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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30 21:40
인터스텔라, 나를 찾아줘, 폭스 캐처, 인헤런트 바이스 를 제일 기대합니다.
인터스텔라는 사실 말할 필요가 없고...다만 걱정이라면 스티븐 킹이 유혹하는 글쓰기에 말한 것 처럼, 사람들은 항상 작가가 만들어 놓은 문 뒤의 괴물이 문을 두드릴 때 까지는 공포에 몸서리치다가 문이 열리면 '에이 생각보다 별로네' 하고 실망하죠. 인터스텔라도 그런 경우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때에도 약간 비슷한 현상이 있었으니까요. 나를 찾아줘는 사실 소설은 제 취향이 전혀 아니었는데...로자문드 파이크 하나 때문에 기대합니다. 젊을 때에 본드에 나올 때만 하더라도 할 베리 뒤에 묻히는 배우였는데 잭 리처에 나왔을 때에는 숨이 멎을 듯한 여성적 매력을 자랑하더라고요. 물론 제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일 뿐이지만...혹시나 기대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막 예쁜 배우는 아니죠. 그냥 제 취향인 걸로...여하튼 제 취향의 여배우가 팜므파탈을 연기하니 보러 가야죠, 내용 다 알고 있지만 각색도 했을 것이고. 오로지 여배우의 성적인 매력 때문에 영화를 보는 걸 개인적으로 그다지 부끄러워 하진 않는데, 그 경우가 될 것 같습니다. 폭스 캐처는 그냥 베넷 밀러 한 명 믿고 가는 건데 불안하다면 불안한 점이 할리우드에서 과연 감독의 재능이 어느 정도나 지속적으로 발휘될 것이냐, 하는 부분. 인헤런트 디바이스는 역시나 펀치드렁크피지알 님과 마찬가지로 현존하는 영화 감독 중 최고의 재능러라 생각하는 PTA 의 작품이기에...
14/09/30 21:46
오만과 편견은 나이틀리 리즈시절이라 챙겨본...크크크...파이크는 나이먹고 매력을 발휘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젊을 때에는 그냥 좀 노안의 금발 여배우 A 였...
14/09/30 21:50
[나를 찾아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후에 외국 트윗이나 리뷰평을 보면 예상 외로 애플렉보다 로자먼드 파이크 이야기가 많더군요.
별로 관심 없던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에서 매력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14/09/30 21:56
관심이 있으실 수가 없는 게 사실 그리 유명한 배우도 아니고 망작에 출연한 흑역사도 적지 않아서요 크크
언브로큰도 기대는 되는데 사실 걱정이 더 많이 됩니다. 마라도나가 감독인 2010년 월드컵 아르헨티나나 롱판다가 있는 CJ 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14/09/30 22:05
코엔 형제와 로저 디킨스의 아우라가 있어서 저는 큰 걱정은 안합니다.
외신에서도 [언브로큰]과 [폭스 캐처]가 [인터스텔라]와 더불어 시상식 시즌 예상 높은 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더라구요. 놀란 이야기를 하자면 [인셉션]이나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고 앞으로 이 감독 오스카 절대 못받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 러닝타임이 169분이란 소리에 기대해보려 합니다.
14/09/30 22:11
뭐 하긴 할리우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의 최고 장점 중 하나가 최소한의 질은 보장된다는 점이긴 하죠 크. 이 경우는 그 최소한의 질이 말씀하신대로 감독 외 스태프가 워낙 쩔어줘서 좀 더 높긴 하겠고요.
14/09/30 21:41
개인적으로는 보이후드와 인터스텔라가 기대되네요. 물론 베팅한다면 다른 작품에...
그나저나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부럽네요. 코엔형제각본에 촬영도 마스터라고 불리는 헐리우드 최고의 촬영감독인 로저디킨스가 맡았죠. 그리고 최근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들은 전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나 나름 객관적으로나 상을 받을만한 영화가 받았다는 느낌이 없네요.
14/09/30 21:48
저도 최근 오스카는 [허트 로커]말고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뭐 2008년급 역대급 오스카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일련의 작품들을 보자면 오스카 나름대로의 작품상 정체성은 확립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14/09/30 22:01
저도 허트로커는 받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르고와 킹스스피치는 아쉬운 영화들이었지만요.
슬럼독은 의외의 선택이었지만 신선한 선택이라고 생각했고요.
14/09/30 22:08
사실 11~14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그냥 대놓고 말로하는 것보다도 분명하게 오스카의 기준이 보이죠. 이 중 오스카 수상의 가능성이 제일 높은 작품은 '제대로만 나와준다면' 언브로큰, 버드맨, 조금 펀치드렁크피지알님과 다른 예측을 하자면 보이후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언브로큰과 퓨리는 부부가 출연하지만 정말 현재 상황은 정반대네요. 아내만 잘하면 되는 영화, 남편만 잘한다고 될까 싶은 영화...
14/09/30 21:49
헐리우드의 기린아 놀란에게 아카데미가 선물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만 버드맨이랑 보이후드 쪽도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봅니다. 언브로큰이 아카데미가 딱 좋아하는 취향이긴 한데 졸리가 불안요소네요;
14/09/30 22:56
언브로큰이 소재로는 가장 근접한 작품인데
자꾸 마이웨이랑 겹쳐 보여서 불안감이 크네요 연출 느낌은 졸리가 주연한 체인질링하고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괜찮을 것 같기도하고 모르겠네요
14/09/30 23:27
장난 아니네요. 다 제가 보고 싶은 것들 뿐입니다. 전 폭스캐쳐가 제일 기대되더군요. 스티브 카렐이 항상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코메디 배우 이상의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제일 기다려집니다.
14/09/30 23:30
그리고 놀란이 아무리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도 오스카에서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SF 장르라면 더더욱 가능성이 떨어질거에요.
14/10/01 00:10
관객으로 기대되는건 놀란인데 상은....못받을거 같아요. 10원정도 걸어봅니다.
팀버튼은 맛이 좀 간거같다는 거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배우들이 맘에들어서 기대되네요. 잘생김을 연기하는 셜록씨와 나이틀리라니! 링클레이터 감독은...비포 선라이즈-선셋-미드나잇 시리즈는 참 좋은데 다른 작품에선 미지수네요. 마지막으로 10번 작품은 평론가들/영화깊게 보는 매니아들은 좋아하지만 일반사람들은 싫어할 영화일거 같아요. 마스터처럼. 그래서 기대되긴 합니다.
14/10/01 00:19
폴 토마스 앤더슨에 한표 걸어봅니다. 나오는 배우 중 눈에 들어오는 건 베네치오 델 토로와 우디 해럴슨이네요. 저 예고편에 스쳐나가는 조연 우디 해럴슨 맞죠? 흐흐. 도저히 실망해 본 적이 없는 감독이라 정말 무슨 내용을 만들어 낼 지 예측이 안된다는 점에서 즐겁습니다.
14/10/01 11:38
아.. 다보고 싶네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때 보이 후드, 거룩한 소녀 마리아, 지미스 홀, 윈터 슬립을 기대해서 예매 시도 했으나 완전 실패 ...
14/10/01 16:28
전부 기대됩니다. 딱히 어디에 배팅하고싶진않지만 PTA가 받을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핀처 PTA 놀란 세 감독의 작품을 하반기에 다볼수있다니 행복합니다.
14/12/19 13:18
좋은 글을 이제 봤네요. 저도 PTA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아직 우리 동네에서는 inherent vice가 개봉하지 않아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wide release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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