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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2 16:11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는 말 자체도....;;; 진짜 추하네요.
제 여자친구도 캐디했었습니다. 저런 늙은이들 추태를 들으니 진짜 피꺼솟 하더군요.
14/09/12 16:12
저 사람이 젊었을때는 비일비재 했던 일이니 지금도 당연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거기다 그간 권력을 마음껏 휘둘르고 살았던 사람이니 내가 낸 돈으로 먹고사는 천하디 천한 평민 주제에 어디 감히 반항을 하나라는 생각도 있었겠죠
14/09/12 16:13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해줬다] 이게 참 어이가 없군요.
본인은 덕담이라고 한 걸까요.
14/09/12 16:14
이정도는 익스큐즈 아니였던가요 크크크 생각만 해도 일부 고위공직자는 배워먹을대로 배우고는 기본 개념이 왜 저렇게 딸린가 하는의문이 듭니다.
14/09/12 16:17
12년에 두번정도 뵈었는데 그때도 주변에 이쁜 여자들 꽤 있었는데도 이런 기색은 전혀 없었는데 기이하네요 나이도 지긋하신분이 시간이 더 지나서 저런 짓을 하다니
14/09/12 16:22
어디서 사티레브님께서 보셨는진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저런 나이 많은 국회의원이 성추행 혐의를 받을 경우 그 공간이 사적인 공간에서 본래대로 행동하겠죠. 골프장이야 당연히 사적인 공간으로 생각하겠고요. 기자와 아나운서가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국회의원이 인터뷰/방송중에 국회의원이 저런말 하진 않잖습니까.
뭐 나이들어서 사람이 변했을수도 있겠고요.
14/09/12 16:17
저기.. 용기내서 질문합니다만 터치는 제외하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라는 말은 통용될수도 있는 말 아닐까요..? 물론 듣는 사람이 불쾌하면 불쾌한거지만..
14/09/12 16:25
제가 끼부리지마라, 흘리지마라 등등 친한 여자 동기들한테는 그런말 자주 합니다만.
클라이언트가 직원한테 그것도 나이먹은 아저씨가 딸 뻘 여자에게 그러면 뭐...
14/09/12 16:26
님이 쓰신대로 듣는사람이 불쾌했으니까요. 어머니가 딸에게 남자조심하라고 하는것과 모르는 아저씨가 몸을 만지면서 남자조심하라고 하는 건 당연히 다르지요.
사실 저 나이대에선 저정도가 성추행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요. 근데 현재는 법적으로 판결나는걸 보면 저 행동은 충분히 성추행이지요. 저 분이 그냥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니 더더욱 그정도는 알아야만 하겠지요.
14/09/12 17:21
성희롱이란게 위계나 권력에 의한 폭력이라서 말이지요. 실제로 성희롱교육이 웬만한 회사나 직장에서 많이 시행되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슈퍼갑들은 이런 교육을 안받으니 이런 일들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효율을 생각한다면 위에서 부터 강하게 교육시켜야 할텐데..
14/09/12 18:01
성별 자체가 위계나 권력이 될 때가 더 잦다고 느껴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 글은 슈퍼갑들의 성희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제 핀트가 좀 엇나가긴 했네요.
14/09/12 16:29
저런거 보면 추하다는 걸 넘어서 한국남자들 불쌍해요...젊었을적에 먹을 거 안먹고 놀 거 안놀아가면서 공부했을텐데 늙어서 저런 꼴 당할바에야 젊어서 사랑을 하지...근데 저는 놀 거 다 놀고 먹을거 다 먹는데 아직 사랑을 안해봤는데 저런 꼴 날까봐 걱정입니다.
14/09/12 16:42
그렇게 단정하고 치워버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박희태 전 의장이 욕을 먹는 건 위치가 포인트지 행위자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셀수 없는 대한민국 골드리거들이 하고 있는 진상같은 행위거든요. 원래 진상들은 피하는 게 답이라지만 저런 진상들에게 스스로가 진상임을 알려주는 것이 피해자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미 형성된 문화가 문제라는 거죠.
14/09/12 17:02
저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목표를 위해서 강박을 가지고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보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제서야 그렇게밖에 욕망을 표출하는 한국 남자들 불쌍하다고 하는 거고요.
14/09/12 17:11
그냥 저질 접대문화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보이는데요. 별로 안 불쌍해보입니다.
남중 남고 공대 테크트리 탄 사람들만 봐도 여성에게 표현 못하고 쑥맥인 경우가 저런 저질인 경우보다 많죠.
14/09/12 16:40
어디를 터치한지 안나오니 욕하기도 모하고... 심했다고 하기도 모하고.....
언행으로썬 성추행의 범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만......
14/09/12 16:41
변명하는 꼬라지가 딱!! 성희롱이네여 직원도 의원님께서 걱정해주시는 거니 어지간하면 더러워도 참았을 경우도 있는데 진짜 많이 찝쩍대신듯
14/09/12 16:44
터치를 안하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 말만 했다고 (1회) 가정하면요.
기분이 나뻤으면 성희롱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법적 처벌이나 까임 수준은 어떻게 될까요?
14/09/12 16:49
총각들 조심하라는 이유가 뭐 음료수에 농약이라도 탈까봐 그랬을까요;
대부분 성추행을 연상하지 않을지... 애매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터치와 함께라면 이건 뭐 할말 없을듯
14/09/12 18:47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저런 말을 거의 안합니다. 총각들 조심해~ 이상하지 않나요? 어떻게 읽어도 음흉하게 들립니다. 지렁이 빼고 진지하게 읽으면 코메디가 되고...
14/09/12 16:51
터치가 없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성희롱 발언이 약간 명예훼손이랑 비슷한거 같더구요. 사실이어도 상대방에게 모멸감을 줄수 있으면 성희롱발언이 된다는 점에서요. 제가 어떤 회사동료가 모텔에서 나온걸 보고 '~씨. 모텔에 다니나봐'이런식으로 말해도 성희롱이라고 교육시간에 배웠습니다
14/09/12 16:54
사실 심한정도 아니면 우리나라 직장여성들은 어지간하면 감내하고 지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가지고 문제 일으켜서 자신에게도 하등 좋을게 없으니까요 사실 뭐 이런 현상자체도 문제긴 하지만..
14/09/12 17:03
법을 최소 도덕이라고들 하니, 아마 그 정도는 법이 묵인하지 않을까요.
근데 이것도 정말 다양한 상황이라 획일적으로 볼 수는 없겠죠.
14/09/12 18:03
성희롱은 원래 형법상의 죄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법상의 법적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사실 기분이 나쁜것이 모두 범죄로 부터 기인하는게 아니죠. 욕먹어도 기분나쁜데, 욕한다고 범죄자로 만들수는 없는 노릇이죠. 형법상의 성추행 역시 어떤 식의 터치든 여자가 추행으로 느낀다고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이 그렇게 허술하진 않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사적인 만남에서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으나 성희롱 성추행같은, '성폭력'이 되는 일을 겪긴 어렵습니다. 직장같은 공적인 자리는 뭐 조심하셔야죠.
14/09/12 17:17
골든 노인들도 힘들겠어요 은퇴하고 왕년의 이런사람이야 하고 하던대로 살고 싶은데 왠 태클쟁이들이 이리 많은지 우리 어릴땐 당연했는데 말이죠
저런 양반들이 가는 골프장은 회원제라 왠만하면 캐디가 다 참을텐데 어지간히 찝적였나봅니다
14/09/12 17:46
거꾸로 자기 딸한테 어떤 아저씨가 와서 만지면서 예쁜대 총각들 조심해라 라고 말했다면 온갖 공권력을 이용해서 잡아넣고 징역 때렸겠지...
14/09/12 18:06
액면 그대로 믿을수가 없는 일이에요 일개 캐디가 전 국회의장의 터치1회와 개드립에 저렇게 발끈할수 있었다면 우리사회에 성희롱이 만연할수 있을거라 생각치 않아요 어떤 방향이건 사실은 많이 다를거 같네요
14/09/13 01:06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1978170
하하하 터치가 어깨도 아니고 가슴을 크크크크크크 가슴을 쿡 찌르면서 '귀엽다' '참 예쁜데 몸조심 하라' 참 딸한테 할법한 표현이십니다? 크크크크 차라리 터치한적없다고하지 진짜 너무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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