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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0 07:32:03
Name 송파사랑
Subject [일반] 이럴때일수록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야 합니다.
안타까운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지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고 실종자들의 생사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가운데, 그리고 모두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여러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그것이 헛소문인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무섭도록 전파되어 나갑니다. 그리고 그 내용의 대부분은 음모론과 정부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물론 이번 사고에서 정부의 대응은 너무나 실수가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통계수치부터 수정된 것이 몇차례이며, 적절치 않은 행동과 언사 등으로 유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대통령도 직접 현장에 방문하여 지시를 내리기도 했구요.



다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정부를 믿어줄 때입니다.

정부의 발표를 믿어줘야 합니다. 물론 그래왔듯이 그 발표내용이 또 수정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정부가 미쳤다고

일부러 잘못된 자료를 발표하고 어떤 다른 의도로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부를 믿어줍시다.

일선공무원들 입장에서도 지금 너무나 힘든 상황일 겁니다. 그들의 부족한 능력으로 실수가 많았고 욕먹을 짓 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그들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것처럼 이야기하지 맙시다.



국민이 정부를 믿어주지 않으면 정부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정부가 믿을 짓을 안하니 나는 못믿겠다??

그럼 도대체 어쩌자는 이야기입니까? 정부를 갈아엎을까요? 뭐 어떻게 할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리고 모두가 동의할 것은 실수가 많았고 방법이 좀 어긋났을 뿐이지

정부는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부의 역량이 지금 진도사고로 향해 있습니다.

그들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만큼 안타깝고 우리만큼 그들도 힘들게 이 사고의 한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가 실수하는 것들 잘못하고 있는 것들 비판해야 합니다.

다만, 그 의미를 벗어나서 터무니없이 확장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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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weiser
14/04/20 07: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jjohny=쿠마
14/04/20 07:34
수정 아이콘
'정부는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차치하고)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정부를 중심으로 뭉치자고 하면 설득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먼저 지금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논증하시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가 하고 있는 노력이 정말 '최선'인지요.

p.s 기타 유언비어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공감합니다.
대한민국질럿
14/04/20 07:36
수정 아이콘
초동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지더군요. 처음에 대응미숙으로 결과적인 식언이 몇차례 생기다보니 불신이 걷잡을수없이 커지는...

물론 정부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을 할수밖에 없네요. 대한민국정도 되는 나라에서 정부가 가용할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지고 내놓는 결과가 정녕 그정도밖에 안되는건지.

또한, 구조작업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다는것이 중론이니 거기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희망없는 구조작업에만 매달릴 건지.. 초기에 못했으니 이제라도 실종자 가족들을 설득하고 납득시키고 현실을 받아들이게끔 해줘야 하는데..뭐 역시 초동대응부터가 완전히 어긋나버려서 어쩔수 없는것이겠죠.
페마나도
14/04/20 07:37
수정 아이콘
"다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정부를 믿어줄 때입니다."

신뢰란 쌓아서 얻는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 정부는 그 신뢰를 쌓기보다는
와르르 무너트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를 믿어주자고 하신다면
과연 어떤 발전이 있을까요?

정부나 사람이나 신뢰를 얻고 싶으면 날로 먹으려고 하지 말고 쌓아 올려야 합니다.
귀연태연
14/04/20 07:41
수정 아이콘
어떤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이번 사태에서 정부의 대처 능력은 너무도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유언비어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송파사랑
14/04/20 07:42
수정 아이콘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저는 박근혜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참 저도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좀 심했습니다..
jjohny=쿠마
14/04/20 07:4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실 수 없지 싶습니다.
송파사랑
14/04/20 07:45
수정 아이콘
최선의 노력과 결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없고 경황이 없어 당황하고 하여 실수, 잘못들이 반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의 노력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jjohny=쿠마
14/04/20 07:48
수정 아이콘
저는 노력 자체에서 이미 최선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송파사람님 입장은 알겠습니다.
김티모
14/04/20 07:41
수정 아이콘
믿어주자는 말한마디로 땅바닥에 떨어진 믿음을 줏어담기는 너무 왔죠. 현장에서 구조활동으로 목숨 걸고 고생하시는 분들은 백번 천번 믿겠습니다만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행태만 보이고 있는 정부에 대한 믿음이 다시 돌아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종이사진
14/04/20 07:42
수정 아이콘
1. '전원구조', '공기주입중', '선체진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기정사실인 듯 이야기했으며,
2. 재난 본부 일원화가 3일째가 되어서야 이뤄졌죠.
3. 선체 내부 진입과 시신 인양은 결국 민간 구조업체가 와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유언비어를 확대/생산하는 것은 옳지 않죠.
하지만 엄연히 정부의 잘못이 있는데 그것을 지적하는 것을 선동/유언비어취급하는 것은 사고를 정치적 사안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국민이 정부를 믿지 않으면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 일에서는 가장 먼저 신뢰를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14/04/20 07:43
수정 아이콘
--;; 굳이 정부를 믿고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행동을 봐서 믿기질 않는다면 억지로 믿을 수도 없는것이고,
우리가 뭘 할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갈대처럼 흔들리지만 않으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굳
14/04/20 07:45
수정 아이콘
정부의 진정성이야 의심할여지는 없지만. 의지+능력은 스스로 최악임을 증명을 했죠.

뿌린대로 거두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덮어놓고 정부를 지지하는것은 우리가 비판하는 북한과 그 모양새가 다를바없죠.
14/04/20 07:48
수정 아이콘
한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쌓기힘든데 이번건은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되어서 믿어줄수가 없죠..

그 어느 누구가 믿어 줄까요?
몽유도원
14/04/20 07:50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의 시작부터 의혹투성이인데다가 그간 쌓인 불신,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무능함들을 보면서 글쎄요...?
물론 글쓴님말처럼 그렇다 하여도 정부를 믿어야지 할수도 있겠지만 현 상태에서 정부를 믿고 지지하기엔 헛점투성이에 무능함의 극치입니다. 무능한것도 어느정도야 믿고따르지 지금 정부는 도저히 신뢰가 가지않습니다.
지금 중요한 터닝포인트는 국민이 아니라 정부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정부를 믿어주지 않는건 당연한결과고 지금부터라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이후 국정운영평가에 반영되겠죠.
주절주절 길었지만 정리하면 국민이 정부에 힘을 실어주건말건 정부가 정신똑바로 차리고 잘해야합니다. 나중에 '국민이 정부를 신뢰않아...'로 시작하는 면피용 변명은 필요없습니다
방구차야
14/04/20 07:5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정부를 비난하고 싶은 부분은 공권력을 부여해주었는데도 선전선동이나 무책임한 루머를 엄벌에 처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지금 이놈저놈 나서서 한마디씩 음모론,정부비판 퍼나르는건 민주주의가 아닌 방종난잡판일 뿐이며 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zure.11
14/04/20 07:54
수정 아이콘
출처도 불분명하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들을 여기저기 잘도 퍼트리면서 '정부가 제대로 못해서 내가 이러는거'라며 궤변을 펼치는 분들.. 뭐 그 짓도 열정이 있어야 하는거니 존중은 합니다만 나머지 정상적인 분들은 아무리 정부가 못미더워도 정부보다 그런 분들에게 더 신뢰를 보내는 것까지 합리화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대응체계가 엉망이었고 우왕좌왕 하는 거 보면 사태 수습 후 모가지 날아갈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국가에 발생한 재난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때 가장 큰 타격을 입는게 누구인지 0.5초만 생각해봐도 정부에 의지가 없다는 말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4/20 08:02
수정 아이콘
진정성과 의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만 일처리를 보면 그 능력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다른건 다 제껴두고라도 초동대응이 너무 막장이었죠. 초동대응이 이후 사태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저것만으로도 정부는 스스로 불신을 초래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azure.11
14/04/20 08:06
수정 아이콘
정부 책임 없다는 사람 여기 한명도 안보이는데요. '과거에 이러이러한 책임이 있으니 지금 내가 정부보다 인터넷 찌질이들을 더 믿는것도 이해해줘야함. 앞으로도 그럴거임' 이런 식의 주장을 우려하는 글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4/20 08: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관심병자, 혹은 깔대기를 빙자해서 사시사철 불철주야 정부 까는걸 사는 낙으로 삼는 부류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저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은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그런 부류들은 추후 모조리 찾아내서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04/20 08:02
수정 아이콘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것 같아 댓글 드립니다.
0.5초만 생각해봐도 정부가 타격이 큰게 맞지만 또, 0.5초만 더 생각해보시면, 선택인것이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인 여건으로 민간이되었든 군이되었든 구조대원들중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추가적으로 얻게될 부담등등을요.배는 뒤집어져버린게 맞고, 첫날 오후정도가 되었을때부터 이미 많이 힘들어졌다고 생각했을때.... 정부의 선택이요.
azure.11
14/04/20 08:1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만약 구조대원의 추가희생 우려가 있거나 사실상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면 무리한 구조작업은 하지 않는게 당연한거지 그걸 '의지가 없다'고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지금 정부가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도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과정이 터무니없다는 거구요.
14/04/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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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느 그부분에서 정부의 무의지를 느꼈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한 구조는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건 할수 있지 않겠나요? 지휘통제 일원론적으로 최고장 박아놓고, 그밑에 해경 해군 민간 해놓고 통신 뚫어놓고, 최고장 예하에 언론에 현상황을 전달해줄 데스크 만들고요. 이정도는 상식이고 무리한 일이 아닌데, 애초에 마음이 없는것으로 읽힐수밖에 없는 짓을 5일간이나....했죠. 그와중에 선내 진입했다 --->정정 아니다. 이딴 희롱을 한두번 한것도 아니구요. 이런 크리티컬한 정정은 한번해서 욕먹었으면 다음엔 안해야 하는데, 그냥 지맘대로 4일간 꾸준히 하는게..
그냥 실수가 아니라, 저 실수를 책임지는 책임자가 없거나, 책임자가 있어도 별개의치 않는 상황임을 느꼈습니다. 그냥 관리를 안하고 있다고 밖에 볼수가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론.
14/04/20 07:57
수정 아이콘
해경 해수부 안행부 다 각자도생입니다. 정부 자체도 하나가 안되는데 대체 무슨 수로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됩니까.
14/04/20 08:01
수정 아이콘
정부가 설마 진정성이 없으랴 생각하면 오케이 좋아 설마 이 나라 정부가 딴나라 사람도 아니고 진정성은 있겠지 싶지만... 결국 이 사단이 난 것은 무능력이냐에 대해서 그냥 무능력한거지 욕하진 말자 이렇게 되버리면 쳐줄 쉴드가 없네요.

이 나라 꼴이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든든하게 리더쉽을 발휘하고 신뢰할 수 있게 지금까지 노력하며 신뢰를 쌓아와야 한 두가지 실수를 해도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믿어줄텐데 이정도로 우왕좌왕 해버리면 실제 일선에서 목숨걸고 구조를 하는 분들의 숭고한 노력과는 별개로 진짜 우리나라가 해상구조니 위기 관리에 대해서 능력이 뛰어난가 의심을 하게 되버리니 이걸 누구 탓이라고 해야 할까요.
14/04/20 08:01
수정 아이콘
정부가 개판이니 유언비어가 떠도는거지라는 논리에는 제 무릎을 탁 치게 되더군요
대한민국질럿
14/04/20 08:03
수정 아이콘
정부가 개판이니 유언비어가 떠도는것이 아니라 정부가 개판이니 늘상 있는 유언비어가 힘을 얻는 것입니다. 정부가 개판이든 일 잘하든 유언비어 퍼뜨리는 관심병자들은 사시사철 불철주야 깔대기랍시고 열심히 유언비어 퍼뜨립니다. 그게 지들 일인데요.
브릿츠
14/04/20 08:02
수정 아이콘
이미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정부를 그냥 믿어주자니요. 그 선량한 마음씨에 눈물이 다납니다 정말.
jjohny=쿠마
14/04/20 08: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 송파사랑님도 동의하시지 싶습니다.

1. 정부의 의도 : 최선을 다하고 싶다. => 믿어주자.
2. 정부의 행동 : 최선이 아니다. => 마냥 믿어만 줄 수는 없다.
14/04/20 08:22
수정 아이콘
공감.. 글쓴이도 그렇고 읽는 사람들도 "믿는다"라는 단어를 섞어 쓰는듯 하네요
StayAway
14/04/20 08:07
수정 아이콘
이럴때 일수록 정부를 믿어야 한다. 보다
이럴때 일수록 정부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가 아닐까요? 종교도 아닌데 믿고보자는 좀 아니죠.
물론 유언비어에 휩쓸려다니는 어리석음은 더더욱 피해야 되겠습니다.
빈 문서 1.hwp
14/04/20 08:08
수정 아이콘
이번 글만은 공감하게 되네요. 하지만 정부가 좀 더 좋은모습을 보여줘야겠죠.

사실 청와대로 간다고 해서 해결될 것도 아니고... 일이 더 커지지 않고 어떻게든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코레아니쿠스
14/04/20 08:10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 왠지 또 논거를 들어 반박하면 읽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할것 같네요. 그런적이 여러번 있었던 분이라서...
감자해커
14/04/20 08:13
수정 아이콘
본문에,
국민이 정부를 믿어주지 않으면 정부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정부가 믿을 짓을 안하니 나는 못믿겠다??
그럼 도대체 어쩌자는 이야기입니까? 정부를 갈아엎을까요? 뭐 어떻게 할까요?

이말은 뭐 어쩌자고? 니들이 뭐할 수 있는데? 라는 말로 들리네요.
이번건과 상관없이 전에 쓰신 글과 리플기억에는 어떤 주제든지 정부를 믿고 지켜보자 라고 말씀하시던데, 그럼 정부가 잘못하고 있어도 믿고 지켜봐 줘야 하나요? 정부는 누가 견제하죠? 송파사랑님의 개인적인 신념이 궁금하네요.
탱구와레오
14/04/20 08:14
수정 아이콘
정부가 중심을 못잡고 있는게 가장 큰문제 아닌가요??
대책본부만해도 5~6개는 족히 넘어가던데..
무슨 이런 사건에 관리타워가 이렇게 많이 넘치는지.
이래놓고 나중에 가서 잘잘못을 따질땐 서로에게 떠 넘겨주지못해 안달나겠지요..
14/04/20 08:25
수정 아이콘
엇.. 그러고 보니 관리타워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추후 책임 규명에 대해서 또 다시 난항을......
하아.. 답답합니다. 진심.. ㅠㅠ
땅콩만두
14/04/20 08:15
수정 아이콘
정부를 믿어줘야 했던 이명박근혜는 잃어버린 10년때 그 난리를 치고 갈아 엎으려고 했던 거군요.


청와대 가겠다는 학부모들 행렬을 진도대교 에서부터 경찰병력으로 막아서는 이 정부를 믿어주자니

참 헛웃음만 나옵니다.
독수리의습격
14/04/20 08:18
수정 아이콘
이건 정부의 신뢰 문제를 떠나서(굳이 박근혜 정부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사회 고위층들이 서민들의 뒤통수를 친 적이 너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을 신용하지 못하는 단계까지 온겁니다. 사회 분열의 책임은 국민이 아니라 윗대가리들에게 있다는 거죠. 가까운 시기의 저축은행 사태만 보더라도 고위 관계자 말만 믿다가 정작 그들은 자기들 돈 다 빼가서 튀어버리고, 애꿎은 서민들만 알거지가 되었죠. 송파사랑님은 정부를 믿어야만 한다고 하시지만, 정부 믿었다가 피본 사례들이 과연 한 두 건일까?라는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을 못 하실 겁니다.

정부를 못 믿겠다면, 나 자신만 믿어야죠. 아님 내 가족이나 친구를.
설탕가루인형형
14/04/20 08:21
수정 아이콘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면 더 위험해요"
선박의 안내방송에 따라 가만히 선내에서 대기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실종상태입니다.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하려면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문제 해결을 해결해 나갈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건데,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습니다.
그러니 개개인의 목소리들이 커질 수 밖에 없는거고, 더욱 더 정부의 말은 말빨이 안먹히게 되죠.

더구나 이제와서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된다고 달라질 것도 없구요.
14/04/20 08:25
수정 아이콘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해결하면 민주당으로서는 선거는 필패죠.
혼란이 일어나고 잘 해결되지 않으면 어느정도 좋은 선거 성적을 보이겠죠.
이 비극을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탱구와레오
14/04/20 08:27
수정 아이콘
이걸 반대로 얘기해도 그대로 적용됩니다만..
여기서 왜 또 선거얘기를..
지나간자리
14/04/20 08:26
수정 아이콘
보통은 내가 정부를 믿어주자가 아니고 나를 정부가 믿게 해주는게 먼저 아닌가요?
14/04/20 08:27
수정 아이콘
대책본부가 무려 10개 랍니다.
자기들도 하나가 되서 대처하질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정부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야 하나요?
물론 안믿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신다면 답을 못하겠죠. 그게 어처구니가 없는 겁니다. 정부가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면 정말 답이 없는데 지금 꼴이 딱 그상황이죠.
신뢰는 다른 사람이 줄수가 없는 겁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나가는것이죠.
14/04/20 08:37
수정 아이콘
후쿠시마 원전 사고만 보더라도 정부에 절대적인 신뢰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말씀하신 내용처럼 근거 없는 낭설에 휘둘려 부화뇌동하는 것은 자제해야겠지만요.
방구차야
14/04/20 08:44
수정 아이콘
마냥 믿자라기 보다는 우선순위를 구조활동이나 인양에 두고 힘을 모으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지금 우선순위는 마치 정권불신의 정권심판처럼 흘러가고 있어서요
엔하위키
14/04/20 08:48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간 정부의 과오는 잠시 잊고 지금부터라도 정부주도 하에 일사분란하게 상황을 수습하고 그 뒤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지금은 자원과 노력 등이 너무 무의미하게 낭비되고 있습니다.
SwordDancer
14/04/20 08:49
수정 아이콘
정작 정부도 중심을 못 잡아서 헤매고 있으니 뭘 믿어야할지 모르겠네요.
記憶喪失
14/04/20 08:5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본결과 일단 이분은 못믿는걸로....
14/04/20 12:19
수정 아이콘
+11
아하스페르츠
14/04/20 08:54
수정 아이콘
"국민이 정부를 믿어주지 않으면 정부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정부가 믿을 짓을 안하니 나는 못믿겠다??
그럼 도대체 어쩌자는 이야기입니까? 정부를 갈아엎을까요? 뭐 어떻게 할까요?"

그래서 국민에게 참정권이 있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유언비어야 문제이겠습니다만, 정당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정부가 잘못된 점이 있으면 비판할 수 있고, 그를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자 할 수 있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으며, 투표를 통해 정부를 심판할 수 있습니다.

나랏님 모시는 시절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국민의 기본 권리에 대한 심각한 오해입니다.
좋아요
14/04/20 08:56
수정 아이콘
역대 송파사랑님 글중 가장 공감과 동감이 가는 말씀이긴한데.. 이미 사건자체가 최고책임자 지시를 따르지 않은 사람은 살고, 잘따랐던 사람들은 사망했거나 실종된 사건인지라. 말씀하신바로는 아마 절대 안흘러갈거 같네요. 정부에서 일부러 그럴리야 당연 없겠지만 정부가 비의도적으로라도 실수한번 하면 루머고 뭐고 순식간에 얘기 퍼지는건 막을 수 없는 부분이고(없어도 건의 규모가 이정도면 별소리가 안나오기 힘들죠)말이죠
셧업말포이
14/04/20 08:59
수정 아이콘
세월호 승객들은 선장말 믿었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실텐데요.
검은별
14/04/20 09:00
수정 아이콘
갈아엎어야죠. 지금 대의제에선 선거로 보여야죠.
전쟁과 같은 긴급 사태도 아닌데 왜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됩니까?
Quelzaram
14/04/20 09:02
수정 아이콘
이럴 때 일수록요? 누구 마음대로요? 높으신 분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해줄테니 뒷짐 지고 박수 치면서 딸랑이나 할까요?
지금까지 한 삽질에 병크는 쉴드가 불가능합니다. 하도 그러려니 하니까 점점 더 무신경해진다고 넘어들 가고 있는 거지요.
정부가 있고 국민이 있는 거 아닙니다.
14/04/20 09:0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일단 위급상황이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된다고봅니다
이번은 아니였지만 다음위기상황부터는 컨트롤타워분산 같은 실수가 없어야겠지요
그리고 제일먼저 sns 유언비어퍼트린사람들 미친놈들부터 처벌을 시작해야한다고봅니다
동네형
14/04/20 09:07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송파사랑님 얘기를 참 많이 했는데요. 말을 참 잘 한거 같아요.
복타르
14/04/20 09:08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 10년이란 말 아래 우리를 믿어라 해서 나온 결과물이 이거 아닌가요? 고 노무현대통령이 그렇게 공을 들여서 만들어놓은
재난대책 시스템을 지금의 정부가 정권차지하자마자 바로 박살내놓고 이후에 지금 사태가 발생하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는데 뭘 믿으라는건지... 그때 만들어놓은 재난대책 시스템이 지금까지 온전히 있었다면 재난대책능력을 통해서
정부에게 신뢰를 줄수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정부가 하고있는 짓들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는 말은
대구지하철 승무원이나 세월호 선장의 말을 믿으란 말밖에는 안들리네요.
치킨너겟
14/04/20 09:08
수정 아이콘
아직 인원집계라는 기본조차 안되는 상황인데 믿어라....도대체 뭘믿고 하나가 되라는건지
14/04/20 09:09
수정 아이콘
이런 대형재난이 아마추어 스포츠도 아닌데... 선한 의지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어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건 너무 느슨한 것 아닌가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자를 응원하는 건, 올림픽 같은 데서나 통용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먼저 신뢰를 얻을만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국민이 이 성과를 보고 정부에 신뢰를 보내는 것이죠.
선후관계가 바뀐 주장인지라.. 딱히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XellOsisM
14/04/20 09:1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이 글이 사고 당일, 혹은 마지노선인 72시간 안에 올라왔으면 공감했을겁니다.
지금은 늦어도 너무 늦었죠.
14/04/20 09:14
수정 아이콘
너무 사소한 것까지 부풀려 정부를 깐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 나올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간 '송파사랑'님이 쓰신 글을 봐서는 정부를 중심으로 힘을 주자는 의견이 이번 정권이 민주당이었어도 똑같은 의견이었을까 싶군요.
14/04/20 09:17
수정 아이콘
항상 이런 사고가 나면 정부의 대처는 늦었습니다.
예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이번에도 실종자가족들이 요구하는것조차도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실종자가족들이 요구하는것이 모두 가능하고 실용적이진 않지만 분명한건 그중에선 맞는것도 있습니다. 모든것을 다 들어달라는것이 아닙니다. 실종자가족들이 생각해서 실제로 활용될 정도의 의견을 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모인 그 많은 본부에서 한시라도 더 빨리 생각하지 못하는지 궁금하네요. 생각을 못한다해도 요구사항이라도 빨리 처리해서 현장에서 쓸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도 늦습니다. 언제까지 보고만하다 시간을 죽일건지.. 참 한숨만 나오네요. 현장 바로 옆에서 다이버들이 쉴수도 있고 바로 작업하러 갈수 있는 바지선인가도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느립니다.
똘이아버지
14/04/20 09: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활성화된 아이디들의 활약을 두달간 지켜보렵니다지켜보렵니다
14/04/20 09:22
수정 아이콘
뭘 보고 믿으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와중에 경찰은 사복경찰 프락치 시전...
각 커뮤니티에 특정 아이피대역에서 접속하는 알바(혹은 정직원)들도 많이 풀어놨고요..
사고를 만든건 선장이지만, 사태를 이지경으로 만든건 정부인데

뭘 근거로 그들을 계속 믿으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영원한초보
14/04/20 09:23
수정 아이콘
지금 무슨 소요사태 일어난 것도 아닌데
믿어주면 뭐 달라지는거 있나요?
여기서 믿고 안믿고는 별 의미 없습니다.
이런 말은 보호자들 앞에가서 하세요
물탱크
14/04/20 09:24
수정 아이콘
물론 의지와 노력은 있었겠지만 대처방안과 결과가 개판인데 뭘 믿으라는건가요?
무슨 올림픽에서 메달 못따도 수고한 선수에게 박수를 치는 것도 아니고, 정부는 성과를 보여주어야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도저히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더라도 일처리는 똑바로 했어야죠. 지금이 사고 며칠째인데 아직도 현장은 개판인것 같습니다.
도대체 뭘 믿고 정부를 기다려주어야 하나요.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스타카토
14/04/20 09:27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의 그동안 피지알에서의 발언때문에 동의하기 잠시 주춤합니다..
본문내용은 어느정도 동의가 되는 내용이지만...
글쓴이 때문에 잠시 고민하게 되는군요....
14/04/20 09:30
수정 아이콘
어쨌든 믿는 사람이 더 많은 정부니까요.
저도 친정부 성향이긴 하지만 뭐 박근혜라서 까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대형사건 사고 날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누구라도 신나게 까인건 똑같으니까요.
다만 그때보다 통신이 발달되서 분탕치는 사람 선동하는 사람 또 아무생각없이 퍼나르는 사람이 활동하기가 좋은것 뿐이죠.
마루가람
14/04/20 09:32
수정 아이콘
믿음은 종교의 영역이고 국가적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은 파시즘이죠
글쓴이의 국가관이 대충 파악 되는군요
14/04/20 09:37
수정 아이콘
불신은 이성의 영역이고 국가적으로 각자 개인플레이 하자는건 선진국형 국가관입니까?
그냥 비꼬는 것밖에 안됩니다 이런건
마루가람
14/04/20 09:44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이 이성의 영역이고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는것이 제대로 된 국가입니다.
14/04/20 11:01
수정 아이콘
합리적 의심이 아니니까 문제겠죠.
심지어 저분의 다양성도 비꼬며 무시하지 않았습니까? 잘 아시는 분부터 실천을 좀 하셔야 될텐데요.
마루가람
14/04/20 11:17
수정 아이콘
논리의 허술함과 경직성은 두분이 많이 닮으셨네요
14/04/20 11:21
수정 아이콘
네 잘난척 하면서 가르치려 들면서 남불내로 스타일과 상대하려니 이런 방식밖에 없나봐요.
마루가람
14/04/20 11:30
수정 아이콘
자신을 파악하는 것은 좋은 출발입니다.
아하스페르츠
14/04/20 09:35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리고 모두가 동의할 것은 실수가 많았고 방법이 좀 어긋났을 뿐이지

정부는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부의 역량이 지금 진도사고로 향해 있습니다.

그들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만큼 안타깝고 우리만큼 그들도 힘들게 이 사고의 한가운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선이 이만큼인 게 정부의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는데, 정부 조차 하나가 아닌 데 어떻게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됩니까?
철컹철컹
14/04/20 09:35
수정 아이콘
'이럴 때일수록 정부를 믿어주자' 라는 말은 정부가 잘 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불신으로 일이 잘 진행이 안될때 하는 말이고 지금 상황과는 그닥 어울리지도 않고...

물론 이것과는 별개로 본문에는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지금 sns 올라오는 거 보면 피꺼솟 합니다.
14/04/20 09:37
수정 아이콘
정부를 믿기 보다 일단 제3자들은 좀 지켜봤으면 좋겠네요. 특히 언론..
14/04/20 09:42
수정 아이콘
괜히 외신들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상시 초기대응 방식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거구요. 이건 정말 시스템적으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정부의 대처가 확실했다면 유언비어들이 힘을 얻지도 못했을거고, 실종자 가족들이 민간업체들이 작업할 수 있게 정부는 빠지라고 하는 사태까진 오지 않았겠죠.
뭐 이것도 가상이지만 미국 정치드라마인 웨스트윙에서 원자력발전소 관련 사고가 터진 에피소드를 보면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one voice 이것만 지켜졌어도...
14/04/20 09:45
수정 아이콘
평소에 믿을만한 그리고 사건당시에 믿을만한 일을해야 믿지요.
진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했었다면 오늘과 같은일은 없겠죠.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자기 안위만 생각하니 못믿는겁니다.
화가나는 글이네요.
쿨 그레이
14/04/20 09:45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그간의 행적을 떠나서 이번에 쓰신 글은 옳은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합니다.
칼바람
14/04/20 09:47
수정 아이콘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보면 후새드...
글쓴이님의 행적을 보아 이번 정권이 민주당이었으면 이 글의 내용이 180도 달라졌을거라는건 제 착각일까요?
이호철
14/04/20 10:19
수정 아이콘
뭐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고 PGR에서조차 보이는,
대통령이 박근혜라 그렇다. 문재인의원이 대통령이었으면 절대 그렇지 않았을 듯.
이라는 의견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긴 하네요.
뭘해야지
14/04/20 13:0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면 옹호세력들은 열심히 변호하고 싫어하는사람들은 까고
인터넷분위는 달라질게 없죠. 이분은 까는글이엿겟지만
Courage0
14/04/20 09:49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학생들은 배에서 선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서 정말....
신뢰는 누군가에게 강요해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뢰가 의심이 갈때는 단순이 그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얻어낼 수 있도록 비판하고 변화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더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 하네요.
그아탱
14/04/20 09:50
수정 아이콘
송파사랑님 글 중에 가장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지금 아직 상황이 진행되는 와중에 비판보다는 상황이 어느정도 마무리 될 때 이야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초기대응이 멍청하고 지금도 썩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말이죠.
azurespace
14/04/20 09:54
수정 아이콘
무작정 정부까기에 나서는 사람들도 싫지만 이런 글도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마찬가집니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한국 정부만 그런 게 아니라 비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집단입니다.
주위에서 합리적 의심을 갖고 지적해주지 않으면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다는 얘기죠.
14/04/20 09:56
수정 아이콘
진도체육관 생중계를 쭈욱 지켜 본 입장에서는 정부를 못 믿겠습니다.
사흘 동안 성과가 전혀없다가 실종자 가족들이 사비털어서 하루 2000만원짜리 바지선 띄우고 민간잠수부 본격 투입되고부터 생기는 성과들...
14/04/20 10:15
수정 아이콘
실종자 가족들이 사설잠수부 투입시킨 시기는 2일차입니다.
14/04/20 10:12
수정 아이콘
정부가 믿을만해야 믿죠.
이호철
14/04/20 10:18
수정 아이콘
정부가 아무리 개 헛소리를 해도 트윗이나 페이스북의 지인발 SNS 보다는 신뢰도가 높을 것 같네요.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조차 트윗 SNS 몇개 통하면 기정사실처럼 되는 사실이 조금 우습긴 합니다.
홍승식
14/04/20 10:19
수정 아이콘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나 무분별한 행동은 마땅히 자제해야 겠죠.
지금은 민관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있어야 할 때지 싸울 때가 아닙니다.
정부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도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정부 비판까지 막으려고 하는 건 안됩니다.
실제로 정부가 많은 실책을 저질렀고 그래서 희생자나 국민들이 정부를 못 믿는 거죠.
지금은 희생자/국민에게 믿어라 라고 말하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또한
14/04/20 10:28
수정 아이콘
국민이 정부를 믿어줘야 할 때가 아니고 정부가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때인거죠.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라거나 그런 얘기에는 공감이 가지만,
정부에 대한 관점은 동의할 수가 없군요.
노다메
14/04/20 10:43
수정 아이콘
아니 지금까지 대한민국 사건 사고에서 정부가 비난 비판을 안받아본적이 있습니까.
근데 이번 사고는 왜 이리 정부 쉴드글이 넘쳐나는지;;
지지율 떨어질까봐 벌벌벌 떠는건가
Mephisto
14/04/20 10:47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가장 크고 위험한 오해를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국민 >>>> 정부이고
국민이 정부를 믿어야 하는게 아니라 국민이 믿을만한 정부가 되어야합니다.

나치를 파시스트들이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증오하는 빨갱이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들과 닮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damianhwang
14/04/20 10:51
수정 아이콘
http://ko.m.wikipedia.org/wiki/전체주의

설마 이 얘기는 아니어야 할텐데요...

국민이 선출하여 권한을 위임한 정부가 믿음을 줘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현실의 현실
14/04/20 10:54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애국보수분들이 자주보이는데 머리아프네요 정말
SeraphGabriel
14/04/20 10:5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전체주의 논리군요.
더 볼 것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14/04/20 11:04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잘하면 알아서 믿어줍니다.
피즈더쿠
14/04/20 11:06
수정 아이콘
신뢰를 쌓는 행동을 보여줘야 믿어주죠. 닥치고 믿어줘야 한다라...?
눈부신날
14/04/20 11:09
수정 아이콘
Sns 등을 통해 퍼지는 유언비어에 대해선 동의하고 후에라도 그런 장난질 친사람은 엄정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마음같아선 손모가지를..)
다만 믿음에 대해선 모르겠네요 물론 모든 행정이 정부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들의 활동에 어느정도의 신뢰를 보내주는건 맞지만 잘못된것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견제와 비판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비판은 뒤에 해도 늦지 않다기보다는 늦었어도 더 늦기전에 고쳐가야죠.
낭만드랍쉽
14/04/20 11:10
수정 아이콘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공무원들의 고통과 정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 IMF국가부도 사태 금모금에서 볼 수 있듯 대한민국 국민만큼 국가를 사랑하고 정부를 믿는 국민은 세계 어디도 없을 겁니다.

지금의 불신은 정부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지 타도를 요구하는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국민의 비판위에서 건강하게 변화할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정부는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고생하는 것과 달리 그 의사결정 구조 과정에 지긋지긋한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와 기득권으로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봅니다.

혁신이 없다면 다시 이런 사고가 나더라도 정부의 대처는 똑같을 겁니다. 정부가 보다 혁신하기 위해서는 결과에대한 엄벌. 지연 혈연 학연 계파에 대한 혁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재난청을 만들것이 아니라 공직혁신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봅니다.
낭만드랍쉽
14/04/20 11:17
수정 아이콘
다만 지금 대한민국 기득권은 정부가 혁신되기를 원하지 않죠.
기업 정치 언론 등 기득권자 그 누구도 정부 혁신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사고가 나더라도 지금처럼 그들의 기득권이 지켜져야 하니까요.
이런한 동일한 시스템이 계속되면 정부의 대처도 같을수밖에 없는겁니다.

저는 대한민국 기득권자들이 변하는일은 절대없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단신듀오
14/04/20 11:13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재밌네요
14/04/20 11:16
수정 아이콘
제발 믿어주고 싶습니다...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4/20 11:27
수정 아이콘
지지 성향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이런 때에 꼭 이런 글을 올리셔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권위나 신뢰나 이런 건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받을만 하다'는 걸 쌓고 쌓아야 자연스레 모아지는 겁니다.
영원이란
14/04/20 11:33
수정 아이콘
정부가 잘하면 알아서 다 믿게 됩니다. 조금 비약하면 지금 정부의 우왕좌왕한 모습이 불신을 낳고 유언비어를 낳는거 라고 봐도 되요.
몽키.D.루피
14/04/20 11:34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는 종교네요 종교...일단 믿고 보는군요..허허..
14/04/20 11:36
수정 아이콘
이런 말 하면서 현 대통령 아버지께서 유신이라는걸 하셨죠.
탑갱좀요
14/04/20 11:41
수정 아이콘
당장 정부 내 부처들 끼리도 다른 말 하고 있는데 정부를 믿으라고 하면 어떤 부처를 말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해달사랑
14/04/20 11:42
수정 아이콘
어느 정부요? 진도대교 앞을 가로막고, 채증하고 있는 그 정부 말씀하시는건가요?
14/04/20 11:48
수정 아이콘
정부가 신뢰를 못 주는 이상 믿고 따르긴 어렵네요.
아마짱 레나
14/04/20 11:54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도 하나가 되지 못해서 중구난방 일처리로 혼란만 주고있는데 국민은 무조건 하나되어 믿어주자? 말도 안되죠
14/04/20 11:55
수정 아이콘
노력이 무능을 커버해주진 못합니다. 직장에서도 무능하지만 열심인 사람이 최악 아니던가요?
The xian
14/04/20 11:55
수정 아이콘
SNS와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유언비어가 퍼져나가는 것도, 갑자기 '이것은 북한의 소행이다' 소리가 나오는 것도, 갑자기 '이게 다 박근혜탓이다'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도, 어디에서 듣도보도 못한 인간이 전문가라고 설치고 그에 대해 언론이 낚이는 것도, 이런 때를 틈타 정부와 가족과 종교를 동급으로 놓는 반국가적, 반민주적 사고방식이 강요되는 것도, 모두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이지요. 예. 지금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 국민이 지지를 보내준 정부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지금까지 잘 잡고 있냐 하면 그렇지 못하지요. 처음에는 혼란스러워서 그랬다 치지만 이틀, 사흘이 지날 때까지 계속 숱한 혼선을 빚는 건 욕 먹고 비웃음 당해 마땅할 일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배에 닥친 위기를 수습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배를 중심 못 잡고 기우뚱거리게 하고 있으니 욕을 먹는 것이지요. 잘 하는 정부에게 잘 한다고 하고 못 하는 정부에게 못 한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선의 노력과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시는데, 그건 대단히 감성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노력을 하지 않았든, 노력을 했든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과실이 있다면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게 사회와 국가의 시스템이고 법과 원칙입니다. 선의를 고려하여 지지를 보내든 말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최소한 그런 선의를 사회와 국가의 시스템보다 앞서서 생각하거나, 제목처럼 무조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강요 혹은 선전을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런 것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사고방식도 아니고, 민주주의 국가에 맞는 국가관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스타본지7년
14/04/20 12:00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앉아있네요. 예전부터 그러긴 했지만. 거기 있다 같이 빠져 보시죠. 무슨 전체주의 국가입니까?
최종병기캐리어
14/04/20 12:02
수정 아이콘
남의 돈을 받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사람들이 정부에 신뢰를 못주는겁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여러 루트로 정보가 들어오는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한번 발생했을때에나 실수라고 합니다. 두번 세번 반복되면 그건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크로스 체킹을 안하는 상급자와 실무자, 채널간의 상반된 발표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미숙함, 실수라며 무리를 긁적일 상황이 아닙니다.

현대처럼 분업화, 고도화된 관료사회에서는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바뀌어도, 한사람이 비어도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그리고 가장 비상 상황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이야 말로 어떠한 상황, 어떠한 인원구성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가야하는 겁니다. 현재 대부분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비상대책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한 겁니다.

일어나선 안되겠지만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가 한국에서 터진다면 과연 TV방송을 믿고 통제에 따를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문제를 야기시킨건 정부의 시스템부재에 따른 혼선과 무분별한 언론 때문입니다.
개평3냥
14/04/20 12:43
수정 아이콘
필요에따라
지조도 신념도 변하는 사람글이라
더믿음이 안가네요
정 주지 마!
14/04/20 12:57
수정 아이콘
이 분은 그냥 노골적으로 반응 즐기는 어그로라...
당근매니아
14/04/20 13:23
수정 아이콘
신뢰는 값이 비쌉니다.
베로니카
14/04/20 15:26
수정 아이콘
거기에 후불제지요.
14/04/20 15:54
수정 아이콘
믿을 수 있는 분이 이 글을 썼더라면 좀더 믿음을 가졌겠지요.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망아지
14/04/20 17:18
수정 아이콘
무작정 덮어놓고 일단 믿어주자! 라는거 일종의 파시즘 시작 아닌가요...믿을만 해야 믿죠. 안믿는다고 꼭 뒤집어 엎자! 이런 것도 아니구요. 전체주의는 국가적 차원에서는 이미 반세기 전 사장된 사상입니다. 여기서 부활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스트롱거
14/04/20 21:00
수정 아이콘
어그로꾼이 그럴듯한 글을 쓰시다니 전 이분을 못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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