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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31 14:59:56
Name 짐짓
Subject [일반] 가수 상추가 군 복무 논란 관련 심경 글을 올렸습니다.
http://dkbnews.donga.com/3/all/20140531/63910979/3
관련 기사입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9s4CcfK6UKElcSS3MRCzXsXae5IICUSOyKi_EOe5Ae4/mobilebasic?pli=1
상추의 트위터에 본인이 게재한 심경글 주소입니다.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 1위에 상추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검색해보니
가수 상추가 본인 트위터에 예전에 있었던 군 복무 논란 관련해서 글을 게재했더군요.
글이 제법 긴데 일단 주 내용은 당시에 불법 마사지 서비스 목적으로 해당 업소에 출입한 것이 절대 아니며
당시 보도된 방송에 악의적이고 사실을 호도할 수 있는 편집이 가미되었다는 것입니다.

pgr 내에서도 불판이 생기고 관련글이 자게에 몇 차례 올라올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었는데
본방과 재방을 챙겨본 입장으로써는 방송에 나온 정황이 사실이라면 쉴드할 여지가 없이 큰 잘못이고 연예계 복귀도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민감한 병역 관련 사건인데다가 방송이 있기 전에도 가수 비의 열애설로 인해서
이런저런 말이 나왔던 연예병사 특혜 논란이었기 때문이죠. 결국 연예병사 폐지로 이어지기도 했구요. 

이후 여론은 어떻게 될까요. 가령 잘못에 비해 과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동정 여론이 생길지, 
혹은 오히려 꺼지는 불씨를 다시 헤집는 꼴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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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31 15:01
수정 아이콘
잠깐 과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될진 몰라도, 어차피 개땡보인건 맞기 때문에 금방 수그러들고 계속 까이겠죠.
14/05/31 15:0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 엄연히 연예 병사로서 특혜를 누린 것은 사실이니 오히려 반감을 가중시키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레지엔
14/05/31 15: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게 죄질에 따라서 형량 결정하듯 된 문제도 아니고, '꼴보기 싫으니 나오지 마라'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저런 억울함에 대한 호소는 본인에게 별로 득될 게 없다고 봅니다. 대중의 판단은 유죄와 무죄만 있다고 봐도 뭐..
스웨트
14/05/31 15:01
수정 아이콘
불법 마사지 목적으로 간게 아니면 왜 간걸까요? 진짜 치료받으러 간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XellOsisM
14/05/31 15:02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원터치포다이
14/05/31 17:15
수정 아이콘
망했는데 중간이 있나요
14/05/31 15:02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SANGCHUKANGCHU/status/472591406997852161
구글 독스 주소가 하이퍼링크 처리가 되지 않네요. 트윗 주소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5/31 15:03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pgr에서 키배를 했었는데, 성매매를 할 의향없이 업소를 착각해 들어갔을 가능성도 일정양은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문제가 그들이 연예병사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까지 붉어질 이슈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말인즉슨, 연예병사라는 존재가 건드리는 (일반 남성의) 어떤 코드가 강렬했단 거죠. 잘못의 크기란 측면에서는 두둔할 여지가 생기지만, 감정의 문제는 말 그대로 감정의 문제라.. 앞으로 어떤 여론이 생길지는 의문이네요. 비야 명시적 잘못은 작았고, 워낙 톱스타였기 때문에 그냥 잘 활동하고 있지만, 그래도 욕은 계속 먹고 있는지라.. 상추나 세븐은 좀 애매하네요.
14/05/31 15:2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업소를 착각해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지요. 이건 누구나 알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건 정황상 성매매를 할 의향으로 업소에 들어간것이다 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절름발이이리
14/05/31 15:29
수정 아이콘
그것까지 포함해서 한 얘기입니다. 물론 저도 착각의 확률이 높다고 여기진 않습니다.
14/05/31 15:28
수정 아이콘
마우스가 고장나 연달아 눌려 같은글이 두번 올라갔네요 수정합니다~
hindutimes
14/05/31 17:51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밥로스를 합성했고 출처는 일베지만 조롱 의도인지는 알 수없다.
술먹고 남자 둘이 택시타고 안마방 몇군데를 돌았지만 성매매 의도는 알 수 없다.

이리님께 의도가 명확한 일이라는게 존재는 하나요
절름발이이리
14/05/31 18:05
수정 아이콘
별로 없습니다. 타인의 의도를 명확하다고 믿는것이 위험하고 잘못되었다 생각하구요.
좀 더 확장하면, 의도 뿐 아니라 자신이 명확히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설령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말하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루크레티아
14/05/31 15:03
수정 아이콘
그냥 자폭 같습니다.
상추가 지금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자기네들 사정을 모르고 사람들이 막말과 비난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비역이 수백만인 나라인데 진정 자기의 생활을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가..원래부터 연예병사들 군기강은 개판이라는 사실이 홍보원에서 근무하는 공익들에게 술술 흘러나왔건만..
피와땀
14/05/31 15:05
수정 아이콘
전문을 보니까 조금은 이해가기도 하네요.
두부과자
14/05/31 15:05
수정 아이콘
그냥 시원하게 죄송합니다 하고 현역병이랑 똑같이 군생활 하면 여론이 좀 좋아질텐데 (장혁처럼)

연예병사 폐지후에도 수통입원하면서 군생활 꿀빨면서 억울하다고 외치기만 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실제 잘못을 했건 안했건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싶으면 전자가 본인한테 도움이 된다는걸 모르나..
부평의K
14/05/31 15:13
수정 아이콘
상추 말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수통 입원 안하고 자대에 있기도 이상한 상황 아니었나요?

실제로 아파서 입원했다면 어쩌겠습니까. 사람이고 앞으로 살 날도 많이 남았는데 치료 받아야죠.
14/05/31 15:06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의 근본이 성매매 업소출입이 아니지 않나요? 자기가 지돈 벌어서 남들에게 피해 안주는 범위 안에서 뭘 하든 솔직히 그닥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중요한건 군인 신분과 연예병사의 처후 문제 아니었는지...
14/05/31 15: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전문을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방송이 자극적으로 편집되었다, 맥주 한잔만 마셨고 건전한 마사지 목적으로 갔다
이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일반 병사들은 상상도 못할 특혜를 누린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 긁어 부스럼이 될 수가 있겠네요.
낭만토스
14/05/31 15:20
수정 아이콘
그게 더 솔직하게 들리긴 하죠
100의 잘못 중에 100다 뻥입니다가 아니라
50은 솔직히 정합니다 그런데 50은 아닙니다 하면요
14/05/31 15:2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하기엔 "어쨌든 군생활 편하게 한 것은 사실이잖아?" 라는 반응이 다수가 아닐까 싶네요.
리플로 몇 분이 달아주셨지만 저지른 죄의 경중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이미 감정의 영역이라서..
이와 별개로 방송 자체도 악의적으로 편집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낭만토스
14/05/31 15:43
수정 아이콘
네 그래도
군 생활 날로 먹는데 성매매까지 하는 놈 이미지보다는
군 생활 날로 먹은 놈이 그나마.....
PatrickK
14/06/01 10:57
수정 아이콘
붐이나 비, 다듀 정도가 딱 그정도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군 생활 날로 먹는데 성매매까지 하는 놈은 방송활동 못할 확률이 거의 백프로이지만, 군 생활 날로 먹은 놈은 욕은 먹을지언정 방송활동이 가능하다는...
이지스
14/05/31 15:12
수정 아이콘
물론 핵심은 아니지만, 단순 근무지이탈이 아닌 성매매 업소 출입이었기에 비난의 정도가 훨씬 높아진 것도 맞죠.
Catheral Wolf
14/05/31 15:08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해명같은 종류는 좀 더 시간 지나고 티비 나오기 직전에 해야 맞는 타이밍 같은데... 마이티 마우스나 세븐 신보가 설마 반응봐서 나오고 그렇지는 않겠죠?

의심병인가 싶기도 하지만 영... 의심이 떨쳐지지는 않네요
낭만토스
14/05/31 15:16
수정 아이콘
어쨋든 결론은
연예병사 관련한 특혜와 비리, 군기강 문란 문제는 확실히 있었는데
그 부분은 대부분의 남성이 군대를 갔다오는 한국의 특성상 굉장히 민감하고 대박(?)인 사건이라
기자들이 악의적인 부풀리기 과장 취재를 했다는 것이군요
캡슐유산균
14/05/31 15:22
수정 아이콘
좀 잠잠해질때 나오는 심경 고백 이거 안봤으면 싶네요.

그냥 미안하다 다시 활동하고 싶고 돈도 없으니 용서해 달라!

이러는 용감한 연예인을 기대 합니다. 심경 고백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지쳤고 짜증만 납니다.

추가로 제가 pgr에서 막말하고 한 한 달 뒤에 심경 고백 하면 봐주세요. 착한 피지알 분들은 봐주실거라 믿습니다.
Lightkwang
14/05/31 15:26
수정 아이콘
과장취재였다 치더라도 일반병사는 상상도 못할 일을 해왔다는 게 덜덜덜
저녁에 맥주마시고 모텔에서 핸드폰 휴대한 체 쉬다가 새벽 2~3시에 건전마사지(?)를 찾으러 다닌다는게 크
14/05/31 15:32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 글이었는데 연예병사는 군대에서도 매니저를 대동한다고 하더군요.
화이트데이
14/05/31 15:28
수정 아이콘
과장취재를 다 감안해도,

평일 저녁에 군인이 사복 입고 맥주 한잔하고 휴대폰 두들기면서 모텔에 들어갔다가 새벽 3시에 나와서 마사지를 찾으러 다니는게 정상적인 군인의 행동은 아니죠.
14/05/31 15:2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PoeticWolf
14/05/31 15:42
수정 아이콘
깊은 빡치심이 여기까지 전달됩니다. 크크
지금만나러갑니다
14/05/31 16:03
수정 아이콘
정말 감정이 글을 통해 여기까지 흘러나오네요
iAndroid
14/05/31 15:2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성매매 했네 안했네가 중요한 게 아닌데, 헛다리 짚고 있네요.
연예병사의 과도한 특혜와 그 사이에 있는 군 고위직들과의 모종의 암묵적 거래때문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그걸 쏙 빼고 성매매를 안했다고 주장해 봤자 바뀌는 것은 없네요.
14/05/31 15:29
수정 아이콘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Fanatic[Jin]
14/05/31 15:29
수정 아이콘
꿀빨러가 할 말은 아니죠. 뭐 스스로는 억울한 면이 있겠지만...

꿀은 조용히 빨고 빠져야 하는데...
14/05/31 15:30
수정 아이콘
심경고백 하는거 보니깐 곧 전역할 모양이네요.
낭만토스
14/05/31 15:44
수정 아이콘
전역전 휴가라네요
14/05/31 15:30
수정 아이콘
불쑤시개로 꺼져가던 불씨를 살리네요.
14/05/31 15:31
수정 아이콘
슬슬 전역해서 복귀할 모양이네요. 본인입장에서는 억울할지 몰라도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게 문제겠죠.
그런데 심경고백은 정말로 안 보고 싶긴 하네요.
타블로장생
14/05/31 15:32
수정 아이콘
간신히 잔잔해 지려던 호수에 짱돌을 스스로 던져버렸네요
좋아요
14/05/31 15:35
수정 아이콘
뭐 부가요인은 되었겠지만 본질적으로 그렇게 얻어터진게 그 이유가 아니었다고 보기 때문에..
14/05/31 15:35
수정 아이콘
이게 억울한게 되네... 성매매만 가지고 이러는게 아닐텐데...
꺼진 불씨를 기가막히게 살린모습이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또한
14/05/31 15:35
수정 아이콘
말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자폭한다...같은 느낌이네요. 딱히 좋은 반응이 나올 것 같진 않은데-_-)
영원한초보
14/05/31 15:36
수정 아이콘
거기가 단순 마사지가게라고 생각할 정도로 두 사람이 순진하다고 생각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아칼리
14/05/31 15:36
수정 아이콘
조용히 묻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건가..
기대해
14/05/31 15:38
수정 아이콘
전 좀 불쌍합니다. 사실 군인들을 저렇게 방치하면 일탈하지 않을 군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도 좀 특수한 보직이라 병사들 스마트폰도 많이 반입하고, 영외 이탈도 상당히 많았는데(물론 전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것을 보면서 간부가 잘 통제를 해야지, 안그러면 100이면 80은 다 저렇게 되더군요.
저러한 보직을 만들고 저렇게 방치한 간부를 탓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들 사실 꿀보직이니 뭐니 하면서 편한데로 가고 싶어하는게 사실이잖아요. 못가서 그러는거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곱게 보이진 않겠습니다만, 상추가 좀 안되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사실 군대도 안 갈수 있었는데, 괜히 가서 시간 낭비하고 욕만 먹고, 인생에 큰 스크래치만 내고 왔네요..
영원한초보
14/05/31 15:41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따지면 병역기피도 이해해 줘야죠
기대해
14/05/31 15:42
수정 아이콘
뭐 이해해야한다기 보단 그냥 인간적으로 안되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14/05/31 15: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암암리에 하다가 걸리는 군인들 분명 있죠. 근데 거기서 처신머리가 문제죠. 그걸 자기는 잘했다고 오히려 기자가 악의적 편집을 했다고 억울하다고 하는 모양새를 보니 정말 화가 나네요. 그리고 일탈하는 애들이 많다고 그게 잘한게 되지도 않고 해도 되는 행동도 아니잖아요.
왜 불침번이나 경계근무 때 누구나 고참되면 한번씩 졸거나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것도 안되잖아요. 근데 졸다가 걸린 놈이 남들 다 조는데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따지는 꼴이라고 봅니다 이 상황이. 어차피 꿀보직에 있었는데, 군인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본조차도 안지켰다는데 대해서 사람들이 당시에 분노했던거죠. 아예 군인으로서의 모습이 1%도 안보이니까요. 저는 불쌍하지도 안되보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걸렸을 때부터 나 죽었구나라고 조용히 있어야 되는 놈이 또 이런 언플을 하는 거 보니까 연예병사 제도는 정말 잘 없앴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아울러 둘에 대한 당시 처벌이 너무 약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대해
14/05/31 15:46
수정 아이콘
전문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영외이탈에 대해선 반성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성매매관련해선 연예인으로서는 정말 치명적인 명예훼손이기 때문에 변명은 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만약에 저라도 성매매관련 누명이 씌워진다면 저렇게 꼭 해명을 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저는 특종잡으려고 저렇게 몰래 따라다니고 악의적 편집을 한 기자들이 더 얄밉네요.
14/05/31 15:51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글쎄요. 저 태도로 봐서는 별로 영외이탈을 반성하는 것 같지가 않네요. 그리고 실제 진행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그때 방송 터뜨린게 '그것이 알고싶다'로 기억하는데요. 아마 진짜 제대로 싸우면 상추가 자기 무덤 파는 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누명이냐 아니냐는 자기가 알고 있을테고.. 말씀대로 성매매가 누명이라면 억울할수도 있지만. 제가 위에서 상당히 거칠게 싸지른 댓글대로, 저는 정황 추정상 도저히 치료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회식 때 실컷 술먹고 즐기고 나서 호텔에 자러 갔던 사람이 상부 보고없이 새벽 3시에 다시 택시타고 춘천 시내까지 나가서 찾은 마사지방이 '치료' 목적이라... 새벽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면, 상관에게 호소부터 하는게 순서가 아닐까요? 정황상 도저히 저는 납득하기 힘드네요. 치료라는 변명이.

중간에 더 추가하신 "저는 특종잡으려고 저렇게 몰래 따라다니고 악의적 편집을 한 기자들이 더 얄밉네요." 이 말씀은 진짜 아닌 듯 합니다. 어떻게 그 심각한 일탈행위를 고발한 행위가 오히려 더 잘못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 정도 취재는 제 생각에는 언론의 고발기능 내에 속한다고 보입니다. 연예인에다가 군에서 특혜까지 누리는 입장에서 이정도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도 과하다 볼 수 없고, 무엇보다도 1차 원인은 상추와 세븐 본인들에게 있지요.
이지스
14/05/31 15:56
수정 아이콘
해명글 전문을 보면 당시 보도한 매체는 '현장21'이라고 나와있네요.
14/05/31 15:57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합니다.
기대해
14/05/31 15:59
수정 아이콘
새벽 3시에 상관에게 호소한다는 것은 전혀 실효성이 없고, 마사지야 제가 있던 부대의 병사들도 상당히 많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저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운전병이었는데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앓는 병사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들 후임들한테 매일같이 주물러라 하고 매일같이 생활관이 마사지방으로 착각할 정도였네요. 아무튼 상추가 운전병은 아니었지만 허리에 문제 많은 사람들도 많고, 연예인들은 특히 많은 것 같아요. 격렬한 댄스나 뭐 이런 저런 이유로.

그리고 저런식의 취재를 상당히 싫어하는게 제가 지금 군부대 하나 마음먹고 털면 저런거 수십배로 털 수 있습니다. 연예병사보다 더 꿀빠는 병사들도 한트럭 잡아낼 수 있고요. 간부들도 당장에 수십명 징계먹일 수도 있어요. 그냥 민감한 군문제 들고 나와서 특종이나 하나 터뜨리자라는 방송 태도가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4/05/31 16:10
수정 아이콘
뭐 충분히 허리 문제많은 사람많은건 알겠지만..(저 역시도 허리때문에 육군병원도 가봤고)새벽 세시에 술마시가 택시타고 나가 간판부터가 야시시해보이는 마시지방에 들어갔다. 라는 부분만 봤을때 어느목적으로 갔는지 돈을 걸어라고 하면 어디걸지 생각해본다면....
기대해
14/05/31 16:13
수정 아이콘
음.. 그부분은 확실히 저도 모르겠네요.. 만약 상추가 거짓말 하고 있다면 충분히 욕먹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14/05/31 16:1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결국에 그 어느하나도 저 행동들이 정당화 될수 있는여지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단 한개도 올바른 행동이 없거든요
기대해
14/05/31 16:18
수정 아이콘
네~ 그렇긴 한데, 그냥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안가도 되는 군대를 왜 굳이 가가지고 저렇게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제가 있던 부대에도 외국에 있다가 군대 안가도 되는데 굳이 입대해서 후회하는 애들도 봤거든요. 그냥, 군대라는 것이 참 그래요.

멋도 모르고 멋있는 용맹한 군인이 될거야라고 생각하고 입대했다가, 현실을 깨닫고는 꿀보직을 찾아 헤매는 그 심정 이해하거든요.. 크크.. 또 여군만 보더라도 멋있는 용감한 여자 군인 생각하고 입대했다가 행정만 주구 장창 돌고 야전부대는 기피하고, 뭐 일종의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14/05/31 16:20
수정 아이콘
뭐 그런측면에서 보자면 안타깝긴 합니다 유승준이후로 일단 군대문제는 굉장히 날이선 잣대로 판단되니까요

연예인이라는 입장에선 뭐 어떻게든 가긴 가야하는거니까요 흐흐
14/05/31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가령 미국시민권자로서 안가도 되는 사람이 일부러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도 무슨 환상 때문에 사업 잘하다 서른살에 일부러 자원입대했다가 상병되서 미친듯이 후회하고 있는 옆부대 아저씨 한명 봤죠. 그러나, 일단 입대를 스스로 했다면, 군인으로서의 자각과 행동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참 부조리한게 많다 싶긴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그런걸 다 견디는데 비해 상추는 지나치게 일반인의 용인선의 한계를 한참 벗어난 것이 비난받는 원인일 겁니다. 제가 잘못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상추는 치료목적에 갔다고 당시 말했던데 반해 세븐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사항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과만 하고서 죽은 듯 지내는 걸로 아는데.. 그 부분도 좀 차이가 있구요.
또 한가지는 기왕 연예인으로서 군대가는 씩씩한 사나이 이미지를 얻고 싶어서 군대를 입대했다면, 그런 군인으로서의 자각이 있었어야 했다는 겁니다. 결국 본인이 선택한 길인데, 선한 이미지는 받고 싶으면서 뒤에서 일탈행위는 맘대로 한게 모순이라는 거죠. 거기서 저는 별로 불쌍해 보일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구요.
그리고 좀 부조리한게 많은게 군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훈련받고 제자리를 지키는 현역병들의 존재가 전쟁억지력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역출신 중에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연예인들만 딱히 더 희생한 부분은 없지요. 연예인들만 복무기간으로 인한 손해를 보는게 아니니까요.
기대해
14/05/31 16:36
수정 아이콘
제가 불쌍하다는 것은 왠지 상추가 군대의 현실을 모르고 영화에 나오는 군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나는 몸짱이고 하니 특급전사를 보여주겠어 라고 호기좋게 입대했다가 현실을 깨닫고, "이건 아니야... 꿀..꿀보직이 필요해.."하고 연예병사 지원하고 했을 거를 생각하니 왠지 웃음도 나고, 좀 그렇네요.. 보통 군대에서는 사회에서 멀쩡했던 사람도 폭행과 갈굼으로 영창가고 그러잖아요.. 그런면에서 군대에서의 일탈을 좀 용인되는 면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사회에서 그런 폭행하면 바로 형사입건되잖아요. 아무튼, 상추입장에서는 변명할 거리도 조금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만약 성매매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말이죠.

참 그리고 세븐은 아직 군복무중이라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겁니다.
14/05/31 16:44
수정 아이콘
기대해 님// 아아. 그런 환상이 미국 시민권자들이 자원입대하는 큰 동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맞아요. 제가 말한분도 아마 그런 케이스같고, 나의 피에는 한민족의 핏줄이 흐르므로 대한민국의 병사가 되어 2년동안 헌신하고파, 이런 식으로 온 분들이 종종 있지요. 근데.. 현실은... 시궁창이죠.
뭐. 아마 그런 분들의 생각에는 미군에 대한 평소 이미지가 투영되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미군에 대한 존중이라던가(속으로야 어찌 생각하든), 이런 분위기가 미국에는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군대도 그렇게 생각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막상 와서 속에서 한 6개월 생활하면 거의 백이면 백 후회한다고 하더군요.
당근매니아
14/05/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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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님// 후임 중에 네덜란드 영주권 있는 애가 있었는데ㅠㅠㅠㅠ 처음에 왔을 때 다들 '아이고 이 모지리야ㅠㅠㅠ' 하니 못 알아먹고 있다가 일병 달고는 '아이고 나님 모지리놈아ㅠㅠㅠㅠ' 이러고 있더라구요. 6주마다 외박 나가는 거 한국에 갈 곳도 없으니 피방 박혀 있다가 귀영하고....
당근매니아
14/05/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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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로 치환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시스템에게 전가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죠.
예컨대 SPE로 유명한 짐바르도 교수가 연구했던 아부다비 교도소 같은 케이스를 보면, 짐바르드는 실제로 학대를 자행한 사병들 이외의 그런 상황을 조성한 지휘관들에게도 잘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지, 사병들의 죄를 없는 것으로 해주자는 주장이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쟤들한테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선택권이 있었어요. 당장 기대해 님도 그 보직에서 할 수 있는 일탈들을 안 하셨잖아요.
기대해
14/05/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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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상추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면죄받을 것은 아니지만, 제 후임들도 그렇고 선임들도 그렇고
일탈행동으로 영창가고 징계먹고 하는 것을 보며 진짜 한심한 놈들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강제로 자유가 억압된 상태에서 일탈하는 것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통제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통제가 풀리면 병사들 곧바로 해이해지는 것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만큼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네요. 저 방송 보기는 했는데, 간부들이 아예 그냥 풀어놓는거 보고
저건 90% 일탈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면죄받을 수는 없겠지만, 간부들에게도 엄청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토이류코
14/05/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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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씀을 하고싶으신지 알겠지만, 연애인이라는 직업자체가 공인이다 아니다 말도 많지만, 연애병사는 국군홍보등으로 활동되고,
연애인 직업자체도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임은 틀림없습니다. 연애+병사로 들어가는 순간 이미 개인이 아닌거죠.
일탈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것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을테니 불쌍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탈하는 병사들이 얼마나 있나요, 대한민국 군인애들중에 안불쌍한애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기대해
14/05/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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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한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한테 성매매한 인간으로 낙인찍혀 사는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주변사람들을 대할 때 힘이 드는지, 그리고 가족들에게 얼마나 볼 면목이 없는지 등을 생각할 때 불쌍한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게 연예인의 숙명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쉽게 돈을 벌고, 또 인기를 얻으니까요. 근데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때의 압박감, 두려움은 상상하기 조차 싫으네요. 당장에 제 주변에서 저에 대한 말들이 오가는 것조차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그것 땜에 자살하는 연예인들도 있었죠..

그런면에서 그냥 인간적인 불쌍함이 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추가 군문제에 있어 일탈을 한 것은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이고 또한 그에 대한 징계도 받았죠.. 뭐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단지 인간적인 불쌍함이 든다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14/05/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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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유행하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뜨거운 가슴에~ 안마받을래~ 내가 제대날까지 안마 생각할래~
원투쓰리포! 파잎식x븐!
14/05/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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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조건 엎드려서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슬슬넘어가야지.. 이걸가지고 내가 잘했네 기자가 잘못했네 이러면...;;;

그냥 마인드가 잘못됐네요. 성매매만 안했으면 모든게 자기편이 될줄알았나보네요.
밤에 거리를 싸돌아다니려면 일반병사들은 외박아니면 휴가 받아만되는데.. 군부대 밖 공기를 마시는것 조차 일반병사와는 하늘과땅차이라는걸 모르는건가봐요.,
14/05/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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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안마방으로 까지 않고 개땡보라고 까야겠네요.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군대를 왜 연예병사를 했을까 싶네요.
adagietto
14/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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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처음 추적했던 언론이 어디였었죠?
좀 지난 일이라 생각이 날듯 말듯 답답해요ㅠㅠ
잠복해서 따라붙다가 카메라 깨지고 그랬었던걸로 기억하는데..
14/05/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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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sbs의 현장21 이었을겁니다.
adagietto
14/05/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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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나네요.
2부로 나눠서 방송했었죠
답답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콩쥐팥쥐
14/05/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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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였던걸로
adagietto
14/05/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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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기억났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콩쥐팥쥐
14/05/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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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 뭔지를 모릅니다. 그것부터가 얼마나 그동안 땡보였는지를 알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그 시간에는 동네 편의점을 가도 문제가 되는 시간입니다.
Arya Stark
14/05/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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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없이 화장실을 가도 문제가 되는 시간이죠 크크
콩먹는군락
14/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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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나가려면 특수근무이거나(당직,야간근무,불침번 등) 아니면 취사병들이 2시간 반전에 식사준비하러 나가는거 정도..
당근매니아
14/05/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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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왜 욕먹는지 포인트 자체를 못 잡고 있네요.
군대 다녀온 사람이 사회 절반인데 그 안에서 보통 어떤 생활하는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나.
화이트데이
14/05/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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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공감하네요.

지금 길거리 나가면 남자들의 못해도 절반 이상은 군필자들인데 무슨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을까요.
14/05/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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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대에서 파견때문에 해안마을에 있는 여관방에서 간부들이랑 있었는데, 간부들이 일과 끝나고 술마시러 간다고 건물에 있는
피시방하고 슈퍼만 가라고 해서 딱 그것만 하고 일주일동안 바닷가에 나갈 생각도 못 했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우와 휴가도 아닌데 피시방이라니 하면서 행복해 했었는데...
톰슨가젤연탄구이
14/05/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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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꼼꼼하게 처벌 안하고 몇개는 대강 퉁치니 그 부분들은 아주 면죄부를 받은건지 알고있나보군요.
낭만토스
14/05/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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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연예병사 관련 찾아보며 새삼 느끼지만 저도 휴가 참 많이 나왔네요

전 아무 빽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 특수능력도 없는 그냥 일반인인데
연예병사중에 저보다 휴가 많이 나간 사람은 다듀랑 붐 뿐이네요
외박을 2일로 포함하면 붐 밖에 없음....
14/05/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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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군대 돌아가는 사정이나 안마방이라는데가 어떤곳인지 잘아니 버리고 잘 모르는 여성들만이라도 건져보자 라는 의미에 글이 아닐까 싶어요. 어차피 팬층도 그 쪽일테고...
14/05/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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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가 뭔지 모르는 사람 같네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4/05/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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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걸까 멍청한 척 하는걸까 그게궁금하네요.
14/05/31 16:06
수정 아이콘
저딴 인터뷰 보고 동정여론 일어나면 그냥 미필인증이죠 크크크
솔로9년차
14/05/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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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이야기하는 걸 보니, 확실히 군생활 제대로 안했네요.

아마도 군필한 사람들은 저 말로 동정할 일 없을 것 같고, 군필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사람들도 동정하지 않겠죠. 그 외에도 동정할 지 모르겠습니다.
당근매니아
14/05/31 16:11
수정 아이콘
보통 어떤 군생활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거 같아요.
신용불량자
14/05/31 16:14
수정 아이콘
저 사건의 본질은 연예병사가 안마방에서 퇴폐안마를 받았다는 게 아니라 연예병사라는 이유로 일반사병들에 비해 심하게 불평등한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것에서 대중들의 공분을 산 것인데 상추씨는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듯 하네요...
문재인
14/05/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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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버리고 여자라도 안고 가고 싶은 모양인가봐요.
14/05/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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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한번 더 빡시게 갔다오면 용서가 될라나요?
건이강이별이
14/05/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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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상추가 누군지 몰랐는데 자꾸 한번씩 나오네요.. 이제 이름은 알듯.. 물론 얼굴과 매칭은 안되는..
그나저나.. 군대는 혼자 갔다온줄 아나.. 자폭은 왜들 하는거죠,. 주위에 상의할 사람 없나.
sprezzatura
14/05/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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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긴 통닭집에서 지네 친구들 앉혀놓고 해야지..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5/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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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필이지만.. 이런 건 까도 되나요?
14/05/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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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는 연예병사의 근본적인 의문이 조금 들기는 하는데 군대 윗사람들은 저 연예인들로 얼마나 장사를 해먹었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긴 하더군요

연예인이지만 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그들이 얻을수 있는것은 얼마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사실 어떻게보면 연예병사 제도보다

그 제도를 굴리고 이용한 윗분들이나 한번 조사해봤으면 싶기도 합니다 쩝

뭐 그래도 상추는 자폭을 제대로 하네요 이제 대한민국 예비역에게 상추란....음....안녕....
알킬칼켈콜
14/05/31 16:26
수정 아이콘
제 불만도 이겁니다. 휴가 150일 이런건 연예사병들이 썩은 게 아니거든요. 휴가증 던져줄 간부들이 수두룩했던 거고 그만큼 이용해먹었겠죠. 자기들 생일, 회식자리에 부른다든가 하는 자잘한 일부터 분명히..

연예사병들 전역한 뒤에 힘들었다 어쨌다 징징거리는 것도 아마 이런 맥락의 시달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조령아
14/05/31 16:21
수정 아이콘
연예병사 문제도 문제지만, 이 친구 가장 큰 문제는 그 이후가 더 아니라는거지요.

이 친구가 사건터지고 새로 발령받은 부대에 지인이 있어서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연예병사떄 얼마나 편했는지는 몰라도, 그 이후로는 더 편했습니다.
차라리 전역을 하면 TO라도 빠지지, 아예 병원에만 박혀있어서 얼굴보기도 힘든 수준이었다고 하더군요.

연예병사의 업무에 열중하느라 몸이 갑자기 안좋아진게 아니라면, 원래부터 사는데 지장있을정도로 몸이 안좋았거나. 꾀병이겠죠.
알킬칼켈콜
14/05/31 16:25
수정 아이콘
그것도 기사가 떴었죠. 제가 PGR에 퍼올린 적도 있었습니다. 원래 공익 판정 받을만큼 불편한 몸이었으니 입실 시키는게 특혜는 아니겠지만, 진짜 평생 무릎이 아파올만큼 상태 안좋은 친구들은 군병원 한 번 못가보고 전역하는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죠.
14/05/31 16:23
수정 아이콘
문득 불긴한 느낌이 드는게, 자신만의 시야에 갇혀 있는 느낌의 글도 그렇고, 어쨋거나 고통도 많이 받은것 같고... 악플은 더 많아질거고...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글들과 비슷하네요. 다른 마음 먹지 않게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좀 가져줘야 한다고 봅니다.
Langrisser
14/05/31 16:34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그나마(?) 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게, 상추는 적어도 혼자만 질타의 대상이 된건 아니거든요. 다만 혼자 나서서 모난 돌이
정맞듯 맞는거야 어쩔수 없겠습니다만....
알킬칼켈콜
14/05/31 16:28
수정 아이콘
일부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성매매업소 안 간 건 안 간 거니 그 부분만큼은 해명하고 싶었겠죠.
14/05/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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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문제가 아닌데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듯....

뭐 제대로된 군생활을 해봤어야 알지...
14/05/31 16:34
수정 아이콘
겪어본게 꿀빤거 밖에 없으니 왜 자기들이 욕먹는지 제대로 알리가 없죠~ 그렇죠~~~~~ 에휴..
지금뭐하고있니
14/05/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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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기가 직접 안 해보면 남들 하는 군생활이나 내가 하는 군생활이나 비스무리해 보입니다.
닥쳐봐야 '아, 이게 훨 힘든 거구나..'하는거죠...

근데 뭐 상추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복귀는 해야겠는데, 성매매 이미지라도 덜어내야 여심이나마 공략이라도 하든 뭘 하든 하겠죠..
상추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현실의 현실
14/05/31 16:42
수정 아이콘
어쨋든 야밤에 술먹고 모텔에서 나와서 안마방 간건맞잖아...
14/05/31 16:52
수정 아이콘
현역 군인 신분으로 야밤에 술먹고 안마방 간 땡보주제에 뭘 잘했다고 허허....
능그리
14/05/31 16:55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 : 연예계 복귀하고 싶어요. 징징.
14/05/31 17:00
수정 아이콘
+111111
몽키.D.루피
14/05/31 17:01
수정 아이콘
해명이 엄청 상세하고 기네요.. 미리 준비해온 느낌인데 서론은 상의없이 혼자 올렸다고 하니.. 거기서 오는 괴리감부터 신뢰성이 확떨어지는듯..
진지한거짓말쟁이
14/05/31 17:03
수정 아이콘
정몽주 역심 돋는 소리하고 있네....
더령이
14/05/31 17:04
수정 아이콘
이친구 정말 생각없는 친구군요. 문제가 되는 부분이 그부분이 아닐텐데...

원래 군생활은 이렇게 꿀빠는게 당연하게 생각되니 성매매만 오해요 하고 있는것 같네요

군생활 제대로 하고싶어하는 놈이 연예병사를 왜 지원했을까 참 의문 입니다

니 연예인 생활은 이걸로 끝났는데 왜 인정을 못하니...
기대해
14/05/31 17:14
수정 아이콘
연예인으로 활동하려면 성매매만큼은 반드시 벗어야합니다. 이경영, 이수의 경우만 보더라도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지요(물론 미성년자라는 면에서 크리티컬 했지만). 이혁재 등의 경우 보더라도 성문제는 진짜 크리티컬합니다.
군생활 제대로 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입대해보니 그 거대한 현실앞에 꿀보직을 찾아 헤매게 되었나 보죠.. 크크..

제 생각엔 성매매 혐의만 확실히 벗어나면 활동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들은 군문제에 크게 관심 없거든요.
물론 군필들은 혐오하겠지만, 어차피 상추좋아하는 남자들이 언제부터 있었다고.

그걸 계산해서 어떻게든 저 혐의만은 벗어나려고 할 것입니다.
더령이
14/05/31 17:20
수정 아이콘
캬 말씀들으니가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제발 두번다시 티비에서 보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아마도 다시금 나오겠지요...
14/05/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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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입다물고 있을것이지 왜 무덤을 계속 자기가 알아서 파는건지 참...
군대이야기 해봐야 자신에게 득될께 하나 없는데 되도 않는 변명짓거리를 하는건지..
탄약정비대
14/05/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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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트럴 명언이 생각나네요.
플라멜
14/05/31 17:20
수정 아이콘
그때 부순 카메라 값은 물어줬을려나
14/05/31 17:24
수정 아이콘
딱 생각이 드는게...제대할때 다 됐나 보군요. 자기 입장 변명하고 어떻게든 대중 앞에 설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모양새가.
아직 젊은 나이이니 그냥 연예인 관두고 딴길 알아보기 바랍니다.
마토이류코
14/05/31 17:32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치료목적이 있는, 정상적인 안마시술소가 새벽4시에 여나요?? 서울이나 도심이면 몰라도 저리 외진곳에?? 정말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말이라고 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저게 통할거라는 생각으로 내뱉은건지 정말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니까 던져보는건지 모르겠네요
지나가던행인27
14/05/31 17:38
수정 아이콘
뭐 춘천정도의 대도시면 24시간하는 스포츠 마사지샵이 없는건 아닙니다.
만 안마시술소의 대부분은 성매매를 위한거죠.
14/05/31 17:44
수정 아이콘
사실 춘천이 대도시는 아닙...
14/05/31 18:29
수정 아이콘
성매매를 위한 안마시술소에도 안마사가 상주하니까요. 안마받으러 갔다는게 말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스웨트
14/05/31 18:37
수정 아이콘
갈비집가서 갈비 안먹고 후식냉면만 달라고 해서 먹고 오는 느낌이네요.?
루키즈
14/05/31 19:11
수정 아이콘
냉면으로 유명한 가겐데 겉으로 갈비집이라서 갈비먹으러 갔다는 소리
지나가던행인27
14/05/31 17:37
수정 아이콘
키야 연예병사 클라쓰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으로 영창 10일이라니
목소리의형태
14/05/31 17:38
수정 아이콘
혐추 ㅡㅡ
부모님과 형이 뭐요? 자업자득이지 나참
14/05/31 18:00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뭘 배운건지...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꺼져가는 불에 휘발유를...
김치남
14/05/31 18:05
수정 아이콘
연예병사 없어지고 일반군부대 간줄알았더니거기서도 연예인대우받나봅니다 일반 생활하면 자기가 잘못한게 성매매뿐만이 아닌것만을 알텐데
14/05/31 18:25
수정 아이콘
연예병사 없앴다는 점에서는 인정이네요.
adagietto
14/05/31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고 성매매 목적으로 그런 곳을 간건 아닐 것 같단 생각은 했어요
그래도 연예인들인데 분명 자기들 알아볼텐데 그럴 수 있었을까요?
너무 상식밖의 일이라..
그럼 대체 그 시간에 거길 왜 갔던건지..정말 3시에 마사지받으러 그런 곳을;;;
도대체 무슨 생각들이었는지 저 글을 읽어봐도 이해가 안가네요 -_-
14/05/31 18:37
수정 아이콘
공연 끝나고 바로 정상적인안마방을 찾거나 혹은 군병원을 이용하는게 아닌 술마시고나서 새벽에 안마방을 갔다는건 이해가 잘 안가는데..

상식적으로 (성행위업소를 떠나서) 새벽에 안마방을 가는게 말이 되나요;;

어느 병 간부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14/05/31 18:44
수정 아이콘
상추가 올린 글 나름 정독했는데요, 그냥 졸렬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포도씨
14/05/31 19:00
수정 아이콘
가장 가증스러운건 SBS의 현장21 취재팀이 자신들의 위기상황을 모면하기위한 희생양으로 자기들이 걸려들어간 것인양 지껄이는거네요.
아마 진짜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를 전혀 모르는듯...
우리나라에서 함정수사를 허용 안한다고 함정 수사에 걸리는 사람들은 선량한 사람이 되냐? 으이그...진짜 한심...
초보저그
14/05/31 19:00
수정 아이콘
별로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글이네요.
라리사리켈메v
14/05/31 19:36
수정 아이콘
사실 유성에는 안마만 맹인 안마사가 해주는 업소들도 몇군데 있거든요.. 분리해서 받을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성매매 업소에 간건 사실이죠..

그리고 애당초 그게 문제가 아닌데
탕수육
14/05/31 19:49
수정 아이콘
전문 정독 했는데 전 기대해님 댓글이랑 의견이 좀 비슷합니다.
글이 전부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서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상추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거 같아요.

지금 다들 하시는 말씀의 뜻은 충분히 알고 있고 공감합니다. 저도 강원도에서 군생활 했고요.
당연히 사복입고 돌아다니고, 술마시고, 새벽 3시에 외출하는 건 일반적인 군인들은 감히 상상도 못하는 일상이긴 하죠.
하지만 애초에 구축된 연예병사 시스템이 저런 식이었고, 그걸 그대로 이어받아서 누리는 입장에선 아예 문제를 인식하기가 힘듭니다.
까놓고 말하면 저렇게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안 할 현역들이 어디있겠어요? 다만 저게 가능한 특수한 부대냐, 불가능한 대다수 일반 부대냐의 차이죠.
제 말을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결론은 저렇게 놔뒀던 연예병사 시스템 자체가 제일 근본적인 문제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폐지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상추의 글이 전부 사실일 경우에 해당됩니다만...
포도씨
14/05/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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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전부 사실이건 아니건 관계없는 일인것 같네요.
또한 억울한 부분이라는 것도 본인 입장에서 인것이지 '국민들 들어주세요' 라고 지껄일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그 시스템이 잘못인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누리기위해 눈감고 있던 개인에게 책임이 없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죠.
마치 딱지를 발행않고 눈감아주는 대가로 공공연히 돈을 챙기던 예전의 교통경찰을 전반적인 사회시스템만의 문제로 덮고 넘어가는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인것처럼 말이죠.
과연 상추는 모든 군인들이 자신처럼 할 수 있다고 믿었을까요? 원래 군대란 곳이 상급자의 허락없이 밤중에 가고싶은데 가고 하고싶은 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을까요? 정말 그랬다면 처음 취재진이 카메라를 들이댔을때 그렇게 격한반응일리 없었겠죠?
시스템의 문제는 시스템의 문제대로 그 과정에 드러난 개인의 문제는 또 개인의 문제로 처리해야죠.
만일 일반병사가 부대를 무단이탈하고 방송에 나와 군부대에 문제를 일으켰다면 영창은 당연하고 군사재판에서 실형까지 살았을 확률이 아주 높을겁니다. 그것만봐도 상추가 '아직까지도' 얼마나 혜택받고있는지가 보이죠.
탕수육
14/05/31 20:16
수정 아이콘
세븐, 상추 사건 발발 당시 여느 분들과 같이 분개했던 제가 지금 마치 상추의 대변인이 된 듯한 이 상황이 조금 어이없긴 합니다만,
어쨌든 개인의 도덕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그것에 자유로울 수는 없어요.
누구나 길 가다가 침을 뱉거나, 바쁘면 무단횡단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이게 옳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포도씨님은 상추에게 너무 엄격하게 그 잣대를 들이대시는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에 뭐랄까 조금 불편하네요.
상추의 입장에서 어떻게 했어야 옳은 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다 술도 먹고, 새벽에 외출도 자유롭게 하는데 본인만 그렇게 안했으면 되는 거였을까요?
저 역시도 상추의 행동이 군인 신분으로서 옳은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걸 상추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가혹하다고 봐요.
그 전까지 연예병사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은 저러지 않았을까요? 결국 운 나쁘게 걸린 놈이 지금 다굴맞고 있는 거죠.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말란 말이 아니라 지금의 이 상황은 세븐이나 상추 둘만이 감당하기에는 지나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는 그 잘못된 행위를 용인 혹은 묵인했던 그 윗선 사람들과 연예병사 시스템 자체에 있다는 거고요.
포도씨
14/05/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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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나 상추 둘만이 감당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이미 그들을 통해 연예병사가 얼마나 추잡한 거래였는지가 드러났죠.
그럼에도 군 시스템의 문제는 이번에도 유야무야 전혀 해결된것 없이 넘어간데다가 상추는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그렇지 상추도 어찌보면 이 사태의 피해자이지' 라고 생각해야하나요?
전 오히려 별 생각 없었어요. 저도 군대에서 꿀빨았다면 꿀빤보직이었고 일반 병사는 상상하기 힘든 혜택도 누린편이었지만 규정은 잘 지켰었고 사실 지킬 수 밖에 없었죠. 걸렸을 때의 문제가 너무 크니까.
저기서 상추가 뭔가 할말이 있다는것 자체가 전 괘씸하네요. 복무규정을 어긴 댓가로 뭘 잃었길래?
실제로 상추가 손해본건 영창다녀온 것, 그리고 꿀을 더이상 못빨게 된것 밖에 없어요.
밥줄 끊긴것은 그 일로 인한 이미지하락으로 생긴 일이지만 본인의 잘못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연예인이 상추뿐인가요? 전 특별히 대중들이 심하다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상추 형사처벌을 원하는 서명운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기대해
14/05/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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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성매매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다면 진짜 죽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오해라면 상추입장에서는 반드시 혐의를 벗어야지요.
영외이탈이라는 잘못을 했다고 다른 혐의까지 뒤집어 쓰는것은 연예인입장에서, 그리고 한 인간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가혹합니다.
상추입장에서는 충분히 변명할만합니다.
다만 영외이탈이라던지 그 밖의 잘못한 것에 대한 "사죄와 반성"에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면 이리 반발이 심하지 않았을텐데
"나 너무 억울하다" 여기에 초점을 두는 순간 대중의 반발만 사게 됐네요. 좀 더 영리하게 행동했어야 합니다.
요즘 눈물의 기자회견이 유행하는데, 좀 더 기다렸다가 이것을 한번 사용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크크..
포도씨
14/05/31 20:47
수정 아이콘
제가 한 때 날리던 모 연예인들을 좀 알았는데 상추가 말한것처럼 이미지가 손상될까봐 성매매등의 행위를 안하느냐? 천만에요.
하루가 멀다하고 업소를 들락거리는게 일이었고 업소 종사자들도 영광(?)처럼 생각하는지 2차 정도는 맘만먹으면 무조건 콜이었습니다. 다른 소문들은 말그대로 '카더라'이지만 이건 제가 직접 목격한 것이기때문에 상추가 변명한 '연예인이 그런 업소를 들락거릴리가 있느냐'는 변명은 그야말로 개소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추가 성매매를 했건 아니건 상관없고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분노는 그렇게도 다시 가지고싶어하는 '인기'를 가지고 대중들은 절대로 누릴 수 없는 것들을 부당하게 누려왔다는데서 오는거라 생각하는데 '부당하게 누린 것'이 변명으로 퉁쳐질만한 일이 아니기에 헛된 노력이라 이거죠.
상추는 성매매를 했기에 저꼴이 된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해결방법은 요원해지겠죠.
탕수육
14/05/31 20:40
수정 아이콘
상추의 잘못으로 인해 상추의 가족이나 애인, 지인 등에게까지 안 좋은 소리가 들린다면 그건 부당하게 당하는 것이 맞죠.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대중 앞에 많은 것을 오픈하고, 그 대가로 많은 돈과 명성을 얻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이 안 좋은 일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저는 그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추가 피해자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 어떤 사건에서의 가해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과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상추는 후자의 것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보거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상추의 글이 맞다는 가정하에' 상추는 성매매를 하려고 간 것이 아닐 뿐더러, 그것으로 주변 사람들이 정신적 피해를 볼 이유는 없다고 봐요. 상추가 잘못한 부분은 군인 신분에 어울리지 않은 영외이탈이나 늦은 새벽 시간대의 무단외출 등이고, 그것으로 인해 징계처분으로 영창 및 전출을 당했고 대중들한테도 외면당하고 있죠.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대가를 치루는 거라고 봅니다. 굳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부분까지, 그리고 상추 그 이전에 더 큰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 상추에게 덮어씌우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거죠.
포도씨
14/05/31 20: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부당하죠. 그런데 이 사회가 부당하지 않고 정당하게 그리고 모두가 납득할만하게 굴러가나요?
이 순간에도 피눈물나게 억울한 사람들은 수도없이 양산되고 있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가까운 예로봐도 세월호 선장 가족들이 있겠죠. 가족들에게 쏟아질 그 수 많은 저주와 욕설들은 상추가족의 몇 만배는 될겁니다.
탕수육님 말씀대로라면 무슨 일만 생기면 우르르 몰려가서 난도질하는 네티즌들은 이러한 사회시스템의 문제이기때문에 패드립을 일삼는 악플러도 억울한 피해자가 될 수 있겠죠. 그런데 그 악플러 신상이 털려서 가족들까지 고통을 당한다...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탕수육님과 제가 아무리 논쟁을 하더라도 없어지지 않을 문제에요. 저는 그런부분까지 심하다 아니다로 논쟁하고싶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인보다 특별히 손해보는 것은 부당하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이요.
일반인은 특별히 손해볼 일도 없는대신 특별히 이익볼 일도 없으니까요. 일종의 제로섬게임이라고 봐야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에 노르웨이 총기난사사건때 노르웨이 국민들이 보여준 사회분위기에 적잖이 충격받았습니다. 저런 시민의식이 되려면 도대체 어떤 노력과 시간이 들것인지도 생각해보았구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상추도 피해자이고 억울하다 할 수 있겠지만 방법이 틀렸어요.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가족들은 내버려둬라 라는 메세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14/05/31 23:46
수정 아이콘
글을 다 읽는데 한 10분 걸렸는데
무슨 똥을 10분 동안 쳐다 보는 기분이었네요.
이거 고문이네..
노래하는몽상가
14/06/01 01:25
수정 아이콘
이미 이들은 자기들이 '군인'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잖아요... 연예병사 없앤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앓아누워
14/06/01 12:00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전역해서 이 사건 당시에 군인신분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속된말로 빡쳤던 건이네요. 연예병사 폐지될땐 얼마나 통쾌했는지...
근데 다른부분은 다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성매매는 오해다! 라고 썼으면 좀 괜찮았을까요?

아 하긴 그 이후의 행보를 봤을땐 말뿐인 사과라고 까였겠네요... 이래저래 답없는데 그냥 모아놓은 돈으로 사업이나 하는게...
Gorekawa
14/06/01 2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군대는 어떤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 모두 어딘가에 묶여 있는 채로 2년 간 버텨야 한다는 준노예 신분 그 자체가 가장 견디기 힘든 부분이아 생각하기 때문에 "노예" 들끼리 누가 편하게 했네 힘들게 했네 라는 논의 자체가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봅니다. 그냥 서로 다 공동의 상처를 공유한 사람들로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포괄적 군대 인권 문제 개선같은 생산적인 논쟁이 황발히 일어나는 게 중요하지 누구 한명 편하게 했다고 그 사람을 인신 공격하고 연애병사를 없애야 하네 마네 이런 건 정말 무의미한 싸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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