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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30 22:17:42
Name 늘푸른솔솔솔솔솔
Subject [일반] 김진호(불후의 명곡) 가족 사진

바쁘게 살아온 당신의 젋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 날에 찍었던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딸이 되어서
이곳 저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있네...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 사진 속에 미소띤 젊은 우리 엄마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공대생 머리로는 천년을 고민해도 나오지 않을 가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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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4/05/30 22:18
수정 아이콘
유게에 두번이나 올라왔고 정말 많이 들었지만
다시 들어도..
RookieKid
14/05/30 22:20
수정 아이콘
원곡 가사는
아들딸이 되어서 -> 아들이 되어서
미소 띈 젊은 우리 엄마 -> 미소 띈 젊은 아가씨의

이 곡은 뮤직비디오가 진짜...
엄청 울었는데....
늘푸른솔솔솔솔솔
14/05/30 22:36
수정 아이콘
RookieKid 님 감사합니다. 이 노래 처음 듣는 노래였고 유게에 두 번이나 올라온 것도 몰랐는데...
덕분에 뮤직비디오 잘 봤습니다..
14/05/30 22:37
수정 아이콘
노래는 유게에서 몇번 들어보고, 또 보고도 감동적이네..하고 다른글 보려다가 댓글보고 뮤비 찾아봤는데..
후.. 덕분에 잘봤습니다..
14/05/30 23:00
수정 아이콘
유게서 접하고 펑펑 울었던 곡이 자게에 소개되어 있네요.

특히나 [아빠를 닮아있네] 이 일곱글자가 제게 큰 울림을 줬습니다.
매너플토
14/05/30 23:51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아버지가 거실에 앉아서 티비 보고 있는 저에게 환하게 웃으면서 오셔서..
제 무릎에 누우시는데.. 아버지가 이러신적이 없는데 왜이러시지 하는 순간..
아 꿈이구나 싶더군요.
여태까지 꿈은 아침이 되면 기억이 안나던데, 이상하게 꿈 속에서 웃는 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AttackDDang
14/05/30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좋아하는 노랜데 갑자기 실검 올라서 깜놀했었어요 크크 가사 바꿔 부르는 부분은 작년에 대학다니면서 오픈콘서트할때도 저렇게 부르더라구요... 효심자극하려는지 선창후창 시킨거도 그렇고 진호가 킹 왕 짱!!
14/05/30 23:58
수정 아이콘
노래에 감동을 받아서 유투브에서 김진호 관련된 영상을 몇 개 찾아봤었는데 보니까 작년 한해동안 재능기부로 여기저기 학교나 병원에 가서 노래를 자주 불렀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하나하나 보다가 대구에 있는 한 여고에서 축제 때 부른 동영상을 봤는데 콘서트 보는 느낌이였어요. 생각보다 말도 잘하고 철이 좀 일찍 든 청년의 느낌이랄까. 마침 5월달에 콘서트도 했었는데 소식을 너무 늦게 아는 바람에 :-) 다음에 콘서트 하면 꼭 구경가야하는 가수가 목록에 하나 추가되었어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동영상들도 봐보세요~ 금요일 밤 적적하게 듣기 좋은 것 같아요.

앞부분 (12분) : http://www.youtube.com/watch?v=HUJjBUeHx8c
뒷부분 (51분) : http://www.youtube.com/watch?v=qUjmQSQbVlo

뒷부분 35분쯤이면 가족사진 노래도 불러요~ :-)
꾹참고한방
14/05/31 00:54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좋았습니다.
14/05/31 09:27
수정 아이콘
이걸 불명에서 라이브로봤다는게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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