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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2 16:33
글쓴분은 지지자에게 지지당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당을 여전히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거니 지지자들이 대답하는것을 원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9/12 17:27
아마 대부분의 보수 지지자들은 저런 사태를 감싸고 해답하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다른 이유 때문에 그 정당에 아직도 지지를 보낼겁니다.
어떤 정당에 비난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정당에 지지를 보낼 이유는 차고도 넘치니까요.
14/09/12 16:43
여권 지지자들은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의 수호보다 더 원하는 무언가를 여권세력에서 내놓길 바라겠지요.
결국 [경제만 살리면 되지]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10년간의 바뀌었던 정권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기에 정권이 바뀐 것일뿐, 딱히 그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건 말건 엿을 바꿔먹던 별 관심이 없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4/09/12 16:46
범야권세력은 그 지지자들도 여러번 호출되었죠. 민주화운동 시기, 386 혹은 486세대 담론, 최근에는 진보 싸가지론까지. 한편으로는 정당 및 정치세력을 향한 것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유권자 개개인 및 시민사회를 향한 것이기도 했어요
게다가 정치세력으로서 보수진영의 답은 나왔죠. 저번 정권부터 일관되게 나왔습니다. 나의 잘못은 침묵하고, 언론으로 역공을 취하고, 논점을 흐린다. 사실 이게 재밌는게 love&hate님이 써오던 연애이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자신의 자원울 최대한으로 활용해 지배권을 유지하는 행동이요. 정치가 도덕과 가치와도 연결된 문제라는 걸 잠시 망각하면 아주 `유능하게` 행동해왔어요
14/09/12 16:30
응답을 하면 다행이겠지만 그다지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도 여권지지자분들이 알아줬으면하는게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누구의 승리(여권이던 야권이던)가 아니라 이념이나 지지 세력을 떠나 민주주의 자체를 부수는 행위인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자체가 다수결의 원칙을 기저에 깔고 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다수의 여권 지지자들이 큰 그림을 자기 뜻대로 가는거야 어쩌겠습니까? 내 맘에 안들어도 인정해야죠. 다음엔 설득을 하던 뭐를 해서 내가 맞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되는겁니다만.... 이 사건은 아예 민주주주의 프레임을 부숴버리는 군요. 휴우 답답합니다....
14/09/12 16:38
이번사안에 대해 쉴드칠수가 있나요? 잘못인걸 알기에 침묵하는거죠. 근데 의외로 야당쪽에서는 조용하네요. 생각보다 비난의 강도가 약해서 놀랍습니다. 이거는 엄청 까도 될만한 건인데...
14/09/12 16:40
까면 역풍 받는 것이 지금의 야당의 현실이죠. 무슨 이슈라도 "경제가 힘들다" 앞에서는 뭐든지 정쟁이고 정쟁이 되면 정부 발목 잡는 야당이 되는 것이 요즘 정치 판도죠.
14/09/12 16:46
네 쉴드칠 수가 있고 역풍 붑니다. 저도 엄청 까도 될만한 건 같이 보이는데 그게 그렇지가 않아요.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그렇더라고요.
14/09/12 16:40
이번사안의 잘못을 알기에 이 글에 대답하지않고
투표로 대답을 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지자들이야말로 저들에게 대답을 듣고 싶어하겠지요.
14/09/12 16:54
이런 작은 변화라도 환영합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콘크리트라는 말은 듣는 쪽도 짜증나겠지만 말하는 쪽도 지치는 것 같습니다.
14/09/12 16:57
영원한 콘크리트는 없죠.
양당체제가 확고한 국내정치상 새누리당의 조금이라도 있는 유동적 지지자분들이 돌아서면 다시 민주당이 집권하고 새누리당은 각성하는 계기가 되겠죠. 물론 그 반대로 제2의 정동영이 나올수도 있지만..
14/09/12 17:17
저는 충분히 다음 대선때는 바뀔거라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민주화 이후에는 두번씩 번갈아 했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가 한 번은 더 지켜봐주자가 아닐까도 싶고요.
14/09/12 16:50
지지자분들의 생각이 대부분 국정원은 잘못한게 맞지만 대선의 결과를 뒤집을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 였을텐데
법원 판결이 그대로 나왔으니 그냥 가만히 있겠죠. 애시당초 대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쪽을 지지를 안할테고요. 그리고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요새 실망하는 지지자들이 무지하게 많죠. 민주당이 그 대안이 못되고 있을 뿐이지. 저도 대선 때는 새누리도 찍고 지선 때는 민주당 찍는 철새일 뿐이지만, 최소한 다음 대선은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서는 무슨 응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사과할게 미안합니다. 이런거를 듣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링으로 올라와라 몰매 한번 맞자 이런걸 원하시는 건지.
14/09/12 16:52
2번째 문단에 동감합니다.
대안이 없어서 뽑아왔고 이제는 양쪽 다 신물이 나려고 합니다. 뭐 마지막문단은 원글쓰신분이 실제대답을 듣고싶어서 쓰신것보다는 성토하고자 쓰신것같네요..
14/09/12 16:56
저도 이 글과 같이 궁금한게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지하는 사람들은 왜 지지를 하는지가 알고나 싶습니다.
그게 이성적이던 비이성적이던 말이지요. 대체 여권에서 말하던 종북세력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여권세력에 대한 생각도 궁금하고 말이죠.
14/09/12 17:05
이럼에도 불구하고의 타이밍이 왜 지금인지 잘 모르겠넹요 저는.
원래부터 대선개입은 아니라고 생각했을테고 법원이 내 생각도 같다 라고 판결했는데 갑자기 민주주의의 대위기다 라고 각성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제 주변의 말들을 들어볼때 왜 지지하냐면, 단순합니다. 민주당보다는 나은거 같아서. 장외에서 투쟁만 하는 사람들 보다는 나을거 같아서. 당 내에서도 의견일치가 안되는 당 보다는 나을거 같아서. 뭐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지금같은 사실상 양당제가 아니라 대안이 더 필요한거겠죠.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에 열광한 것도 그런 이유겠고요. 개인적으론 박원순 시장이 다음 대선때 꼭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에서 나와서 출마하면 더욱 좋고요.
14/09/12 17:00
사실 본문은 진영을 가르는 논리를 포함하고 쓴 (조금 나쁜) 글이지만, 제 지향은 공감대를 서로 나누고 그걸 변화로 이어내서 어떤 정치 세력에건 건전한 충격을 주는 쪽이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소위 말하는 산업화 세대를 단순히 어르고 달랠 객체로 두는 것보다는.. 변명을 하건 반발을 하건 자신들이 가진 문제에 대답할 수 있는 주체로 호명하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보고요
14/09/12 16:55
왜 응답해야 할까....
그리고 여기서? 귀찮죠. 피지알에서 찾지 말고 그 흔한 보수지지자들 많이 가는 곳에서 이야기 해보는게 어떠실런지요. 장판파에서 그 크고 우람한 주장 펼쳐보시기를 기대합니다.
14/09/12 17:00
말씀하시는 그 흔한 보수지지자들 많이 가는 곳이 그곳이라면 거기에 보수주의자들이 어디있겠습니까?
애초에 대화는 사람이랑 하는거지요.
14/09/12 17:10
새누리를 보수라고 생각하진 않으니 제목이라도 여당지지자라고 바꾸는게 맞을듯하고
이 문제는 지지자가 커밍아웃할 사항이 아니라 당사자인 새누리당이 해명해야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논란은 종결됫다라고 해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만은 일단 2심이 있으니 좀 더 지켜보고 싶네요 이건 쉴드칠 꺼리가 없는거라 심지어 네이버에서도 개욕먹는 판결을 피지알서 시전해봐야 대답없는 메아리로 보이고 윗분 말씀처럼 거대한 그곳가서 시전해보시면 그들의 반응 정도는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예상 댓글은 뻔합니다만은 고인 드립 하겠죠
14/09/12 17:13
뭐 이런걸 실드친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윗분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대답은 여기서 주저리 주저리 글로 나불대는것보다 다음 투표할 때에 해야겠네요.
14/09/12 17:32
새누리, 원세훈 선고 결과에 반색…“새정치연합 대선불복 사과해야”
http://m.cbci.co.kr/a.html?uid=217813 참 답이 없어요..
14/09/12 17:37
뭘해도 새누리당지지하시는 고정지지층들이 30정도 되고 지난번 박근혜씨위 득표율이 51인걸감안하면 이번 사태를 보시고 다음 투표에 영향을 받는 분들은 기존에도 콘트리트라고 불릴분들이 아니죠. 스윙투표자이되 어느정도는 여당성향이신분들이고 사실 그런분들이 대부분 돌아설 정도가 되어야 정권이 바뀔겁니다. 야권성향 유권자들의 투표의지를 고취시켜야하는건 선결조건이구요 이렇게 쓰고나니 야당 못해먹겠다는 소리가 절로나오네요 크크크
14/09/12 17:49
그렇게 불가능한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번이 49대51이었는데요. 박근혜 후보든 문재인 후보든 상대 진영에 대한 확장성은 거의 0에 가까운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만 돌려세우면 충분히 이길수 있죠. 물론 총선에서는 여전히 힘듭니다. 승자독식 구조 때문에 여당쪽이 훨씬 유리해서요. 하지만 대선은 아닙니다..
14/09/12 17:44
평소에 새누리당지지자들 보일때마다 쥐잡듯이 몰려서 공격하시면서 무슨 응답을 바라시나요? 그냥 서로 하던대로 하고 선거에서 보죠
14/09/12 17:45
침묵도 일종의 의사표현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별별 시시콜콜한 일에 진영논리를 들이대던 극소수의 몇몇 분들의 침묵은 일반적인 침묵과는 달리 보입니다.
14/09/12 17:50
이번 사건이 크긴한데. 여당야당을 떠나서 전 이게 대선때까지 파급력이 있을것인가? 에는 부정적입니다.
시간도 많이 남아있고 어떤 사건들이라도 생기면서 잊혀지겟죠...뭐.. 차라리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면 모르겟는데.. 그러고 보니 시기도 정말 오묘하네요.
14/09/12 18:0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2
다만, 동의할 수 없는 점은 애초에 예전 야권세력에 대한 종북사상검증요구 분위기 자체가 잘못된 구조였다고 봅니다. 잘못된 요구에 응하였으니 응당 너희들도 응답하라는 건 옳은 방향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런걸 떠나서 이 상황 자체는 정말 절망적입니다. 국가기관 일부의 일탈은 자체정화가 되지만, 현 시점처럼 전체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않는 상황에선.. 더욱 정상화는 어려울 듯 하네요
14/09/12 18:09
침묵이 응답이죠. 결국 지지자들의 심정은 미워도 내새끼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야당은 그 한계치가 낮고, 여당은 그 한계치가 높을 뿐이죠.
14/09/12 18:11
이게 답답하네요. 정치에 내 새끼 니 새끼가 어딨겠습니까? 다 같이 가야하는 같은 새낀데...
(쓰다보니 어감이 좀 그러네요 ㅡ.ㅡ)
14/09/12 18:13
그분들이 뭐 할말이 있다고 응답을 할까요. 상대해봤자 답도 없는 어그로꾼들이나 날뛸까..
최소한의 교양이라도 있다면 침묵으로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되새기고 있을 뿐이겠죠.
14/09/12 18:18
1. 이런 글은 피지알이 아니라 보수성향이 강한 사이트에서 이야기 하는게 맞죠
애초에 피지알은 야권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또한 옳고 그름을 떠나서 여권 성향의 냄새만 비춰도 득달같이 달라붙어서 공격하지 않나요? 얼마 있지도 않은 여권유저들이 대답안한다고 너네도 부끄럽지? 노답들아 하고 해봐야 정신승리 밖에 안됩니다. 2. 애초에 여권, 야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주변에서 죽어라고 머라고 해봐야 성향 안바뀝니다. 맨날 상대편 지지자보고 왜 그쪽을 지지하냐고 투덜대면서 기울어진 경기장 드립이나 치면서 정신자위 하지말고 중도성향의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올지 생각을 해야 선거에서 이기죠. 기울어진 경기장이라도 중도성향 유권자들 끌어오면 선거 이깁니다. 뭐 야권 하는 꼬라지 보면 아직도 반새누리당만 외치고 있으니... 광주 전략공천 해놓은거 보면 뭐.
14/09/12 19:46
위기감이 있을런가 싶어요.
늘상 나오는 뻔할 뻔자 야권이 맘에 안들어서 여권 찍는다겠지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느낌인거 같습니다. 항상 외치던 법치,민주주의 따윈 개나 줘버려라는 정권을 7년동안 어떠한 이유에서던 아직도 지지한다는 건 직접적인 손익이 없는 이상 이해하려고 해봐도 이해가 안되는거고요. 차라리 그냥 내가 좋아서 찍었다라면 어쩌겠습니까?... 다 같이 죽는거죠.
14/09/12 19:15
저는 박근혜 대통령 찍었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는 일들은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한심해서 한숨쉬는 중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씨가 나와서 낙선한건 우리나라 정치흐름상 여러모로 나쁘지 않았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며칠 전에도 댓글을 달았듯이 이번 일은 엄벌에 처했어야 마땅했고 적어도 양형이 부당다고 생각하고, 다음 선거에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누가 나와서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지 보고 찍을 셈입니다만 그래서 저같은 사람 소환해서 뭘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운동의 선봉장에 나서겠습니다..를 바라시는 건 아닐거고, 거기서 양보해서 아이고 저런 당 찍어서 죄송하네요 다음엔 안 그러겠습니다를 바라시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장판파 시전하면서 저런 행동에 쉴드를 쳐주길 바라시는 것도 아닐거구요. 바라시는게 뭐예요? 한 번 들어나 봅시다.
14/09/12 19:25
좋은 글입니다. 할 말 없을 뿐 아니라 한숨만 나오는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친노쪽 계열이랑 새누리당이랑 붙게 된다면 새누리 찍을 것 같습니다. 굳이 이 얘기 하는 이유는 반대편 지지자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이고요. 부디 친노쪽 아닌 사람이 야당 대표로 나와서 중도층들을 흡수해가서 더러운 선거개입에 대해 제대초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뻔뻔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4/09/12 21:49
14/09/12 22:00
소위 우파가 우파인척 하는 이유는 권력의 사유화를 위한 민주주의 파괴쯤은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는 주제에
그걸 그럴듯한 이념으로 가리면서 지지자들을 위한 편 가르기를 하고 싶은터라 우파고 보수인걸 자처하는 것뿐이고.. 소위 좌파가 좌파라는 것을 부정하는 이유는 소위 우파 보수의 그런 편가르기 속셈에 동의할 수 없기때문인거죠.. 아무리 우파 보수라고 떠들어봤자 그네님들이 우파 보수의 이념에 반하는 짓을 하면 우파 보수의 이념쯤은 그냥 버리고 그네님들에게 고개숙여 따라가려 하는 게 대부분의 우파 보수자처자들의 행태이니 별 의미없는 마케팅 수법이 될뿐인겁니다
14/09/12 22:08
자기 자신의 세계안에 갇혀서 타인을 올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주장을 들으셨어요? 누가 그런말을 했습니까?
14/09/12 23:23
다 읽고 왔습니다만 에이 이건 아니죠 -_-
항목 선정 기준이 자의적인 것은 차치하고라도 `이들 기준은 보편적이어서 세계적으로도 다를 것이 없다`는 점에서 신뢰도 급하락... 예를 들어 유럽의 좌/우랑 미국의 진보/보수는 보는 관점 및 이슈마다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아니 유럽 내부에서조차 서유럽과 동유럽 국가들 사이에 같은 좌/우 정당이라고 해도 의견 일치가 항상 되지도 않아요 출처가 불분명한 저런 자의적인 잣대로 (몇몇 항목은 다분히 한국적인 정서에 기반한 것이 보입니다) 좌우를 나눠놓고 나는 좌파요 우파요 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14/09/12 22:25
이 글을 보고 여권 지자들보고 뭐 어떻게 하라고? 라는 답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적어도 진보싸가지론에 동의하고 진보 지지자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던 분들에게는 묻고 싶기는 합니다. 남의 눈에 들어 있는 티는 잘 보던데 네 눈에 들어있는 티는 어떻게 보이냐고.
14/09/12 22:27
글 내용에 잠깐 딴지를 걸자면 직접민주주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니죠. 지금 기술로 직접민주주의가 구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 현대의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회는 과거 그리스와는 다르게 시민 한 명이 모든 분야에 통달하기 어렵고 따라서 관료제, 테크노크라트 등과 결합하여 [고의적으로] 시민들과 전문가 집단을 유리시켜 놓은 겁니다. 사법부가 가장 대표적인 예죠. 대의제 민주주의는 현대 사회에서 [최선의] 형태에 가깝고, 직접 민주주의는 일부러 시행하지 않는 것이죠.
14/09/12 23:07
보수들이 국정원이 대선개입을 하는걸 지지해서 보수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죠...
다른 여러 이유때문에 지지를하는건데 무턱대고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나왔습니다 응답하세요 라는게 무슨 의미가있을까요. 보수들이 전부 국정원 대선개입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나요 이석기가 종북 논란을 일으켰을때 보수쪽에서 이런 통진당과 같이 협력한 민주당과 통진당과 연대해야한다라고 주장한 문재인을 지지한 진보 나오세요 응답해요 라고 하는것과 뭐가다를까요? 통진당 지지율 떨어졌으니 피드백이 된거라구요? 한때 통진당과 연대한 문재인을 왜계속 지지하느냐라고 하면 뭐라고 하실건가요? 당연히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런 과오도있지만 다른 장점이 있기에 지지하는겁니다. 절때 통진당과 연대했던 그게 잘했다고 생각해서 지지하는게 아니구요 보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정원 선거개입이 잘해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그런 과오도 있지만 다른 장점이 있다그 생각해서 지지하는거에요 그런 보수들에게 국정원 선거개입 응답해요 라고 강요하는건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통진당 종북 논란 응답해라라고 강요하는것과 뭐가 다릅니까
14/09/12 23:26
대선개입이 그냥 취향차이로 넘어가는게 아니라고 손아프게 적은게 본문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말귀를 못알아 먹으니까 이해해달라는 말을 이렇게 길게 적는것도 새롭네요. 문재인 종북 음론이라 현실에서 나타난 대선개입을모이랑 동급 취급하는게 정말 역겹지만,문재인씨는 할수있는 선 안에서 모든 논란에 성실히 임해왔죠. 반대 진영처럼 상대의 지적에 침묵하면 알아서 실드쳐주고 적절히 물타기해줄 수 있는 언론을 등에 업지 않아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요
14/09/12 23:30
전 대선개입을 취향차이로 넘어가자라고 한적이 없는데요
보수지지자들이 대선개입을 다 지지하는게 아니라는 걸 말하는겁니다. 다른 장점이 있기에 보수를 지지하는거고 이는 문재인이 통진당과연대하자고 했던 과오가 있지만 다른 장점이 있기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진보와 다를게 없다는 겁니다. 대체 피지알에 대선개입을 옹호하는 보수가 누가 있나요? 아니 있기나 한가요?
14/09/13 00:21
박근혜가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해서 지난 대선에 투표하지 않은 보수지지자입니다만, 이런 글을 보니 다음 선거에는 꼭 새누리당을 찍어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14/09/13 01:04
이런식으로 나오니 결국 이글이 정말 답변을 듣고 싶어서 쓴글이 아니라 그냥 보수 너네 나오면 까야겠어 라는 식으로 밖에 안보이는거죠
14/09/13 09:11
지지하는 세력의 대선개입에 침묵하는 것을 존중해주시는 분이 비꼼 댓글에 비슷한 수준으로 비꼬는 건 뭐 그리 못참으시는지 모르겠네요.
14/09/13 15:31
침묵한다고 그게 다 찬성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게 상대에 대해 무례를 범하는건 아니지만
비꼬는건 상대에 대해 무례를 범하는거니까요... 블랙비글님의 글은 애시당초 이글이 보수자체를 타박하는글이기에 나올수있는 댓글로 보입니다만
14/09/13 02:32
이글의 문제점을 그대로 댓글이 답습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사실 이번에 박근혜씨가 자격미달이라고 판단해서 투표를 안하신 보수주의자시라면 이글을 본다고 다음에 무조건 보수진영에 투표하지는 않을분이라고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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