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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9 03:15
저 투수들과 비슷한 시기에 뛰었던 다른 에이스들 성적이요.
올랜도 에르난데스(1965년생) 9승 3패 2.55 ERA 106이닝 107탈삼진 데이비드 웰스(1963년생) 10승 5패 3.17 ERA 125이닝 83탈삼진 케빈 브라운(1965년생) 5승 5패 4.19 ERA 81.2이닝 71탈삼진 데이비드 콘(1963년생) 8승 3패 3.80 ERA 111.1이닝 94탈삼진 마이크 무시나(1968년생) 7승 8패 3.42 ERA 139.2이닝 145탈삼진 알 라이터(1965년생) 2승 3패 4.63 ERA 81.2이닝 68탈삼진 로켓맨,빅유닛,페드로 이런 특급투수들보다 엘듀케,부머 영감 기록이 더 좋네요 나름 알짜베기급 활약을 해주었네요.
14/10/09 06:39
사실 페티트는 빅게임 피쳐라고 하기엔 성적은 별로죠. 표본이 많고, 속해 있던 팀인 양키가 강해서 승리는 많이 챙겼지만..방어율도 별로고...
저 중에선 실링, 스몰츠 두 명이 꼽힐만 하다고 봅니다. 그 외엔 베켓이나 레스터도 거론될만 하다고 봅니다.
14/10/09 10:08
사실 샌디 쿠팩스가 단기포스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포시 성적도 큰 이유가 됩니다.
혼자서 우승시킨 느낌이 강하죠.(최동원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빅게임 피쳐=스몰츠 입니다. 평소에도 좋아했지만 포시되면 항상 신계 입성느낌이라
14/10/09 10:20
약팃은 그냥 평소대로 던졌는데 팀이 양키라 많이 나가서 누적이 쌓인거고 현대야구에서 포스트시즌 최고의 선발은 실링과 스몰츠죠.(근데 약켓은 약쟁이라고 까시면서 약팃은 꾸준함이 최고라는건 좀..) 현대야구(투수분업화) 이전 레전드들 중에 월드시리즈에서 날렸던 투수는 밥 깁슨이나 쿠팩스가 있고 데드볼 시대에는 크리스티 매튜슨이 대표적이죠.
밥 깁슨 7승 2패 1.89 9경기 81이닝 92K WS MVP 2회 크리스티 매튜슨 5승 5패 0.97 11경기 101.2이닝 48K 번외로 베이브 루스 3승 0패 0.87 3경기 31이닝 8K 경기당 이닝이 엽기적이지만 현대야구 이전 투수들과 현대야구 투수들을 단순 이닝수로 비교하면 안된다는건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MLB 포스트시즌 제도의 변화도 투수들 성적을 볼때 꼭 고려해야할 부분입니다. MLB의 포스트시즌 제도는 68년까지 월드시리즈만 있었고 69~93년까지는 AL, NL 양 리그에서 두 지구 우승팀이 챔피언을 정하고 월드시리즈를 치루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가(ALCS, NLCS 도입) 94년부터 리그별 지구수를 늘리면서 디비전 시리즈가 생기고 12년부터 와일드카드팀을 2개로 늘려서 운영하고 있는데 갈수록 포스트시즌 라운드가 증가하면서 투수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걸 고려해야합니다. 쿠팩스 시대의 월드시리즈에만 등판하던 에이스들과 디비전시리즈부터(혹은 와일드카드전부터) 계속 등판해야하는 지금 에이스들의 상황은 전혀 다르죠. 누적기록에서야 유리하지만 비율스탯에서는 당연히 현대야구 에이스들이 불리할 수 밖에 없어요. 또 시대상황도 고려해야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쿠팩스나 깁슨은 사상최악의 투고타저 시기로 손꼽히는 60년대에 뛰었던 선수들이고 매튜슨 또한 데드볼 시대의 레전드죠. 그래서 전 쿠팩스보다 스몰츠나 실링의 성적이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대최고는 리베라. 리베라 8승 1패 42세이브 0.70 96경기 141이닝 110K 번외로 근래의 에이스들 중 대표적으로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은 투수들 클리프 리 7승 3패 2.52 11경기 82이닝 89K 팀 린스컴 5승 2패 2.47 12경기(6선발) 54이닝 63K
14/10/09 11:30
약켓 사태 때 페티트도 같이 했다고 밝혔었어요. 약켓은 끝까지 난 안했다고 우기는데 페팃은 바로 인정하고 사과해서 이상한 까방권이 갔었죠.
이 둘 때문에 배그웰도 약쟁이냐 아니냐 말이 많았던걸로... 지금은 안했던걸로 마무리 지어진걸로 압니다.
14/10/09 11:50
이거 정리한다고 검색 좀 하다가 새삼 매덕스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검색하면서 매덕스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질문해봅니다.
매덕스는 공을 던질 때 손가락에 가하는 압력의 변화와 투구시 횐발을 내려놓는 위치의 미세한 변화로 투구 위치와 변화를 조절했으며, 포수와 투구 사인하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 포수가 자기한테 공을 던질 때 동을 받는 위치의 방법으로 다음 투구를 정하기도 했으며, 타자 연습스윙만 보고 투구 패턴을 정했고 다음 타구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맞춘 사례가 즐비했으며, 제프 배그웰과의 대결에서 정규시즌에 일부러 홈런을 맞아주고 포스트시즌에서 배그웰을 속이기도 했고, 데이브 마르티네즈한테는 7년전 당했던 상황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만루 상황에서 일부러 풀카운트를 만들고 삼진을 잡기도 했으며, 팔로우 스루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땅볼 방향을 자신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가는 것을 조절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요? -0-; 만화에서도 저렇게 하면 뇌내망상이라고 욕먹을거 같은데요. ;;
14/10/09 13:30
올해 다저스가 아쉽긴 하지만 꾸준히 포시 나가는 팀이 되어서 저 선수들 대열에 합류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4/10/09 19:25
매덕스랑 글래빈이 한 2~3년 정도 연속으로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탈 털리던걸 봐서 그랬나 엄청 못한 기억인데 의외로 기록이 괜찮긴 하네요.
그리고 페팃은 포스트 시즌에서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의 간극이 커서 그랬지 이길때는 꽤 괜찮은 투수였죠. 이길때는 7~8이닝에 2실점 정도. 넌디시젼 경기때도 그 정도. 다만 털릴때 그냥 탈탈...그래도 단기전에 저정도 이닝 먹어주는 선발도 없어요. 또, 정말 중요한게 보스턴 킬러...크크크. 약물이 좀 많이 아쉽지만 스캔들이 밝혀진 이후에도 비슷한 정도의 활약은 해 줬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포스트 시즌 최고의 투수는 누가 뭐라해도 엘두께...진짜 엄청났죠. 시즌때는 전혀 보여준적이 없던 리그 최고 에이스 느낌. 이 사람이 있어서 양키 다이너스티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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