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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9 10:06
전해듣기만 했던건데 다시 보니 상당히 옛날에 상당히 부정확한 저울에 상당히 일관성없는 데이터에
사실상 사람이 저 4초후에 죽어욧! 하고 죽는것도 아니고 죽음의 타이밍을 알수도 없는데, 측정 타이밍을 잴수도 없네요. 요즘 전자식으로 계속 재다가 숨끊어지면 알아서 기록하는 방식도 아니니... 숨만 쉬어도 살이 빠지는데말이죠. 실험수준은 어.... 요즘 초등학생 과학전람회수준급정도로 생각되네요
14/08/29 11:01
쓸데없이 진지 먹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저 실험 제대로 다시 하면 나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정밀한 저울을 사용하고 밀폐된 계를 만들어 측정하면 말 그대로 영혼의 무게를 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1.영혼은 질량을 가진다 2.영혼은 밀폐된 계에 가두어 둘 수 없으며 사람이 사망하면 어딘가로 빠져나간다...는 전제 하에 그렇긴 하지만요.
14/08/29 11:47
굉장히 재미있는 실험일거 같아요
대조군을 영혼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일반 세포를 사람 무게만큼 넣어놓고 죽였을 때 역시 무게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겠지요 만약 줄어든다면 영혼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21g이 줄어든 것이겠고, 아니면 세포 하나하나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는.....;;;;
14/08/29 11:55
개인적으로는 괴담 번역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실 이렇게 옛날 옛적의 괴담들이 과학의 이름으로 처단되는 걸 보면 좀 서운합니다 크크크
두근두근할 낭만을 남겨달라고 과학자 분들아 ㅠㅠ
14/08/29 12:18
저는 이 실험 얘기 들을때마다 드는 생각이 도대체 죽는 시점은 언제인가??? 하는 겁니다.
1900년대 초반이면 심장이 멈추는 시점일텐데, 강심제(하우스가 잘 쓰는 아드레날린 같은거?) 주사하고 전기 충격 좀 먹이면 현재면 다시 살아날 거라고 보는데, 그럼 다시 산 사람은 영혼없는 사람인가요? 사람 죽어도 세포들은 잘 살텐데...
14/08/29 12:24
죽으면 폐나 다른 기관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도 무게에 영향이 있지 싶습니다.
개는 사람보다 작으니까 차이가 더 적은게 아닐까 생각되고요.
14/08/29 12:52
영혼 없이도 사람의 정신이 작동하는 원리를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과학에서는 불필요한 가설이 되어버린지 오래죠. '신'이라는 존재와 마찬가지로.
14/08/29 12:56
꽤나 오래 전에 이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스터리 모음집이었던가.
아마 당시로서는 꽤나 진지한 실험이었을 겁니다. 의학저널에 실린 건 재미있군요. 그 사람들도 그럴듯하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실었겠죠. 하지만 당대였기에 이런 실험이 가능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14/08/29 13:16
재미있는 것은 일부 크리스트교 신자들은 위의 실험을 영혼의 실재성에 대한 근거로 종종 인용한다는 거죠. 실험의 빈약함이야 둘째치더라도, 저 실험대로면 영혼은 비물질적이고 형이상학적이고 초현실적인 실재가 아니라 물질의 일부라는 것인데, 이것이 함의하는 바는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죠. 말인즉슨 영혼은 유물론적으로 설명 가능한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영혼이 물질이라면 천국도 천사도 야훼도 물질이 아니란 법이 없어지니. 그 자체로 망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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