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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1 13:38:33
Name
동네형
Subject
[일반] PGR21 간담회 후기
원래 말도 없고 조용한 사람이라 후기를 쓰지 않으려 했으나
받아간게 있어서 써야할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재미있었고 준비 많이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80명짜리 모임 + 뒤풀이 장소 + 회비 정산 까지 혼자 준비해본적이 있어서
그게 제일먼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세미나를 많이 주최하거나 참여하는 편이였는데
좋은 장소를 알았다는 거 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몇년.. 쯤 전이였다면 쪽지가 왔을텐데
이제 나도,,, 운영자도,,, 키보드를 세우던 분들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안올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추가 모집이란 글이 올라와서 신청하면서도
운영진차원에서 짤릴꺼 같은데랑 생각을 했는데 문자가 왔더라구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지원자는 대부분 참석요청이 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tv를 안봐서.. 게임은 뭔지 잘 몰랐습니다.
그냥 하다보니 우리팀이 일등을 하긴했는데 어느분이 상타가시는걸 보고
아.. 이렇게 하는 게임이구나;; 집중과 선택. 트레이더의 감. 적절한 타이밍에 몰빵
솔직히 카드 모으면서 이걸 왜하나 시간죽이기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가
마지막 수상시간에 굉장히 많은걸 느꼈습니다.
큰 교훈이랄까요? 무조건 적인 몰빵은 도박이라면
확률과 계산에 의한 몰빵은 배제맨 송병구를 만들었다 라는거..
게임시간이 끝나고 토론시간.
개인적으로 최근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나 제안등을 꺼내볼 수 있었고
다른분들과 의견교환도 어느정도 되었습니다.
토론 시간이 끝나고 전체 모집 이후 정리시간에서 아 이분은 보고싶었는데 했던 분들중 대다수 분들은 뵈었습니다.
현자님이 참석하지 못하셔서 뵐 수 없었단게 좀 아쉽지만 전사를 뵈었으니 만족합니다.
숨기진 않았지만 따로 노출했던거도 알리면서 아 내가 착하게 살았구나와 반대되는 감정도 같이 생기기도 했고
오프라인이라 대놓고 닉네임 거론했던 분들도 뭐 잘 되셨으면 싶구요.
좀 있으면 40대가 되실 운영진 분과 키보드로 날을 세운 경험이 생생하게 있던 분을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디아3 영혼을거두는자 한정판' 을 받았는데 이게 아마 활발하게 참여한 것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원해주신 e스포츠협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디아3 오리지날이 없어서 솔직히 받는순간 이걸 중고나라에 팔아버릴까..
고민도 많이했으나 건의게시판에 저격으로 후원상품에 대한 중고나라 되팔이 저격이 들어오는게 무서워서 그냥 하려고 합니다.
이래저래 우울함으로 가득 찬 몇일이었는데 편한마음으로 추억보정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토요일을 보낸것 같습니다.
자리 마련해주신 운영진 참가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이시간에도 진도 앞바다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는 격려와 응원을
슬퍼하는 분들께는 위로를 찬물속에서 고인이 된 학생들에겐 묵념을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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