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6/16 01:00:43
Name 전영소년
Subject [일반] 요즘 SAP에서 hot 한 불량헬스2를 읽고...(라고 적지만 책 내용은 별로 없는 나의 운동 일대기)
먼저 저는 흔한 스트렝스종자임을 밝힙니다.

저는 몸집만 확확 잘 불어나고, 굵기만 잔뜩 굵어지는 그런 몸으로 태어난 줄 알았습니다.
꿈속에서 셀이 근돼(근육돼지)는 스피드가 떨어져서 안 돼. 라는 충고를 주고, 공태랑이 스모선수를 힘으로 제압할 때 같은 팀원으로 나온 적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데피 잔뜩인 패근(패션근육)에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추구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성임을 아실 수 있지요.
당연히 헬스!를 했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하게 다른 사람들처럼 러닝머신 뛰고, 복근운동하고, 벤치 좀 깔딱하고, 아령 좀 들고....모두 저중량 고반복으로(몸이 커지면 안되니까)...한동안 했다가 말았다가... 그 흔한(?) 패근은 커녕 몸에 실선이 그어져 본 적도 없습니다.

이런 제가 2006년인가 맛스타드림의 글을 만났지요. 이건 뭐 위 프로필에 해당하는 사람인 저에게는 복음이 되는 글이었지요. 당연히 저는 그가 실존하든 말든 상관없는 맛대장빠. 이후 스트렝스 운동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네, 추구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후회처럼 그 때 스트렝스 운동을 시작했다면 지금 여기 이렇게 글을 올리진 않았을 겁니다.
스트렝스 운동에 대한 온갖 정보를 서핑하며,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검증을 하고(라고 적고 불어난 몸을 참다참다 못해) 8년후 13년 8월 스트렝스 운동을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이라 좋은 코치를 만나기 어렵다는 핑계를 대며, 독학이라는 자린고비 정신을 바탕으로 핵심이 되는 요소들을 지키자가 운동 강령이었습니다.

이때의 스펙은 175센치에 78kg. 한달인가 만에 스쿼트 무게가 130kg인가 갔을 때 허리부상을 입었습니다. 심하게 삐었었지요. 운동 두달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부상에는 휴식이 최고라는 핵심 요소는 지켰어요. 그러면서 엄청 파고 들었습니다. 예, 스트렝스 운동 글로 배웠습니다. 허리 강화를 위한 운동과 유연성을 위한 드릴 등도 알아가며 지속적으로 스트레칭도 했지요. 그러면서 다시 스트렝스 운동을 정리하고 공부하는 시간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 다시 시작하고 이번에는 더욱 기초에 충실히 라는 모토로 보수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스쿼트, 데드 자세만 몇 주를 팠네요. 천성이 급한 편이라 조절하기 힘들었지만 무게를 차근차근 올려가는 맛을 알게되니, 몇몇 사람들이 헬스장에 가고싶어 안달하는 마음을 알게 되더군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이전까지 헬스장은 지겨워서 마음 굳게 먹어야만 계속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래도 일주일에 세번 이상은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갈 수도 없었지요.(재미있지만 너무 힘들어서 회복이 안돼요.ㅠ,.ㅠ)
2월인가 스쿼트 2RM이 140kg, 1RM은 150kg은 들다가 하프로 해버려서 실패.(흠, 최대한의 자제력과 보수적인 마음으로 올린 무게입니다...-_-;;) 이 정도쯤 왔는데, 스트렝스 운동 쪽에서 말하는 힘이 강해지면 몸은 자연히 따라온다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몸무게는 여전히 78kg이었지만(사실 몸무게는 스쿼트 무게를 몸무게 2배 드는 게 1차 목표라서 관심가졌지 몸무게 자체에는 무관심.) 복근이라는 것도 희미하게나마 처음보고, 평생 가슴과 허리, 엉덩이가 이어진 통짜 몸매인 줄 알았는데 허리 라인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중량치는 재미가 가장 컸습니다. 이것 자체가 중독이더군요.(자수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서 근육을 위한 딥과 행잉레그레이즈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 정도의 정체기가 왔습니다. 이미 중량에 중독되었기에 스쿼트 무게를 올리려고 스몰로브 루틴을 시작했습니다.
이거 진짜 피를 토하는 루틴이더군요. 하면서 저는 고반복에 약하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이제 피를 토하는 루틴의 마지막 즈음에 왔는데...불량헬스2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근 고반복이 많아지다보니 기립근 쪽에 뻐근함을 느끼는 날이 많아지고 자세에 대한 연구가 다시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로우바도 해보고, 하이바도 해보고, 둘을 섞은 나만의 바 스쿼트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불안감.
남자는 힘이다. 불량헬스. 다이어트 진화론. 강한 것이 아름답다. 김새롬의 여자도 힘이다(-_-?)까지...구입했기에 불량헬스2의 구입은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이런 지금의 저의 상황과도 딱 맞는 책이라는 서평을 보고 오늘 구입해서 쭈욱~ 달렸습니다.

이제야 나오는 감상평....정말 저와 같이 배움에 목마른 지역 스트렝스 운동인에게는 필독서.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해결서. 미사여구가 부족해 더 이상 표현 못하겠는 책. 제목에서 말하는 그대로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두놈만은 정말 확실하게 팹니다. 그 동안 알아온 정보들이 모두 합쳐졌다가 재분해 됐다가...궁금한 점이 모두 사라지는...
책을 읽는 동안 이걸 실제로 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 견딜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조금 전에 한시간 정도 평소가는 아파트 헬스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맨!붕!
책에서 말하는 자세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그 동안 나름 유연성 운동도 하고, 상체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했던 스쿼트였는데...쉬운 무게로 낮춰잡고 자세만 연습하는데...상체 자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1셋트에 몇 번 하지를 못했습니다. 빈봉으로 시작했는데 무게가 없으니 자세잡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60kg...90kg...110kg으로 모두 각각 1셋트에 5회 정도 생각하고 했는데, 무게에 상관없이 두번 정도 수행하니 호흡이 안되고 자세가 풀어져서 더 할 수가 없더군요. 계속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세가 풀어지면 수행하지 말라고하니 더 할 수도 없고, 스쿼트를 하는데 손아귀 힘이 털리고(-_-;;), 그런데 몸에 힘은 남아돌고....
나름 나만의 자세를 찾아서 잘해오고 있는 중수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초보였던 것입니다. 에고가 와르르르....막바지에 다다른 스몰로브 루틴은 포기. 1RM 측정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자존심이 밟히다가 들고 올라옵니다. 그냥 하던대로 가자고, 얻을 것 얻으며 잘하고 있지 않았냐고...하지만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진짜 부상으로 운동을 못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쿨하게 인정하려 합니다. 나는 초보다. 다시 시작할만큼 쌓은 게 있더냐...

개인적으로 주변의 지인들에게는 운동을 시작한다면 스트렝스 운동을 강추하고 있습니다.
PGR에서는 스트렝스 운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강추 드립니다. 물론, 제대로 된 코칭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PGRer, 저와 같은 자린고비 정신의 스트렝스 운동인에게는 삼추, 사추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6/16 01:46
수정 아이콘
웨이트 하다가 어깨 회전근도 다치는(어깨운동도 아니었는데.......) '신비'한 몸이라 혼자서 운동을 '못'하는 저로서는 이런 글을 보면 그져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전영소년
14/06/16 09:02
수정 아이콘
흠...저도 어릴 때 준비운동 없이 물구나무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회전근이 뚜둑~하고 날아간 적이...이후 꽤나 오래 고생하다가 스트레칭과 턱걸이로 나았다고 하면 믿으시려나요? 턱걸이는 어떤 원리인지 어깨 안좋은 지인분들에게 매달리기부터 천천히 하기를 추천드리면 다들 좋아지시더군요. 물론 아직도 프레스류의 웨이트는 어지간히 준비하지 않으면 지양하는 중입니다.
14/06/16 09:51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저는 턱걸이를 하면 다치는 몸을 가져서...ㅜ.ㅜ
원래 그런 건 아닌데 예전에 목을 다친 이후 몇 년 지나서 천천히 턱걸이 하려고 했더니 다시 목이 아프더군요.
전영소년
14/06/16 10:27
수정 아이콘
목은...ㅠㅠ
저도 웬만한데는 다 다쳐봤는데 다행이도 목은 만성뻐근함만 갖고 있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6/16 14:43
수정 아이콘
전 무릎도 않좋아서 레그프레스는 체중의 3.3배를 넘기지만 풀스퀏은 맨몸으로도 잘 안됩니다.
기능상 문제(무릎 때문에 약도먹고 했어서 ㅠㅠ)인듯 하니 개선도 안될거고요 ㅡㅡ;
여튼 그래서 시간외에 돈을 추가로 써가며 '관리'수준의 운동 밖에 못합니다.
체중두배를 지향하며 체중의 스퀏(위에 적었듯이 풀로는 안되지만...) 1.2배, 밴치 0.7배, 데드 1.4배 언저리에서 계속 해매네요
전영소년
14/06/16 16:16
수정 아이콘
아...스쾃을 못하는 슬픔..ㅠㅠ
저도 무릎을 더욱 아껴야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6/16 01:50
수정 아이콘
ERP인줄.....
14/06/16 05: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 ERP 생각했는데 제목이 뭔가 안맞더군요 크크크
전영소년
14/06/16 08:55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전 ERP가 뭔지 찾아본..
동네형
14/06/16 02:06
수정 아이콘
풀스퀏 체중 두배면 절때 흔한 기록이 아니죠.. 대단하십니다 덜덜덜
전영소년
14/06/16 08:56
수정 아이콘
동네형님께 이런 말 듣기는...덜덜덜...
동네형
14/06/16 09:00
수정 아이콘
저 중량 못쳐요;;; 이거저거 다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스트렝스가 딸리기도 하고 1rm 115였나 그럴꺼에요. 카디오의 세계 마라톤으로 넘어오셔요~
(스퀏보다 데드 좋아합니다 140요 흐흐)
전영소년
14/06/16 09:05
수정 아이콘
흐흐...마라톤은 아직 관심이 없고 5km달리기 정도로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하다보면 꽂히려나요?^^;
동네형
14/06/16 09:08
수정 아이콘
한강에서 두시간 정도 달리면 핡핡 대면서 뽕맞은 기분입니다
해원맥
14/06/16 02:19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176/83 160까지 쳐보고
무릎이 후달려서 (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주 3일 내내 스쿼트만 쳐서 그런가..) 프론트 스쿼트랑 백스쿼트를 합쳐서 치고있습니다. 무게는 반으로 내려갔는데 힘들긴 더 힘들더군요.
다른분들은 데드를 정말 잘치시는데 저는 허리가 아파서 그런지 100이상만쳐도 부들부들거리고..
결국은 제가 초보였다는 사실만 깨달았네요 크크

실례지만 어떤식으로 루틴을 짜시는지 좀 알려주실수있으신지요
전영소년
14/06/16 09:16
수정 아이콘
으아..160..저의 1차 목표입니다.
역시나 PGR의 대표 웨이트맨들 중에 한분이신 해원맥님께 관련 답 드리려니 부끄럽지만...
저는 주 2일 운동하구요.(힘 많이 남아서 정말 가고 싶을 때만 하루 더...)백스쿼트를 모든 운동의 제일 처음 시작으로 5×5. 이후 이틀 중에 하루는 밀프, 무게턱걸이, 행잉레그레이즈 다른 하루는 데드리프트, 무게딥, 행잉레그레이즈 합니다.
동네형
14/06/16 09:46
수정 아이콘
남자는 힘이다 플랜이네요.
전영소년
14/06/16 10:0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맛대장님 글이 저의 이 운동의 시작이라서요.
해원맥
14/06/16 10:27
수정 아이콘
저는 완전 개초보구요 참치님, 동네형님 같은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행잉레그레이즈,, 무게턱걸이라 우와,,, 딥스는 무게치는것도 좋은데 스트레칭 안하면 그건 그거나름대로 고역이더군요
스쿼트 시작하기전에 어떤식으로 스트레칭 하고 하시나요?
저는 오른쪽 무릎은 괜찮은데 왠쪽무릎이 많이 시려서 이제는 무게를 올리는거보단 프론트/백스쿼트 균형 맞추는 형식으로 하구 있어서요
(힘 닿는데까지 많이 하려고합니다 역 피라미드 세트로 해서 내려가는 식으로요)
전영소년
14/06/16 10:36
수정 아이콘
참치님은 사람 아니신 걸로...;;
저는 고관절이 너무 굳어있어서 그쪽을 신경쓰는 편이구요. 태양예배 자세에서 런지 비슷한 고관절 스트레칭 자세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모빌리티 드릴을 합니다. 이건 글로 설명이 어렵네요. 삽 사이트에서 오원장님이라고 물리치료사로 유명한 분의 불균형으로 허리 아프신 분에게 추천하는 자세에서 몇가지 더 추가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맨몸 고블린 스쾃을 바닥자세로 버티기 합니다.
전영소년
14/06/16 10: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스쾃할 때 무릎이 발끝앞으로 안나간다는 개념보다는 올라갈 때 힘주는 부위가 어디냐가 무릎에 더 영향을 미치더군요. 올라갈 때 발가락에는 힘이 안들어가도록 발 전체에서 앞꿈치 정도까지만 힘을 주면 무릎에 부담이 없더라구요. 물론 책에서는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만드는 걸 정석으로 훈련하라고 합니다ㅠㅠ
해원맥
14/06/16 10:45
수정 아이콘
풀로 내려가면 무릎이 발끝을 안넘을 수가 있나요..(?)
허벅지와 고관절 등에 힘을 많이 주긴하는데 하다보니 발가락에도 힘이 많이 들어갔었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얼른 가봐야겠네요
전영소년
14/06/16 10:58
수정 아이콘
흐흐...저도 그게 의문...하지만 어제 운동하면서 그 동안은 제가 자세와 적당히 타협하고 저를 속였던 걸로 일단락...한 동안은 무게보다 자세를 더 중요하게 해보려구요. 그런데 힘주는 건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무릎이 시큰 거리기 시작하고 왜 그런가 살펴보니 고중량시에 그걸 들려고 무리하니 발가락까지 힘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발가락까지 힘이 들어가야 들린다면 포기하는 걸로...무릎은 소모품이 잖아요. 소중히 아껴야죠.ㅠㅠ
14/06/16 11:18
수정 아이콘
사람 신체 비율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넘고 안 넘고가 중요한 문제도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안 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무릎 발끝보다는 내려갈 떄 sit back 하는지, 올라올 때 무릎이 뒤로 빠지면서 올라오는지를 신경쓰면서 하고 있네요.
전영소년
14/06/16 11:26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을 책에서도 중요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무릎 아프신 분들은 다들 저처럼 욕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무릎이 뒤로 빠지며 올라오려다보면 허리가 날아가는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역시나 일단은 자세네요.ㅠㅠ
전영소년
14/06/16 10:0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프론트 80kg이시면 또 그거대로 후덜덜입니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건...저도 스트렝스운동 하다가 내 허리가 약한 편이구나 하고 느낀 케이스인데 ...데드하실 때 아프신 허리는 전적으로 자세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실제로 인터넷 대표 자세로는 100kg 넘으니 허리가 많이 안좋았었거든요. 그런데 마크리피토 옹의 자세로 바꾸고는 데드로 허리 아픈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1RM은 143kg...몸에는 힘이 남는데 악력이 약해서 못들어요. 물론 훈련하다보면 강해지겠지 합니다.
14/06/16 17:02
수정 아이콘
사람입니다 크 저도 요즘은 노스크랩 183 10회반복 연습중입니다 8회넘어가면 아귀가 풀려서 힘드네요.....
전영소년
14/06/16 19:18
수정 아이콘
여기 팔다리 있는 해양생물이 날뛰고 있어요...하긴 참치님은 참치라는 이름의 굇수였지요.
14/06/16 03:14
수정 아이콘
스트렝스 운동 실천을 못하고있네요 저도 즐기는 경지까지 가면 참좋겠는데요
운동할때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책에 나온 그림으로는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운동 혼자하려는 초심자가 올바른 자세를 시간이 걸리더라고 바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냥 체육관을 가는게 속편한가 생각해보았는데 잘못된 자세를 배우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전영소년
14/06/16 10:16
수정 아이콘
저도 초보...ㅠㅠ
그런데 혼자운동으로 배워서 여기에 대한 조언은 조금 가능할 듯 합니다.
바로 이 자세다. 하고 아는 법은 없지 않나 합니다. 저도 이리저리 찾아서 몸으로 해보고, 중량 올리는데 힘이 없어서 안되는게 아니라 어디 한군데 불편하거나 아파서 못들면 바로 포기. 자세 문제라 생각하고 바꿨거든요. 그리고 책에 있는 그림으로는 세상에 누구도 자세를 알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있는 글을 보충하는 게 그림이고 글을 읽으면서 아...이렇게 저렇게구나..해봤습니다. 물론 그 정도로 설명된 책도 없는 게 현실...제가 위에 나열한 책들도 실제 자세의 설명에서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거든요. 몸으로 어느정도 자세에 대한 느낌이 오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지만...서울에 거주하신다면 기능성 운동을 하는 대표 짐이 몇군데 있는데 그곳을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종이사진
14/06/16 06:39
수정 아이콘
말만 들어도 무서운 세계군요...덜덜;
전영소년
14/06/16 10:21
수정 아이콘
무섭지 않습니다. 오히려 욕심을 버리고 긴 관점으로 천천히 하면 종이사진 님께서 급한 저보다 더 높은 수준을 이루실 수 있는 세계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몸이 정말 건강해집니다. 보이는 몸보다 실제로 몸이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들면서 생각도 긍정적이 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거든요.
14/06/16 10:30
수정 아이콘
아 스쿼트...
무릎이 아파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자세가 안좋아 그렇다
자세 바꿔서 해보니 조금 괜찮다 옆번 하면 또 통증
니랩하고 하면 덜 아프지만 밤에 심하게 쑤심...
결국 mri 예약해놨네요 ㅠㅠ
전영소년
14/06/16 11: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무릎이 아프시면 웨이트는 안하시는 게...저와 같은 욕심쟁이이신가 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무릎은 정말정말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소 계단 올라갈 때도 균형을 뒤에 두고 엉덩이와 대퇴의 힘으로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다닐 정도로요.^^;;
Neandertal
14/06/16 10:42
수정 아이콘
핼스장엔 누가 뭐래도 런닝머신 하러 가는거죠...--;;;
전영소년
14/06/16 11:09
수정 아이콘
우앗...런닝머신 들러요? ^^;;
14/06/16 17:3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일 때문에 정말 런닝머신을 들어봤던 경험이 생각나서 빵터졌네요. 런닝머신은 들어야 제 맛이죠 크크크
14/06/16 10:50
수정 아이콘
저번 삽짐 정모 나가서 파토 코치님한테 대차게 까이면서 스쿼트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유연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햄스트링 유연성이 그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케틀벨 스윙할 때 힙힌지를 의식하면서 하니 따로 스트레칭하는 것보다 더 편하고 재미있게 된 것 같네요.

불량헬스 1권은 볼륨 자체도 적고 내용도 최영민 실장님(이젠 나가서 따로 자기일 하시던가요 기억이 잘...)이 블로그에 이미 써둔 내용의 재조립이라 아쉽다는 평이 많았는데 2권은 죄다 호평 일색이네요...

운동을 하고도 싶고 배우고도 싶은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게으르고... 큰일입니다.
전영소년
14/06/16 11:01
수정 아이콘
으아...삽짐 정모...부럽습니다.
저도 미친 척하고 부산에서 올라갈까...하는 마음이 왔다리갔다리 합니다.
14/06/16 11:24
수정 아이콘
아직 헬스장 늅늅이라 정독을 했는데도 잘 모르겠네요 허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드리자면 불량헬스2권을 보려면 1을 봐야 하나요? 아님 그냥 2권 따로 사도 될까요.
전영소년
14/06/16 11:34
수정 아이콘
헬스장 늅늅이시면 남자는 힘이다를 추천해 드립니다. 읽어보시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개념 잡는 게 먼저라고 생각되거든요. 글에 적었듯이 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스트렝스 운동 중이구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보디빌딩을 원하신다면 이 책은 도움이 덜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향을 스트렝스운동으로 잡으신다면 1권은 별 필요없을 것 같아요.^^;;바로 2권 읽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14/06/16 11:37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스트랭스 운동이 뭐고 여러가지 용어가 생소했었는데 남자는 힘이다에는 나와있는듯 하군요.
검색하다 보니까 저자분이 책을 많이 썼더라구요. 한번씩 서점가서 봐야겠습니다.
직접 운동하는거 보다 운동지식을 쌓는게 더 좋아서 큰일이네요. 정보보는거 보다 헬스장 가서 한번 더 드는게 나을텐데 말이죠 ㅜㅜ
전영소년
14/06/16 12: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맛대장님 남자는 힘이다에 나오는 내용이 넷상에 모두 있다는 건 함정 입니다.^^;;speedandpower 사이트에 모두 있습니다. 책에는 총정리 및 기본 개념을 더 알차게 해놨지요.
눈물이 주룩주룩
14/06/16 12:12
수정 아이콘
전 뼈대가 얇은데 몸은 스트렝스 형이면서도.. 근육은 잘 안커지지만 그래도 근육량에 비하면 근력은 상당히 좋은편인...
뭐 그런 특이 체형입니다.
트레이너로 1년 조금 넘게 일한 경력도 있는데, 다들 인정 하더군요 몸은 제일 별론데 힘은 훨씬 체격 큰 트레이너에 비해 안쳐진다구요 크크
저도 한동안 5rm 이하의 고중량 저반복 운동에 매진한 적도 있었는데
부상위험만 높은 것 같아서.. 5rm 이하의 운동은 잘 안하고 있네요
사실 몸 키우기에 대한 열정도, 근력 증가에 대한 열정도 예전만은 못해서 그냥 어느정도 유지하는 선에서만 운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식단조절이 제일 고통스러운지라^^; 먹는 즐거움을 빼곤 살기가 어렵더군요 흐흐
암튼 부상없이 운동하는게 최고인 것 같네요~
전영소년
14/06/16 12:21
수정 아이콘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급자 이상에서 오는 정체이신 듯 합니다. 저는 신경 놓으면 뻥뻥 찌는 체질이라 그나마 맛있는 거 먹기위해 운동한다는...
곶감좋아하니
14/06/16 12:15
수정 아이콘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헬스를 시작한지 딱 3개월 됐고 데드는 딱 100까지 치는데요. 저같은 초보도 스트렝스 운동을 지금 시작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전영소년
14/06/16 12:23
수정 아이콘
하하...저도 완초입니다. 바른 방법으로 한다면 나쁜 버릇없는 초보가 더 유리하실 듯 한데요. 스트렝스 운동을 하느냐 마느냐의 기준은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느냐 같습니다.
해원맥
14/06/16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사흘밤낮을 꼴딱 새면서 힘을써도
흔들림 없는 굳새고 강한 체력! 허리를 추구합니다.

현실은 .. 허헛
전영소년
14/06/16 12:38
수정 아이콘
최근 맛대장님 이름으로 딴지방송에서 하는 프로가 생각나네요. 거기서 사회보시는 분이 자신의 목적은 오로지 섹스에서 퍼포먼스!! 흐흐~ 추구하시면 원하시는 걸 얻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곶감좋아하니
14/06/16 12:40
수정 아이콘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06/16 13:16
수정 아이콘
엄청나시네요.덜덜
자꾸 초보라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절정 고수가 벽을 돌파하기 위해 기초초식부터 돌아보는 느낌...
전영소년
14/06/16 13:33
수정 아이콘
말씀은 감사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이 동네 운동 제대로 하면 스쿼트 무게를 몸무게 2배 드는 건 이제 좀 할 줄 아는구나로 취급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저를 조급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겠죠.
파란만장
14/06/16 14:58
수정 아이콘
반갑네요! 저도 러닝머신이나 뛰고 패션근육 운운 하다가 맛대협 책보고 느낀바 있어 스트렝스 위주로 돌리고 있는데.. 남자는 힘이다 다이어트 진화론 이후에 또 경전이 나왔나보네요 필히 구입해야겠슴다 =]
참 저도 느끼는 건데요, 대략 스쾃 체중 1.5배 ,밀리터리 프레스 체중 절반 중량으로 5x5 할수있을때쯤 되어가니까
굳이 유산소 안해도 생활인으로 적당히 만족할 수준으로 몸 윤곽이 잡혀가더군요..
물론 빌더분들같이 더 멋지게 만들고 대회나가고 하려면 따로 루틴바꾸고 식이요법에 또 더 많이 훈련해줘야겠지만 말이죠.
이후로 저도 주위에 스트렝스위주 많이 추천하곤합니다.
전영소년
14/06/16 15:38
수정 아이콘
바로 파란만장님이나 저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인듯 합니다.
14/06/16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중량치는거에 희열을 느끼다가 군제대후 파워가 떨어짐을 느끼고;; 가만히 놀다 살이 찌다 요즘은
탁구로 다이어트하고 가끔 캐틀벨하고 세라밴드로 여라가지 하고 놉니다;; 패근으로 돌아갈렵니다 흐흐...탁구가 허벅지 운동에 짱짱맨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76 [일반] 취직에는 나이가 스펙이네요 (취업 성공기) [67] 그림속동화18991 14/06/17 18991 11
52275 [일반] 완주서 유치원버스 논으로 전복…15명 부상 [26] 로즈마리6196 14/06/17 6196 2
52274 [일반] [MLB] 토니 그윈 별세 [25] 이걸어쩌면좋아4244 14/06/17 4244 0
52273 [일반] 신해철씨 새 앨범 선공개곡 A.D.D.a 가 공개되었습니다. [15] VKRKO 4943 14/06/17 4943 0
52272 [일반] [스압주의] 태연의 Road to Wrestlemania XXX [3/5] [14] 태연­6637 14/06/17 6637 4
52271 [일반] 우울하네요 너무 힘이 없습니다 [31] 꿈같은하루6910 14/06/17 6910 3
52270 [일반] 비스트/에이핑크/악동뮤지션의 MV와 AOA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광팬세우실4568 14/06/17 4568 0
52268 [일반] 우리는 조금 더 정치적이어야 한다 [39] 당근매니아7246 14/06/16 7246 20
52266 [일반] 성매매녀와 황우석박사 [45] 캡슐유산균10647 14/06/16 10647 1
52265 [일반] 왓챠에 이동진 공식계정 생겼다고 발표됐네요. [29] ZTX7529 14/06/16 7529 1
52264 [일반]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이 은퇴발표를 했습니다. [35] 키스도사6244 14/06/16 6244 7
52263 [일반] [축구?] 이동국 선수 부부 다섯째 가져.. [61] dokzu9129 14/06/16 9129 2
52262 [일반] [해축] 아스날, 또 하나의 주장 이적? [53] pioren6870 14/06/16 6870 1
52261 [일반] 노병가를 보고 [40] Acecracker9762 14/06/16 9762 7
52260 [일반] 원정 성매매 문제가 심각하긴 한가 보군요. [73] 삭제됨13462 14/06/16 13462 1
52259 [일반] 아시안 게임 야구 예비엔트리 60인 발표 [139] 어리버리7894 14/06/16 7894 0
52258 [일반] 까도까도 튀어나오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80] 최종병기캐리어9440 14/06/16 9440 9
52257 [일반] 한국 개신교를 바라보는 신학도의 주관적 비판. Part 1 - 신사참배 [72] 피에군7155 14/06/16 7155 3
52256 [일반] 요즘 SAP에서 hot 한 불량헬스2를 읽고...(라고 적지만 책 내용은 별로 없는 나의 운동 일대기) [55] 전영소년11515 14/06/16 11515 5
52255 [일반] 해피밀 대란 시작되었습니다. [61] Typhoon9884 14/06/16 9884 0
52254 [일반] 밑에 글이 펑하는 바람에^^; 아쉬운 분들을 위해 올려보는 더 지니어스 일반인 모집 후기!입니다 [29] chamchI8247 14/06/15 8247 1
52253 [일반] 메이저리그 함께 알아보기 3편: FA제도의 역사 2편, 애리조나, 콜로라도 [15] 화이트데이6079 14/06/15 6079 12
52252 [일반] 여름철 남자에게 필수라는 무지티, 각종 브랜드(저렴) 후기 [45] Swings40631 14/06/15 40631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