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날을 오래 쓰게 해준다는 '레이저핏'이라는 상품인데 약 2만원 선에서 판매 중입니다. 최고급 면도날 8개세트 값이죠. (해외 직송으로 홀더 제외한 본체만 몇 천원에 살 수도 있다고는 합니다.)
사용법은 면도 후에 면도날을 몇 번 쓱쓱 문질러주는 겁니다. 날이 갈리는건 아니고 날에 붙은 미세한 이물질이 제거 된다고 하네요. 이발소에서 면도날 문대는 것과 비슷한 원리. 살균 효과도 있을 듯 합니다.

자세한 사용법이나 후기는 '레이저핏', '면도기 클리너' 등을 쳐보면 동영상 포함해서 많이 나옵니다.

이런 류의 제품은 막상 효과가 미미해서 쓸데없다고 느껴지는게 다반사인데 의외로 후기들 보면 한결같이 만족해 합니다. 만족도의 차이야 있지만. 사실 광고대로 최대 8배까지가 아니라 2배 정도만 사용기간이 늘어나도 장기적으로 엄청난 금액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죠. 저는 금액 자체 보다도 더 쓸 수 있는 면도날을 딱히 관리할 수단이 없어 낭비한다는 느낌이 괜히 싫어서 사봤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면도가 부드럽게 잘 되는 상태가 한참 유지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널리 알려져서 가격 떨어지고 유사품도 나오고 외국처럼 (별 쓸데없는) 홀더 뺀 벌크 제품도 나오고- 마트나 동네 슈퍼에서 널리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레트나 쉬크 관계자들은 싫어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