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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3 00:54
제가 리플로 올리긴 했는데 트위터나 지하철 내에서 나온 안내방송과 달랐던건가요. 죄송스럽네요..
저도 을지로입구까지가면 셔틀이나 기타 대책이 있줄 알았더니 아무 안내 없이 내려서 다른 교통을 이용하라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덕분에 종로에 가서 겨우 집 근방(이라 하지만 버스 3개 정류장 떨어진) 곳에 내려서 걸어가고 있네요..
14/05/03 01:03
잘못하신 것 없습니다. 틀린 정보가 아니었어요. 실제로도 운행하고 있었거든요. 그저 비상상황임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그들이 문제를 일으킨거죠.
14/05/03 01:02
그건 역무원 문제가 아닐겁니다. 그들도 자세한 정보를 몰라서 그렇게 행동하는 겁니다. 태울지 말지 모르니 결정을 못해서 혼란스러운 겁니다.
14/05/03 01:08
역무원들에게도 정보 안줄껄요. 그냥 사고 났으니까 지연된다고 안내해라... 이 정도 수준일 겁니다.
원래 윗선에서 아래쪽으로 정보를 줄대는 대충 그렇게 준 뒤에 하안차암 뒤에 돌려요.
14/05/03 01:12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무능함+오보+사후대책 부재라 그들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점도 이해 안되고, 제대로 알아본 게 아닌데 공지를 했고, 그것이 실수임이 드러났는데 사후대책 하지 않은 점까지 그들 문제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14/05/03 07:24
아직도 첫번째 시작 단어에 공무원 이야기가 나오네요. 어디서든 까기 좋은게 공무원이긴 하지만 공무원인지 아닌지는 좀 알아보고 까주셨으면...
14/05/03 08:11
무능함과 무사안일주의라니...
윗선에서 공지 제대로 안하면 아랫선에선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해당역사 전화는 이미 각지에서 몰려든 전화로 불통일테구요. 일단 역사상 처음 발생한 사고이긴 하지만 사후 공지를 제대로 못하게 만든 시스템이었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을것이고 공지를 할 수 있음에도 제대로 못했다면 윗선들이 책임을 져야죠.
14/05/03 10:49
아랫선은 아랫선 나름의 할 일이 있을 겁니다. 사고가 나서 정상 운행이 안 될 것 같으면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알려줘야죠. 어쨌거나 일이 제대로 안되는 건 조직의 문제겠죠. 그 분들만의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14/05/03 11:54
공무원이 몰라서 대충 공지를 했다고 까지만..
글쓴분도 틀린 정보로 대충 글을 쓰셨네요..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점도 이해 안되고, 제대로 알아본 게 아닌데 글을 썼고... 이거 우리나라 네티즌 축소판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정말 분통 터지는 일입니다.
14/05/03 12:19
등치시킬만한 사안인가요? 저는 피해자 중 하나로 적은 글인데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시인하고 정정하는 책임은 충분히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14/05/03 13:58
한 사건의 피해자라고 해서 상관 없는 다른 피해자를 만들 권리는 없겠죠. 맥락 이해를 위해 본문 수정을 하지 않으시겠다면 바로 뒤에 잘못 알았음을 인정하고 정정하는 말 정도를 덧붙이시면 어떨까 합니다.
14/05/03 15:59
잘못 알았다고는 하시면서 그럴만 했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공사 근로자나 공무원이나 글쓴분 입장에선 별 차이가 없으니 가만히 있던 공무원은 까여도 되나요? 그리고 맥락에 대한 이해는 이해고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는 알았으면 제대로 된 정보로 수정은 하는 노력 정도는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책임있는 자세 같은데요. 그걸 본인이 쓴 맥락대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저를 상식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실게 아니라요. 어디서나 까일만큼 까이는 존재라고 해서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도 까여야 하나요. 그것 까지는 공무원의 역할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거 아니어도 까일 일들이 많으니 그 때 신랄하게 까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까일만하면 까여야죠. 잘못을 했다면 말이죠.
14/05/03 16:44
이들이 공사 직원이든 공무원이든 저는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와 관계 되었다고 연상되었고 이를 표현했습니다만, 이 연상 작용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시면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글에서도 느낄 수 있듯, 이들이 공무원 집단을 대변하기 때문에 비판 한다는 내용은 아닙니다. 이들의 행태를 통해 공무원의 잘못된 관행이 떠올랐다는 거지요. 공사 직원을 굳이 공무원과 분리시켜야 하는지는 회의적입니다.
14/05/03 16:55
저 문제가 관료제 조직의 무사안일 주의와 관련이 있다고도 생각지 않지만 평소에 잘못해 왔으니 이럴 땐 연관시켜 욕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거라면 그냥 공무원 집단을 싫어하시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님이 처음에 역무원을 공무원으로 잘못 아셨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모든 정보를 다 정확히 알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그게 아니라고 정정을 해주신거고요. 그에 대한 정정을 하시는게 어려우신 일일까요? 오히려 이 글을 보고 다른 누군가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게 할 수 있다면요? 고치시고 싶지 않다면 그러실 수있습니다. 제가 강제로 글을 고칠 건 아니니까요. 공기업 근로자나 공무원이나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셔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요. 다만 책임감에 대한 글을 쓰신분과 대화하고 있다는게 저는 지금 좀 아쉽습니다.
14/05/03 12:25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느끼는 점은 글쓴분도 그 역무원 입장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거라는 점이죠. 글쓴분이 피해를 입으신 것도 맞고 답답한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건 역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때문이 아니라 조직의 시스템적 문제때문이죠.
14/05/03 12:54
무사안일주의도 시스템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있는 책임지지 않는 사회와 이어지는 부분인데, 저도 그들만의 문제라면 그냥 그들에게 따지고 말았겠죠. 굳이 정황을 빌어 공론화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는 의도가 있습니다.
별개로, 저라면 똑같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내가 속한 회사의 문제로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 그 때는 움직여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14/05/03 23:32
역무원 입장이 이해가 가는게...역에 근무하는 인원이 몇명 안됩니다.
역무원들도 관제센터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역사 내 안내방송하는데 사고당시 관제는 사고역과 사고열차의 기관사, 차장과 통화하느라 바빳을테고 상황파악도 바로 할수가 없거든요. 그당시에는 승객구출이 먼저였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역무원이 우선 열차가 지연되었다는걸 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복구는 언제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기다리는 승객입장에서는 1분이 10분처럼 느껴질만큼 지루하지만 여기저기 연락하고 고객응대하는 역무원들은 10분이 1분처럼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역무원을 뭐라하지마시고 왜 역에 근무인원이 적은가?, 사고발생시 연락체계는 잘되어있는가? 이런걸 위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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