '그나마?' 좀 쳐주죠. 그리고 한 고조 유방이 신릉군 광빠였고...
나름 젤 멋지기도 한 것 같아요. 춘신군은 삽질을 좀 했고(진에게 대패), 조 평원군은 신릉군이 의탁했을 때 인재를 못 알아봐서 식객들이 도망가기도 했고, 제 맹상군은 자기를 놀렸다고 식객들이 난도질한 걸 넘어가기도 했다고 했는데, 신릉군은 당시 최고였던 진의 군사들을 상대로 승리도 거두고, 나름 의를 세우기도 하고..
14/11/13 07:12
수정 아이콘
료라이라이만으로도 이 작가의 작품은 다 익스큐즈되는거 아니었습니까?크크 체크체크
14/11/13 08:01
수정 아이콘
전 창천항로를 잘쳐줘도 극화로서 김성모 만화랑 동급으로 보는지라(...) 디테일은 살아있지만 전체가 엉성한 묘사, 남발되는 반복 연출(클리셰), 최악인 컷흐름, 원작 어레인지면서 계획성 없는 플롯 등등... 에너지 넘치는 일부 캐릭터의 남초 로망스를 살리는게 장기이긴 한데;
딱 만화판 마이클 베이랄까...
왠지 보고서 또 욕만 한사발 할듯 싶어요.
스웨이드
14/11/13 09:03
수정 아이콘
리디에 있군요 세일도 하고 사야겠네요 흐흐
어니닷
14/11/13 09:07
수정 아이콘
관도대전 이후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실망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창천항로는 저에게 최고의 삼국지 만화였습니다.
어릴때부터 텍스트로 읽으며 상상했던 수 많은 삼국지의 장면들을, 정말 간지나게 재생해주었죠.
제일 기억에 남는건 장판파네요.
Black widoW
14/11/13 09:47
수정 아이콘
병사의 반을 죽이면 우리의 승리, 관우를 죽이면 너희들의 승리로 정한다.

안 그래도 집에 소장중인 창천항로 요새 달리고 있었는데 희소식이네요 크크
부기나이트
14/11/13 11:41
수정 아이콘
이 작가의 작화는 동북아 수십년에 한명 나올 재능이죠.
취향과는 상관없이 소장가치가 충분합니다.
singlemind
14/11/13 12:35
수정 아이콘
요즘원탑중 하나로 킹덤을 꼽는데 이작품도 봐야겠네요 조금더나오고 시작해야죠
오큘러스
14/11/13 16:0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본문의 내용도 클리셰적이긴 하네요
이름없는 점쟁이가 유명인의 미래를 보며 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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