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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5 19:16:30
Name chamchI
Subject [일반] 밑에 글이 펑하는 바람에^^; 아쉬운 분들을 위해 올려보는 더 지니어스 일반인 모집 후기!입니다
신청한 후 '더 지니어스'로 시작하는 모집 문자가, 오늘 주일 1시까지로 왔습니다.
12시반으로 도착하고 나니 이미 사람들이 붐비고, 저는 344번 배정받았습니다. 와서 보니 다들 같은 시간으로 공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시간대를 미리 나누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많아봐야 한 쉰 명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군요. 아마 제가 344번이었던 걸 봐선, 어림잡아 400명 정도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신분증 확인으로 본인 확인 후, 간단한 안내문과, 면접때는 시즌1 1화에서 메인매치로 치뤄진 '먹이사슬'에 대한 설명과 면접때는 그에 관한 내용을 물어볼 것이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한 1시간 안되게 기다리니, 번호순으로 20명 남짓 불러서 필기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필기시험은 4개 문항으로 IQ테스트 비슷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유출 문제로 문제는 언급 안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4명씩 나누어서 A~E 면접 대기를 한 후, 한 명씩 차례대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때는 필기 때 보았던 시험지는 올려져 있었으나 언급은 안하였고, 처음에는 인사치례로 학교와 과, 간단히 취업 계획인지 물어보고. 대학원 진학 생각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먹이 사슬에 대한 것을 물어봤는데, 단순한 질문이어서 아마 다들 이런 걸로 물어봤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동물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떤 동물을 선택할지, 그리고 (이건 개인경우 이겠지만) 청둥오리에 승리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으로 물어봤습니다.
인터넷에 자주 돌았던 먹이사슬 인터넷 버젼을 꽤 즐겼던 유저로서, 플레이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대답했습니다.!

소감으로는, 그리고 더불어 논란이 되어 삭제되었던 sormal님의 그나마의 변명(ㅠ)으로는~ 처음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처음에는 헉 했지만, 오히려 그러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엄청난 스펙에 짱짱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만 와서 꽥 하고 집에 가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도 어느 정도는 줄어들었다는 것도 제 후기입니다.
가끔 조금 무례하게 앉아있거나 말할려고 하는 사람들(아마 그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만의 어필 방법이라 더 두드려졌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맞다면 좋은 방법은 아니었을지도.!)이나 옷이나 자기 스타일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은 사람들(나름대로 멋지고 예의있게 차려입었다면 제가 실례를 범하는 것이겠지만ㅠ 아마 대다수 사람도 반바지에 샌들차림으론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다고 생각되는!)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 공감도 하지만 기분 나쁘게 생각하신 사람들의 입장이 더 이해가 가긴 합니다~

저도 소감 때 처음 생각했던 것이, 합격하고나면 3차 심층면접이라고 하니. 그 때 가면 배로 들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2차 면접에서는, 어떻게 보면 필기문제도 답이 있다고 할 만큼 정형화된 퀴즈였고, 먹이사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신청자였다면 충분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질문이란 점에서, 경쟁률이 400:1까지 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2:1만 되더라도 심층면접 까지 가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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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5 19:25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신이주신기쁨
14/06/15 19:34
수정 아이콘
후기 잘 봤습니다 좋은결과 있으세요 ^^
BetterSuweet
14/06/15 19:44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길..
王天君
14/06/15 20:03
수정 아이콘
왜 터진 거에요? 터질 만한 내용이 없던데
tannenbaum
14/06/15 20:28
수정 아이콘
같이 면접 본 사람들이 자신과 조금 다르다고 수치스럽다는데 문제가 없는 게시물이었나요?
王天君
14/06/15 20:30
수정 아이콘
아 그랬던가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대충 흝어봐서
마토이류코
14/06/15 20:35
수정 아이콘
오타쿠들이 면접장에 와서 보는 자신이 수치스럽다고 했죠.
tannenbaum
14/06/15 20:30
수정 아이콘
더불어 삭제된 본문에서 타인에 대한 비하와 멸시가 넘쳤는데 펑할 이유가 없다니 그게 더 이상하네요
14/06/15 20:52
수정 아이콘
넘쳐날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요
tannenbaum
14/06/15 21:02
수정 아이콘
길 가시다가 자신과 다른 외모나 성격을 가진분께

난 니가 수치스러워 해보신다면 어떨까요?

혹여 그 다른 분이 몸이 불편하셔서 남들과 다른 행동을 보이셨다고 수치스럽단 표현이 정당할까요?

무슨 권리로 자신과 다르다고 수치스럽다고 하나요?
14/06/15 21:07
수정 아이콘
-_-; 그만 하겠습니다.
tannenbaum
14/06/15 21:23
수정 아이콘
이모티콘은 비아냥인가요
아무로나미에
14/06/15 23:54
수정 아이콘
넘 흥분하신것 같아요. 별로 비아냥 같은 이모티콘은 아닌것 같아요.
윤주한
14/06/15 21:04
수정 아이콘
{}
tannenbaum
14/06/15 21:1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실수도 있겠습니다

헌데 저처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1. 쟤는 나랑 달라
2. 아우 저런 애들이랑 나랑 같이 면접을 봐야돼?
3. 나는 저것들이랑 동급이 아니야
4. 아오 쪽팔리고 수치스러워 ㅜㅜ

화자는 비하를 했을까요 아닐까요?
14/06/15 21:23
수정 아이콘
그런 느낌의 '수치'가 아니라

유재석과 박명수가 있는데 노홍철이 이상한 짓을 했을때

유재석이 박명수에게 '형 나는 쟤가 창피해'

이정도의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요.

물론 이것도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 실례되는 말이긴 합니다.
윤주한
14/06/15 21:24
수정 아이콘
{}
tannenbaum
14/06/15 22:10
수정 아이콘
과민한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다수가 툭툭 내뱉는 말들은 익스큐즈 되지요 하지만 신나게 두들겨 맞던 어떤 사람들들은 '그만 때려'라고 악다구니 씁니다

그러면 다수는 그럽니다 왜 소란스럽게 만드냐구요 한참을 맞다가 '그만 좀 때려요' 소리 지르면 넌 왜 사단을 만드냐 하지요

좀 다르면 욕먹고 가만히 쥐죽은 듯 있어야 됩니까?

어떤이가 공격하는데 가만히 웅 넴 해야 되나요?

왜 저런 상황에서 소리 내는 사람은 과민한게 되나요
윤주한
14/06/15 22:14
수정 아이콘
{}
tannenbaum
14/06/15 22:30
수정 아이콘
넵 그게 무서운 겁니다

어떤 사람을 수치스럽다 해도 그게 그 사람들을 비하한다는 걸 인식도 못하는 거지요

원글쓴님이 그분들이 범죄를 저질렀거나 반사회적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그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수치스럽다 하는 게 문제라는 거지요

제가 봤을 땐 구타하고 있다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만 좀 때려 소리치는 거지요 좀 험한 말로요

다수가 패든 한사람이 패든 맞는 사람은 여전히 아프거든요
사상최악
14/06/15 23:17
수정 아이콘
아래의 글은 tannenbaum님께서 예시로 든 상황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과민반응을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다수의 그릇된 편견으로 특정 소수가 억압받는 문제을 말씀하고 있지만, 아래 글은 전혀 그런 뉘앙스가 아니었습니다.
사쿠라이카즈토시
14/06/15 20:44
수정 아이콘
인터넷 돌다가 봤는데 안준영 전 해설도 참여한거같더군요. 인증샷도 찍으신...
14/06/15 21:58
수정 아이콘
그건 좀 재미있는 소식이네요 크크
안준영 해설 대단한 것 같아요. 곰티비 들어간 유명한 스토리도 그렇고~
라이디스
14/06/15 21:43
수정 아이콘
심층면접도 하시고, 티비에도 나가시길 기대합니다~
14/06/15 22:33
수정 아이콘
정말로 피지알러가 나온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크크크
신이주신기쁨
14/06/15 23: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pgr러 한두명 나올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중에 겜 풀이 잘하시던 분들 몇분 계시니 그분들 중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14/06/16 00:12
수정 아이콘
토욜에 다녀왔습니다. 제 경우에는 좀비게임에서 처음에 좀비가 선택되었다면 어떤 전략으로 플레이 할지 묻더군요.

그리고 면접관 얘기로는 일반인 참가자는 2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토카이지
14/06/16 14:03
수정 아이콘
주일? 교회다니시나봐요?
14/06/17 18:41
수정 아이콘
네(사실은 눈치 챌 사람은 채라고 일부러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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