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미스터리 매거진>으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VKRKO입니다.
지난주에 미스터리 매거진을 놓고 무료 나눔 이벤트를 했었는데...
오늘 이벤트를 또 열게 되서 소개하러 왔습니다 흐흐;
더불어서 전자책에 관한 이야기도 좀 해 보고 싶어요.
사실 전자책이라는 매체는 벌써 등장한지도 10여년이 훌쩍 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제대로 발을 못 붙였다는 느낌이 강한 거 같습니다.
줄어드는 출판 시장에 있어서 사실 새로운 충격과 돌파구가 되어줄 분야임에는 확실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장르소설이나 취미서 분야에서 전자책은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데, 사실 종이책으로 나온 스카우팅 리포터를 경기장에 끼고 다니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거든요.
요즘 같이 디지털 디바이스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세상에,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자료를 바로바로 읽을 수 있는 건 무척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자책 시장의 발전이 더딘 건...
역시 출판물의 수가 종이책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점이겠죠.
원하는 책을 언제 어디서나 보고 싶어서 전자책을 이용하는 건데, 실제로 고를 수 있는 양서의 폭이 정말 너무 좁습니다 ㅠ.ㅠ
거기에 전자책이라는 무형의 존재로 넘어온 이상 분명 출판 및 유통에 드는 비용은 절감이 될 텐데, 도서 정가제 때문에 전자책도 마음대로 할인을 못 하는 상황이 나오는 것도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팀처럼 폭풍 할인을 해서 판매량을 신장시키거나, 험블 번들에서 만화책 파는 것처럼 여러 종류의 책을 패키지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을 충분히 도입시킬 수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네요.
어쨌거나 기존 출판사 입장에서는 종이책 시장이라는 걸 떠안고 가야하니, 종이책 시장을 자기 손으로 죽일 수는 없고, 그래서 전자책 시장에 공급하는 책의 종류도 한정짓고, 가격도 비싸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책 전문 출판사에서는?
그런 부담이 전혀 없지요!
그래서 나온 게 이번 2차 나눔 이벤트 되겠습니다 흐흐;
"이상한 옴니버스"에서 나온 <미스터리 매거진> 2014 가을호와 <철가면을 쓴 남자> 단행본 두 권 중 한 권을 골라서, 저에게 쪽지로 메일 주소를 보내주시는 모든 PGR 회원 분들께 리디북스 계정으로 전자책을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벤트 내용을 보고 사장님이 미쳤나 싶었는데 -_-;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어차피 처음부터 전자책 출판사로 시작한 회사라, 필진의 노고를 제외하면 딱히 기초 투자비가 들지도 않은 상황인데다, 미스터리라는 매니아적인 분야다 보니 최대한 공짜로라도 뿌려서 널리 알리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흐흐.
참고로 미스터리 매거진 2014년 가을호에는, 가을에 알맞는 스산한 괴담 7편, 최근 일본에서 벌어졌던 태국 대리모 사건, 일본 최대의 짐승 습격 사건, 2차 대전 도중 벌어진 미군의 UFO 사격 등 많은 미스터리 토픽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철가면을 쓴 남자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 시절 최대의 미스터리인 철가면을 쓴 채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남자의 진실을 파헤치는 논픽션 작품입니다.
둘 중 어느 걸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작품을 공짜로 드리고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셔요 어헣
이벤트 기한은 11월 2일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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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래요.
최근에도 메이저급 전자책 업체였던 올레 이북이 문을 닫았죠.
사실 그런 의미에서는 알라딘이나 예스24처럼, 온라인 서점이 이북 리더를 판매하는 구조로 가는 게 이상적인 것 같긴 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사업 기반이 도서에 있고, 사업 확장의 개념으로 꾸준한 투자와 사업 유지를 기대할 수 있으니 말이죠.
아마존이라는 해외의 선례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