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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30 13:01:57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일반] 이라크 사태의 주범 ISIL이 오늘 한 중2병적 행동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6987856
ISIL, 알카에다 넘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중심 되나

기사 제목과 다르게 더 중요한게 바로 기사 안에 있습니다.
바로 이미 사라진 신정 양면의 지도자 칼리프제 부활을 공표했다는 겁니다.

[ISIL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3)를 칼리프로 하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수립을 선언했다. ]

그것도 사실상 교황 수준으로 떨어진, 술탄의 상징적 장식품으로서의 후기 칼리프가 아닌 예언자 무함마드 이후
정치와 종교 양면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초기 이슬람 제국 시절의 칼리프 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전 수니 에미르(소국 군주)나 군주가 가진 영토을 무효화 시키고 여기에 대해 성전을 하겠다는
것을 천명한 꼴입니다.(마치 중세 특히 크루세이더 킹즈 게임을 보는 듯하지만 애초 애들의 정신 상태는 중세에 놀고
있어서 말이죠.) 수니의 지도자 칼리프의 뜻에 반하고 충성하지 않는 군주는 반역이 되니까요. 특히 이슬람 제국 초창기
칼리프를 천명했으니 이거 뭐....

결국 지금 성공에 정신이 나간 나머지 전 수니 국가 군주들에게 선전포고 한 것이 되며 특히 내심 스스로를 칼리프라고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여기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뒤통수를 친꼴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우디는 이란과 라이벌
의식+ 수니의 패자로서 은근히 애들을 지원하고 있었다는 추측이 강했습니다. 이젠 이선언으로 그마저도 쫑 날 듯 보입니다.

이로서 ISIL은 기존의 시아파와 수니 세속 국가들의 적에서 사우디를 비롯한 원리주의 성향이 강한 수니파 왕국들에게까지
공공의 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졌습니다.

애초 현대 사회에 중세에 만든 샤리아를 통한 통치를 하겠다는 것에 이미 골이 빈 사람들인데 현재 자신의 위치도 모르고
이런 짓을 하는 거 보면 정말 ISIL은 중세 오타쿠에 중2병 환자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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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Mk2
14/06/30 13:04
수정 아이콘
이야 정신줄 놨네요.

역시 게임은 현실을 이길수가 없군요. 크킹 따위는 싸다구 때릴만한........크크


제가 현재 게임게시판에서 크킹2 이슬람 수니파 플레이 연재중인데...기분이 정말 묘합니다 ㅠㅠ
14/06/30 13:06
수정 아이콘
상상은 현실을 이기지 못 하는 법입니다.
14/06/30 13:07
수정 아이콘
코드기어스라도 봤나....
14/06/30 13: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중세 때가 더 합리적일 수 있지 않을까요? 행동하는거 보면 그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유로회원
14/06/30 13:11
수정 아이콘
기독교 원리주의에 심취해서 적국을 무려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성전을 치뤘던 부시도 있었는데요...
아이지스
14/06/30 13:11
수정 아이콘
저들이 현실과 게임을 착각하기에 저도 똑같이 말하겠습니다. 이제 데카당스와 데유레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고
요정 칼괴기
14/06/30 13:33
수정 아이콘
그러기 전에 수니 이단으로 표기되어서 수니나 시아나 지하드 선포할 거 같은데요?
아이지스
14/06/30 14:13
수정 아이콘
아직 땅을 얼마 가지고 있지 못해서 사우디랑 이란이 각각 성전 하나씩만 때려도 되겠네요.
Siriuslee
14/06/30 13:1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현재 칼리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가지고 있을텐데요.
그리고 무하메드의 직계왕가가 아직 있는데... 요르단 왕국

그냥 전방위적 어그로
요정 칼괴기
14/06/30 13:28
수정 아이콘
1924년 케말 파샤가 터키 공화국 세울 때 없앴습니다.
사우디 왕가는 두 성지의 수호자라는 명칭이지 함부로 칼리프 작위는 쓰기 힘들죠.
14/06/30 13:31
수정 아이콘
흔한 크킹덕후 아랍 중2병 친구들 크크!
패기는 인정할만 하군요. 이슬람 수니파에 속한 모든 세력에게 선전포고하는 깡이란...
바스테트
14/06/30 13:32
수정 아이콘
와 재네들 이건 진짜 역대급 어그로네요-_-
노련한곰탱이
14/06/30 13:33
수정 아이콘
뭐 저런 전근대적 망상가들이야 전세계 곳곳에 있으니까요...
말씀하시는 이라크 사태가 무엇인지 좀 알려주시면 안될지.
혹시 이게 이라크 전쟁을 의미하는 거라면 저런 치들의 행위와는 무관하게 그냥 부시와 네오콘의 작품일텐데요.
요정 칼괴기
14/06/30 13:35
수정 아이콘
2014년에 이루어진 시리아 반군 중 알카에다 분파였던 ISIL이 이라크 국경을 넘어 북부 지역을 점령하고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정부군과
싸우는 내전을 말하는 겁니다.
노련한곰탱이
14/06/30 13:40
수정 아이콘
아 답변 감사합니다
14/06/30 13:38
수정 아이콘
뭐 칼리파 자체가 이름 뿐인지 오래고 이슬람주의자 애들이 맨날 떠드는게 이슬람 제국과 칼리파니 사우디가 불쾌하기는 해도 크게 신경쓸거 같지 않긴 하지만...대신 이걸로 알 카에다와는 대놓고 전쟁이겠네요. '이 구역 XXX은 바로 나야' 싸움이랄까...
요정 칼괴기
14/06/30 13:42
수정 아이콘
은근히 원리주의자들이라서 행해졌던 뒷 지원은 확실히 사라지겠죠.
거기에 애들과 동맹관계인 바트당 애들은 만세를 부를 테구요. 이젠 주도권은 바트당 쪽이 잡을 테니...
석신국자
14/06/30 16:14
수정 아이콘
이라크가 중동국가중 종교색이 제일 약했던 나라였는데 어쩌다 저렇게 됬는지....
인간실격
14/06/30 16:44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의 데쥬르를 수.복.한.다.
14/06/30 18:45
수정 아이콘
게임보다 게임같은 현실..
소독용 에탄올
14/06/30 20:56
수정 아이콘
신정일치 칼리프라 ㅡㅡ;
부시 전 대통령이나 티파티 멍청이들이 보이는 뻘짓도 있고, 가까운 요 윗동네에 같은물건이 하나 운영중이라 딱히 크게 놀랍진 않지만.......
도그마에 기초한 조직이 경험하는 '극단적 사례'일 뿐인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하네요.
카페르나
14/06/30 23:07
수정 아이콘
ISIL랑 보코하람이랑 요즘 누가 더 쓰레기인지 경쟁중인가...
둘 다 무력이 있는 망상병자들에 비겁자들이라 더 걱정이네요...
쿨 그레이
14/07/01 19:26
수정 아이콘
이거 말입니다, 전 처음에 이거 보고 이거 완전 현실판 GLA 부활 아니여!?(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시리즈 말입니다)라고 앉은 자리에서 외쳤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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