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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2 22:15:2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외제차가 무서워집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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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4/11/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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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사진의 아반테 차주 별로 안 불쌍한데요.

차량의 각도를 보면 골목에서 나오던 아반테가 정상적으로 유턴하기 귀찮아서 중앙선 무시하고 건너편 차선으로 넘어가려다가
불법주차된 에쿠스에 가려 보이지 않던 정상 주행중인 페라리를 옆구리에서 충격한 것 같은데
어딜 봐도 저 차주가 잘못했는데 뭐가 불쌍하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기서 피해 차량이 소나타면 아반테 차주가 운전 거지같이 한 죽일 놈이고 페라리면 아반테 차주가 불쌍한 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대물 할증이 피해 액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니지 않나요..
대물 한도를 올려야 해서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건지..
수입차가 아니라도 어차피 웬만한 사고 나면 할증은 피할 수 없고 할증률도 같은데 무슨 말씀이신건지 모르겠습니다.
B와D사이의C
14/11/12 22:21
수정 아이콘
아...아반테차주가 잘했다는 의미가 아니였는데 제가 글을 잘못썻네요.. 아반테 차주가 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고처리비용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댓글 읽어보니 제 실수인듯해서 사진과 아래 글은 지우겠습니다.

후...별생각없이 가볍게 쓴건데..제가 글을 잘못쓴거 같네요... 잠시후 글 내리겠습니다...
유리한
14/11/12 22:23
수정 아이콘
문제는 다른상황에서 과실비율이 페라리가 더 높아도 피눈물 날거라는거죠..
저 상황이야 아반떼 잘못이기는 하지만요.
unluckyboy
14/11/12 22:29
수정 아이콘
같은 잘못인데 형사도 아닌 단순 교통사고인데 인생 다시 써야할 큰 책임이 주어질 수 있죠.
저글링 아빠님이 생각한대로 안 불쌍한 과실이 더 큰 경우라 더 불쌍하고요.
물론 잘못했죠. 아반떼 몰고 다닐 사람이 억대의 책임을 질 정도의 큰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에쿠스 정도만 받았어도 당분간 힘드시겠네 하겠지만 페라리정도면 잘못하면 인생 다시 써야죠.
저글링아빠
14/11/12 22:43
수정 아이콘
차를 운전한 것 자체가 나와 남의 인생을 좌우할만한 엄청난 위험성을 수반한 행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 우리 모두는 그런 위험을 허용하고 살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 규칙이 있습니다.

에쿠스면 괜찮았을텐데 페라리면 불쌍하다구요? 저 자리에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배달 가는 사람이 지나갔다면 억대의 책임, 내 인생 리셋이 문제가 아니라 남의 인생을 보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길바닥에 다니는 걸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고 그 경우에 저 아반테 운전자에게도 불쌍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

잘못의 양을 어느 기준으로 계량하나요.. 중앙선 침범 시도 자체가 굉장히 큰 과실이거니와 발생한 결과를 제외한 잘못의 양이라는 건 무의미합니다. 세월호 재판에서 배를 날림으로 검사해준 공무원들의 변호인이 이런 역사적 규모의 엄청난 사고가 났다는 "우연하고 확률낮은" 결과를 날림 검사라는 (자기 기준으로는 나름 소소한) 과실에 귀속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가 당연하게도 재판장에게 그대로 무시당했는데요, 운전이란 행위가 때에 따라 정말 엄청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행위라는 걸 인지하고 그런 일이 나에게도, 그리고 도로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나지 않도록 규칙을 준수하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인식이 필요하지 저걸 불쌍해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인생 실전..의 영역인거죠.
unluckyboy
14/11/13 01:26
수정 아이콘
사고 처리 비용에 관해서 불쌍하다는 거지 아반테 차주가 잘했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 오토바이가 있었다면 아반테 차주가 불쌍했다는 이야기가 안나왔겠죠.
원글자 분이나 이런 비슷한 예로 불쌍하다고 하시는 분들 모두 그런 의미입니다.
내가 교통신호 잘 지켜도 사고는 날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이 억대 차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거구요.
교통사고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가 내가 완전히 서 있고 뒤에서 들이 받지 않는 이상 100:0은 없다 라는 이야기였는데
내가 과실비율 2정도의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몇억대 차량이면 무슨 생각이 들런지 모르겠네요.

세월호이야기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교통규칙을 잘 지키자라는 의미에서 이야기하시는거면 이해가 가지만 과실비율에 따른 사고처리 비용의 과다라는 측면에서는 쌩뚱맞은 느낌이 드네요.
아 세월호...
사고는 언제든지 날 수 있습니다.
배는 언제나 사고 안나는 무적이라는 패시브가 달린것두 아니잖아요? 사고처리 수습이 개판인게 문제였죠.
물론 담에 똑같은 사고가 나도 다른 결과가 나올건가?에서는 희의적입니다.
사고는 언제나 날 수 있고 교훈을 가지고 개선하는게 중요하죠.
시스템을 안보고 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해야됩니다. 니가 사고 냈으니까 저놈만 죽일놈 끝. 그럼 무슨 발전이 있나요?
어리버리질럿
14/11/12 22:22
수정 아이콘
외제차 전용도로를 따로 만듭시다?
솔로10년차
14/11/12 22:22
수정 아이콘
어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20대의 젊은 처자인데 비싼 외제차를 타고다닌다고 합니다. 집도 돈이 많고 본인도 벌지만 우리들 기준으로는 좀 과하게 비싼 차를요. 그 이유가 비싼 차를 타면 주위에서 안전운전을 하게되니 방어운전이 된다는군요.
들은 이야기인데다가 직접 들은게 아니라 한다리 건너라 그게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고가 안나도록 조심하게 만드는 힘은 있는 것 같아요.
저글링아빠
14/11/12 22:2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죠.

가까이 사는 처제가 모닝 오토를 몰고 다녀서 가끔 가까운데 혼자 갈 때 빌려타는 일이 생기는데
진심 깜짝깜짝 놀랍니다. 차가 정말로 안 나가서 한 번, 다들 나한테 운전을 너무 거지같이 해서 한 번.
정육점쿠폰
14/11/12 22:24
수정 아이콘
도로에서 상습적으로 난폭운전 하는 차량에 전후좌우에 외제차가 딱!
사실 외제차만 조심할 게 아니라 모든 차량이 서로를 조심해야 정상인데..
스테비아
14/11/12 22:26
수정 아이콘
그런 말 함부로 하시면 단통법마냥 모든 차의 가격이 올라갈지도 몰라요.....ㅠ_ㅠ 물론 농담입니다.
당근매니아
14/11/12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문제 대해서 참 생각 많이 하게 되더군요. 심한 경우에는 고가차주가 훨씬 잘못한 상황에서 쌍방비율 계산하고 어쩌고 하면 싼 차 타는 사람이 오히려 잘못한 놈한테 큰돈 물어줘야 하는 판도 나오고-_-; 조금 상황은 다르지만 도로에서 피할 수 없는 속도로 애 뛰어 나오는 상황도 골 때리더라구요. 이건 심지어 8차선 야간에 횡단보도 아닌 곳에서 그래도 비율이 운전자가 훨씬 높던데.
B와D사이의C
14/11/12 22:28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주말에 강남대로 운전하다가 생각했던거 가볍게 적었는데 잘못된 부분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분도 있어서 본문 내렸습니다.
14/11/12 22:39
수정 아이콘
대물한도를 몇억 이렇게 올려도 보험료가 생각보다는 많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대물 빵빵하게 드는게 답인거 같아요
B와D사이의C
14/11/12 22:43
수정 아이콘
네..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검색해보니 1억, 5억, 10억 큰차이가 안나는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eovkf1019?Redirect=Log&logNo=70118051044
연간 1-2만원차이니 10억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게바로펄풱
14/11/12 23:37
수정 아이콘
비싼차는 남이 타는데 대물한도 올리는 비용은 제가 지불하는게 문제.
14/11/12 23:16
수정 아이콘
주변에 S4 타는 사람을 봤는데 (부모가 생일 선물로 사줌)
옆차선에 조금만 틈만 나면 급가속, 급 정거로 차머리를 들이 밀며 들어갑니다.
뒷 차는 놀라 급정거 하고 사고날까 자리를 비켜주게되고요.
그 방식으로 차선 사이를 널 뛰기하면서 막힌 도로를 무법자처럼 뚫고 다니는 차를 본 입장에서
지금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4/11/12 23: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은 외제차가 너무 많아서 외제차라고 상대차들이 더 조심히 운전한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포프의대모험
14/11/12 23:49
수정 아이콘
외제차->고급차 익스큐즈 되는걸로..
B와D사이의C
14/11/12 23:58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너무 많아지긴 했는데요. 요즘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마세라티 같은 차들도 많아져서 이런 차들은 근처에 오면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허리부상
14/11/13 02:06
수정 아이콘
삭제 잘하셨네요. 확실히 글이 좀 이상했습니다
포켓토이
14/11/13 12: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차량 1대당 대물 피해 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1대당 1억이 넘는 대물 피해는 인정안하고
그 비싼 차를 모는 차주가 자기 보험으로 해결하도록...
그래서 비싼 차를 모는 차주가 스스로 어느 정도 부담하게 해야지
지금 방식은 도로의 무법자를 양산할뿐 아닌가 싶습니다.
대물을 5억 10억 늘려도 1~2만원 보험료 늘어날 뿐이라고 하는데
이 방식으로는 일단 도로의 무법자를 제재할 수가 없을뿐더러
개인 수준에서 1~2만원이지 사회 전체를 보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되는겁니다. 차량 천만대 잡으면 천억~2천억 정도군요.
그리고 그 비용은 사실상 다 보험회사 주머니로 들어가는거구요.
비싼차가 왕이라는 식의 도로의 무법자가 난리치는데다가
보험회사에겐 공돈 1~2천억이 생기는 지금의 시스템은 불합리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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