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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7 14:06
너 때문에 다시 세멘 반죽하고 누가 또 밟을까봐 노심초사 굳어지길 기다리느라 하루를 다 썼어.
내 일당이 얼만지 알아? 9만원이야 개객기야...우리은행 XXXXXXXXXXXX 입금해. -행운을 빕니다. 인연은 냄새 진한 방구 같아요. 조용히 스며 들거든요.
14/10/07 14:14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어서 되게 글이 잘 읽히네요.
내 생애 키 큰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돌아버리겠네요 크크크 (지금 현재 같은공간에 있어서 더더욱이요) 님이나 저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그리고 사랑을 많이 배우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4/10/07 14:52
예전엔 그냥 좋아하면 표현하면 되는 단순한 거였는데, 어느새 사랑이 이렇게 어려워졌어요.
같은 공간에 있는 게 얼마나 좋은가요, 보고 싶을 땐 볼 수도 있네요. 회원1님도 행운을 빌어요.
14/10/07 14:21
청춘 즐겨야죠. 축하합니다.
좋은 글귀에는 좋은 글귀로 화답해야죠. 피지알에서 언젠가 본건데... 드디어 써먹을 수 있겠네요. '당신이 먹고 난 핫도그 막대를 버려주겠다며 오래 들고 돌아다니다가 공사장 모래 위에 이렇게 쓰는 것. 사랑해.' - 이병률 '끌림' 中
14/10/07 14:36
감정이 마음대로 안 되는게..
시간이 지나봐야 '그때 내가 사랑이었구나' 를 느끼기도 하고 '아 그때 내가 한 건 사랑이 아니라 나 자신한테 좋아하는 거라고 최면을 걸었던 거구나' 하고 느끼기도 합니다 사귀지 못 한 원인을 찾아보면 '깊어지는 관계에 대한 두려움' 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요 가장 좋은건 역시 가까이에 두고 만나고 겪어 보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경험이라도 쌓아야죠 좋은 인연 얻으시길 바랍니다
14/10/07 14:46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짝사랑이 그렇듯 하루에도 지를까 말까 고민을 수백번 하곤 합니다.
경험...... 그러게요. 경험과 인연을 둘 다 얻으면 좋겠다는 건 제 욕심이겠죠. 어떻게 할지는 정말 미래의 저만 알 것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4/10/07 15:46
썸인데 썸아닌듯 썸같은 글을 읽고 기분이 훈훈해지는 거는 간만입니다~
그 마음과 기분을 잘 간직하셨으면 하네요 결과가 염려되지 않는 과정의 즐거움이랄까
14/10/07 16:58
예쁘고 좋은 글이네요. 담담하게 잘 쓰셨습니다. 덕분에 잘 읽었어요.
다만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운 건 왜일까요. 저도 이런 예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인가봐요. 좀 부럽네요.
14/10/07 17:26
같은 해외에 사는 입장으로써 글을 보니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네요.
썸 탈듯 말듯 하던 사람도 부득이한 본거지 이동 때문에 떠나보내야만 했었지... 라는 추억도 여럿 떠오르고요. 어느새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언젠간 또 떠나가겠지?" 라는 생각 때문에 깊어지는 관계에 대해 점점 신중해지고 결국 놓치기도 하고... 수많은 마음고생 끝에 남는 것은 결국 또한번의 아쉬웠던 추억뿐. 뭐 그래도 언젠간 좋은 인연 생기겠죠? 아무튼 글 잘 봤습니다. 이런글엔 추천이죠! 흐흐흐
14/10/07 18:32
글 잘 봤습니다.
글쓰신 분 나이는 모르겠지만 글에서 풋풋함이 느껴지네요. ..근데 보아하니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를 시전하셨군요??
14/10/07 20:01
글 진짜 재밌게 잘쓰시네요. 감정이입 됩니다.
그 감정 그대로 잊지말고 그 분이 되었건, 후에 다른 분이 되었건 꼭 좋은 사랑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4/10/07 20:15
왜 접으려고 하세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ㅠ 접지 마세요! 글쓴분 마음 설레시라고 저도 좋은 시 하나 보태고 갑니다 흐흐
자국눈/정호승 지상에 내리는 눈 중에서 가장 어여쁜 눈은 자국눈이다 첫사랑처럼 살짝 발자국이 찍히는 자국눈이다 어머니 첫사랑 남자를 만날 때마다 살짝쌀짝 자국눈이 내렸다지 그 남자가 가슴에 남긴 발자국이 평생 자국눈처럼 지워지지 않았다지
14/10/07 22:48
오늘 자 다음웹툰 ' 저녁 같이 드실래요 ' 를 볼 때 느꼈던 감정이.... 여기서 묻어나네요.
네 그렇죠... 저도 처음 좋아한 사람은 정말 제 이상형도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리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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