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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5 22:55:34
Name gamekid
Subject [일반] 취업을 준비하는 하나의 방법
안녕하세요

pgr에서 허세와 무개념을 담당하고 있는 gamekid 입니다.

얼마전 댓글로도 좀 달았던 내용인데 간략히 자유게시판에도 올려봅니다.
취준생 피지알러 분들께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샷을 여러개 날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하나 하나의 샷 질을 높여 날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50장 100장씩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게되는 것이 전자라면 제가 예전에 댓글로 달았었고 지금 쓰려는 방법은 후자입니다. 저는 이게 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 공유해 봅니다.

채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100장씩 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이미 뻔히 보입니다. 왜 보이냐 하면 그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 사람이 우리 회사도 one of them의 입장에서 썼구나 라는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많은 시간 노력했겠지만 실제로 그 회사한 군데에 쏟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미미한 시간일 것입니다.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뻔하고 똑같은 지원자 보다는, 우리 회사에 정말 관심이 있고 우리 회사에 목숨을 건 지원자가 당연히 예뻐보이고 뽑고 싶고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학교 입학만 해도 학교 늘 방문해보고 올때마다 애드콤에 인사하고 하는 사람들이 더 잘 붙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런쪽으로 노력은 해보지 않는것일까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만 좀 일찍 시작해야 하긴 하지만...


올바른 취업 준비의 첫번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 어렵다는거 잘 압니다. 그런데 이걸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합니다. 내가 평생 할 일을 찾는다기 보다는 내가 지금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일의 "분야가"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서, 내가 잘하는 분야라서 이러면 베스트입니다.
자신이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약한 부분인데 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또 긴 이야기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쓰도록 하고...

권하고 싶지 않지만 '난 정말 도저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다면 일자리를 평가할때 고려하는 여러 요소들을 추린 후 내가 웨이트를 많이 주는 순서 즉 중요한 순서대로 줄을 세웁시다. 그리고 상위 2개 항목 만족하면 그게 곧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첫째로 집이 가까워야 하고 둘째로 돈을 많이 줘야 한다. 난 그런 직장이 좋다 하면 여러 직장들 중에서 그런 곳만으로 필터링을 하는겁니다. 단 이렇게 추릴때, 붙어도 안갈 회사는 제외합니다. 붙으면 갈 회사만 추립니다. 붙어도 안 갈 회사를 도대체 왜 지원합니까?
이런식으로 추리게되면 5개~10개 정도의 회사가 나오게 됩니다.

자 이제 이 5개~10개 회사에 대해서 최대한 깊게 알아봅니다.
홈페이지는 기본으로 살펴보지만 별 정보 없죠. 그럼 우리는 뭘 한다? 학교 선배부터 해서 사돈의 팔촌까지 내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모두 뒤져서 그 회사에 내가 희망하는 직종에 일하고 있는 혹은 일했던 사람을 찾아낸다. 찾아내고 연락해서 만난다. 뭐 대뜸 연락해서 어떻게 만나냐 이런 정도는 스스로 알아서 해결합시다. 진정성이 통하면 다 만나집니다. 만날때 그냥 만날수 없으니 우린 뭘 한다? 그 회사에 대해서 나름 공부하고 내가 왜 이 회사를 가려고 하는지, 궁금한 점들 정리하다 보면 인터뷰 질문지가 작성된다. 이거 작성하는 것만 해도 큰 공부가 됩니다. 만나서 이거 저거 물어보기도 하고 내가 이만큼 이 회사에 미친 놈이라는점을 어필합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취업시즌에 하기보다는 복학해서 3학년 정도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만나보면서 생기는 두 가지 장점. 첫째는 정말 이 일이 내가 생각했던 일이 맞는지 아닌지 판단이 어느정도는 가능해집니다. 두번째로는 이렇게 하면 의외의 기회가 생길때가 있습니다. 졸업예정자 대상 공채 말고도 해당 부서에서 인턴을 뽑거나 3일 정도 잠시 허드렛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거나 그럴때 일단 본인에게 연락이 옵니다. 제대로 해왔다면 그렇습니다. 남들은 얻지 못했던 나를 어필할 기회, 그리고 필드를 경험해볼 기회가 생기는거죠. 이 기회에 가서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하냐? 뭐 이런거는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절대, 절대, 절대로 10개 이상의 회사를 준비할수 없습니다. 5개도 사실 부지런 떨지 않으면 힘들어요.
하지만 해당 회사에 대해서만큼은 난 그야말로 특별한 지원자가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토익 봉사활동 이런거 안해서 불안하다? 만약 가고싶은 회사 사람을 만났는데 그 회사 사람들이 토익이 중요하다 라고 했으면 무조건 해야합니다. 안중요하다고 했으면 하지 마세요. 취준생들 불만이 영어 쓰지도 않는데 토익점수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토익은 토익 보는 회사 지원할때 해야죠. 안보면 (여기서 안본다는건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안하면 됩니다. 우리는 왜 이거 저거 온갖 종류를 준비하면서 바쁘게 보내나요. 날카롭게 필요한 부분만 준비하는데도 시간은 모자릅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불안감은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저 회사가 어떤 인재상을 원하고 어떤 요소들을 중요하게 보는지 알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job market에서 구직자가 꼭 을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갑/을은 언제나 바뀔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를 준비하다보면 어느새 오퍼레터를 손에 쥐고 갑이 된 자신의 모습이 보일겁니다.

그리고 채용하는 입장에서 면접 팁을 드리자면...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 딱 하나 입니다.
제가 뭔가 물어보면 그 물어본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해주세요. 질문하면 이상한 소리 하시지 마시고 제가 물어본거에 답을 해주는 사람이 저는 좋습니다. 당연해 보이지만 저런 사람 거의 없습니다.

쓰다 보니 또 횡설 수설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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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싶다
14/10/05 23:08
수정 아이콘
인사담당자신가 보군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건 좋지만, 현재의 취업시장은 수요에 공급이 맞춰질 수 밖에 없고 선호도가 높은 기업과 직무는 과잉공급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난에 봉착한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될진..
물론 뒤의 내용은 괜찮네요.

덧.'올바른'으로 수정이 필요합니다.
14/10/05 23: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맞춤법은 역시 어렵네요.
HR 사람이냐 하면 그것은 아닌데 채용에도 직접 관여하다 보니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예전글이 이력서를 잘 쓰기 위한 방법이었다면 이번 글은 그 재료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최근 대기업 등 소위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회사들에 대해 과잉공급이 될수록 이런 저런 회사들을 고려한 동글동글한 재료들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만을 위해 2년동안 준비하는 나 자신과, 막연하게 30개 대기업을 준비하는 나 자신. 어떤 사람이 삼성전자에 더 경쟁력이 있을지는 뻔하지 않을까요...
해피팡팡
14/10/05 23:16
수정 아이콘
묻지마 지원으로 입사해서 힘들어 하던중에 좋은글 읽었습니다.. 왜 진작 이렇게 준비하지 못했던건지 후회가 되네요.
14/10/05 23:17
수정 아이콘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늦었다는 없으니까 지금부터 좋은 이직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수지짜응
14/10/05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시간이 되면 취업관련 글을 한번 쓰고싶지만..

이런 글도 충분히 필요하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건 냉정하게 알고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팩은 고고익선 무조건 높을수록 기회가 많습니다...

아직 중, 고등학생이시면 최대한 좋은 학교 가십시오. 그리고 단지 취업만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 공대 가십시오 ^^;
(저는 경영대 출신입니다.)

그리고 대학교 저학년이시면 학점만 높여 놓으세요 3점 중반이랑 4.0 간당간당 넘긴 학점이랑
정말 확연하게 서류 합격률 차이 납니다.

토익 너무 높으면 싫어한다? 다 뻥입니다. 만점 수렴할수록 무조건 서류 잘 붙습니다.

적성 찾는거 물론 중요하지만 아직 뭐 해야겠다 딱히 안떠오르시나요?
위에 얘기한거 세개만 잘 준비해놓으면 적성이 뒤늦게 찾아졌을때
뭐라도 할 수 있는 기본 바탕입니다. 크크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막상 취업시즌 시작됏을때 기본 스팩 없으면.. 스팩떄메 발목잡힌다는거 요즘같은 취업시장에선
뼈저리게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다 아는 얘기고 각박하게 느끼져지기도 하지만
정말 저는 후배들한테 늘 얘기합니다.
스팩이 시작이고 스팩이 끝이라고(서류부터 최종까지)
(최종면접때도 고만고만한 지원자들, 면접 1, 2차 통과했을 정도면 다 멀쩡하게 생기고 말 잘하고
결국 임원들도 에라 다 비슷한데 스팩 좋은 애들로 뽑자 이런거 정말 많더군요)
14/10/05 23:21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학점 등 보편적인 지표가 해당 회사에서 예선탈락할 스펙이면 다른 부분에서 스파이크가 정말 정말 강해서 예외적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찍 알아보고 준비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3학년부터 준비하면 학점도 빵꾸난거 올리고 할 수 있죠. 요즘에야 뭐 1학년때부터 학점 관리 한다고 하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그 나이때 즐겨볼 인생 경험을 포기해서 안좋은거 같습니다.
14/10/05 23:23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

왜 스펙이 가장 중요하냐고 예전 인사팀 아는 분께 물어봤을때

"임원급이 이 사람을 왜 뽑았냐고 물어볼때 '자소서에서 열정이 보여서 뽑았습니다' 이러면 '나는 안보이는데?' 하고 태클을 걸거든...

그래서 그냥 스펙 좋은 애 뽑으면 왜 뽑았냐고 물었을때 '스펙에서 열정이 보였습니다.' 라고 말하면 적어도 나한테 클레임은 안들어 오는거지..."

라는 말을 한게 기억나네요
14/10/05 23:29
수정 아이콘
학벌이나 학점이 보여주는거는 난 바보는 아니에요 하고 난 성실할땐 성실해요 정도라고 봅니다.
문제는 지원하는 입장에서 그정도도 안보여주면 다른 스파이크가 어마어마 해야한다는거죠.

물론 말씀대로 채용하는 입장에서 면피하기 쉬운 요소기도 하고요.
14/10/05 23:33
수정 아이콘
물론 딱 그정도가 좋은 정도인데

이게 구인난이 계속되고 치준생이 쌓이다 보니

기업에서는 면접전형의 수를 늘리기에는 비용부담이 커지게 되고 이러다 보니 서류에서

스펙으로 줄세우기하면서 '스펙이외의 것' 이 서류전형에 큰 영향을 못끼치는거죠...

그걸 대체하는게 '스토리' 인데 최근에는 그 '스토리' 도 양산형이라...

학벌,어학으로 완성된 스펙/봉사활동, 자소서로 만든 스토리/인턴근무, 대외활동으로 표현하는 스킬

이 세개가 다있어야 서류를 붙여주는 추세더라고요...
14/10/05 23:35
수정 아이콘
그 스펙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편적인 것들 말고 최대한 그 회사에 맞춤형으로 준비하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해당 회사의 인턴이라던가 그런것들이죠...
뭐 어렵긴 합니다만 돌파구를 찾아봐야죠.
14/10/05 23:31
수정 아이콘
수지짜응님 글에 덧붙이면 스펙이 높다는 이야기는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1. 목표가 뚜렷이 있거나
2. 노력이 남다르거나
3. 정말 똑똑하거나
셋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게 다 비슷하다면 당연히 학점 및 기타 스펙보고 뽑죠. 열정같은 건 스펙에 이미 포함된 겁니다.
14/10/05 23:37
수정 아이콘
단순 열정이라기 보다는 스펙을 갖추되 특정 회사에 테일러드된 스펙을 갖추자는겁니다. 그게 그렇지 않고 무작위로 준비하는 나보다는 더 낫다는 것이 제 이야기의 요지입니다.
14/10/05 23:42
수정 아이콘
네. 테일러드 할 만한 스펙이 없어 보여도 최대한 하는 게 맞는 정설이겠죠.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은 보통 목표가 있겠고요.
다만 주변에 너무 자기 줏대 없이 고민만 하거나 투덜대는 후배가 많아서 문제입니다. 투덜댈 시간에 하나라도 알아보면 좋을텐데요.
하긴 저도 잘 몰랐었으니까요. 남 얘기할 처지는 아니죠.
14/10/05 23:4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너무 투덜대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14/10/05 23:40
수정 아이콘
제가 학벌이 별로 안좋아서 학벌 외 모든 스펙을 준비하고, 글 내용처럼 한 직군 그것도 딱 한 회사를 정조준해서 준비했는데(그 회사 대외활동+인턴+이를 통한 인맥보유)





그 회사가 올해 경기가 어려워서 채용을 안한답니다. ^^; 취업 너무 어려워요. 크크크 ㅠㅠ
수지짜응
14/10/05 23: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확 와닫네요..
14/10/05 23:47
수정 아이콘
예외사항은 어쩔수 없긴 한데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이긴 하시네요. 그래도 다른 회사 동일 직군, 혹은 그 회사 내부의 사정이 바뀐다던가 하는 식으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광개토태왕
14/10/05 23:52
수정 아이콘
아 이런거 정말 짜증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14/10/05 23:45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이런 목표로 지금은 막학기를 다니고 있네요.
아마 2학년 말때 고민하고 판을 짰던 것 같습니다.
알바하느라 학점은 바닥을 뚫고 있었는데, 학과 동아리 활동을 하는 중이어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적성을 찾고, 원하는 직무를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뭐 3학년때부터 꾸역꾸역 메꾸기 시작했고, 원하는 직무 바로 파악하고 멘토링 이런 것도 시도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직무에 관련된 수업 커리큘럼을 나름 짜면서 열심히 왔네요. 그런 과정들을 자소서에 적고 면접에 갔더니, 면접 때 바로 바로 대답하고,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 했습니다.
덕분에 방학 때 인턴 수료했고, 이제 전환면접 하나 남았네요.
다른 기업들도 지원하는데 one of them으로 보고 있는지 광탈이네요 ㅠ 뭐 어쨋든 간에 1승이란게 참 어렵네요.
14/10/05 23:46
수정 아이콘
1승이 전승인 시장이니 1승만 하시면 됩니다. 특히나 원하는 직무를 파악하신것이니 더더욱 그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王天君
14/10/05 23:47
수정 아이콘
오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학점이 망했으니 이것도 망..
14/10/05 23:53
수정 아이콘
졸업학기시면 어쩔수 없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계절학기 신공이라도...
candymove
14/10/06 00:03
수정 아이콘
내용도 좋고 내용을 포장하는 담백한 문장도 좋네요.

잠재적 취준생으로서 항상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확신을 갖고 같은 이야기를 하는 분이 계시니 일종의 위안(?)이 되네요.

혹시 이 글의 내용에 글쓴 분 본인의 실제 구직과정을 대입해서 부연을 해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가능할런지요?
너무 구체적인 내용은 여러모로 곤란하시겠지만, 막연하게라도..

특히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좋아하는 일 찾기"에서 글쓴 분의 경험을 듣고 싶네요. "좋아한다"라는 표현이 갖는 의미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내가 좋아하는 일>부터 <돈 많이 주는게 좋은 일 아님?>까지...
14/10/06 00:19
수정 아이콘
워낙 오래전이기도 하고 해서 큰 도움은 안될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철이 없는데 오래전에는 더 철이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남들이 우러러보는 뽀대나는 직장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쪽에 맞춰서 준비했습니다. 좋아하는 일 찾기는 사실 실패였던 것이죠. 취직 이후 처음 2년은 좋았습니다. 정말 남들이 우러러보는 직장이었고 그만큼 돈도 많이 줬으니까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좀 헷갈리기도 했었습니다. 대학교때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며 자기 길을 찾아봤던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수 없었습니다.
LingTone
14/10/06 00:14
수정 아이콘
지금 2학년인데 학점이 안 좋습니다. 엉엉
14/10/06 00:19
수정 아이콘
2학년 이시면 학점 높일 기회는 많습니다. 힘내세요.
원시제
14/10/06 01:30
수정 아이콘
2학년이면 졸업할때까지 평점을 4.5 기준으로 1.0은 올릴 수 있습니다.
14/10/06 11:54
수정 아이콘
제가 1학년때 투고받은 케이스인데..
1학년 1학기 1.45
1학년 2학기 1.6x
2학년 1학기 1.9x (소수둘째자리가 기억안남)
이렇게 맞고 군대갔습니다.
그리고 졸업학점은 3.31로 졸업했습니다. 취업도 잘 했구요.

아직 시간 많아요 ;
14/10/06 00:24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서 먼가 공감되는게 많기도 하네요..

사실 전 그 스파이크덕에 지방 전문대 휴학 상태로 병특부터 시작해서 모든걸 다 한 케이스라.. --;;
의외로 스파이크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그 일에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다면요..


업계 입문 시작 자체가 모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장문의 분석을 몇달간 주기적으로 했었는데..
그거만으로 길이 하나씩 트이다가 지금은 엄청나게 많은 문들이 열렸던지라..
14/10/06 00: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역시 스파이크입니다. 스펙이 갖춰지면 더 무서운 무기가 되고 스펙이 없다면 유일하지만 여전히 든든한 무기가 됩니다.
동네형
14/10/06 00:27
수정 아이콘
사실 취업 간단합니다. 뭐 해야 될지도 다 알죠. 안해놓은상태에서 단기간에 그걸 매꿀 방법을 찾으니 문제인데.
그게 될리가 있나요
14/10/06 00:42
수정 아이콘
뭐 해야할지를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르니 그냥 막연하게 다들 하는거 동글동글 하게 준비하는거죠.
나만의 스파이크는 없거나 무디고...
그리고 취업만 생각하면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도 취업이지만 저같이 취업 이후 나중에 고민할 일들을 미리 고민하고 취업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좀 있었습니다.
뺏으까!
14/10/06 00:4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정신차리고 해야 하는게 맞는데...
또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때 정신차릴 놈이었으면 될놈될이죠.
나중에 뭘 할지 모르기 때문에, 뭐든 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거.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거.
솔직히 지금 중고딩 과외한번씩 하면서 보면 답답한게 이거라서... 너흰 아직 인생을 몰라...
14/10/06 00:48
수정 아이콘
저는 복학하고 정신 차린지는 6개월 이었습니다. 남들보다 머리는 좋은편이라 6개월 준비해서도 원하는 곳을 갈수 있었고 그랬지만 일찍 준비, 아니 준비가 아니라 고민과 행동들만 해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대학생이라는 좋은 신분을 유지한채 여러가지 필드를 경험해볼수 있다는건 대학생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대해서는 말씀해주신대로 모든 일에 필요하기도 한데 사실 공부 그 자체도 있지만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건강한 욕심, 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은 고민들, 고민해서 나온 액션 아이템을 실행에 옮기는 실행력, 이 모든것을 꾸준히 반복하는 성실함 등이 더 크지 않나 합니다.

그것이 비단 공부만이 아니라 운동이든 예술 계열이든 뭔가를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항상 배울점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14/10/06 01:29
수정 아이콘
서울 중상위권 대학 인문대 3학년생인 A는 3학년 1학기에 이미 자신의 진로를 은행으로 정합니다. 돈을 많이 준다는 이유에서죠.
그래서 4학년 2학기가 될 시점에는 금융3종 자격증을 따고, 토익점수는 950점을 만들고, 학점은 3.8/4.5 정도를 만듭니다.
그리고 은행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받고, 필요하다는 준비를 다 합니다. 관련 공모전도 나가보았으나 안타깝게 떨어지고
특히 각 은행에 통장을 만들고 상품분석까지 하는 열정도 보여줍니다.

그렇게 4학년 2학기가 되어 A는 국민, 우리, 하나, 신한, SC제일, 씨티, 외환, 기업, 농협, 수협, 부산 딱 열한개의 은행에만 입사원서를 넣습니다.
그리고, 2개의 은행에 서류합격을 합니다. 1차 면접에서 1승 1패, 그리고 2차 면접에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십니다.
그렇게 취업재수생이 된 A는 다음 해 상반기, 다시 은행권 공채를 노립니다. 이번에는 하반기 지원했던 은행 중 7개만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A는 다시 7개의 은행에 서류를 넣고 한개의 은행에 서류합격을 한 후 1차 면접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해 하반기 다시 11개 은행에 서류를 넣은 A는 작년에 서류합격했던 2개 은행 중 하나에 서류합격을 하였으나 결국 1차 면접에서 탈락하고
2년차 취업재수생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상반기부터 그가 서류를 넣은 은행에서 단 한차례도 그의 서류가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지 5년이 지난 지금 A는 지방의 한 학원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지어낸바가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실제 존재하는 제 후배의 이야기입니다.
뭐 물론 학원강사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취업시장에서의 모습만 본다면
솔직히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아주 어렵겠지요.

예전 글에도 리플을 달았다 시피, gamekid님의 방식이 원론적으로 옳고, 실제로 그 방식대로 취업시장이 흘러가는게 옳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은 안타깝게도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저 방식대로 시도했을 때
실패할 경우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리스크는 오롯이 본인이 뒤집어써야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소수의 기업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그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거라. 멋진 말이고,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든 한번은 듣는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추상적이지요. 그리고 심지어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이미 학벌과 전공이라는 이름으로 대학 입학의 단계에서부터 나는 해당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는 인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건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지원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수도 없습니다.
기업에 실제로 재직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알 수 있다? 글쎄요. 기업의 입장으로 캠리를 나가봐도 내가 생각하는 우리회사의 인재상과
내 동기가 생각하는 우리회사의 인재상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회사원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회사가 날 왜 뽑았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분
과연 몇분이나 계실까요.

남들이 100개 150개 서류를 넣을 때, 딱 10개만 넣은 사람은
최종합격을 하면 영웅, 현자가 되겠지만, 최종합격을 하지 못하면 취업재수생, 백수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내가 10개 준비하느라 놓친 140개 기업중 어느 하나에서는 지금의 나를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꼽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수지짜응
14/10/0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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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측면에서 댓글 달았던건데..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해주는게 더 그 사람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 글은 정말 군 입대 전 정도?의 나이대 분들이 읽어서 도움 될 글이지
딱 취업시장에 맞닥드린 취준생들에게는 사실 큰 해당사항이 없어 보이는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14/10/0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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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문에 복학한 3학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고 언급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안에 극복하는 예외도 있죠. 저도 예외 케이스였고...
14/10/0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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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취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님이 제시한 사례의 반대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100개 150개 지원하고 다 떨어지는 사례도 많죠. 아니면 한 두 군데 붙었지만 원래 안가려던 곳이어서 취업 재수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 사례 말이지요...

전 여전히 제가 얘기한 방법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방법이 1승의 확률도 더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설령 취업할 수 있는 확률, 즉 1승을 거둘 확률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더 취업 이후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맞다고 봐요.

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모른다면 지원할 자격이 없는것입니다. 적어도 기업에서 서류 스크리닝이나 인터뷰 들어가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트레이닝을 받습니다. 굵직 굵직한 인터뷰어로서 갖추어야 할 가이드라인 들이죠. 그런것들을 모른다면 제가 얘기한 해당 기업을 열심히 공부해보라는 숙제를 하지 못한 것이지요. 캠리를 나가는건 누가 못합니까. 그정도 수준의 노력을 얘기한것이 아닙니다.
원시제
14/10/0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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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그 기업이 원하는 정확한 인재상을 찾을때까지 노력해라. 그리고 정확한 인재상을 찾은 기업에 지원해라' 라는 결론인데,
그건 조언도 아니고;; 심지어는 올바른 방법도 아닙니다.

"SK텔레콤 영업직의 인재상" 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인재상" 에도 정답이 없습니다.
거의 유사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도 얼굴 생김새에 따라 누군가는 붙고 누군가는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기업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인재상을 제시하는건, 지원자들을 엿먹이기 위해서나 지원자들에게 숙제를 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단편적인 인재상으로 정의내릴수 없기 때문인거죠.
그런데 마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있으면서도 그걸 지원자들에게 숨기고 있다는 것부터 오해가 시작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도 좋은 지원자, 자신들이 원하는 지원자를 뽑고 싶습니다. 그럼 명확하고 구체적인 인재상이 정해져 있다면 그걸 제시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 구체적일수가 없고, 구체적이어서도 안되는게 인재상이기 때문인겁니다.
고만고만하고 똑같은 사람만 뽑아서 회사가 잘 돌아갈리가 없잖습니까.
14/10/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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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왜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면 결론은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그 분야에 집중해서 지원해라 정도가 될듯 합니다. 그 분야에 집중을 제대로 했다면 인재상 정도는 (여기서 인재상은 구직자 입장에서는 서류나 면접에서 어필하면 그 기업이 좋아하는 부분들 이겠죠.)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100% 붙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원시제님의 주장과는 반대로 가능한 명확한 인재상을 정의하고 내부적으로도 기업 문화나 그런것을 통해 드러나게 되며 그것을 기반으로 호모지니어스한 사람들을 뽑으려고 합니다. 호모지니어스함 가운데 다이버시파이를 약간 추구하는 정도이며 근본은 호모지니어스함에 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야 많은데 그것은 또 다음에 기회되면 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통은 호모지니어스한 사람을 뽑을때 경계해야할것은 다이버시파이가 덜 될수 있는 정도이지 고만고만한 사람이 뽑힐까봐 경계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원시제
14/10/0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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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지니어스니 다이버시파이니 하는 용어는 딱히 전문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용어도 아닌데 굳이 그런 표현을 쓰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하시고 싶은 말씀이 기업은 대개 유사한 스타일의 지원자를 선발하고 그중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거다. 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것 같습니다만, 그건 맞는 말입니다. 대개 5~60명 이상의 규모를 선발해보면 뭐라 말할 수 없는 공통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하지요.

문제는 그 공통점이 '뭐라 말할 수 없다' 라는데 있습니다. 그게 추상적이라는거지요.
기업문화를 통해 드러나는것. 그렇죠 맞습니다. 그것도 추상적이지요.

SK텔레콤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대개 비슷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게 뭐냐고 정의해보라고 하면
그건 정의하기가 매우 어려울겁니다. 그건 인재상이라는게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정해져있는 수치같은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고,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 중에서, 동일한 면접관이 선발한 인재들입니다.
즉, '면접관의 구미에 맞는 인재'들인거죠. 그 사람들의 공통점을 면접관한테 말해보라면 스펙을 빼고는 딱히 딱 잘라서
말하지 못합니다. 그게 추상성이라는겁니다.

그 인재상을 맞추라는게 실질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14/10/0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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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못쓸 용어도 아니죠.

면접관이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기업에서 훈련을 보통 시키죠. 호모지니어스한 사람을 뽑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물론 기업은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사람을 뽑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합니다만 코어 밸류들에 대해서는 호모지니어스한 사람을 뽑으려고 합니다.

또한 어느정도 면접관의 취향을 탈 수밖에 없지만 (이것은 서류 스크리닝에서 서류를 검토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기업에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런 사람을 뽑으라고 인터뷰 들어가기 전에 면접관을 훈련시킵니다.
훈련 시키지 않고 면접을 시킨다면 적어도 채용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기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맥킨지를 보세요. 지원자에게 명확하게 리더쉽이라는 덕목을 구체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네형
14/10/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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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을 강조하지 않는 기업은 없습니다..
14/10/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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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가 리더쉽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반응하신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적토마
14/10/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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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지니어스x 호머지너스o
크 어디가서 실수하실까봐 알려드려요
14/10/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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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쓸때는 호모지니어스라고 써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말씀대로 발음은 지니어스로 하면 안됩니다 흐흐
14/10/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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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어사전 발음기호 찾아봐도 호모지니어스가 맞는거같은데, 왜 틀린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적토마
14/10/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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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기호 헷갈리신거 아닌가요?
영단어 compromise가 어째서 컴프라미스가 아니고 컴프로마이즈냐고 여쭤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14/10/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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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질문은 그렇게 들리실 수 있겠네요.

제가 찾은 발음기호는 이렇습니다. hòumədʒíːniəs
적토마
14/10/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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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저도 실생활로 배운 영어라 그런지 당연히 호마지너스가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제가 틀린것 같습니다. 두 단어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의미로 따진다면 호모지니어스 라고 해야 맞는 단어입니다. 제 실수입니다 죄송합니다! gamekid님께도 죄송하네요 ㅠㅠ
동네형
14/10/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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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죠
포프의대모험
14/10/0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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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르팅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인사팀좀 왔으면 좋겠어요. 자기도 왜 뽑혔는지 모르는 2년차 사원 앉아가지구 뻔한얘기나 하다가, 검색창에 치면 첫페이지에 나오는 내용 물어보면 자기도 잘 모른다그러고. 인사팀이 와도 그럴려나?..

취업시장은 정보 비대칭이 너무 심해요.
14/10/0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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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참석하는것으로 그 회사의 정보를 다 파악하려는게 전 오히려 지금같은 잡마켓에서는 준비 안된 취준생으로 보입니다. 정보 비대칭을 개인의 노력으로 깨보라는게 제 글의 요지인데요...
포프의대모험
14/10/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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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꼬라지로 나오는 캠리는 무의미하다 이거죠. 우리 잘나가는 회사라서 너네학교 리쿠르팅도 옵니다 하는 광고목적 외에 학생들이 진지하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으니까요. 말씀하시는 '개인의 노력'으로 정보를 취집할 수 있는 학생이면 더욱 더 쓸모가 없겠구요.
원시제
14/10/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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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이 캠리 나가도 별 차이 없습니다.
인사팀 직원도 특정 직원이 왜 뽑혔는지 딱잘라 말할 수 없으니까요. 그냥 어느 학교 출신이고 스펙 좋으니 뽑혔겠지. 정도죠.
같은 학교 비슷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떨어지더라도 왜 떨어졌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 모르니까요.

정보 비대칭을 개인의 노력으로 깨려면 최소한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의 채용단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정보가
필요할겁니다. 그 정보를 개인의 노력으로 얻어라. 그걸 대한민국 취업준비생들에게 요구한다면, 저는 그냥 서류 150개 쓰는게
훨씬 더 쉽고, 훨씬 더 현실적이라고밖에는 말할수가 없네요.
포프의대모험
14/10/0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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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10/0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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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차이 없다뇨... 아무리 그래도 근무 요건 등이 아니라 입사에 대해서는 인사팀이 해줄 말이 훠얼~씬 더 많습니다. 임원 면접에서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해줄 말은 딱히 없어도 자기들이 어떤 사람들을 걸러내는 지에 대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죠. 하다못해 자기 회사는 임원 면접에서 한 번 떨어진 사람들은 다음부터 무조건 다 거른다는 식의 말이라도 들으면 이득입니다. 인사팀이랑 이야기해보고 만약 자기가 걸러질 것 같으면 그 회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데 알아보는 게 낫고요.
14/10/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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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회사가 임원면접 탈락자를 필터링한다고 캠리가서 얘기하는 인사담당자가 있나요...? 그런류의 이야기는 무조건 대외비일텐데요
14/10/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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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라도 이 정도는 다 알아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직접 말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돌려 말할 수 있게 유도해주면 다 말해줄텐데요. 물론 무뚝뚝하게 가서 대뜸 물어보면 말 안해주죠. 보통 ~ 하다거나 당연히 ~ 한거 아닌가 정도로 돌려돌려 말하면 그쪽도 에둘러 말해줍니다. 인상이 나쁘지 않았다면...
14/10/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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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는 오히려 에둘러서도 얘기 안해줄겁니다. 본인 업무비밀이랑 직결되는 부분이라서요. 인사담당자가 대외채용가서 입잘못열면 큰일납니다.... 그런얘기는 오히려 적당히 아는 비인사직원들이 에둘러서 얘기 잘해주죠.
14/10/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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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줄겁니다가 아니라... 전 실제로 듣고 하는 말인데... 다른 듣는 사람 없는 경우에 알아서 적당히들 하면 됩니다. 말 안해줄거라 생각들면 그냥 묻지 말고 말해주는 것만 들으면 되고요. 그렇게 할거면 진짜 캠리서 얻을 정보가 없게 되겠죠. 끝까지 말 안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못들으면 손해보는 건 구직자고, 말했을때 위험한 사람은 그쪽이죠 뭐 시도조차 안해볼거면 안해도 됩니다
원시제
14/10/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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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인사담당자는 실제로 자기네 회사가 임원면접 탈락자를 필터링한다고 해도 절대로 그렇다고 말하지 않죠.
"임원면접 탈락자를 필터링한다" 라는게 채용관련 게시판에 도는 순간 회사 이미지가 떨어지는데요.
그리고 그 덕분에 그 말을 믿고 지원한 지원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지요.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는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최저스펙에 미달되지 않는 한 지원자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줄수밖에 없고, 현실적으로 그러고 있지요.
14/10/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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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 이야기를 유도해 내지 못했었다면 이야기도 안 꺼냈겠지만...
쉽게 들을 수 없는 건 확실한 것 같네요
14/10/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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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인사팀은 인사팀이기 때문에 제약이 많아서 별얘기 못합니다. 직접적인 채용담당자 한두명은 본인이 할얘기 안할얘기 구분해서 얘기할수있지만 주업무가 채용이 아닌 인사팀은 알아도 얘기 못합니다. 어느선까지 얘기해도되고 어느선까지 대외비인지 모르거든요..
포프의대모험
14/10/0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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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알면 쉬운데 몰라요. 붙은놈도 몰라요. 특히 경쟁률 수천:1 이런곳은 인사팀도 모를거같네요.
14/10/0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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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로 갈음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확히 필요한 사람은 못만나더라도 어떤 사람을 만나든 관련된 노하우나 지식을 하나씩 배울수는 있습니다.
붙은 사람은 왜 붙은지는 모를수 있지만 (똑똑한 사람은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그 사람의 서류와 면접이 easy no는 아니었다는것은 확신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거기서 나름 배울것을 찾을수 있는것이지요.
원시제
14/1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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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 글에서는 전형적인 "승자의 거만함과 여유"가 너무 많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gamekid님께서는 본인이 말씀하신대로 준비했고, 그래서 성공하셨겠지요. 그러니까 그게 정답이라고 믿으시는거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 틀린 방법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느끼시는게 당연합니다. 본인은 그 방법으로 성공했으니, 남들도 당연히 그 방법으로 성공하겠지 라는 오해랄까요.

안타까운건, 그 방법 자체는 굉장히 리스크가 큰데, 그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이것도 본인이 성공하셨기에 실패한 자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으신거라고 봅니다.
"예외는 어쩔수 없지요." 하지만 그 예외의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뒤바뀔 정도의 중대한 일입니다. 그냥 '예외' 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게 아니죠.

게다가, 서류 100개 150개 쓰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그 중 하나라도 합격하면 당연히 갈 회사에만 쓰는 사람들입니다.
두 개 이상 합격하면 그 중에 좋은 회사를 골라 갈 테구요. 일단 100개를 쓰면 그중에 상당수는 합격해도 안 갈거다. 라는 전제도 현실과 많이 다릅니다.


취업시장은 한 해 한 해 좁아져만 가고, 졸업 후 1년 안에 취업하지 못한다는건 지원자에게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런 배경하에서, 나를 원하는 기업이 어디인지 명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재상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오해"를 바탕으로
소수의 기업에만 지원한다. 그래서 합격한다. 글쎄요. 대한민국 취업준비생이 2014년 기준으로 98만명입니다.
과연 그중에 몇명이나 성공할 수 있을지. 솔직히 정말 많은 의문이 듭니다.
14/10/0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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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을 채용하는 입장에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리스크가 크지 않습니다. 어차피 허들도 못넘는 샷을 여러개 날리는 것이 왜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아무리봐도 원시제님은 제 글을 오독하신것 같습니다.
원시제
14/10/0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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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 착각을 하시는게; 저라고 사람을 채용해보지 않고 이런 댓글을 남기겠습니까;;;
저도 사람을 채용하는 입장에 있어 보았으니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리스크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허들도 못넘을 샷이라는것 부터가 틀렸거든요.
허들을 넘을지 못넘을지는 내가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기업이 판단하는거지요.
150개 서류중에서 몇개가 합격하고 몇개가 떨어질지, 최종합격이 어디가 될지 그 서류들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답이 없거든요.

gamekid님이 본인의 주장을 절대 굽히시지 않을것도 알고, 왜 그런지도 대강 알것 같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틀린건 틀린거고 아닌건 아닌겁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취업시장에서 불특정한 대학생에게
지금부터 니가 갈 회사 10개만 골라서 거기에 맞춰 스펙을 준비해라. 그리고 서류는 거기만 써라. 라는 조언은
현실적으로 너는 취업할 생각을 버리는게 좋다. 에 가까운 조언이 됩니다.
14/10/0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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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말이 안통하는것 같아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4/10/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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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러분들이 동감할만한 댓글을 남겨주시는데도 불통하시는 것은 글쓴분 같습니다. 계속되는 댓글에서 고압적이고 고집적인 태도가 보이시네요...
글 자체에 동의는 하지 않지만 뭐 이런 접근 방법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댓글을 보고 그냥 자기생각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스타일 이시네요.... 이 댓글을 보고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14/10/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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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욱 댓글 내려보면서 혼돈님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취업은 열심히 노력해서 잘하셨을지 모르나 비판수용능력은 제로같아보입니다 ;
14/10/0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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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적어도 유사 업계의 유사 회사에라도 붙어야 이직이라도 쉽게 가능하죠.. 진짜 10개만 준비해서 실패하면? 그 리스크는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건데 쉽게 할 수 있는 조언은 아니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Arya Stark
14/10/0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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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고고익선 더하기 글빨로 환심을 사라 정도인데 스펙은 노력이기는 한데 돈 없으면 힘들고 글빨로 환심 사는건 재능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알면 쉽다는게 스펙 높고 기업의 성향과 맞아야 한다는 건데 이건 허상이고 결국 인사담당자 취향에 맞어야 한다는 말인데 인사담당자 및 결정권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알수가 없죠.
14/10/0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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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원시제님께 단 댓글로 갈음합니다.

그리고 스펙고고익선이라기 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기업 몇 개에 테일러드된 스펙을 쌓는게 중요하다는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Arya Stark
14/10/0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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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님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또 언급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언급 자체를 안했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의 정보는 지인나 친척을 이용해서 필드에 있는 사람을 만나서 얻으라는선 결국 인맥을 이용해라 인데 이부분은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고싶은 기업 다섯개가 비슷한 성향을 원하거나 비슷한 경험을 원 할지가 미지수 이기 때문에 고고익선 이라는 겁니다. 원하는 스펙을 맞춤형으로 준비한다는건 그 부분에서 더 뛰어난 스펙을 원한다는거니까요. 결국 글쓰신 분이 말하는 맞춤형 전략이라는게 인맥 가지고 더 비벼봐라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걱이 됩니다.
14/10/0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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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rounded 스펙보다 테일러드된 스파이크가 있는 스펙을 지향하자 입니다.

인맥이 좋으면 살짝 유리하지만 인맥이 백프로는 아닙니다. 전 콜드컨택도 여러번 했습니다.

제가 의도했던 글의 요지는 마지막 댓글이었습니다. 제가 재주가 짧아 잘 전달이 안되나보네요.
원시제
14/10/0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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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그래서 그 테일러드된 스파이크가 있는 스펙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14/10/0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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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은 서두에도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가능성 낮은 여러개의 샷을 날릴것이냐 상대적으로 가능성 높은 소수의 샷을 날릴것이냐는 크게 2가지 방향성에 대해서 후자의 방향성이 맞지 않는가 하는 글입니다.

1승이 목표라고 했을때 어떤 방식이 1승이 나올 확률이 더 높을지는 알수 없지만 저는 후자가 더 높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다면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더 바람직하다는 보너스까지 있는 후자가 낫지 않냐 하는 것입니다.

추가로 전자와 후자는 구직 과정에서 구직자가 성장하는 정도의 차이도 꽤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도 야근하다가 적은건데 이제 집에 가서 자렵니다.
어떤날
14/10/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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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장에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가고 싶은 곳부터 질을 높여 준비하는 게 정석적인 방법이겠지만, 현재처럼 목까지 물이 들어찬 상황에서 '난 저 곳만 가야겠어'라는 건 리스크 또한 매우 높죠. 개수가 늘어날수록 가능성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고 (그게 맞든 틀리든) 뭐 하나라도 붙잡고 싶은 게 취준생들 마음일 겁니다. 리플에도 쓰신 것처럼 1승이 전승인 시장이니까요.
zelgadiss
14/10/06 06:59
수정 아이콘
테일러드, 호모지니어스... 이런 말 그냥 한글로 쓰면 안되나요?
바카스
14/10/06 07:5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이번주에 있을 싸트, 다들 화이팅하세요! 수원에서 뵐께요~
설리=진리
14/10/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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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하면서 학점관리하고 경쟁력 있는 영어성적을 가지면서 회사직무에 꼭 맞는 스펙을 준비하라는 조언은 채용자 위주의 시각인거 같아요.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집안에서 자라서 학자금 마련하느라 대학생활자체도 힘든 저로써는 마지막 문단을 제외하고는 공감이 안가네요.
ace_creat
14/10/06 08:44
수정 아이콘
취업이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어느기업에 입사하는꿈을 갖고 몇 년 전부터 준비해나간다는게 되게 이상하게 다가옵니다,, 참 우리나라에선 어쩔수 없어보이는게 더욱 안타까워요
필요없어
14/10/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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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원킬했던 저이지만 이 글에 공감하기 어렵네요. 딱 하나, 면접 때 원하는 대답을 하라는건 공감갑니다. 면접자리에서 다른 말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면접 준비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취업시장에서 느낀 점은 '정답은 없다'입니다. 누구는 한 번 쓰고 붙고, 누구는 여기저기 쓰다가 붙고, 누구는 한우물만 파다가 붙고 등등 오만가지 사례가 다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가 했던 방법이 정답이라고 믿고있죠.
어떤 사람은 한 우물만 파야지 집중력이 가장 높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하나에 집중을 잘 못하지만 여기저기에 비슷한 효율로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각자에게 어울리는 옷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는 사내게시판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사용하시던 용어 남발하시는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티팩터
14/10/06 08:57
수정 아이콘
모두를 위한 자소서보다 해당회사만을 위한 맞춤자소서, 맞춤전략이 좋다.
이거 정말 옜날부터 있어왔던 말이고 틀릴것도 없으며 새삼스러운 말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맞춤전략하면 다 들어가는것도 아니라는 것. 해당 회사에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결국 자기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많으면
자기 설자리는 없다는 것도 고려해봐야죠. 10명의 맞춤인재 있다고 10명 다 뽑을 것도 아니니까요.

뽑는자의 입장에서 맞춤이 좋다고 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데, 지원자의 입장에선 그게 쉬운게 아닙니다.
취준생들이 죄다 멍청이라서 자소서 100개 날리고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4/10/06 09: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경쟁이라 100명이 똑같이 해도 뽑히는건 한명이죠.
RedDragon
14/10/06 09:25
수정 아이콘
면접에서의 원하는 대답을 하라는건 공감입니다.
다만, 취준의 입장에서 좁고 깊게 파라는 건 지금의 현실을 너무 쉽게 보고 있지 않으시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곳에만 지원을 하는 것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인 것 같습니다.
충분히 선택할 만한 방법이기도 하죠.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의 취업시장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이 방법이 잘 먹히지 않게 상황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하이리스크가 더 높아진거죠.

자신이 아직 취업시장에 여유가 있다. 싶은 25~26살의 (남자 기준) 취준생이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여유가 없다면 리스크를 줄이고 리턴의 기준을 낮추는 수밖에 답이 없겠죠...

1승이 목표인 취업전쟁에서,
100%의 힘을 다한 10전 1승 9패보다는.. 80%의 힘으로 준비하는 1승 99패가 더 쉽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를 택하는거죠.
클레멘티아
14/10/06 09:34
수정 아이콘
직무에 대해 빨리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삼성전자가 바라는 인재상과 LG전자가 바라는 인재상
신한은행이 바라는 인재상과 국민은행이 바라는 인재상은 비슷해도
삼성전자와 신한은행이 바라는 인재상은 조금은....다를 수 있을 테니깐요.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직무만 찾을 수 있다면
그것도 구체적으로 직무를 정한다면 마구잡이보다 승률이 높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은행이 아닌, 은행 내에서 특정 직무 같은 거요..)
예로 영업이라면 쓸데 없는 자격증보단 내가 무언가를 판매한 경험이 더 나을테니깐요
하.지.만
특정 기업을 잡고 하는건 취준생 입장에서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일단 변수가 많고요. 취업시장이라는게
인맥을 이용해라고 하는데,
설사 그 회사에 다니는 인물을 찾더라도
그 인물 1명이 회사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 있을 지도 의문이고요..
또한 인재상 같은 경우에도
모든 취준생은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며, 리더쉽을 갖춘 팀워크가 왕성한 인재이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글로벌한 인재니깐요.
또한 운 좋게 서류를 붙어 면접에 간다면
그 면접회사는 예전부터 내가 가고싶은 제 1지망 회사라고 누구나 말할껍니다.
면접 준비하면서 자체적으로 그 회사에게 커스텀마이징이 되거든요.
인사담당자님한테는 미안한 말일 수 있지만,
제 친구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내가 그 회사에 입사한 이유는
더 나은 회사 입사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요...
14/10/06 09:3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써주신 Well rounded와, 테일러드(tailored)가 뭔가 해서 나름 찾아봤습니다.

Well rounded는 균형잡힌 이라는 의미이니 보통 말하는 표준형 스펙(어느 회사에 지원을 해도 가능한 학점 얼마 이상 토익 얼마 이상 등등)이라면
Tailored는 맞춤식이라는 의미이고 결국엔 해당 회사에 지향을 하는 맞춤형 스펙을 의미하시는 것 같네요.

취업에 이런 방식도 있다라고 글을 써주시는건 감사한데, 사실 이런 정보글은 읽을때 쉽게 읽히게 하는게 핵심인데 조금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취업시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니 저런 단어 정도는 능동적으로 의미를 찾아서 해석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쓰신건 아니겠지만, 기분이 참 묘하군요.

저는 글쓴분이 쓰신것과는 조금 다르나 어떻게 필드에서 구르다보니 현업으로 취업을 하기도 했었긴 하고, 실제로 아는 분들 중에 비슷한 방식으로 취업하신 분들이 제법 있기는 합니다만 극히 일부의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제법 해보곤 합니다.
사실 이런 케이스들은 한 분야에 정말 미쳤구나 소리 들을정도로 올인을 하다보니 오히려 이상하게 엮여서 전공과는 무난하게 취업을 하는 경우들이 가끔 있는 편입니다. 거기다 묘하게 신규채용과 경력직의 사이에서 줄타기가 되는 모양새기도 하구요.

대다수-보통 말하는 자기 전공 혹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규 채용을 준비하는-의 분들은 글에서 언급하신 취업시장 돌파방식이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고, 그 부담에는 학자금대출이 상당한 요소가 됩니다.

한두번 엎어져서 채용시즌 한번 날리면 그 기간동안 준비했던 계획들이 다 엉켜버리는것도 가능하구요. 상환을 여유있게 빼뒀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보통 친구들이랑 이야기 할때 "너 졸업할때 학자금대출만 없이 졸업해도 부모님께 감사해라, 넌 이미 우리보다 한발짝 앞서있다"라고 농담반진담반으로 이야기하는게 이제는 진담이라고 봐야 하는 시대기도 하구요.

취업시장에 바로 뛰어들 분들은 사실 이미 어느정도는 시기가 지난 조언이 될 수 있지만 대학의 3,4학기쯤을 보내는 학생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구요..
극복이
14/10/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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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변 친구들의 케이스들을 많이 봤지만 전반적으로 원시제님의 댓글에 많이 공감이 가며, 취준생들에게 더 와닿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4/10/06 10:08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아 한 번에 피드백 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결코 쉬운 방법이 아닙니다.
모든 분들에게 어울리는 방법도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00장 150장 쓰는 방법보다 이 방법이 더 나쁘다는 추정도 쉽게 할수는 없습니다.

지금 대세가 아닌 방법이라 생소하고 와닿지 않겠지만 저는 이 방법이 적어도 두 그룹에게는 확실히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그룹에게는 어떤게 더 좋은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두 그룹은 하위권과 최상위권입니다.

실제로 저는 운좋게 최상위권인데 대부분 10개 이내로 지원하고 저도 뽑을때 이런 방식으로 하는 사람들 말고는 뽑는적이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는 사람이 여기엔 많은데 그중에 고르는게 고역이죠...
14/10/06 10:1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처음부터 최상위권을 위한 글이라고 명시하시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부분의 취준생은 평범한 사람들이고 그들끼리 경쟁을 하고, 대부분의 목표는 대기업 취직이 1차일텐데. 사실 대기업에서 몇백 몇천명씩 뽑고 기업 이름만 다를뿐 들어가면 하는 일도 비슷한데 어떤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전문연구직이라던가 특수보직이면 그런 부분이 필요하겠지만 삼전을 가던, 엘전을 가던 비슷한 일을 하고 실제로 비슷한 사람들이 뽑히고 있는데 어떤 맞춤이 필요한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저도 글의 기준에 의하면 웰라운더 형인데 80개 정도 써서 5개 기업에 최종합격했었는데 사실은 붙어도 안갈 회사지만 내가 원하는 회사에서 나를 뽑는다는 확신이 없으니 쓸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이런 현실에서 글쓴분이 제시하는 방식은 말씀하신대로 최상위층에는 유효할지 모르나 중상층의 대부분의 취준생의 현실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14/10/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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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기업에 적용 안되는 문제냐 하면 그건 또 아니어서요... 대기업에도 충분히 위의 방식으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본문에 적었지만 시간이 필요한 방법입니다. 복학 하고부터의 시간 즉 2년 정돈 필요해요.
14/10/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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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핀트가 엇나가긴 하지만 저는 과연 좋아하는 일을 꼭 찾아야하는가도 의문입니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즐거운 그런 일을 찾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모두다 그런 영화같은 극적인 인생을 살 순 없는게 현실이고, 다시 취업얘기로 돌아와보면 한국에도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일반적인 취업시장의 목표인 대기업에 한정하면 그다지 특출난 일은 없습니다. 굳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찾아서 거기에 정진하지 않고 남들하는거 조금만 더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더 쉬울 수도 있다는거죠. 또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취직하고 있구요. 글쓴분의 방법도 한가지 루트일수는 있겠지만, 그게 다른 방식보다 옳다거나 우월하다고 주장하기에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14/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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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덧붙이면 글쓴분은 마구잡이 응시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거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준비해서 포트폴리오가 충실해지면 그 스토리를 응용해서 내가 원하던 회사가 아니라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내가 준비한 회사에서 내가 뽑힐 확률은 100프로가 아닙니다. 이력서 몇군데만 정성들여 써보면 대부분의 회사에 대응할 수 있는 자소서가 만들어지고, 그 담부터는 큰 노력들이지 않고 복붙으로 응시할 수 있고 그런회사에서 저를 합격시킬 수 있는거 아닐까요? 어차피 지금 취준생들도 100개 쓴다고 모든회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건 아니죠. 진심으로 들어가는 회사에 대한 조사는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선배나 지인들을 통해 하고 있을거라 생각되고, 특히 금융권 준비생들은 지점에도 찾아가서 많이들 문의하는 편이죠. 저는 특정기업에 포커스를 맞추되 될 수 있으면 많이 쓰는게 더 현실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생각되네요
14/10/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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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누구한테 도움이 되라고 해주시는건가요 크크 최상위면 이런 이야기 해 줄 필요도 없는데...
그러니 위에 다른 분들이 다른 그룹이 이렇게 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하는 거죠...
제레인트
14/10/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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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댓글쓰고 나서 이 댓글 보니 좀 허무하네요.

최상위권은 사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곳 10군데중 어디 하나는 취업이 되지요. 그러니까 글쓴분의 전략을 쓰는것이 맞을 수 있지요. 왜냐면 취업시장실패란 부담이 없으니까. 요즘 취업시장이 그렇게 어렵다고 해도 sky대에서 학점 나쁘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취업이 되고 있고요.
대부분의 반론은 중위권이 어중간하게 최상위권전략 따라했다가 큰일난다는 댓글을 달고 있는데, 글쓴분이 내 얘기는 "중위권과는 관련없는 얘기인데 왜 내 얘기를 거부만 하냐..."라고 하시면 아니되죠. 제목과 글을 잘못쓰셨네요.
14/10/06 13:16
수정 아이콘
어디가 특별히 더 효과적이냐 정도 차이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싸구려신사
14/10/06 10:36
수정 아이콘
뭐.. 글내용이 유익해 보이긴합니다. 만약 그대상이 최상위권 몇몇들에게는 말이죠.
하지만 많은분들 의견처럼 원시제님 의견이 좀더 현실적이라 생각이 되네요.
14/10/06 10:39
수정 아이콘
회사마다 직종마다 준비하는 방법이 다르죠.

저는 이 글은 좋은 글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으나, 어느 직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라도 추천 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부기나이트
14/10/06 10:52
수정 아이콘
인사팀직원도 자기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고 자소서보는데 취준생에게 무슨 '좋은 방법'이라는게 있을까요.
대한민국 취업시장이야말로 리얼한 운칠기삼시장입니다. 70%도 정말 보수적으로 잡은거죠.
물론 30대기업 인사팀직원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면접비도 제공하지 않는 몇몇 그 아랫회사들은 논할 필요도 없겠구요.
원시제
14/10/06 11:05
수정 아이콘
gamekid님께서 주장하는 방식의 과정 자체는 긍정적이고,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끝끝내 이 글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는

gamekid님께서는 '10개 이상의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실패하는 원인이다' 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저번 글의 댓글에서도 "원서를 10개 넘게 쓰는 순간부터 스스로 자멸한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죠.
그건 현실적으로 1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해야만 하는 오늘날의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현실에서 많이 괴리되어 있는것이구요.

소수의 서류만 써야할 경우의 리스크는 매우 큰데, 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것이 너희가 실패하는 원인이다.
10억 빚내서 주식투자해서 큰 부자가 된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그 사람은 천만원 이천만원 투자하는 사람에게
너희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거야. 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에게 10억씩 빚내서 주식투자하라는건 한강 수온이 차가워지기 전에 빠르게 다이빙해라. 하고 다를바가 없죠.
14/10/06 11: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10개 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렇게 다져진 포트폴리오로 더 많은 기업에 응시할 수록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100개 기업에 응시한다고 그 기업에 다 집중하는 것도 아닌데요. 10개 이상 응시할수록 자멸한다는 멘트는 진짜 현실을 너무 모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4/10/06 11:05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기가 제일 잘할 것같고 자신있는 곳 한군데만 쓰면 되겠네요. 몸이 여러개도 아니고 어차피 합격하면 한군데서만 일하니까요.
근데 그게 안되니까 100개 쓰는거죠. 솔직히 가고싶지도 않은곳을 쓰는게 아니고 가고싶은곳이 안되면 어쩔수없이 아무데나 가야하는거죠. 취업안되면 굻어죽는데요.
14/10/06 11:16
수정 아이콘
일부 비난글은 정말 해보시고 비난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4/10/06 11:22
수정 아이콘
이런게 문제죠. 글 내용처럼 했는데 안되면 글쓴분이 책임지나요?
RedDragon
14/10/06 11:31
수정 아이콘
댓글 다시 쭉 읽어봤는데 비난글이 어디있죠? ...
14/10/06 11:32
수정 아이콘
그러면 반대로 100개 써보시고 본인의 전략이 옳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0개써서 합격하는 사람보다 100개 쓰고 성공하는 사람이 더 많을텐데요
제레인트
14/10/06 11:20
수정 아이콘
다 맞고 좋은 말이네요. 그런데, 댓글에 다신 것처럼 "제 글은 서두에도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가능성 낮은 여러개의 샷을 날릴것이냐 상대적으로 가능성 높은 소수의 샷을 날릴것이냐는 크게 2가지 방향성에 대해서 후자의 방향성이 맞지 않는가 하는 글입니다. " 라고 적으신 정도로만 쓰셨으면 좋은 글이 되었을거 같고 공감도 많이 먹었을거 같은데,

글과 그후 댓글에서는 후자의 방향성이 맞지 않는가..가 아니라 후자는 맞고 전자는 틀려먹은 방법이다 라고 읽혀요.

그리고 현재 취업시장에서 10개만 썼다가 1년을 날리는 것의 위험성이 있기에 원시제님등 여러분이 그 방법의 위험성을 얘기하시고 많이 쓰는것도 충분히 중요하다고 쓰고 있는데요. 본인이 취업하실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그리고 수십개 자소서 쓰는 사람들이 다 대충 쓰는 것도 아니고, 몇개 핵심목표는 열심히 쓰고 나머지는 그 핵심목표를 바탕으로 적당히 수정하는 형식으로 하고 있지요. 그런데 핵심목표에선 다 떨어지고 적당히 수정한 2순위 기업에 붙고 그런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여러군데 써보라고 하는 거에요.
두부두부
14/10/06 11:32
수정 아이콘
음 지금에서야 이 글을 읽었네요...
반대의 댓글도 많은데.. 저는 글쓰신 분의 논지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력서를 볼때.. 경력직은 그동안의 경력사항.. 신입직원은 지원동기 및 향후 직무계획을 제일 많이봐요
왜냐면.. 지원동기 및 향후 직무계획을 보면 정말 우리회사에 오고 싶어 하는지가 보이거든요.
무작정 쓰는 이력서는 이런 부분이 차별화(?) 될수가 없어요. 아마 이력서를 쓰실 때에도.. 어려우실꺼고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면접 잘 보기는 쉬워도(?) 서류 잘 쓰기는 힘든거 같아요.. 가장 경쟁률이 치열하기도 하고요.
한때 인사담당자로서 서류 작성하는 팁을 드리자면.. 채용공고 정독과.. 해당 회사 홈페이지 정독을 권해드립니다. (꼭꼭 씹어서보세요)
그 안에 어떤 인재를 선호하고.. 입사하면 어떤 일을 하실지도 많은 부분 나와 있어요. 대기업일수록 요즘 직무소개는 잘 되어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저도 그랬지만 취업은 안달나게 되어있습니다. 요즘은 더더욱 취업하기 어려운거 같고요. 인턴도 해야 하고 휴...
근데 취업은 "인연"이라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인연이 닿는 곳이 있습니다. 내 자리가 없는 거 같아도 어딘가에는 꼭 있으니.. 조금 뒤쳐지는 거 같아도. 많이 지치지는 마세요~
14/10/06 12:16
수정 아이콘
근데 취업은 '인연'이라는 게 있다는 말. 결국엔 다 되니까 포기하지말고 계속 정진해라. 라는 의미인데
이게 말해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이지만, 안된 사람 입장에서는 된 사람들의 배부른 덕담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저 얘기가 참 듣기 싫었다는..
특히 "나도 어째 저째 엄청 힘들었는데 결국 기다리니까 오더라! (그러니까 너도 힘내) "
이런 류의 얘기가 제일 듣기 싫죠. 넌 결국 왔으니 좋아서 떠들지만 나는 올꺼라는 보장이 없는데??
크레용팝
14/10/06 12:33
수정 아이콘
일단 스펙으로 서류통과가 결정되는 게 대다수의 회사라 테일러드된 스파이크고 나발이고는 나중 문제죠. 무조건 많이 찔러봐야합니다. 무조건.
14/10/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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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말하는 지피지기를 바탕으로 한 취업 전략은 정석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일반론 성격이 강하고 또 수요와 공급 관계가 무너진 최근 취업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점이 댓글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게 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14/10/06 12:41
수정 아이콘
뭔가 괜찮은 조언이 댓글로 인해 망가져 가는 느낌이네요. 글쓴 분의 이야기도,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댓글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분명 본 글이 도움이 될 만한 글이고 실제로 취업상담자 분들도 같은 이야기를 해주시거든요. 다만 미리 준비가 안된 상황이고 이미 취업전선에 놓인 사람들에겐 다른 전략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여러 반대 댓글들도 의미가 있죠.
플러스
14/10/06 12:51
수정 아이콘
취업에 성공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입장보다는, 사람을 뽑으려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맞는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회사 입장에서야 일반적인 1000명의 지원자보다는 스파이크(?) 있는 50명의 지원자가 더 반가울 수 있겠죠. 뽑기도 쉽고 뽑고나서도 더 회사에서 일 잘할 것 같고...
글쓴 분은 취업 시장에서는 1승을 하셨고 그 후 간접경험만 하셨지만, 채용자 입장에서는 많은 직접경험을 하셨을 테니, 이런 취지로 글이 쓰여지는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
14/10/06 12:54
수정 아이콘
제목처럼 취업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말씀해주셨으면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뒤늦게 취업준비하는 입장에서 도움되는 말씀 많이 해주신 것 같은데
남겨주신 댓글에서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14/10/06 13:19
수정 아이콘
전 댓글 달아주시는 분에 맞춰서 맞춤형 댓글로 답니다. 무턱대고 제방법은 틀렸다라고 하는 분께는 (혹은 오독해서 이상한 소리 하시는 분께는 그럼 님의 방법도 틀렸다 이렇게 달죠. 제 댓글들은 대체로 그렇습니다. 댓글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몽키.D.루피
14/10/06 13:01
수정 아이콘
채용자와 취업자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14/10/06 13:20
수정 아이콘
괴리감을 채우는게 중요할테고 처음에 채워야하는것은 취업자입니다. 오퍼레터를 손에 쥐는 순간부터 (더 정확히는 저 사람을 뽑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쪽에서 공을 들여 작업하는 순간부터) 채용자가 채워야하는 부분으로 바뀌게되죠.
야율아보기
14/10/06 13:27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것 같아요
14/10/06 13:33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그런 스파이크가 뭐냐고 물어보시니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게임회사를 기획 파트로 지원하는데 A라는 사람은 그냥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해본 평범한 한국 남자이고 B라는 사람은 디아블로를 좋아해서 디아블로 관련 포럼을 운영했었고 디아블로의 각종 아이템에 붙는 옵션들 수치 범위를 정리한 표를 갖고있고 게임회사에서 일해보기 위해서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 게임 회사 인턴 경험도 있고 스스로 게임 기획을 해서 프로그래머 친구와 함께 습작 수준이지만 게임도 만들어봤다. 게임회사에 누가 더 가고싶은 것일까요? 게임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을 더 뽑고싶어 할까요? 게임 기획자로 오래 오래 행복하게 회사를 다닐것 같은 확률이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수지짜응
14/10/06 13:47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문과 구직자의 영업지원직무 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초반부터 영업지원직무에 대해 열정을 갖고 수많은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통해 실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종 서적과 논문등을 통해 영업관리직무에 대한 공부를 해왔던 지방대생 사회학과 토익 800점대 학생이 서류가 잘 통과할까요

아니면 스카이 상경계에 학점 4점 초반 토익 900후반의
영업관리직무에 아무관심없던 학생이 서류통과가 잘 될까요?
글쓴분과 댓글다는 분들의 입장차이는 이거인것 같습니다
같은 스팩에선 글쓴분 말씀이 일리있지만 스팩차이가 나는 후에는 저런 노력이 빛을 발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런 스파이크?는 디자인이나 마케팅 뭐 특정 분야에선 확실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뽑아놓으면 누구나 처음부터 배워야하고 나름 열심히 다닐
대기업의 대다수 직무에서는 크게 차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폰으로 쓰느라 두서가 없지만
다른분들의 입장차이 생각차이도 요즘같은 취업난에서
괜히 나오는 얘기가 아님을 인정해주길 바라는게 아닐까요
14/10/06 13:4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스펙은 극복 가능하지만 이렇게 큰 스펙 차이는 극복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자의 지방대생 분이 인턴을 하면서 어필하는 방법이 그나마 가장 좋아 보여요.

말씀대로 스파이크를 보는 이유는 당장 써먹을수 있겠다 라는 측면에서 보는거는 아닙니다.
다만 해당 영역에 관심이 있고 배우려는 열정이 보이니까 나중에 빨리 배울것이고 무엇보다 오래 남을것이다라고 생각하기에 큰 플러스가 된다고 봐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전 제 방법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말씀드리는것이 아닙니다.
수지짜응
14/10/06 13:56
수정 아이콘
이게 또 맹점이 요즘같은 경우 대부분 명문대생들도 인턴을 하죠..

그리고 좋은 회사일수록 굳이 스파이크?로 거르지 않아도 오래 남아있고 열심히 일하니
굳이 스팩이 낮은 지원자를 스파이크로 거를 필요도 떨어지구요
14/10/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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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일수록 스파이크로 거릅니다. 왜냐하면 다 스펙이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글이 최상위권에서 더 효과적인 것이고 제가 늘 그렇게 채용해온 이유입니다.
수지짜응
14/10/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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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최상윈권인 제 친구들이 철저히 서류에서 걸러졌던 것과는 참 이질적인 답변이군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으신다면 어느회사 채용 담당해보셨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입니다.ㅜ
궁금한것 좀 더 여쭤보게요...
14/10/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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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미하는 최상위권이랑 수지짜응님이 의미하는 최상위권이 다를순 있겠죠.
궁금한것 있으시면 쪽지로 문의 주세요.
수지짜응
14/10/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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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보다는..
말씀하신데로 S급, A급 회사에서
그회사만을 향해 준비해오고 직무관련 준비해왔던 학점, 토익 좀 낮은 후배는 서류는 거의 전패하다 시피 하고
학점, 토익 좀 더 나은 후배는 하루정도 고민해서 자소서 쓴 다음 최종까지 붙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 주실건지 궁금합니다. 이게 그렇게 특이케이스인지 글쓴님이 말씀하신 케이스가 특이한건지 궁금하네요
14/10/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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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최상위권은 토익은 안봅니다. 학점은 아주 안좋지만 않으면 되요. 토익을 왜 봅니까 어차피 영어는 다 네이티브거나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14/10/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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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kid 님// 제가 여지껏 무슨 댓글을 달았는지 정신이 멍해지는 댓글이군요..

gamekid님이 계시는 회사는 일반회사로 보기엔 이미 멀리가도 한참 멀리간것 같습니다. 이건 최상위권 스펙을 깔고 거기에 실무관련 혹은 열정을 보일 추가적 요소가 있어야 채용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말이나 다를바가 없군요.
14/10/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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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야 전체 구직시장에서 비중이 얼마되지 않는 특수분야라 할 수 있으니 저런 맞춤식 이력 만들기가 어느 정도 효과적이겠죠. 근데 저는 처음부터 의문인게 맞춤식 이력을 쌓는것과 10개 이상 이력서를 제출하는 순간 자멸한다는 것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시대로 블리자드에 집중해서 레쥬메를 만들었다 한들 저런 경력으로 다른 게임회사 10개 이상 충분히 쓸 수 있는거 아닙니까? 시작은 디아블로 였지만 게임기획도 했고, 책도 많이 읽었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무 게임회사나 넣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이력서가 될텐데요.
14/10/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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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는 쓸 수 있죠. 10개는 상징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게임회사의 비중이 특수분야로 취급될 정도는 아니에요. 게임업계 종사자가 10만명 정도 되는데 이게 특수분야라고 보긴 어렵죠.
14/10/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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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엽적인 문제로 계속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10개라는 숫자가 본인에게는 상징이겠지만 대다수의 취준생들이 10개를 넘어 3,40개는 기본에 100개 넘게 응시하고 있는 현실에서 10개 이상 쓰는 순간 자멸한다는 말은 그야말로 벙찌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게임업계는 10만명이지만 그중에서 기획파트 전담인원은 얼마나 될까요? 게임회사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기획파트는 보통 소수만 뽑지 않습니까? 그리고 말씀해주신 정도의 노력은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은행, 증권사 들어갈려고 지점 방문해서 상담하고, 자격증 따고, 모의투자대회 나가보고, 투자동아리 활동도 하구요. 그리고 계속 인턴 얘기를 하시는데 인턴도 요즘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인데다 많은 취준생들이 다양한 인턴, 돈주고 해외인턴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구요. 말씀하신 정도로는 요즘 취업시장에서 스파이크는 커녕 기본인 리시브정도 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14/10/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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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도 올라왔었지만 그 해외인턴중 어떤 케이스는 체류비용이 사실상 자가부담이었던것 같은데...
14/10/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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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겠죠. 남들 다 하는대로 똑같이 생각없이 인턴하는거랑 인턴 하나를 하더라도 차원이 다르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4/10/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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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적어주신 B라는분 정도의 대외활동을 할 정도면 이미 업계에서 유명인 소리 들을 수준인데요...
입사지원서 들고 오시면 나오실 날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리 들어도 이상할 정도가 아닌, 특별채용 가능한 케이스 급인듯 합니다.

저 정도의 뭔가를 하려면 정말 나는 이 회사 아니면 안함 수준으로 확실하게 결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취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최소 3년전에 준비해도 부족함이 보일만한 수준입니다. 거기다 게임회사 인턴을 한다는 것 자체도 일단 인턴 채용 과정에서 서류는 통과한거라고 봐야 할거 같은데 게임회사 인턴채용이 무서류로 바로 가능한가 모르겠네요..

(추가) B분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인재를 뽑으려고 하는게 회사의 입장이라는건 백번 동감합니다. 문제는 경쟁률이라는게 있으며 B와 같은 사람이 나 하나면 상관 없겠지만, 여러명의 B가 존재하고 채용은 한명만 하게 될 경우는 또 다른 함정에 걸려들 수 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듯 합니다.

현재 취업시장은 B타입의 사람이 존재하나 B타입의 사람수는 점차 늘어가는데 채용인원은 줄어드는 모습이기도 하구요.. ㅠ.ㅠ
14/10/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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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되는게 지금 이 글에 대한 반응만 봐도 아실수 있듯이 당분간은 꿀 빠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14/10/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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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꿀을 빨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그걸 지금부터 해서 과연 2-3년 뒤에 실제 채용시장에 맞춤형 전략을 가지고 들어갈때 상황이 어찌 변할지를 알수가 없다는거겠죠.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은 분명 학력이 전부가 아니고 실무의 경험치가 큰 경우들도 많은데 실전투입이 필요한 쪽은 땜빵으로 임시로 몇일 구인하다가 돌아돌아 채용되는 케이스들도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 웃기게도 제 친구 하나가 그렇게 지금 프리랜서로 나름 대기업이랑 일하고 있긴 하네요;

그나마 IT쪽은 여전히 인맥형성도 자유로운 편이고, 개발쪽은 커뮤니티쪽에서 활동만 우수하게 해도 바로바로 입사할 수 있는 상황들이 생기기는 합니다. 문과쪽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사실 이런 상황이 생기기가 쉽지는 않은터라... 당장 지금도 고스펙에 맞춤형 전략을 가지고도 점차 좋은 곳으로 가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후에는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4/10/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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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마도 꿀빨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10년간 계속 이 꿀은 존재했어요.
14/10/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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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절대 틀린 글이 아닙니다. 취업 시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 중의 하나에 대한 조언이라고 보면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고 감사한 글이죠.

다만, 이 글의 맹점이 뭐냐면 이 글을 그대로 믿고 따라했을 때 분명 손해보는 케이스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게시판에 올리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글은, 그래서 더 조심해야합니다. 그래서 댓글들로 의견을 내어 이러저러한 맹점도 있으니 맹목적으로 생각하지 말기를 권유하죠. 거기다대고 니가 틀렸니 내가 맞았니 하니까 사람들이 자꾸 딴지를 거는겁니다.

예를 들어 본문에 보시면 가고싶은 회사의 담당자가 토익이 별로 중요하지않다고 하면 토익공부하지말라고 쓰여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그대로 무비판 수용했을 때 덜컥 뒤통수 맞을 수 있는 문장이라는거죠. 가고싶은 회사가 토익을 안본다고 토익공부하지않았다고 생기는 리스크는요? 그 가고싶은 회사를 놓쳤을 때의 생기는 어려움을 글쓴분이 책임져줄꺼 아니잖아요.
그래서 본문과 다른 의견들이 댓글로 나오는게 훨씬 더 건강한 피드백이고, 글쓴 분께서 그런 것들에 대해 수용하는 자세만 보였어도 댓글의 방향이 많이 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4/10/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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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철부지의 투정 정도로 보입니다.

어차피 받아들일 사람은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은 그대로 남는거죠.
RedDragon
14/10/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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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아무리 그래도 철부지의 투정은 아니죠;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점은 새롭게 다가 왔는데 구직자의 입장은 전혀 생각을 안하고 그걸 철부지의 투정이라뇨...

구직자 입장에서 구직 활동은 생존 경쟁인데요;;
14/10/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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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안되면 니가 책임질래 하는 방식이 투정이 아니면 뭘까요.
RedDragon
14/10/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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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리스크가 큰게 사실이고, 글쓴님도 댓글에 언급하셨듯이 이 방법이 베스트다! 라는 것은 아니라고 인식되었는데, 이게 정작 글에는 없거든요. 예전 글의 댓글도 그렇고 글에서도 분명 주장하시는 방법이 더 "올바른" 방법이라고 언급하고 있거든요.
제시해 주신 방법이 케이스2 는 될 수 있어도 더 우위에 서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에 관한 반론이 달린 건데 그걸 투정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그냥 선택지로 1과 2로 선택을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2의 선택지를 더 좋아한다. 라고만 쓰셨어도 댓글이 이렇게 달렸을까요..
2를 비교우위에 세우시니 댓글이 비판적으로 달릴 수밖에 없죠.
리그오브레전드
14/10/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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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했는데 이 댓글로 꼰대 확정이네요.
14/10/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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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꼰대 맞습니다.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14/10/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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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말머리에 써주셨으면 이렇게 시간낭비 안했을텐데요.
다음에 글쓰실때는 허세와 무개념 뒤에 같이 붙여주시길.
14/10/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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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알겠습니다.
수지짜응
14/10/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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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이 안되지만 이방법으로 짠! 하면 b급 스팩으로
a급 취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주셨으면 다들 공감하고 와~했겠죠 근데
a급 스팩으로 a급 b급 스팩으로b급회사 취업방법을 써주시고
공감은 얻으려고 하시니 반발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14/10/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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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그렇게 읽히셨다면 어쩔수 없죠.
필요없어
14/10/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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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나서는 '뭐지? 이게 정답이라고 강요하는건가?'라고 긴가민가했는데 댓글보니 '이게 정답임. 다른거 다 노답'임을 확정시켜주시네요.
얼마나 대단한 회사의 인사담당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피드백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네요.
애초에 본인 의견에 대한 반론은 '철부지의 투정'으로 정의를 해버리니 토론이 될리가 있나요.
제레인트
14/10/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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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몇개보니 저 분의 마인드가 그대로 회사가 구직자를 보는 시선일듯 합니다. 아무리 어이가 없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이고 구직자를 무시하는 발언들이지만 어쩌겠어요. 회사들 마인드가 저런데요. 저분말처럼 우리가 맞춰야죠.

내가 요구하는거 아니면 오지마. 배부른 투정마. 그것도 못하는 루저는 필요없고 최상급아니면 내 글(회사)볼 필요도 없고 내가 하라는 대로 했다 제대로 안되도 내 알바 아니야. 넌 최상급이 아냐. 라고 해도 회사가 갑이니까 을도 아닌 병정인 우리가 갑에 맞춰야지요.

그런데 그런 생각은 회사에서나 가지고 계시고요, 공개된 게시판에 쓸땐 예의를 가지고 쓰세요

저런꼴 안보고 소위 좋은 회사에 합격한 제가 다행이네요.
수지짜응
14/10/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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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이거는 준비하고 이정도 열정을 보이면 합격할수 있어
이게 취업을 준비하는 방향이야 이정도 준비 안하고 취업난이라 찡찡대지 마 구직자놈들아

서류통과를 위한 말도안되는 스팩준비? 그건 너희가 알아서 하고 크크
딱 이 마인드인거 같네요...
반짝반짝방민아
14/10/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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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gamekid 님이 뽑으신 취준생들은 회사에서 적응잘하고 일도 열심히 합니까??? 회사에 많이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까?
14/10/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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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입니다.
아티팩터
14/10/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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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맞춤형을 바라죠. 아무회사나 썼는데 그중 하나가 당신네 회사입니다보다
이 회사만을 위해 준비했습니다가 당연히 더 끌리겠죠. 그게 새삼 말할 거리라도 되나요. 당연한거게요. 회사입장에선.
10명이 그 회사만을 위해 인생을 바쳐왔다고 해도 그중에 스펙좋은 1명 뽑고 나머지 9명 떨어지더라도
회사는 무슨 상관이겠어요 맘에 드는 노예 하나 뽑았으면 그만인데.
그러니까 다들 자소서 독자규격쓰고 10년후의 모습 보고 하는거죠.

근데 구직자에겐 구직자의 사정이 있는거고 뽑힌다는 보장도 없는데 회사가 원하는 모든걸 할 수는 없습니다.
해도 되요. 해서 뽑히면 좋죠. 안되면? 빠르게 다른걸 봐야죠. 그회사가 다시 뽑을때까지 굶을껍니까.
그래서 보통은 몇가지 핵심적인거 하면서 자소서나 면접을 그 회사만을 위해 준비한 척을 조금씩 하는거죠.

물론 기본은 맞습니다. 대략적인 것보다 그 회사를 위해 준비했다는 티가 나면 회사가 좋아해요.
그런데 그게 실제로 하기 쉽지 않고 리스크도 크니까 무작정하라는 말은 어려운겁니다.
차라리 충고를 하자면 그렇게 잘 속여보라고 하고 싶네요.
14/10/06 14:44
수정 아이콘
-
14/10/06 14:46
수정 아이콘
최상위권, 하위권에게는 좋다고 봅니다. 하위권도 언급했는데 다른 분들은 아무도 그런 언급은 없죠. 어차피 터지든 말든 도움이 될 분에게는 되고 안될 분에게는 안됩니다.
애플보요
14/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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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는 별 상관이 없는 궁금증이지만 이분의 글이나 댓글을 보면 늘 본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내세우기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인상을 받습니다만 과연 어느 정도 급의 회사에서 어느정도 위치이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건 어쩔수 없네요.
14/10/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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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허세 컨셉이라 그렇습니다. 현실에서는 잉여죠.
Deus ex machina
14/10/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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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이 말씀하시는 최상위는 국내 대기업이 아닌거같네요 흐 애초에 지원자도 적고 인턴 하다 넘어가는 케이스가 많으니 스파이크가 중요하다는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슈퍼맨이 아닌 이상 워낙 스펙 짱짱한 지원자들이다보니...

스펙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하위권?) 취준생이라면 차라리 제대로 스파이크 칠 거리를 준비해서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길이 될 수 있겠네요.
14/10/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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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토익은 안보신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는 네이티브거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이미 보통의 회사를 많이 넘어서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영어가 최소 조건이상을 만족한다라는거면 이미 하위권 스펙에선 손 대기 힘든 수준이고, 최상위권에서도 기본이상 스펙수준이라고 봐도 무난한데..

요즘 취업시장 좁다 좁다 말만 들었는데 정말 좁네요...
Deus ex machina
14/10/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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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B나 컨설팅펌 정도면 사실 스펙이 의미 없는 동네라... (그만큼 모든걸 갖추고 있죠) 그런쪽에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일반적인(?) 취준생한테까지 적용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지 않을까도 싶네요. 그렇다고 스파이크가 도움이 안된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리스크 측면에서요.
14/10/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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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기업에서도 어느정도 이 방법이 효과가 있어 보였습니다. 위에 댓글에 언급하기도 했어요.
최상위권은 제가 허세를 많이 부리다보니 좀 과장되었습니다. 허허
Deus ex machina
14/10/06 15:05
수정 아이콘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효과가 물론 있겠습니다만... 혹 부족한 스펙을 메꾸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투자 대비 돌아오는게 확실하지 않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제대로 본인을 어필해서 취업한 경우를 여럿 봤더니... (전부 석사급인데 학부생 신분으로 가더군요 킁;)
14/10/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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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턴도 스펙 많이 보던 것 같던데요. 물론 학점과 토익만 어느정도 되도 합격은 가능한 것 같지만요.
근데 하위권은 사실상 위 방법대로 실천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사돈의 팔촌까지 모든 인맥을 동원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요.
14/10/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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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필드에서 만나면 또 나름 어떻게 격차를 뛰어넘는 묘한 케이스가 생기기는 합니다.

1. 이건 제 이야기입니다. 대학교 3학년때 어쩌다 보니 맨날 그리도 욕을 먹던 파워블로거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이곳 저곳 사진을 찍으러 갈 일이 있었고, 행사 관련으로 Mnet(현재는 CJ E&M이지만)의 홍보팀과 인연이 닿게 됐고, 조금씩 일손돕기 및 주기적으로 계속 얼굴을 보다 그 해 여름부터 Mnet에서 하는 대형 행사의 서브 포토를 하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후에도 이것저것 하다가 저는 언론사로 들어갔고, 이후 제 친구는 다른 일을 하다 잠시 쉬다가 CJ E&M합병 이후 해당 사진 업무 보시던분이 업무 같이 하다가 인계하실 믿을 만한 분을 찾으셔서 제 친구를 소개해줬습니다.

제 친구의 스펙은 보통 말하는 CJ E&M의 계약 혹은 프리랜서를 할 정도로 고스펙도 아니며 사진쪽에서도 전문 경력이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일단 일을 같이 하게 되며 마음에 드셨는지 인계를 받아 현재는 프리랜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근데 왜 나한테 밥을 안사지...?!

뭐 저는 지금은 다른 일을 합니다. ... 흔한 컴아저씨?!


2. Google+ 같은 하드한 SNS를 쓰고 있었는데 서비스를 쓰던 친구중 한명은 구글쪽에서 하는 개발자 관련 행사랑 이것저것을 다니다가 IT쪽 회사로 빠르게 실무면접을 보고 채용 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이쪽 시장도 안정화가 됐지만 그 당시 (1~2년전)에는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던 때라 스펙과는 어느정도 무관하게 빠른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3. 이건 사실상 경력직인데 학교 선배중 한분은 서버관리만 전담으로 하시고 병특까지 하시다가 국내에서 linux하면 알아주는 모 커뮤니티 담당자분 친구여서 채용시즌에 그분이 계시던 회사에 취업 성공 하셨습니다. 그 형님은 학교는 그냥 평이하나 여기도 공대가 있냐라고 말하는 학교였고 학점은 보통 취업스펙에서 말하면 어렵지 않나요 하는 정도지만, 이미 경력으로 모든걸 끝내셨기 때문에 좋은 회사로 가셨습니다. 8년째인거 같은데 여전히 잘 다니고 계십니다. 크크..

많은 경우도 아니지만 적은 경우도 아닌 묘한 일들이 있습니다.
Otherwise
14/10/06 15:14
수정 아이콘
대체할 수 없는 인재다운 글이네요.
14/10/06 15:20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합니다.
윤주한
14/10/06 15:39
수정 아이콘
{}
14/10/06 16:3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10/06 16:41
수정 아이콘
뭐 비슷한 수준의 댓글에는 비슷하게 대응하신다더니 이건 그냥 정신승리용인가요?
14/10/06 16:49
수정 아이콘
일부 댓글들 보고 느낀바를 적었습니다.
14/10/06 16:47
수정 아이콘
wow..
위 댓글들에서 '하던대로 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 라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인식 수준으로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게 소름이네요.
원시제
14/10/06 16:47
수정 아이콘
열심히 작성한 제 댓글과 그를 위해 소비한 시간이
많이 아까워지는 대응이네요.

채용담당자가 가장 회피하고싶은 지원자가 독선과 아집에 가득찬 소통불응의 지원자일텐데
글쓴 분의 방식으로는 그런 지원자는 걸러낼 수 없는 모양입니다.
14/10/06 16:48
수정 아이콘
제 글을 오독해주셔서 그 이후로는 대응하기 피곤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잘 일하고 있고 잘 채용하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원시제
14/10/06 16:53
수정 아이콘
뭐 오독인지 아닌지는 수많은 댓글들이 말해주고 있는것 같고
댓글들을 통해 pgr의 취준생들이 이 글을 통해서는
딱히 배울게 없다는걸 인식할 수 있게 될것 같네요.
뭐 그정도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시간과 노력은 아깝지만 다른 사람들이 틀려먹은 조언에 실수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였다는데서 만족합니다.

뭐 많이 죄송해 하세요.
14/10/06 16:54
수정 아이콘
이게 틀린 조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죠. 님은 틀렸다고 단정하고 계십니다. 동의하는 댓글들은 안보이시나봐요
14/10/06 17:00
수정 아이콘
본인도 본인기준으로 10개 이상 쓰면 자멸이라고 다른사람의 인생을 단정해 놓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지적에는 가차없네요. 이런식으로 대화할거면 도대체 글은 왜 올리는건가요?
원시제
14/10/06 17:00
수정 아이콘
10개 이상 서류를 쓰기 때문에 자멸한다.
에 동의하는 댓글은 딱히 안보이네요.

그리고 일단 일반적인것처럼 이야기하다가
몰리니까 댓글에서 최상위 최하위 하면서
얼버무리시는걸 봐도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습니다.

남은 틀렸다고 쉽게 단정하는 사람들은 대개
내가 틀렸다는건 인정하지 못하죠.
왜 댓글들의 흐름이 팽팽하지 않고 일방적인지
생각하지 않으시겠지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4/10/06 17:13
수정 아이콘
기업이 인재상을 명확히 갖고있지 않다고 단언하는 분만 할까 싶네요.
원시제
14/10/06 17:17
수정 아이콘
고작 명확한 인재상의 예가 리더십이라니
저도 웃고 넘어갑니다.
14/10/06 17:17
수정 아이콘
기업 인재상을 얘기하는데 맥킨지의 리더쉽을 모르는 사람이랑 무슨 얘길 더 하겠습니까
14/10/06 17:19
수정 아이콘
제 글의 요지가 그건가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오독이고 아니라면 댓글중에 일부만 보셨나보죠
인간실격
14/10/06 17:04
수정 아이콘
스스로 허세와 무개념을 담당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면 고치려는 노력을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야 모르는 것보단 나은 건데
14/10/06 17:18
수정 아이콘
고치면 더이상 담당을 못하잖아요
14/10/06 17:07
수정 아이콘
취준생을 하찮게 여긴다는 인식이 보이네요.
경기가 좋든 나쁘든 누구나 겪는 상황인데.
14/10/06 17:13
수정 아이콘
본문은 뭐 취업에는 왕도가 없고 본인이 실제 그렇게 붙었고 채용하고 있다고 하니 충분히 납득가능하고 또 사람에 따라서 참고하고 실행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댓글에서 예제로 제시한 게임기획 테일러드 레쥬메만 봐도 현실을 모르고 있는지 나타내느것 같습니다. 게임 어빌리티 아이템 표 만들고 게임기획하고 만들고 수준의 노력은 요즘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하고 있죠. 금융권 취준생들인 각 기관 상품부터 회사이미지 강점약점 다 파악하고 인턴, 공모제, 투자동아리, 모의투자대회 등등 준비하고 공대생들도 저정도는 거의 다합니다. 결국 본인이 얘기하는 스파이크를 저정도로 밖에 제시 못하고 누구나하는 일반적인 사항들로 예를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도대체 스파이크가 뭔데? 하는 물음밖에 없죠.
14/10/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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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준비한 수준이 차원이 다르죠. 그건 시간이 들어간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마켓에 올려서 업데이트까지 하면서 유저 반응을 지켜본 사람과 아무나 다 만드는 표 만들고 다 했다고 하는 사람. 금융쪽은 나름 혼자 애널리스트처럼 분석 자료 만들어보는 사람과 흉내만 내는 사람. 진짜는 쉽게 가려집니다. 그런 분들이 늘 얘기합니다. 왜 쟤랑 나랑 스펙 똑같은데 난 안붙지 운이 없네. 왜 그 사람이 붙었는지는 생각 안해보죠
14/10/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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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당연한거죠 그러니까 남들 다하는걸 잘한 사람이 붙고 흉내만 낸 사람이 떨어진다는 건데 그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뭔가 스파이크라고 얘기하시는 거는 남들이 잘 안하는 특출난걸 하라는 얘기 아닌가요? 그래서 도대체 남들이 안하는 그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스파이크가 뭔가요? 흉내만 내던 제대로 하던 지금 님이 말씀하신 수준 정도의 준비는 누구나 하고 있어서 딱히 스파이크 수준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14/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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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따라한다고 준비가 아니란거죠
14/10/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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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 100개 쓴다고 해서 모든 기업에 대한 준비를 하는게 아닙니다. 대개는 들어가고 싶은 기업 몇개 정해놓고(대부분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가 우선이겠지요). 그회사 인턴도 지원하고, 공모제에 응시하고 친척,선배,지인등 동원해서 정보 얻을려고 노력하고, 자소서에 채울 이력 만들려고 1학년 입학하자마자 매달리고 졸업합니다. 결국 님이 말씀하시는 거는 남들 다하는거 좀 더 성실히 준비해라 이정도 밖에는 안 되는거네요? 본문에서는 남들은 이렇게 안하고 마구잡이로 써서 떨어지니까 그렇게 하지말고 꼭 하고 싶고 가고 싶은 회사 골라서 집중하라는 논지인데 그거 다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원시제
14/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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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인재상의 예가
리더십이라는데요 뭐...

제대로 고민한번 해본적 없다는 반증이죠.
14/10/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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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가 가장 명확한 인재상을 가진 회사중 하나이고 맥킨지의 경우 그 인재상은 리더쉽 입니다. 꾸준히 맥킨지의 리더쉽 이라고 얘기했음에도 그것도 모르는 분이 모든 기업은 명확한 인재상이 없다. 라고 말씀하심에 웃고 갑니다.
원시제
14/10/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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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 구체 라는 단어부터 시작해 보세요.
고생 많으십니다.
14/10/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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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면 모른다고 하시면 되는데 고생 많으십니다.
리얼리스트가
14/10/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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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취준생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전 취업은 그냥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가 그분야에 관심이 있고,준비를 했어도 그 기업이 채용예정이 없으면 말짱 꽝이니깐요 뭐...실제로 S전자 모 상무께서 저희 지도교수님 뵈러 랩에 오셨다가 잠깐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분도 그러시드러고요 흠..
L그룹 모 계열사도 많이 뽑을때는 학점 3.0도 데려가다가 그 다음해에는 4.0미만으로 서류를 컷트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허허..

PS.뭔가 더 퐈이야 되는 느낌이네요;;
서로 감정들 상하셔서 비아냥 댓글로 흘러가는거 같은데 좀 릴렉스들 하셨으면 좋겠네요.
미스터리
14/10/06 17:45
수정 아이콘
gamekid님이 말씀해주신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상적인 방법이라 함은 인사담당자도 취업준비생도 지향해야하는 방향임을 의미합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취업 시장에서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취업시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반적으로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이 너무나도 큰 건 사실입니다.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매우매우 작은 상황에서 이상을 쫓는 건 하나의 도박이라고 봅니다.
수지짜응
14/10/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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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입장에선 도박이 아닙니다.
'최상위 스팩'을 갖추면서도 저런 스파이크? 입에 참 안붙네요 암튼
저것까지 갖추면 취업 될겁니다! 라고 말씀하시니까

말씀해주신 대로만 하면 대통령도 되겟네요 껄껄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스파이크를 갖고 준비한다면요
14/10/06 17:57
수정 아이콘
면접관이 이 댓글들 다봤으면 gamekid님 취업 안되셨을거 같은데
14/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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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군요 저로선.
Around30
14/10/06 19:35
수정 아이콘
저로선 공감하는 글입니다.
다만 이 글에 반론및 비아냥이 많은건 아무래도 모든 취준생이 같은 환경 이 아니고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다는 것이고 더군다나 현재 취업시장, 한국의 구직시장은 구직자의 노력부족으로 좋은기업에 취업을 못한다기 보다는 원체 기형적인 구조라... 사실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가지 방법론으로서 이러한 글이 필요한 것이지만요.

그리고 저는 사실 한국 대학(문사철)나와서 외국기업에취업해서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이런 제가 조언을 한다 한들 한국 취업 시장에서 여러 좌
절을겪으신 분들은 니가 뭘 알아 하실테지만…
저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조금 풀어 쓰자면

스펙.. 너무나 중요합니다. 소개팅,연애에서 외모는 예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찬가지로 스펙이 갖추어지지 않은 구직자는 너무 불리합니다.
그래서 제가 후배들한테 늘 하는말도 너가 가진 스펙보다 더 높은 기업을 원한다면 차라리 조금 취업 미루더라도 그 기업을 쓰는 아이들중에 스펙 상위 20프로에 들 정도는 만들어놔라 입니다. (물론
갑자기 대학을 편입한다던지, 전과를 한다던지는 무리겠 지만 적어도 영어 및 외국어 성적만이라도, 학점만이라도 상위권 레벨로 올려놔야 본선에서 뭘 어필하든 말든 합니다.)
좋은 기업이고 지원자가 몰리는 기업이고, 더군다나 문과생이라면 결국 지원자중 1프로 미만을 뽑을텐데 스펙만 으로도 상위 20퍼센트에 들지 못하는 자가 아무리 어필을 해봐야 본선자격을 줄까요? 무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스펙 상위권.. 이것 역시 결코 쉬운게 아니기에 (사실 제일 어렵죠) 스펙이 평균 이하인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에게 물어보실수도있겠지만, 그 질문은 전 외모가 이래서 예쁜 여자를 못 사귀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와 비슷한 답이없는 질문이기에…
안타깝지만 스펙을 올릴 수 없다면 눈을 낮추라는 대답말고는 제가 답해드릴건 없을것 같습니다…
(눈을 낮추라는 말 정말 싫어합니다만, 전 정치인도 아니고 기업가도 아니라서 정말 안타깝지만 현재 현실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욕하지말아주세요)

아무튼 본선에 들정도의 스펙이라면 그 다음부터는 바로 글쓴이 분이 주장하신것과 비슷한 맥락의 조언을 전 드리고 싶네요.
자신이 지원할 회사에 스펙이 어느 정도 꿀리지않을 정도가 된다면 그 다음엔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딱 두가지 자기 분석 및 기업분석입니다.
자기 분석이야 모든 기업에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적용할수 있는 것이고, 이것도 이야기하면 끝이없기에 생략합니다만기업 분석은 지원하는 기업이 많으면 많을 수록 한정된 준비기간에 제대로 분석할 확률은 반비례합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한 두기업만 미친듯이 파라.이런 이야기는 너무나 리스크가 큽니다.
전 적게는 10사 많으면 20사 정도의 기업을 관심권 안에두고, 시간 안분을 최대한 해서 그 기업에 대한 분석 및 준비를 최대한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요즘 취업 시장은 그 정도 썻다간 그냥 쪽박차는 거에요
최소 50개 이상 이력서 넣어야 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분들은 그렇게 준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건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적어도 본인의 기준선에 어느정도 맷치 되는 기업을 한 시즌에 각잡고 분석하기엔 20사도 사실 많은 편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 인사부가 아닙니다만, 면접관 입장에서 몇가지 질문을해보면 자기네 회사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금방 탄로 납니다.
이력서를 마구 돌린 100사중의 한곳인가 자기가 정말 원하는 10사 중의 한곳인가에 따라 그 기업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의 내공은 천차만별이고, 그 정도 내공차이는 눈치 백단인 베테랑 인사부 담당자에겐 그냥 읽힌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이고 개인마다 준비기간, 정말 지금 시즌에 취업못하면 당장 내 생활이스톱된다 정도의 절박함 역시 개인마다 다르기에 방법은 다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만, 선택과 집중이란 말이 결코 무의미한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튼 잘 알지도 못하는 이가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취준하시는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새강이
14/10/06 19:42
수정 아이콘
아직 취업시장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제 아버지도 회사에서 (인사담당은 아니시지만) 신입사원 면접도 보고 그러시면서 느끼는 점을 간간히 저에게 말씀해주셨는데 gamekid님 말씀과 비슷한 말씀도 있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나이스후니
14/10/06 23:06
수정 아이콘
저역시도 왜붙었는지 모르는채4년째 회사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다만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잘하는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맘에 드는 사람을 뽑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요, 누군가의 맘에 들어서 뽑힌그런게 아닐까요. 기업의 인재상이란 솔직히 추상적이라고 봅니다. 군대에서도 보면 착한애 잔머리쓰는애 또라이가 있었죠. 기업도 똑같아요. 또라이부터 소심한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14/10/07 06:24
수정 아이콘
취업을 준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적혀있군요.
그런데 글쓴분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분들은... 상황이 절박해서 그러신 것 같네요.
모두 노력한 만큼 돌려받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RedDragon
14/10/07 08:0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자신이 제시한 방법이 더 "올바르다" 라고 글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글 내용 어디에 "취업을 준비하는 하나의 방법" 이라고 제시되어 있죠?
하나의 방법이라고만 제시했으면 이런 비판 당연히 안나오죠.
라라 안티포바
14/10/07 08:49
수정 아이콘
제목에 적혀있습니다...;;
RedDragon
14/10/07 09:07
수정 아이콘
저 또한 글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제목과 내용에 괴리감이 있죠.
14/10/07 13:36
수정 아이콘
제목대로 글과 댓글이 흘러갔으면 추천수는 10개이상 늘었을테고 리플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겠죠.
글쓴분한테 누가 정답을 요구했나요. 첫 댓글 다신분은 글과 댓글들은 읽고 댓글을 남기는건지 궁금하네요.
질럿퍼레이드
14/10/08 11:13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자신이 회사에 맞추고 열심히 준비해서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그때 면접자가 스펙만 보고 혹은 그냥 열심히할거같아서 대충 뽑았을지도 모른다는거,,
물론 아닐수도 있구요 ^^
그래서 정답은 없다는것인데 ~~
14/10/08 17:44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왜 붙었는지 잘 알고있고 제가 누구를 붙이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누구를 왜 붙이는지도 잘 알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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